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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으로 몰려가는 개인들...금가격, 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2 13:52
KRX금시장

▲KRX금시장 개설 이후 금 가격 및 거래량 추이.(자료=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와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금 kg 종목 가격이 KRX금시장 개설 이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 금 1kg 종목 가격은 지난 3월 9일 1g당 7만6950원에서 이달 7일 8만633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썼다.

3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최근 한 달 간 KRX금시장 거래 실적이 있는 활동계좌수는 1만9958개로 직전 한 달(2월 7일~3월 9일, 1만3021개) 대비 53.3% 늘었다.

시장참가자가 늘면서 동 비교기간 중 거래량은 1.3톤에서 2.1톤으로 59.7% 증가했고, 거래대금 역시 10004억원에서 1719억원으로 71.2% 늘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6.2%로 가장 많았다. 최근 한 달 간 총 거래량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이다. 기관 및 귀금속사업자는 각각 36.3%, 15.6%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가 늘면서 100g 종목(미니금) 거래량이 동 비교기간 중 40.6kg에서 129.3kg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KRX금시장을 통해 금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 및 시장 활성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자, 귀금속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거래 시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가 2014년 3월 24일 개설한 KRX금시장은 금을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내 금 현물 매매시장이다. KRX금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한 순도 99.99%의 금을 국제시세에 근접한 합리적인 가격에 매매 가능하다. 투자자는 주식처럼 증권사 HTS, MTS 등을 통해 1g, 10원 단위로 매매할 수 있다. 매수한 금은 1kg, 100g 단위로 현물 인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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