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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 연질캡슐이 끌고, 흑삼이 밀고… 건기식 공략 ‘잰걸음’ [리서치알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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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피바이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리서치알음은 알피바이오에 대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중인 연질캡슐 부문 성장과 홍삼을 대체할 흑삼 사업 추진으로 높은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또 투자의견은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로는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최근 주가(1만1370원) 대비 49.5%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우휘랑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알피바이오는 홍삼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가 최대 13배 함유된 흑삼 추출물 제조 기술을 이전 받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또한 다양한 건기식에 적용되는 연질캡슐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주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다양한 연질캡슐 제조 기술을 가진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주문자상표 부착(OEM)·생산자 개발(ODM) 전문기업이다. 2016년 설립 후 2022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알피바이오의 국내 연질캡슐 시장점유율은 1위(일반의약품)로 2020년 기준 51.5%에서 2022년 기준 약 60%로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생산중인 연질캡슐은 대웅제약(우루사), 유한양행(마그비 시리즈), 종근당(모드 시리즈), 셀트리온(화이투벤 시리즈) 등 일반의약품 264종, 종근당건강(루테인 미니), CJ웰케어(BYO유산균롤), 휴온스(메노락토) 등 건기식 871종에 적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흑삼 부문의 성장은 이익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했는데 이는 코로나 이후 2030 등 젊은층의 소비 증가가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이에 알피바이오는 홍삼 시장을 대체할 개별인정원료인 ‘흑삼 추출물’ 제조 기술을 농촌진흥청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부터 이전 받았다.

우 연구원은 "흑삼 추출물의 주 성분은 ‘진세노사이드’로 홍삼 대비 최대 13배 함유되어 있고 국내 최초 호흡기 건강 개별인정 원료로도 인정받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건기식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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