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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飛하인드] 정영채 NH투자證 사장이 직접 밝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우리는 자본시장의 ‘플랫폼 플레이어’입니다. 이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자본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연결하는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일, 그 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 시장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고객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2023년 신년사 중 일부)신년사는 보통 기업의 한 해 사업 방향을 가늠케 한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여러 증권사 대표들의 신년사에서는 주력 사업방향이나 목표에 대한 직·간접적인 언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신년사는 임직원들에게 ‘쓸모 있는 플랫폼이 되자’라는 당부에 그쳤다. 경쟁사에 비해 원론적·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고객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증권사의 본분을 되돌아보라는 의미가 담겼으며, 최근 조직개편·사업성과를 통해 NH투자증권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기자와 만난 정 사장은 최근 발표한 신년사 내용에 대해 "나 자신의 인사이트가 부족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30여년간 경력을 쌓은 ‘투자은행(IB) 대부’ 정 사장의 내공이 실제로 부족할 리는 없었다. 이에 대해 그는 "금리가 여기서 더 인상할지 안 할지, 경기가 더 나빠질지 유지될 지 누구도 알 수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뭘 잘하겠다’ 말하는 것은 자칫 기본을 놓칠 수 있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원점으로 돌아가자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도 계속될 증권업황 악화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성장동력이라는 이름의 다양한 사업을 섣불리 진행하는 것은 자칫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는 기본을 지키면서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로 ‘플랫폼 플레이어’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정 사장은 "과거 주가연계증권(ELS) 파동 등으로 시끄러울 때도 기본을 지켜왔기에 언제나 당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증권가에서 평소 금융당국을 상대로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태도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역시 기본을 지킨 데서 나오는 ‘당당함’으로 짐작할 수 있다.그렇다면 정 사장이 생각하는 현 시점 ‘고객에게 필요한 것’이란 뭘까. 이는 최근 NH투자증권의 연말 조직개편에서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조직개편의 테마는 ‘리테일 사업 경쟁력 및 성장사업 부문 전문성 강화’였으며, 경영상의 편의보다 ‘고객 중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NH투자증권의 조직 구조상 리테일 부문은 자산관리(WM), Namuh(나무), 프리미어블루 등 3개 채널로 구성됐는데, 이번 개편에서 이를 모두 아우르는 ‘리테일 사업 총괄부문’을 신설했다. 이는 작년부터 계속된 실물자산 가치의 하락 현상을 맞이해 ‘개인 고객의 자산가치를 최대한 지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각 리테일 채널 간 연계, 채널별 전문화 및 육성 전략을 강화해 리테일 성과를 키우고자 한 것이다. 연금컨설팅 본부 산하 100세시대연구소도 편제 변경을 통해 퇴직연금 컨텐츠, 솔루션 기능이 강화됐는데, 이 역시 노후자산 형성에 나날이 관심이 커지는 개인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법인 고객도 놓치지 않았다. 외부위탁운용(OCIO)사업부 내 고객자산운용본부는 신탁본부로 명칭을 변경, 신탁업 전문조직으로 재편됐다. IB 부문에서는 올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 확대가 예상되자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투자금융부서를 확대했다. 운용사업부 내 클라이언트솔루션 본부 직속 탄소금융팀을 신설한 것도 기업 간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이미 NH투자증권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선제적 움직임을 보이고, 그에 따른 성과를 거둔 사례가 있다. 바로 은행이 독점하던 펀드 수탁업에 증권사 최초로 진출한 것이다. 사모펀드 시장은 일련의 사태를 거치며 최근 수년간 크게 위축된 상황이었는데, 정 사장은 여전히 고객들이 사모펀드 상품에 목말라 있다고 판단하고 원활한 상품 공급을 위해 직접 펀드를 수탁하는 길을 택했다. 이를 위해 금융권 수탁 전문인력을 영입하고, 불완전판매 사태를 방지할 수 있도록 운용감시 시스템도 구축했다.그 결과 지난해 10월경 처음 론칭했던 4개 수탁펀드는 최근 25개, 수탁고 5000억원 규모로 빠르게 늘었다. 시장의 니즈를 잘 파악한 ‘플랫폼 플레이어로서의 기본’을 지킨 결과다. NH투자증권의 성공적인 정착을 본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에서도 현재 펀드 수탁업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 사장은 특유의 비유를 통해 다시 한 번 기본을 강조하는 것으로 대담을 마쳤다. "옛날 프로야구의 한 슈퍼스타가 예상보다 빨리 은퇴한 일이 있었습니다. 홈런은 많았지만, 워낙 삼진도 많아 타자로서의 기본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상황일수록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잘 파악하고, 필요한 것을 채워주다 보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suc@ekn.kr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NH투자증권.

사공경렬 하이자산운용 대표 취임…"제2 도약 원년으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자산운용은 지난달 30일 임시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공경렬 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1962년생인 사공경렬 대표는 1989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해 대한투자신탁운용을 거쳐 하나UBS자산운용에서 마케팅본부장, 전략 및 실물자산본부장. 관리본부장(위험관리책임자 겸직) 등을 역임하며 33년 이상 자산운용업계에서 영업/운용/관리 및 리스크 관리업무 등을 두루 거친 업계전문가다. 사공경렬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회사는 2016년 DGB금융그룹에 편입돼 2020년 종합자산운용사 인가로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끝나지 않은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급격한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하락 등 불투명한 경제 환경이 금년에도 호의적이지 않지만, 기존의 우수한 트랙 레코드를 바탕으로 운용자산의 외형 확대, 재무지표의 개선,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올해를 ‘하이자산운용 제2의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품경쟁력 제고 ▲운용경쟁력 제고 ▲대체투자펀드 영업기반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One Firm, One DGB’ 문화 정착 등 다섯 가지 사항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104152224 사공경렬 하이자산운용 대표이사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2023년 기업공개(IPO) 시장이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공모 포기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시장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대어급 수요가 얼마나 몰릴지 관심이 집중된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이엠씨와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날부터 5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 나선다. 오는 10일부터는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10~11일에는 오브젠, 샌즈랩, 미래반도체 등 3곳이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들은 일반 청약 일정도 1월 16~17일로 동일하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 업체 스튜디오미르는 1월 16~1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연초부터 상장 철회 의사를 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새벽배송 서비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는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을 연기했다. 컬리는 지난해 8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2월23일까지 상장 작업을 마쳐야하는 상황이었다.컬리는 2021년 말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최근 기업가치는 1조379억원으로 떨어졌고, 매년 적자가 늘어나면서 상장 철회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컬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증시 상장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017년부터 상장을 위해 준비해 왔으나 자금 상황이 나아졌고, 국내 증시 상황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무리하게 상장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의사를 보인 기업도 있다. 지난해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을 통과한 케이뱅크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은 신년사에서 "준비된 역량에 더해 앞으로 더욱 노력을 쏟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자"며 "올해 IPO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말한 만큼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케이뱅크는 올 3월까지 IPO를 마무리해야 한다.컬리의 대항마로 불리는 오아시스도 지난달 29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받은 만큼 올 상반기 중 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올해 IPO 시장 규모가 크게 줄어 들면서 추가 상장 철회 의사를 밝히는 기업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IPO 시장의 공모 기업 수는 평균 수준인 130~140개, 공모 금액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7조 5000억~10조원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증시가 각종 외적인 변수가 직면해 있고,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IPO 추진 기업들의 연이은 공모 철회는 올해도 반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차츰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상장을 미뤘던 대어급 기업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SSG닷컴과 SK에코플랜트, LG CNS,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원스토어, CJ올리브영 등이 대표적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3분기에 바닥을 찍는다고 가정하면, 이 보다 앞선 상반기 말쯤 증시 반등세가 나타나며 IPO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며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자금 조달 환경이 어려워진 만큼 공모 시장을 통해 해소하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

국민연금, 홈페이지에 ‘전기점자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4일부터 시각장애인들도 국민연금 정보를 쉽게 읽고 확인할 수 있도록 공단 홈페이지에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전자점자 서비스는 홈페이지에 게시된 각종 정보와 소식을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새 소식, 보도자료, 알기 쉬운 국민연금 등 17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계속 추가할 예정이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콘텐츠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점자 보기’를 누르면 화면 속 글자가 점자로 바뀐다. 이용자는 ▲ 음성 출력 ▲ 점자정보단말기 ▲ 점자프린터 중 원하는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높이고 권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국민연금 정보와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음성지원 BRL(전자점자 단말기용), BRF(점자 프린트용).

키움증권, ‘중개형ISA 이벤트’...신규고객 수수료 쿠폰 5만원 지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쿠폰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2월말까지 진행한다. 중개형 ISA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국내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의무납입기간 3년이 지나면 순손익에 대해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돼 절세에 효과적이다. 오는 2월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신청만 해도 중개형ISA 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쿠폰 5만원 및 무료 체험 지원금 1000원을 지급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최대 3만원 현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절세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중개형ISA 계좌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절세와 이벤트 혜택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움증권, 신규고객 수수료 쿠폰 5만

하이투자증권, 11일까지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HI ELS 321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8.50%(연 9.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9.5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약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215호는 코스피(KOSPI)200지수, 에스앤피(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리자드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격평가일(불포함)부터 첫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6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80%미만(리자드 조건 1)으로 하락한 적이 없거나, 두 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해당 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 기준가격의 75%미만(리자드 조건 2) 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8.00%의 리자드 수익률을 지급받고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률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2301041113479890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농가·사회적 기업 지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기 위해 경영우리 쌀 소비 촉진 활동을 통해 국내 농가를 돕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은 쌀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사회적기업으로부터 8톤의 우리 쌀을 구매해 퇴직연금 가입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을 지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우리 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우리 쌀은 사회적기업 인증 업체(중증장애인 생산품 업체)로부터 구입돼 퇴직연금 가입 고객사에 제공된다. 이는 장애인 및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남곤 미래에셋증권 연금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과학기술인연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 위탁운용 사업자로 연금의 제도 발전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과 강소기업, 청년친화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수수료를 50% 할인 적용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2122801001443500062821

KB증권, ‘2023년, 내 자산을 ON하라!’ 이벤트...핀트머니 2만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자율주행 서비스’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2023년, 내 자산을 ON하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자율주행 서비스’는 지난해 10월말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able(마블)·M-able Mini(마블미니)’에서 신규 오픈한 서비스로, 핀트(Fint)의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아이작(ISAAC)이 고객의 투자성향과 자산을 바탕으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자동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다.KB증권은 2023년 새해를 맞이해 보다 많은 고객이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31일까지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중 최초로 자율주행 서비스 운용 개시(ON)를 하고 2월 28일까지 ON을 유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2023명까지 1인당 핀트머니 2만원을 지급한다. 해당 서비스는 KB증권 종합위탁계좌 및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최소 가입금액은 20만원이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최근 몇 년간 주식 직접투자가 확산돼 초보투자자가 증가했으나, 현재 금리 인상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한 변동성 높은 장세에 대한 경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율주행 서비스 가입을 통해 종목 선택과 자산 리밸런싱에 대한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suc@ekn.kr

증권사 CEO "위기를 기회로"...불황 속 탈출구 찾는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도 고금리 및 경기 둔화 우려로 증권사들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자산, 자산관리(WM), 해외시장 등 주요 부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증권사 대표이사들의 주요 신년사 주제는 ‘위기를 기회로’였다. 금리 인상 및 경기 둔화 우려로 지난해에 이은 실적 부진이 예상되며, 그에 따른 선제적 리스크 관리는 물론 ‘고객 중심’ 관점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런 가운데서도 몇몇 주요 증권사 대표가 밝힌 신년사에 올해 사업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조금이나마 들어가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 "디지털자산 등 신 사업으로 업무 확장"...한투 "중장기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핵심"자기자본 규모 1위 미래에셋증권은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관심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최현만 회장은 신년사에 직접 "디지털자산이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같이 새로 부상하고 있는 비즈니스로 업무를 확장해 본인만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여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회사는 앞으로도 임직원의 직무 능력 향상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교육과 연수 활동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구체적인 방향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금투업계에서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온전히 배척하지는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당초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 자산 관련 수탁 사업을 추진했다가 가상자산 시장 악화로 잠시 중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달 증권형토큰(STO) 관련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기로 했고, 이에 대형 증권사들이 조각투자 플랫폼에 투자하거나 자체 플랫폼 설립을 준비하는 등 신사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만큼 미래에셋 역시 이를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이다. 그는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에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사업의 확장이야말로 사업 다각화의 핵심이란 점을 명심하고 모든 사업 부문에서 해외 신 수익원 창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한국투자증권 역시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도해왔는데, 지난해에는 글로벌 증시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3분기 기준 누적 해외법인 순익이 50억원에 그쳤다. 이는 전년(약 150억원) 대비 3분의 2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라이벌’ 미래에셋증권이 압도적 역량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만큼 더욱 글로벌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KB "톱 금융투자플랫폼 지위 강화"...신한"WM 강화가 미래"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올해 경영 목표를 ‘안정적 수익력 강화 및 금융투자플랫폼 중심 비즈니스 역량 확대’로 설정하며 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글로벌 사업 등 전 부문의 수익성 확대를 상세히 주문했다. 특히 작년 IB 4개 부문(DCM·ECM·M&A·인수금융) 모두 업계 톱을 차지한 만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영업 추진을 당부했다.특히 디지털 플랫폼 역량 강화를 주문한 대목이 눈에 띈다. 두 사장은 "넘버원 금융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지위 공고화 및 전사적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신년사에서 밝혔다. 지난 2021~2022년 경쟁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대대적으로 개편·혁신한 가운데, KB증권의 MTS ‘M-able(마블)’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증권·투자업종 앱 가운데 톱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개인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MTS로 유입되고 있고, 주식뿐 아니라 채권 등 투자 대상이 다각화되는 시점에서 박·김 사장의 이같은 당부는 ‘최고의 금융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견고히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이를 위해 최근 플랫폼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하기도 했다.올해부터 단독 대표가 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보통 ‘IB 전문가’로 통하지만, 올해 신년사에서는 ‘자산관리 역량 강화’를 강조한 점이 흥미롭다. 김 사장은 신년사에서 "고객중심으로 WM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느냐에 신한투자증권의 미래가 달렸다"고 말했다.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조직개편에서 리테일, WM, 퇴직연금 사업 그룹을 통합해 1000명이 넘는 규모의 ‘개인고객그룹’으로 확대 개편한 바 있다. 김 사장은 이 압도적 인적 자원을 통해 연금 및 노후설계·세무·가업승계·부동산 등 개인 고객이 원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모델포트폴리오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또 고액 개인 자산가는 법인 고객 유입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을 통한 개인형 투자금융(PIB) 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밀어붙여 온 ‘법인 생태계 구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대목으로, 결국 WM 비즈니스 강화를 통해 IB 사업 부문에 선순환 시너지를 일으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들의 신년사는 중요하며 그해 사업 방향성을 어느 정도 제시하는 것은 맞지만, 시기상 구체적인 신년 사업 계획이 내부적으로 확립되기 전이므로 신년사만 가지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suc@ekn.kr(왼쪽부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성현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여의도 증권가.

한국예탁결제원, 2022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12월 30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2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2010년부터 국가핵심기반시설 관리기관(2022년 기준 14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호목표 설정, 위험평가, 중점위험관리, 재난관리대책 등 8개 항목을 매년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에너지, 원자력, 교통수송, 금융 등 11개 분야 총 141개 국가핵심기반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예탁원은 기관장의 높은 관심도와 위험평가의 객관성 확보, 보호자원 관리 등 기관 특성을 반영한 보호계획을 수립해 평가에 임했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국가핵심기반을 운영하여 국민재산을 보호하고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한국예탁결제원_2022년_국가핵심기반_재난관리평가_최우수 (왼쪽부터)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유장상 한국예탁결제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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