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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주 연내 부활할까...마스크 착용 해제, 중국 리오프닝 기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에 온기가 돌고 있다.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하기 시작했고, 최대 수출 시장이던 중국의 방역 정책도 곧 완화되며 수요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도 화장품 관련주의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와 목표 주가를 연이어 상향하고 있다. 추천 종목으로는 아모레퍼시픽과 클리오 등이 꼽힌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IGER 화장품 상장지수펀드(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71%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품은 아모레G, 콜마비앤에이치,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국내 주요 화장품 관련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이 ETF는 현재 2021년 6월 30일 최고점(4257원) 대비 수익률이 -42.57%에 불과하다. 1년 6개월여만에 화장품 관련주의 주가가 절반 가까이 빠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됐고, 그에 따른 방역 조치로 인해 화장품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시장이었던 중국도 정부의 강력한 방역 정책이 시행되며 수출길이 막혔다. 국내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중국인 입국자 수는 작년 11월 기준 2만4000명 수준으로, 코로나 사태 전이던 2019년 대비 5% 정도밖에 회복하지 못했다. 이 영향으로 화장품 업종의 작년 연간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대장주 LG생활건강의 2022년 순이익은 전년 대비 46.1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하기 시작했고, 중국에서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미가 보여 화장품 업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힘입어 연내 국내 중국인 입국자 수, 국내 및 중국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경우 화장품 업종의 실적은 전년 대비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한 2023년 개인생활용품(화장품 포함) 업종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7개 종목의 총 연간 순이익이 1조3985억원으로 전년 대비 52.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TIGER 화장품 ETF에도 이러한 기조가 반영돼 지난 17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이 36.24%에 달했다.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사의 프리미엄 요인은 지역, 채널,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화장품사에게 중국은 회복의 관점에서, 중국 외 국가는 성장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 수요 회복 수혜를 입으면서 균일한 지역 포트폴리오로 중국 외 국가에서 고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추정기관 3곳 이상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평균 14만2500원에서 15만8364원으로 11.13% 올랐다. 클리오의 목표주가 역시 평균 2만1200원에서 2만2400원으로 5.66% 상향됐다.단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아직 화장품 업황 개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최근 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고, 중국 정부에서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곧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절 시즌을 맞아 인구 대이동이 시작되며 중국 내 코로나 팬데믹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이에 대해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방역 강도를 완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단 장기적인 기조는 결국 리오프닝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이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감이 화장품 관련 종목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서울 한 대형마트의 화장품 코너. 사진=연합뉴스중국 및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 의무 등록 시행 이틀째인 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중국발 전용통로’로 관광객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나증권, ‘이웃과 하나되는 사랑의 설맞이’ 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여의도 본사 1층 로비에서 ‘이웃과 하나되는 사랑의 설맞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하나증권을 비롯해 하나증권 빌딩에서 근무하는 여러 회사 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근로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환경미화, 보안 등 77명의 건물관리 근로자들에게 임직원들이 준비한 감사의 마음이 전달됐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직접 준비한 한우 세트를 선물했다. 권순범 하나증권빌딩 관리소장은 "하나증권 임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덕에 보다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되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각자의 영역에서 최상의 근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1674007199302[3081]

‘TDF 점유율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연금 투자자 몰린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작년 말 기준 압도적인 점유율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제로인 펀드닥터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전체 TDF 설정액(8조935억원)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TDF가 점유율 43%(3조5116억원)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초 대비해 설정액이 1조5000억원 이상 증가한 TDF 운용사는 업계에서 유일하다. 2위 삼성자산운용과의 수탁고 격차도 두 배 이상 벌어졌다.이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그룹 창립 시기부터 연금 비즈니스에 대해 강조했고, 그에 따라 선도적으로 움직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DF와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라이프싸이클 펀드시리즈를 2011년부터 운용해 연금의 장기 상품 특성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과 다양한 투자수단을 이용한 운용 노하우를 익혀 왔다. 그 결과 작년 말 기준 TDF 시리즈 2025, 2030, 2035, 2040, 2045에서 ‘미래에셋전략배분TDF’가 3년, 5년 장기 수익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운용방식에서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별성이 드러났다. 현재 국내 운용사들은 TDF를 자체 운용하는 방식과 위탁 운용하는 방식 두 가지 형태로 운용하고 있다. 자체 운용은 운용사가 직접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 자산배분곡선)를 설계해 적용하는 방식이며, 위탁 운용은 국내에 비해 퇴직 연금 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미국 등 외국 운용사의 자문을 받거나 위탁하는 형태다. TDF 도입 초기부터 자체 운용을 고수해 온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자체적으로 생애주기에 맞는 운용에 대한 노하우와 투자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현재 삼성자산운용은 자체 운용과 위탁 운용(미국 캐피탈그룹)방식을 병행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 티로프라이스를 통해 위탁 운용 중이다. 그동안 해외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던 KB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최근에서야 자체 운용 방식으로 변경했다.자체 운용과 위탁 운용의 대표적인 차이는 상품의 총 보수차이로도 이어진다. 자체 운용의 경우 위탁 운용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없앤 만큼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위탁운용 여부와 피투자펀드 보수가 합성 총 보수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체 운용으로 위탁운용 수수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 수익률 제고를 위해 펀드를 모자(母子)형으로 구성했다"며 "일부 재간접형 모펀드를 제외하고는 자펀드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만 보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동일 유형 중 합성 총보수비용이 가장 저렴하다"고 덧붙였다.TDF는 장기 투자하는 연금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수 차감 후 장기수익률을 비교하는 것도 상품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수료가 낮아지면 펀드 수익률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무조건 수익률이 높아지는 건 아니고, 운용사별 운용전략과 시장상황, 대응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며 "보수 차감 후 수익률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입 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금투업계에서는 작년에 도입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로 인해 TDF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이란 노동자가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정한 운용 방법으로 적립금이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작년 7월 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고용노동부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격 상품 1차와 2차 심의를 거쳐 총 259개 상품을 승인했다. 이 중 130개의 상품이 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이다. 디폴트옵션 적격 상품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전체 운용사 중 100개가 넘는 상품 승인을 받아낸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 96개 역시 승인 상품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한국보다 먼저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미국 사례에 비춰 봤을 때, 한국 TDF 시장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금 시장은 지난 2006년 미국식 디폴트옵션을 도입한 이후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대부분의 노후자금이 원리금 보장 상품 위주로만 운용됐던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그룹이 연금 비즈니스를 20여년 간 장기적으로 회사 핵심사업으로 가져가면서 생긴 연금운용 노하우가 상품의 퀄리티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연금 상품들의 퀄리티 향상은 결국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TDF와 같은 주요 연금상품의 점유율이 시장에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연금 투자자들의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대한 신뢰를 점점 얻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suc@ekn.kr미래에셋자산운용.

금융위, ‘라임·옵티머스 판매’ 증권사 CEO 제재절차 재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라임·옵티머스 펀드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절차가 재개된다.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안건소위원회 회의를 개최, 사모펀드 사태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사건의 제재 조치안을 정례회의에 상정할 지 논의한다.지난 2020년 11월 금융감독원은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라임 펀드 사태 관련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금융회사 지배구조법 위반) 등을 이유로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와 양홍석 대신증권 사장(현 부회장)에게 문책 경고 제재 조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작년 3월엔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해 같은 사유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에게 문책 경고를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에서 결정된 제재 조치안은 금융위 안건소위의 사전 검토와 조율을 거쳐 정례회의로 올라간다. 라임 및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자본시장법 위반을 이유로 한 기관 제재는 금융위 결정으로 이미 이뤄진 바 있다. 그러나 판매사 CEO에 대한 제재는 계속해서 미뤄져왔다. 금융위가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행 중인 유사 사건 재판의 결과에 따른 법리 검토, 비교 심의를 거쳐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이날 금융위가 안건소위에서 이들 제재 조치안의 안건 상정 검토에 나선 것은 최근 대법원 판례로 제재의 근거 법규 관련 법리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15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행정소송에서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비록 해당 사건은 졌지만, 이 판결을 통해 금융당국은 제재기준의 법규성을 대법원 판례로 인정받게 됐다. 우리은행 DLF 사건 2심은 1심과 달리 ‘내부통제기준 설정·운영기준’의 법규성을 인정하는 판단을 했는데, 대법원이 2심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이날 금융위 안건소위에서 제재 조치안 상정을 결정할 경우 향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사모펀드 사태 관련한 금융사 CEO 제재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문책 경고 이상 제재가 확정될 경우 해당 CEO는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suc@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거래처리 속도 빨라졌다...한국거래소, 25일 ‘新시장시스템’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25일 초고속처리 기술 적용 범위를 전 시장시스템으로 확대한 新시장시스템 ‘엑스추어 3.0(EXTURE3.0)’을 가동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 현재 1단계(매매체결·정보분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설 연휴(1월 21~24일) 이행기간을 거쳐 오는 25일 EXTURE3.0을 가동한다. 거래소는 자본시장 환경변화, 시장 참가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2020년 10월부터 차세대 시장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지난 7개월간 회원사테스트, 모의시장을 운영하고 3차례(2022년 12월 17일, 2023년 1월 7일, 1월 14일) 이행 리허설을 통해 모든 점검과 이행훈련을 완료했다. 新시장시스템인 EXTURE3.0은 거래처리 속도를 기존보다 30% 향상시키고, 회원사로부터 유입되는 하루 동안 시스템이 처리가능한 총 호가수량인 일일 처리용량이 현행 4억2000만건에서 최대 9억4000만건으로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거래소와 회원사간 주문 대역폭은 12Mbps에서 45Mbps로 개선되고, 회선 수도 7회선에서 10회선으로 늘어난다. 또한 현행 시스템에서 검증된 초고속처리(Low-latency) 기술 적용범위를 기존 매매체결에서 정보분배, 청산결제 등 전 시스템으로 확대했다. 시장별 멀티 매매체결 적용으로 특정 종목 호가폭증에 대비하고, 필요시 확장 가능한 유연한 아키텍처도 적용했다. 부산 정보분배시스템에서 파생상품 전체에 대한 실시간 종합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파생 대용량 서비스를 도입했다. 파생 대용량 서비스란 시세정보를 필터링 없이 제공하는 것으로, 현물 대용량 서비스는 올해 10월에 제공한다. 아울러 첨단 IT기술 활용 매매기법에 대응한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관리제도, 호가가격단위 개선 등 선진화된 제도도 반영했다. 고속 알고리즘거래자 등록(ID발급) 및 등록한 거래자를 대상으로 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위험관리장치를 제공한다. 거래소는 "처리속도 향상, 일일처리용량 확대, 시스템 유연성 강화 등 IT 인프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장의 유동성 제고 및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문회선 용량·대역폭 확대, 파생상품 시세 대용량 서비스 등 시장참가자의 니즈 반영을 통해 다양한 주문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고, 고속 알고리즘거래자에 대한 선진시장 수준의 위험관리 수단 제공으로 안정적인 거래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ㄱ래소 한국거래소.(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신한투자증권, SK온과 2000억원 규모 투자 협력...‘배터리 생태계 구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신한투자증권타워에서 ‘2차전지 에코시스템 투자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배터리 생태계 조성 확대를 위한 산업정보 교류 ▲폐배터리 재활용, BaaS(Battery as a Service)사업 등 우수 프로젝트 및 유망 기업 발굴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K온은 기술 검증을 위한 기업 실사 및 향후 투자 기업의 성장 촉진을 위해 전략 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인 SK온의 배터리 기술 검증 역량과 금융기업인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검토 역량이 사업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다. 양사는 향후 2000억원 규모의 생태계 구축 관련 투자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SK온은 NCM9, NCM9+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3’에서도 SK온이 개발한 SF(급속충전) 배터리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니켈 함량이 83%인 SF배터리는 SK온의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단 18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모빌리티 및 2차전지 기술 분야에 활발한 투자를 주도해나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작년 영국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소재 업체인 넥시온(Nexeon),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인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 미국 자율주행 비전 솔루션 개발사인 팬텀AI(Phantom AI)에 에쿼티 투자를 진행했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투자 역량과 SK온의 기술 협력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2차전지 에코시스템에서 양사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확고한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최영찬 SK온 사장은 "양사 간 협력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온은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비롯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속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suc@ekn.kr

NH투자증권, ‘2022 ORIGIN 賞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2022 ORIGIN 賞 시상식’(ORIGIN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NH금융타워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정영채 사장 등이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ORIGIN 시상식은 NH투자증권의 핵심가치인 Orientation(고객지향), Responsibility(책임감), Innovation(혁신), Global(글로벌), Intelligence(전문성), Networks(네트워크)의 행동규범에 따라 한 해 뛰어난 실적과 성실한 근무자세로 타의 모범이 된 직원을 선발하는 시상식이다. 직원들의 지속적인 동기부여 및 로열티 제고를 위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수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ORIGIN 수상자는 사업부별 우수직원 총 100명을 먼저 선발 후 엄격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및 인재개발위원회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발된다. 최근 선발 과정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무심사, 현장조사, 최종심사의 3단계로 선발 절차를 더욱 강화했으며, 상금도 대폭 증액해 NH투자증권 대표 표창에 걸맞게 위상을 강화했다. ORIGIN 수상자 총 5명 중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0만원, 우수상 4명에게는 각 1000만원의 포상금이 수여되며, 적극적인 동기부여와 보상을 통한 핵심인재 확보를 위해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인사가점,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위 직위로의 발탁승진이 특전으로 부여된다. 특히 올해는 프리미어블루 삼성동 1센터 이현진 프라이빗뱅커(PB)가 2019년에 이어 두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본인만의 탁월한 상품발굴 능력을 통해 전통적인 PB의 역량과 상임대리인 업무 및 법무법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투자은행(IB)으로의 영역 확대까지 더해 Master Advisor다운 롤모델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영채 사장은 "ORIGIN상은 그야말로 한해 최고의 직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직원들의 지속적인 동기부여 및 로열티 제고를 위해 매년 진행 중인 행사"라며 "올해 수상자들은 과정가치를 통한 고객 만족과 회사 성장까지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훌륭한 직원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독려했다. 대상 수상자인 이현진 PB는 "두차례나 대상을 수상한 만큼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PB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suc@ekn.kr230118NH투자증권_오리진시상식개최[3062] 정영채(왼쪽 첫번째)NH투자증권 사장이 17일 여의도 NH금융타워 본사에서 수상자인 (왼쪽 두번째부터)이현진 Premier Blue 삼성동 1센터 부부장, 김민정 수탁솔루션부 부부장, 김의정 실물자산투자3부 부부장, 경주현 OCIO솔루션본부 차장, 이형민 강남법인센터부부장과 ‘2022 ORIGIN 賞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NH투자증권

만기매칭형 채권ETF 2조 뭉칫돈…삼성운용, 순자산 총액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 두 달 만에 총 합계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금리가 하향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만큼 장단기 채권형 ETF 투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출시된 만기매칭형 채권 ETF 10종의 순자산 총액은 2조 30억원 수준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지난해 11월 22일에 첫 출시됐다.국내 채권형 ETF 75종에는 2개월 동안 3조8678억원이 유입됐다. 이 중 만기매칭형 채권 ETF가 절반 이상을 이끌었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ETF 317종은 63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자산운용사 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3-12 은행채(AA+이상) 액티브 ETF’가 만기매칭형 채권 ETF 자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ETF의 순자산 총액은 11월 말 2587억원 수준에서 현재 8598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올해 12월로, AAA+등급 특수은행채, 시중은행채에 투자한다. 출시 당시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연 4.88% 수준이었다.2위는 KB자산운용이 출시한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 액티브 ETF’로, 순자산 총액은 424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당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의 국내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고, 매월 마지막 영업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분배형 상품’이다. 회계기간 종료일에 채권 발생 이자를 분배하는 다른 상품과는 차이가 있다.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23일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4-10 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도 총 자산 총액이 1890억원으로 늘어났다.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80억원이다. 이는 11월 22일부터 1월 13일까지 채권형 ETF 개인 순매수 1위에 해당한다. 만기매칭형 ETF를 가장 많이 산 것은 기관이다.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만기가 정해져있어 채권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다소 높다. 만기 시점까지 보유할 경우 시중 금리 변동에 상관없이 매수 시점의 만기수익률(YTM)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ETF다.금리가 상승하면 일시적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금리가 하락하면 평가이익이 발생해 자본차익을 거둘 수도 있다. 높은 유동성 덕분에 만기 이전에 매도할 때도 개별 채권종목과 다르게 정상적인 가격에 매도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개인은 만기매칭형 ETF를 정기 예·적금 대용으로, 기관의 경우 장외 채권을 대체할 상품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 변동성에 따라 수익률이 출렁거리는 기존 채권형 ETF의 단점을 보완한 만큼 개인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만기매칭형 ETF는 안정성뿐만 아니라 높은 기대수익률도 자랑한다. 회사채에 투자하는 만기 채권 ETF의 경우 연 5~6%대다. 은행채는 연 4%대 후반, 국고채는 연 3%대 후반에서 4%대 초반 수준의 기대수익률을 보유하고 있다.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는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면서도 신용등급 대비 금리 매력이 높은 종목들을 편입해 수익률을 강화했다"며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만기매칭형 ETF의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yhn7704@ekn.kr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에쓰오일마저...기업들, 목표주가-신용등급 하락압력 거세졌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하강 국면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 위기가 맞물리면서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증권사들도 연초부터 일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장사 293곳 가운데 목표주가가 연초 대비 하향 조정된 곳은 95개사였다. 198곳은 연초에 비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종목별로 보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는 연초 29만870원에서 이달 현재 24만8762원으로 15% 가까이 하향 조정됐다. 작년 12월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올해 3분기까지 예정된 신작이 없어 당분간 모멘텀 공백기에 진입한다는 점이 목표주가 하향 압력으로 작용했다. 일례로 NH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연내 추가 신규 게임 1종이 출시될 예정이며 내년 중 프로젝트 블랙 버짓을 비롯한 다수의 신작들이 준비돼 있어 출시 시기가 조금 더 구체화된다면 하반기 중 모멘텀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심텍의 목표주가는 연초 5만3857원에서 이달 현재 4만8833원으로 낮아졌고, 알테오젠(6만4796원→6만278원), KH바텍(2만3167원→2만1583원), SK이노베이션(25만875원→23만6600원), 에쓰오일(12만2294원→11만9529원)도 목표주가가 조정됐다. 이 중 정유사는 유가 및 환율 하락으로 재고평가손실이 확대되면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점이 목표주가에 부정적이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의 경우 배터리 사업 부문의 흑자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증권사들이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한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작년 4분기 국제선 회복에도 항공 화물의 수요 둔화와 밸리 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 공급 확대 영향에 따른 수급 악화로 목표주가가 이달 현재 3만2929원으로 올해 초(3만4462원) 대비 조정됐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기조, 부동산 경기 하강 국면, 인플레이션, 고환율 등 대내외적인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 압력도 계속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부정적(Negative) 등급전망이 부여된 기업 수는 40곳으로 긍정적(Positive) 전망이 부여된 기업(28곳)보다 많았다.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할 때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듯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는 기업들의 자금조달 역량 등이 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친다. 만일 하반기 경기가 호전되더라도 기업들의 자금조달 역량에 따라 신용등급도 변동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경화 평가정책본부 연구위원은 "실적 저하가 신용도 조정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글로벌 수요 둔화, 금리 인상 및 유동성 위험, 부동산 경기 하강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가능성, 인플레이션과 고환율 등 기업을 둘러싼 위험요인이 어느 때보다 예측 불가능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기업의 신용도가 부정적인 방향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ys106@ekn.kr주요 기업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기업들 등급전망 및 등급감시 부여 현황.(자료=나이스신용평가)

신한투자증권, ‘IRP & 연금저축 이벤트’...백화점 상품권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IRP) & 연금저축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월 31일까지 신한투자증권의 IRP 또는 연금저축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기간 내 계좌 입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먼저 IRP 또는 연금저축 계좌 자기부담금 입금 고객 대상으로 입금액 1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일 경우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200명), 300만원 이상 600만원 미만일 경우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200명), 600만원 이상 900만원 미만일 경우 백화점 상품권 2만원권(200명), 900만원 이상일 경우 백화점 상품권 3만원권(100명)을 추첨을 통해 오는 5월 말 지급한다. 또한 타사에 보유하고 있는 연금을 신한투자증권의 IRP나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하거나, 퇴직금을 신한투자증권 IRP나 연금저축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 전원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입금액에 따라 IRP 계좌는 백화점 상품권 최대 3만원, 연금저축 계좌는 백화점 상품권 최대 10만원을 오는 5월 말 지급할 예정이며, 4월 말까지 잔고를 유지한 고객에 대해서만 혜택을 제공한다. IRP 또는 연금저축 계좌에 매월 25만원 이상 자동이체를 등록한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단 오는 6월 말까지 자동이체를 유지해야 혜택이 제공되며, 이벤트 경품 발송은 7월 말 예정이다. IRP 이벤트와 연금저축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지만, IRP의 경우 퇴직연금 특별이익 한도 제한으로 총 혜택 금액이 3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suc@ekn.kr20230117_신한투자증권, IRP, 연금저축 이벤트 실시[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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