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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 3월 280조2401억원으로 작년 10월 100조7724억원보다 178.1%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월간 거래대금은 작년 10월 100조7724억원까지 줄어든 이후 11월 123조336억원, 12월 107조5646억원 수준에 머물렀는데, 올해 1월 123조4613억원, 2월 192조5960억원, 3월 280조2401억원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2조7382억원으로 2021년 2월 13조2738억원 이후 가장 많았다. 이는 작년 12월 5조1221억원의 두 배를 웃돈다.
코스닥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021년 12월 11조2228억원 이후 작년에 한 번도 10조원을 넘지 못한 채 1년 새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작년 10월부터 석 달간 5조원대에 머물던 코스닥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1월 6조1731억원, 2월 9조6298억원 3월 12조7382억원 등으로 석 달 새 두 배로 늘어났다.
코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일 671에서 30% 가까이 오르면서 전날 870선을 회복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가장 몰린 종목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레인보우로보틱스,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등 순이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거래대금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월간 거래대금은 1월 139조3642억원, 2월 160조3751억원, 3월 196조5661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월 6조9682억원에서 지난 달 8조9348억원으로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 일부 종목에 개인투자자 수급이 과도하게 쏠린 영향이라면서 단기적으로 코스닥시장은 소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이 대량 매수에 나서 코스닥지수를 약 200포인트 가까이 끌어올렸다"면서 "코스닥은 1분기에 쉼 없이 오른 데다, 2차전지 등 일부 테마주가 과도하게 오른 경향이 있어 한 번 정도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