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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현대카드, 주식투자 전용 PLCC 출시...‘미래에셋 현대카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카드와 함께 ‘주식투자 전용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인 ‘미래에셋 현대카드’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PLCC는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카드가 공동으로 개발한 카드로,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미래에셋증권 스탁마일리지(이하 스탁마일리지)’로 적립해 주고, 이를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 현대카드는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드 종류 및 사용 업종 별로 결제 금액의 1~5%를 스탁마일리지로 적립해주고, 사용 실적에 따라 투자·쇼핑·호텔·골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30만원의 바우처도 추가로 제공된다. 해당 카드는 단순히 돈을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 금액의 일부를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다. 카드 이용을 통해 적립된 스탁 마일리지는 소수점 단위로도 투자가 가능해 원하는 주식을 원하는 만큼 교환할 수 있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증권사와 카드사가 만나 이번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소비가 끝이 아니라 투자로 기쁨을 얻는 ‘Wealthy Pleasure’라는 새로운 투자 문화를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uc@ekn.kr미래에셋 현대카드 PLCC 출시 보도자료 이미지[5758]

한국투자증권, 딜레이넉인 ELS 2종 모집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딜레이넉인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딜레이넉인(delayed knock-in) ELS는 최초 기준일이 아닌 지정된 평가일부터 넉인 여부를 관찰하는 상품이다. 넉인 관찰기간을 단축한만큼 일반적인 ELS 상품에 비해 넉인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TRUE ELS 15901회는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TRUE ELS 15902회는 아마존(Amazon)과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하며, 각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0%(6, 12개월), 75%(18, 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각각 연 18.3%와 연 12%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두 상품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5차 평가일 이후부터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각각 연 18.3%와 연 12%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다만, 해당 기간 중 어느 한 종목이라도 40% 미만으로 하락하면 원금의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한다. 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4월 6일부터 7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10일부터 11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12일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한편, 4월 14일까지 카카오톡 채널 추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 TRUE ELS 채널을 추가하면 선착순 3000명에게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yhn7704@ekn.kr20230406094412_1870599_1199_847 한국투자증권은 딜레이넉인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2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CD금리 투자 상장지수증권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은 91일물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은 KIS 자산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를 기초자산으로하며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 91일물 금리 성과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국내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60~120일 이내의 CD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변동성이 적은 단기 금리를 추종하는 만큼 총 보수가 연 0.03%로 낮다. 메리츠증권은지난해 연말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시장 최초로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국채 ETN 시리즈를 상장했다. 국내 시장에서 3배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상장 종목으로, 국채 3년부터 30년까지 만기별 원하는 방향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국채 ETN 라인업을 업계 최초로 완성했다. 이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긴 만기의 국채 투자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 상장하는 CD금리투자 ETN은 약 3개월의 단기 금리를 추종해 안정적으로 이자 수익을 추구하는 단기 자금 운용에 적합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2021년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말까지 62종의 ETN을 출시, 2년 연속 증권업계 상품 발행 수 1위를 기록했다"며 "특히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채권형 상품을 통한 시장공략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체 ETN 시장에 상장된 38종의 채권형 ETN 중 36종이 메리츠증권에서 상장한 종목으로, 지표가치 총액은 지난 5일 종가 기준 5000억원에 달한다. yhn7704@ekn.krddddd 메리츠증권은 91일물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상장지수증권(ETN)을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제공=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CD금리투자 ETN 신규상장..."금리인상에 유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금융투자협회에서 매일 고시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 금리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QV KIS CD금리투자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을 신규 상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상품은 KIS채권평가가 발표하는 KIS CD금리투자지수(총수익지수)를 기초지수로, 매일 공시되는 CD 91일물 금리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ETN(상장지수증권)은 금리 인상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상품이며,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CD 91일 금리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 RP(환매조건부채권)등과 같은 단기금리 상품에 비해 일반적으로 높은 금리를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 발행수량은 200만주, 발행규모는 1000억원이며, 발행가격은 5만원인 상품이다. 총 보수는 연 0.03%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10년으로 만기일은 오는 2033년 03월 30일이며, 최종거래일은 2033년 03월 28일이다. 최종거래일의 IV로 2025년 04월 01일 만기상환금이 지급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QV KIS CD금리투자 ETN은 금리 인상에 유리한 상품이며, 복리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 단기로 자금을 관리하는 투자자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규 ETN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20230406 NH투자증권 QV KIS CD금리투자 ETN 신규상장[5769]

코스닥 3월 거래대금 280조 돌파…작년 10월 178%↑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 달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이 280조원을 넘어 작년 10월보다 170% 이상 늘어났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2조원을 넘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80조2401억원으로 작년 10월 100조7724억원보다 178.1%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월간 거래대금은 작년 10월 100조7724억원까지 줄어든 이후 11월 123조336억원, 12월 107조5646억원 수준에 머물렀는데, 올해 1월 123조4613억원, 2월 192조5960억원, 3월 280조2401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2조7382억원으로 2021년 2월 13조2738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12월 5조1221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21년 12월 11조2228억원 이후 작년에 한 번도 10조원을 넘지 못한 채 1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작년 10월부터 석 달간 5조원대에 머물던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1월 6조1731억원, 2월 9조6298억원 3월 12조7382억원 등으로 석 달 새 두 배로 늘어났다.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 671에서 30% 가까이 오르면서 전날 870선을 회복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몰린 종목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레인보우로보틱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등 순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월간 거래대금은 1월 139조3642억원, 2월 160조3751억원, 3월 196조5661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월 6조9682억원에서 지난 달 8조9348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일부 종목에 개인투자자 수급이 과도하게 쏠린 영향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코스닥시장은 소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 코스닥지수를 약 20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면서 "코스닥은 1분기에 쉼 없이 오른 데다, 2차전지 등 일부 테마주가 과도하게 오른 경향이 있어 한 번 정도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코스피-코스닥, 소폭 상승 마감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현장+] "애플행 비행기, 이륙합니다" NH투자증권의 특별한 해외투자여행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우와, 진짜 공항 같다"식목일인 5일,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지하 1층 ‘나무증권공항’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실제로 이번 NH투자증권의 팝업스토어는 공항 콘셉트를 적극적으로 차용했다. 여권, 비행기 티켓 같은 소품부터 체크인, 환전소, 비행기 내 퍼스트 클래스 좌석까지 공항의 모습을 매장 안에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이날 기자가 방문한 나무증권공항은 비오는 평일임에도 사람들로 북적였다. 기자는 나무증권공항의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과 비행키 티켓을 지급받은 후,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며 미국·일본·영국·홍콩 등 4개국 중 한 곳을 선택했다. 이후 환전소에서 선택 국가의 대표 종목이 적힌 투자여행카드, 나무시드머니를 수령하고, 무빙워크를 통해 비행기로 향했다. 무빙워크에는 나무증권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소개하는 영상이 실제 TV CF에 버금가는 퀄리티로 방영되고 있었다. 무빙워크를 지나 도착한 비행기 좌석은 특별히 퍼스트 클래스로 마련돼, 고객들이 직접 앉아보거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체험이 가능했다. 이 좌석은 대한항공과의 협업으로 정비팀이 직접 여객기의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그대로 옮겨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에서 내린 후 도착한 면세점에서는 미국·일본·영국·홍콩 등 4개국 주식시장의 대표 종목들이 적힌 맥주 자판기가 있었다. 환전소에서 받은 나무시드머니를 자판기에 넣고 뽑으면 제주맥주와 콜라보한 논알콜 맥주가 나오고, 겉면에 적힌 쿠폰 번호를 통해 4~1000달러의 해외투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미 애플, 스타벅스 등 인기 우량주의 맥주는 다 팔린 상태였다. 10~20대들의 인기 패션브랜드인 ‘나이스웨더’와 협업한 여러 가지 굿즈들도 이목을 끌고 있었다.NH투자증권은 작년 리브랜딩 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나무증권과 해외주식 투자정보를 알리기 위해 이번 나무증권공항 이벤트를 열었다. 공항에서의 입출국 과정을 그대로 묘사해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도 실제 해외여행을 떠나는 듯한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었다. 특히 연둣빛의 젊은 감각으로 꾸며진 나무증권공항은 청년층을 주 고객으로 타겟팅했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전반적으로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주로 20~30대 고객의 코드에 맞는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굿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20~30대 방문객들은 SNS를 통해 "진짜 너무 재미있었다", "여권 받는 순간부터 잠시 현실도피가 가능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 이벤트의 기획도 NH투자증권 나무고객본부의 젊은 사원들이 주축이 됐다.이미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 취임 후 젊은 세대를 겨냥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2020년 ‘문화살롱’, 2021년 ‘NH슈퍼스톡마켓’ 등이 그 예다. 증권업계에서 팝업스토어 행사를 여는 것은 아직까지 NH투자증권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세대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NH투자증권의 투자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고, 자연스럽게 이들이 미래 주 고객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같은 정 사장의 ‘미래 고객 유인’ 마케팅 전략은 현재까지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나무증권의 월간 활성유저는 200만명에 육박하며, MZ세대가 주로 이용하고 있다. 이번 나무증권공항 행사도 오픈 첫날 2500여명,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의 평균 방문객 수도 1300명 내외로 꾸준해 나무증권의 흥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무증권공항 팝업스토어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정병석 NH투자증권 나무고객본부 대표는 "‘투자, 문화가 되다’라는 NH투자증권의 슬로건처럼 투자가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고객에 다가가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이번에는 대상을 구체적으로 MZ세대에 좁혔으며, 공항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24시간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했다"고 밝혔다.지난 3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지하 1층에서 NH투자증권 팝업스토어 행사 ‘나무증권공항’이 오픈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정병석 NH투자증권 나무고객본부 대표(오른쪽), 김선영 차장(가운데), 박종익 과장(왼쪽)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나무증권공항 내부 전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보안검색대 카운터, 보안검색대, 무빙워크, 퍼스트클래스 좌석. 사진=성우창 기자나무증권공항 여권, 비행기 티켓 등. 사진=성우창 기자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500선 아슬아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4.70p(0.59%) 오른 2495.2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p(0.08%) 오른 2482.61로 개장했다. 한때는 약세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중 2497.61까지도 고점을 높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01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62억원, 외국인은 174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내린 달러당 1310.5원에 마쳤다. 이날 국내 지수는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 고용 부진과 경기 불안 우려로 일제히 하락한 3대 지수와 대조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LG에너지솔루션(2.26%)과 삼성SDI(7.16%) 등 2차전지 대형주는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대장주 삼성전자(0.4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12%), LG화학(1.39%), 현대차(1.58%), 기아(1.50%)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 대부분이 강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하락한 것은 NAVER(네이버, -0.90%) 뿐이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종목 강세에 따라 전기·전자(1.37%)가 올랐다. 아울러 의료 정밀(3.12%), 비금속광물(1.79%), 운수장비(1.19%) 등도 상승했다. 섬유·의복(-1.24%), 종이·목재(-1.24%), 건설업(-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18p(1.77%) 오른 872.3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36p(0.04%) 오른 857.54에 개장한 뒤 잠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역시 곧바로 상승 전환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96억원, 기관이 68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048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4.68%), 에코프로(8.42%), 엘앤에프(4.27%) 등 2차전지 종목들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카카오게임즈(-0.72%), 셀트리온제약(-1.77%), 펄어비스(-0.43%) 등은 약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6040억원, 코스닥시장 13조 1275억원이었다. hg3to8@ekn.kr증시 상승 마감 5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OPEC+ 감산·국제유가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돌연 원유 감산을 발표하면서 원유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치솟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등한 원유선물을 따르는 파생상품의 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유가는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을 추종하는 ‘KODEXWTI원유선물(H) ETF’는 최근 5일간 11.22%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 기간 ‘TIGER원유선물Enhanced(H) ETF’도 11.22% 올랐다. ‘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H)’ ETF는 최근 5거래일 수익률은 5.11% 상승했다.원유 상장지수증권(ETN)은 더 큰 폭으로 올랐다. ‘QV 블룸버그 2X WTI원유선물 상장지수증권(ETN)’은 최근 5거래일 간 31.2% 급등했다.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각각 23.95%, 22.29% 상승했다.반면, 천연가스 상품은 고전하고 있다.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는 5거래일 간 6.8% 떨어졌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 천연가스 선물 ETN(H)도 5.76% 떨어졌다. 두 상품은 연초 이후 각각 81.88%, 56.38% 추락한 상태다.원유 관련 상품이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지난 2일 원유 생산량을 일일 160만 배럴 감산한다고 기습 발표한 영향이 크다.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 달부터 올해 말까지 자국산 원유생산을 일일 50만 배럴 자발적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상황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 이라크, 오만, 알제리 역시 자체 원유생산 축소 계획을 차례로 내놓았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요동치고 있다. 3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 당 6.28%(4.57달러) 오른 80.4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6.31%(5.04달러) 오른 84.9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었다.증권가에서는 원유 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ETF와 ETN 상품의 수익률도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OPEC+의 감산에 미국이 증산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만큼 단기적 유가 강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자발적 추가 감산 규모가 적지 않은 수준이고, 러시아 내 원유 생산도 줄인 만큼 원유공급 감소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원유 관련 파생상품 투자에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원유 ETF는 선물 투자인데, 원유 값이 연동되는 직접 투자는 현 상황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유가 관련 기업이나, 에너지 기업을 담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도 "원유 수급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는 당분간 오를 수 있다"면서도 "미국 전략 비축유가 계획대로 2분기에 추가 방출되고, 글로벌 경기는 위축되는 국면에 있기 때문에 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갑작스레 감산을 발표하면서 원유 상장지수펀드(ETF)가 치솟고 있다. 연합

거래소, 5월부터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5월부터 코스닥, 코넥스 상장법인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이하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거래소의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컨설팅을 전담해 컨설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전문적·체계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코스닥 50곳, 코넥스 20곳 등 총 70곳을 선정해 기업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컨설팅 기업은 2019년 50곳에서 2020년 69곳, 2021년 68곳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번 컨설팅은 시장별(코스닥·코넥스) 맞춤형 지원, 컨설팅 품질 제고, 컨설팅 피드백 강화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회계 인프라가 취약한 소규모 법인 가운데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면제된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기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코넥스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코넥스기업 중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법인도 포함해 지원한다. 또한,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컨설턴트 역량을 강화하고, 컨설팅 이후에도 기업들에게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래소는 "이달 중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안내하고 신청을 받아 오는 5월부터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거래소 한국거래소.

증권업계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손실 4조원...부진 지속될 듯"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반도체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최근 일부 증권사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영업손실 규모를 최대 4조원 규모로 전망했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이 2조6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6%, 작년 4분기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영업손실은 4조12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 규모를 각각 4조200억원, 4조2100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이외 증권사별 SK하이닉스이 1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한국투자증권 3조1000억원, 현대차증권 3조9000억원, 키움증권 3조3000억원 등이다.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실적 전망치가 최근에 가파른 속도로 조정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 지속되며,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가 예상보다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그는 "2분기부터 감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비수기를 지나면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 하락 폭이 커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단 3분기에는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효과와 모바일, 서버의 출하 증가가 본격화해 재고가 줄고 실적도 개선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오는 2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3조3300억원으로 추정하며 "SK하이닉스 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1분기를 정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낮은 가격 수준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4분기에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가 최근 1조97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발행 결정으로 유상증자할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주가 희석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위험 요인으로 여겨온 유상증자 등 추가 자금 조달 가능성은 작아졌다"며 "만약의 경우 자사주 활용이 우선시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오후 SK하이닉스 주가는 8만5000원대로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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