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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탈환하며 증시 거래대금이 늘자, 자기자본 상위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대형사들의 브로커리지(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도 비교적 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비중이 작고, PF 부담에 따른 자본건정성 위기도 여전해 실적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0일 약 8개월 만에 2500대에 진입한 이후 이날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원·달러 환율도 130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날로 커지고 있는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키우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국내 증시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달 7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간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증시 상승세에 대형사 쾌재...‘개미 돌아온다’증시가 호조를 띠자 국내 증권사들도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동학개미’들이 돌아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기준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9034억원으로, 작년 1월(13조7531억원)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주변자금인 투자자 예탁금 역시 50조6018억원으로 작년 9월(50조8523억원) 이후 처음으로 50조원대를 달성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8조6941억원으로 작년 8월(19조3465억원) 이후 가장 높아, ‘빚투’ 투자자들도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자기자본 상위 대형 증권사의 올 1~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한다. 증시 거래대금이 늘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시장금리도 하락해 운용손익 개선도 기대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기자본 1위 미래에셋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08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약 23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증권업황 악화 요인 중 하나였던 PF 리스크도 큰 문제가 아니라는 평가다. 작년에 비해 PF 연체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대형사들의 자기자본 규모에 비하면 1%도 미치지 못해 위기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작년 말 기준 국내 33개 증권사의 자기자본 대비 PF 연체 대출 규모가 0.63%로 집계됐다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1분기 실적은 거래대금 회복과 증시 반등, 시장금리 하락으로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소형사는 ‘거래대금 증가’ 덕 못봐...PF 리스크도 지속반면 중소형 증권사에 드리운 먹구름이 걷히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이 대형사 위주로 몰려있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작년 말 60개 증권사의 수탁 수수료 수익 총액(5조116억원) 중 자기자본 상위 10개 대형사가 약 70%(3조4716억원)을 차지했지만, 남은 50개 증권사의 비중은 30%(1조5400억원)에 지나지 않았다.부동산 PF 리스크도 상존한다. 중소형사들은 낮은 자기자본으로 인해 중·후순위 채권, 브릿지 대출을 주로 취급했는데, 이것이 유동성 위기 이후 자산건정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신용평가 분석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 중 약 60%가 브릿지론으로 밝혀졌다. 중소형사 중 상당수가 PF에 치우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도 어렵다.윤소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중소형사의 PF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고, 위탁매매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설령 거래대금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있더라도 중소형사가 워낙 투자금융(IB) 비중이 높아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suc@ekn.kr1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0.11% 오른 2,550.64로 장을 마쳤다.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삼성증권, 6월 말까지 미국주식 온라인 매매수수료 무료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미국주식 온라인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이벤트 신청일로부터 1개월 간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수수료는 0%가 적용된다. 주식 매도시에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징수하는 기타수수료(SEC FEE) 0.0008%가 부과된다. 이후 11개월 동안에는 온라인으로 거래시 최소 0.09%의 수수료로 매매할 수 있으며, 매도시에는 마찬가지로 SEC FEE인 0.0008%가 추가로 발생한다. 특히, 온라인으로 해외 ETF, ETN을 거래할 경우에는 최소 0.045%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와 별개로 삼성증권은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 또는 2020년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푸른씨앗’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상시근로자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사용자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퇴직연금기금제도다. 30인 이하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구종회 미래에셋증권 법인솔루션부문 대표,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고객마케팅부문장이 참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월 퇴직연금 사업자로서의 탁월한 역량과 우수한 운용성과를 입증받아 ‘푸른씨앗’의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컨설팅 지원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탁월한 연금 비즈니스 역량을 보유한 미래에셋증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연금수익률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고객동맹 정신과 ESG 경영에 기반한 중소기업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근로복지공단과 함께 ‘푸른씨앗’의 성공적인 운영을 이끌고, 전국 어린이집과 중소사업장 근로자의 평안한 노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미래에셋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고객마케팅부문 상무(왼쪽), 김경숙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가운데 왼쪽),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가운데 오른쪽), 구종회 미래에셋증권 법인솔루션부문 대표(오른쪽). 사진=미래에셋증권

하이투자증권, 총 40억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HI ELS 3326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200 지수, 에스앤피(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연 8%)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 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최초 제시 수익을 지급하나,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327호는 HSCEI, S&P500,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 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9%(연 8.30%),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최초 제시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의 경우 12일부터 14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이후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yhn7704@ekn.krggg 하이투자증권은 12일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BC카드, KPGA 프로골프단 창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BC카드가 남자프로골프단을 창단해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2년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 후원과 KLPGA 투어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여자프로골프 발전에 힘쓴 BC카드는 기세를 몰아 KPGA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BC카드 남자프로골프 선수들은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개최되는 2023시즌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선을 보인다. 올해 후원 계약을 맺은 선수는 총 4명으로 신상훈, 이재원, 김근우, 정유준 프로다. 신상훈 프로는 한국 남자 골프를 이끌 차세대 유망주로 데뷔 3년차인 지난해 제네시스 상금순위 TOP 10 기록 및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신프로는 작년 우승 대회에서 컷 오프에서 살아남아 이틀간 16타를 줄이며 52위에서 1위로 깜짝 역전승을 펼치며 화제가 됐다. 이외 새내기 3인방도 함께 영입했다. 중국과 아시아투어 생활을 마치고 코리안투어로 돌아온 ‘이재원 프로’, 2017~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자 중고연맹 랭크 1위인 주니어 골프 최강자 ‘김근우 프로’, 2023년 KPGA 최연소 시드권자 ‘정유준 프로’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KPGA 코리안투어에는 처음 참여하지만 자신감과 젊은 패기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BC카드 골프단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KLPGA 투어에서 총 26승을 거두고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선수 육성 등 골프산업 발전에 노력해왔다"며 "이번 KPGA 참가를 통해 남자골프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BC카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gggg BC카드가 남자프로골프단을 창단하고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재원, 신상훈, 김근우, 정유준 프로. 사진제공=BC카드

금으로 몰려가는 개인들...금가격, 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 kg 종목 가격이 KRX금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 금 1kg 종목 가격은 지난 3월 9일 1g당 7만6950원에서 이달 7일 8만633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썼다.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최근 한 달 간 KRX금시장 거래 실적이 있는 활동계좌수는 1만9958개로 직전 한 달(2월 7일~3월 9일, 1만3021개) 대비 53.3% 늘었다.시장참가자가 늘면서 동 비교기간 중 거래량은 1.3톤에서 2.1톤으로 59.7% 증가했고, 거래대금 역시 10004억원에서 1719억원으로 71.2% 늘었다.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6.2%로 가장 많았다. 최근 한 달 간 총 거래량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기관 및 귀금속사업자는 각각 36.3%, 15.6%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가 늘면서 100g 종목(미니금) 거래량이 동 비교기간 중 40.6kg에서 129.3kg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거래소는 "앞으로도 KRX금시장을 통해 금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 및 시장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자, 귀금속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거래 시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거래소가 2014년 3월 24일 개설한 KRX금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 현물 매매시장이다. KRX금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국제시세에 근접한 합리적인 가격에 매매 가능하다. 투자자는 주식처럼 증권사 HTS, MTS 등을 통해 1g, 10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매수한 금은 1kg, 100g 단위로 현물 인출도 가능하다.ys106@ekn.krKRX금시장 개설 이후 금 가격 및 거래량 추이.(자료=한국거래소)

미래에셋자산운용, 호라이즌스 ETFs CEO 신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Horizons ETFs(호라이즌스 ETFs)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로히트 메타(ROHIT MEHTA)를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로히트 메타 신임 CEO는 캐나다 자산운용(Asset Management)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로서 캐나다 최고의 금융회사인 가디언 캐피탈(Guardian Capital) 수석부사장, CI 파이낸셜(CI Financial Corporation) 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메타 CEO는 "캐나다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솔루션을 제공해 온 호라이즌스 ETFs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대표 부사장은 "투자자의 요구(Needs)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ETF의 혁신을 주도하고 투자의 경계를 넓히는 능력있는 경영진이 필요하다"며 "로히트 메타는 호라이즌스 ETFs의 최고경영자로서 이러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미래에셋의 핵심가치와 부합하는 인재"라고 말했다. suc@ekn.kr로히트 메타(ROHIT MEHTA) 신임 CEO[6002] 로히트 메타(ROHIT MEHTA) 호라이즌스 ETF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 11일 설정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Smart Investor) 분할매수 펀드’를 전날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는 나스닥1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설정된 나스닥100 ETF에 주로 투자한다. 나스닥100 지수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100개의 우량 기업만을 별도로 모아 만든 주가지수다. 대표 구성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테슬라, 메타플랫폼스 등이 있다. 이 펀드는 설정되면 자산을 한 번에 모두 매입하는 것이 아니라, 분할매수 전략으로 나스닥100 ETF를 점진적으로 매입한다. 요컨대 장이 상승할 때는 덜 사고(3% 매수), 시장이 하락할 때는 더 사는(4% 매수) 매수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한 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 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리밸런싱 전략은 4%의 목표수익률(A Class 기준)을 달성하면 실행되며, 이때 점진적으로 늘어난 나스닥100 ETF의 비중을 총자산의 30% 수준까지 조정한다. 투자 대상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를 분할매수를 통해 줄이고, 투자 타이밍에 대한 의존도 또한 낮춤으로써 새로운 이익 실현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분할매수와 리밸런싱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이익 실현을 하게 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미국 증시가 최저점까지 내려앉으며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긴 했지만,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라며 "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는 시장 등락에 따라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펀드를 환매하고 재가입하는 효과까지 준다"고 말했다. suc@ekn.kr키움 나스닥100 ETF 스마트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 4

NH투자증권, 임진모 팝칼럼니스트 유튜브 특강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 아카데미 명사특강’을 오는 20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90분동안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대중음악 평론가이자 팝칼럼니스트인 임진모 평론가를 초청해 ‘K-팝에서 배우는 소통과 동행의 가치’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 격월로 개최하는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명사특강으로 구성되며, 사전 참가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모바일 링크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김진웅 NH WM마스터즈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이번 100세시대 아카데미는 음악분야 특강으로 이성을 잃게 만드는 음악의 힘에 이끌려 음악평론을 인생목표를 정했다는 임진모 평론가를 모셨다"며 "길어진 인생에서 음악은 우리의 삶과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요소이므로 많은 분이 음악과 함께 소통하고 동행하는 가치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uc@ekn.krNH투자증권 보도자료_100세시대 아카데미 명사특강

증권가 "현대차그룹 전기차 투자계획 긍정적, 기업가치 상승 기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기아 및 자동차 부품주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12일 분석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날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완성차그룹에 대한 저평가 구간을 단축시킬 유의미한 발표"라며 "2030년 전기차 판매 목표 상향은 시장 점유율 상승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2026년 전기차 시장은 172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데, 이를 고려할 때 현대·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은 12.6%로 올해 9%를 크게 상회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발표 이후 글로벌 지역별 전기차 사업계획 상향조정이 이어지면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그룹의 올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2만5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올렸다. 하나증권은 기아의 목표주가를 지난 6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린 바 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1분기 영업이익은 3조원, 기아는 2조4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양호한 판매 대수, 원·달러 환율, 인센티브로 인해 예상보다 실적이 좋아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전기차 판매비중 상승과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최근 국내 자동차 업종의 실적 추정치가 상승했지만, 주가 상승은 제한돼 왔다"며 "상반기 실적을 기반으로 완성차 중심의 주가 호조가 예상되고, 하반기로 가면서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보이는 부품주로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단 본격적인 전기차 점유율 확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전기차 점유율은 작년 기준 4.7%에 불과하다"며 "내수를 제외한 핵심 판매 지역인 미국 및 유럽에서 고전하고 있어 2024년 말 현대차 미국 공장 생산, 유럽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세그먼트의 전기차 출시 전까지는 반등을 노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suc@ekn.kr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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