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GS건설, 사고 한방에 주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검단신도시 붕괴 사고’ 이후 시공사 GS건설의 주가가 연이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S건설의 투자 매력을 눈여겨봤던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이번 사건으로 따라올 주가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만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GS건설의 책임으로 드러날 경우, GS건설 측은 재시공 및 입주민 배상 등으로 막대한 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게다가 국토교통부 및 지자체로부터의 행정처분 역시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GS건설 측은 이번 사고의 원인이 다른 곳에 있으며, 안전진단 조사 후 리스크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GS건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95% 내린 2만100원에 마감했다. 지난 2일(-5.09%)에 이은 2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이날 거래는 2만100원에서 시작됐지만, 장중 한때 1만9820원까지 내리면서 2만원대가 깨지기도 했다. 주가가 2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0년 3월 3일(1만9600원)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이후 주가는 내내 1만9900원대에서 거래되다 오후 2시 무렵이 되서야 다시 2만원선을 회복할 수 있었다.당초 GS건설은 지난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9% 뛰어오르고, 하반기 업황 반등이 기대되며 올해 호실적이 기대됐다. 해외 및 폐배터리 등 신사업 부문 성장동력도 주목받았다. 이에 사고 직전 일인 지난달 28일 삼성·메리츠·하나·신한투자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GS건설에 대한 신규 리포트를 내며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기도 했다. GS건설 주가 역시 지난달 26일~28일 3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주말 동안 발생한 ‘검단신도시 붕괴 사고’라는 대형 악재가 벌어지며 GS건설의 주가 역시 약세를 피하지 못한 모양새다.검단신도시 붕괴 사고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30분경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LH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주차장 지붕 970제곱미터(㎡)가 무너진 사고다. GS건설은 이 아파트의 시공을 담당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과거 붕괴 사고 사례처럼 부실공사에 의한 사고일 우려가 있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을 사고 있다. 사건 직후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엄격한 조사 후 책임 당사자에게 강력히 대응할 것을 시사했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GS건설의 주가에 미칠 리스크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사고 이후 첫 장 개시일이었던 지난 2일,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 92억원을 순매도하며 GS건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붕괴 사고는 건설사에게는 치명적인 악재이다. 작년 1월경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당시때는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약 -20%가량 급락하기도 했다.우선 GS건설에 예상되는 리스크는 사고 현장, 그리고 안전진단 결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재시공 비용이다. 또 이번 재시공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지연 보상금도 빼놓을 수 없다. 지자체로부터의 행정처분은 물론, 그에 따른 회사채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도 우려된다. 단 이 리스크들은 현재 진행 중인 국토부 및 인천시의 조사 후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 뒤에야 실적 등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세 가지 리스크는 모두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것"이라며 "주가는 이를 선반영했지만, 불확실성이 커 추후 경과를 지켜보며 추정치와 투자의견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단 GS건설 측은 이번 리스크가 곧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붕괴 사고 사례와 다르게 이번 사건의 원인은 부실공사가 아닌 설계상 하자이며, 따라서 GS건설이 아닌 시행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이다.GS건설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정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현시점에서는 설계 오류를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전 붕괴 사고들과는 원인 자체가 다르므로, 책임 소재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 주가 리스크도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suc@ekn.kr‘검단신도시 붕괴 사고’ 현장. 지난달 29일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1∼2층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모 아파트 신축 공사장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G發 후폭풍…CFD 중개 증권사 수천억대 미수채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發) 주가 폭락 사태로 차액결제거래(CFD)를 중개한 증권사들이 미수 채권을 떠안게 될 처지에 놓였다. 주요 증권사 대부분이 그간 CFD 거래 규모를 늘려온 만큼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3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중 CFD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은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하나증권, DB금융투자,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메리츠증권 등 총 13개사다.지난 2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2000억원)보다 52.5% 급증했다. CFD 잔액이 가장 많은 증권사(2월 말 기준)는 교보증권(6131억원)이다. 뒤를 이어 키움증권 5181억원, 메리츠증권 3409억원, 하나증권 3394억원 순이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상품의 일종이다.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40%대 증거금만으로 2.5배를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거금 1억원이 있다면 2억5000만원 수준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대신 CFD 거래는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초과손실(손실제한폭 없음)이 발생할 수 있다. 주가 급락 시 계좌잔고가 유지증거금에 미달하는 경우나 손실이 과다한 경우 계약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강제청산 된다. 이 과정에서 물량이 다량 출회되면 시장 변동성을 키워 낙폭이 커지는 연쇄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증권사 CFD 문제가 촉발된 것도 지난달 24일부터 8종목의 주가가 하한가(30% 하락)를 기록하면서다. SG증권 창구에서 이들 종목에 대한 대량 매도 주문이 나오면서 나흘간 시가총액 8조2000억원이 증발했는데, 증거금 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가 속출했다. CFD 계좌에서 주식의 매수, 매도를 결정은 개인투자자가 하지만, 실제 거래는 증권사가 하기 때문에 투자 주체도 기관(국내 증권사) 혹은 외국인(외국계 증권사)으로 집계된다.증권사들은 현재까지도 해당 종목의 CFD 반대매매 물량을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상태다. 업계 전체 피해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 만약 CFD 투자자들이 손실액을 정산하지 못해 최종 미수 채권이 발생하면, 중개 증권사가 회수 부담을 지닌다.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이번 사태로 가장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위탁 점유율이 높은 만큼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된 종목의 CFD 미수채권 규모가 상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밖에 삼성증권과 하나증권 등도 손실을 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CFD를 주요 증권사에서 대부분 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와 연관된 규모는 미미한데, 규모와 투자자 점유율이 높은 키움의 손실액은 클 것"이라면서 "수익성에 상당한 타격을 받을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지난달 말부터 CFD 신규 가입·매매를 잇달아 중단한 상태다.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국내·해외 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일부터 국내·해외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2일부터 신규 서비스 가입을 막아놨다. 손실액을 충당하지 못한 증권사들과 개인투자자 간 구상권 청구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SG발 하한가 종목 CFD 미수금을 회수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천억원의 손실액은 증권사가 먼저 갚은 뒤 개인투자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차액결제거래(CFD를 중개한 증권사들도 미수 채권을 떠안게 될 처지에 놓였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CFD거래구조.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 키움증권 검사 착수…김익래 회장 연루 여부도 조사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3일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 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차액결제거래(CFD)에 대해 관련 규정 준수 여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CFD 검사에 착수했으며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금감원은 CFD 등록 개인전문투자자 여건 및 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 살펴보고 고객 주문 정보의 이용, 내부 임직원의 관련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아울러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와 소송전에 돌입한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관련한 논란 요소도 검사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임직원의 CFD 거래 관련 연루 여부를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데 김 회장이 키움증권 등기이사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검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앞서 김 회장은 지난달 24일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달 20일에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이번 사태를 미리 예견하고 움직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를 의식한 듯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8일 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금융당국은 이번 사태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되는 CFD와 관련해 제도 개선 및 체계 보완에도 나선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에 이상거래를 사전에 탐지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면서 모니터링 및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보고했다. 뿐만 아니라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금융당국이 지난 2019년 CFD 등록 기준을 완화하면서 CFD를 하는 개인전문투자자가 매년 급증해 지난 2021년에는 2만5000명에 달했다. CFD 거래 잔액 역시 지난 2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3000억원)보다 52.5% 급증했다.금융당국은 CFD 증거금 최소 비율인 현행 40%는 유지하되 개인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강화하거나 CFD 만기 도입 및 잔고 공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다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공매도 논란과 관련해서 금융당국은 이번 주가 급락과 공매도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8개 종목 중 코스피 5개 종목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 종목으로 지정됐다. 금융당국은 오히려 이들 종목이 공매도가 금지돼 있어 시세 조종에 악용됐을 가능성도 분석하고 있다. giryeong@ekn.kr금융감독원이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3일 키움증권에 대해 전격 검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5월에는 팔아라”…‘셀 인 메이’ 올해도 적용되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법칙이 올해도 적용될지를 놓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 인 메이’는 주식 시장에서 통용되는 격언으로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이 연초 랠리를 이어가다 5월에 위축되기 때문에 매도포지션을 취하라는 의미다. 올해 역시 최근 주가조작 논란이 불거진 데다 2차전지주 과열현상이 지목되면서 ‘셀 인 메이’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5월 평균 코스피 주가 등락률은 -1.1%다. 같은 기간 4월 평균 코스피 주가 등락률이 3.5%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연도별로 5월 평균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면 2018년은 -3.7%, 2019년은 -7.3%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식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2020년과 2021년에는 주가 상승률이 각각 4.2%, 1.8%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5월 하락률은 -0.3%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이처럼 통계적으로 5월이 하락 가능성이 높은 데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면서 ‘셀 인 메이’ 현실화를 우려하고 있다.특히 지난달 갑자기 불거진 상장사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된 상황이다. 지난달 24일 SG증권발 매물 폭탄에 8개 상장사의 주가가 연이어 하한가를 기록한 이후 주가 폭락과 함께 재력가나 연예인까지 연루된 의혹이 제기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다.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하한가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8개 종목 중 선광,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등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2차전지주 등 테마주 투자 열풍도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달 고점인 82만원까지 오르며 과열 현상을 보이는 데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가 이달 중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주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5월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증시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실적에 따라 해당 기업의 주가가 요동칠 수밖에 없는데 증시가 약세장일 경우 주가하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도 ‘셀 인 메이’ 가능성을 부채질하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만큼 금리 인상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베이비스텝을 밟게 될 경우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5.0%에서 5.25%로 오르게 된다.다만 일각에서는 셀 인 메이 가능성은 높지만 우려할 만한 매도 행렬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지만 주가가 오르는 등 지금을 저점 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며 "매도보다는 유리한 투자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사진=연합

KB증권, ‘마블’ RP 화면 개편 기념 이벤트..."달라야, 놀면 뭐하니?"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고객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시 편의성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마블(M-able)’의 화면을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화면 개편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상품명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위험등급, 중도 해지 이율과 같은 상품 핵심 정보를 시인성 있게 배치했다. 또한 고객 이동 경로 및 편의성을 고려해 심플하게 메뉴를 통합했다. 이로써 불필요한 거래 동선은 줄이고 투자 설명서, 약관 내용 안내와 같은 필요 거래는 최소한의 터치로 가능하게 개선했다. 상품 가입 후에는 매매 내역 및 총 투자금액과 수익금 등을 ‘My RP’ 메뉴 한 화면에서 모니터링 가능하게 고도화해 고객이 자산의 운영관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KB증권은 이번 RP 화면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31까지 ‘달라야($), 놀면 뭐하니?’ 미국 달러(USD) RP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내국인 개인 고객이면 누구나 조건없이 신청 할 수 있으며, 기간 내에 이벤트를 신청하고 HTS(H-able) 및 MTS(KB M-able)에서 외화(USD) RP 100달러 이상을 매수하고 이벤트 종료일까지 잔고를 유지하면 해외주식 쿠폰 1만원을 6월 초에 제공한다. 현재 달러 RP 온라인 상품의 금리는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식 상품이 연 4.20%이고, 최소 31일부터 최대 181일까지 가입 가능한 약정식 상품은 기간별로 최소 연 4.40%~4.60% 이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고객 중심’ 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금융상품 넘버원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외화RP 매수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대표 안전 자산인 달러 투자에 관심이 있는 고객에게 기준 금리 보다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상품 가입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suc@ekn.krKB證, RP 화면 개편 기념 ‘달라야, 놀면 뭐하니’ KB증권은 고객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시 편의성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마블(M-able)’의 화면을 개편했다고 3일 밝혔다.

하나증권, 조기상환 목표 ELS 3종 모집..."배리어 낮춰 가능성↑"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주가연계증권(ELS) 총 3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약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먼저 한국(코스피200), 유럽(유로스톡스50), 미국(S&P500)의 대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6.0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증권 ELS 14924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90%이상(1차), 85%이상(2~3차), 80%이상(4차), 75%이상(5차), 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또한 미국(S&P500), 유럽(유로스톡스50), 홍콩(HSCEI) 대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6.8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증권 ELS 14925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0%이상(1~4차), 75%이상(5차), 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없다. 마지막으로 한국(코스피200), 유럽(유로스톡스50), 홍콩(HSCEI) 대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연 6.2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증권 ELS 14926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상환조건은 최초기준가격의 85%이상(1차), 80%이상(2~4차), 75%이상(5차), 70%이상(만기)이며 녹인은 50%이다. 각 30억원 한도로 모집하며, 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해당상품은 초고위험 상품으로,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최대 100%까지 발생할 수 있다. 각 파생결합상품의 쿠폰은 확정된 수익이 아니며, 운용 결과 또는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 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suc@ekn.kr1682666287086[7069] 하나증권은 조기상환 가능성을 높인 주가연계증권(ELS) 총 3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약 기간은 오는 12일까지다.

신한운용, ‘소부장 ETF 2종’ 상장 일주일 만에 1200억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반도체 소부장 Fn’ 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12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25일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에 각각 약 300억원, 900억원이 유입됐다. 특히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상장 이후 631억원의 개인순매수를 기록, 국내 703개 ETF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깁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사이클의 초입에 있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2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갈 양극재, 음극재 중심의 핵심 소재기업에 대한 투자의 관심이 크다"며 "SOL 반도체 소부장은 평균 96만주, SOL 2차전지 소부장은 평균 350만주의 거래량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으며, 개인 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의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SOL 소부장 ETF는 반도체와 2차전지 소부장 기업 20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의 주요 구성종목은 LX세미콘(8.63%), 한솔케미칼(7.72%), 원익IPS(7.32%), 솔브레인(6.90%), 한미반도체(6.63%) 등 이며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은 에코프로(25.28%), 에코프로비엠(13.84%), 포스코퓨처엠(9.11%), 엘앤에프(7.21%), POSCO홀딩스(6.97%) 등을 편입하고 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와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각각 FnGuide 반도체소부장 지수와 FnGuide 2차전지 소부장 지수를 추종한다. 매년 6월,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에 지수 방법론에 따라 정기변경(리밸런싱)을 진행해 종목 교체 및 투자 비중을 조정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와 2차전지는 시장에 다양한 ETF가 상장돼 있는 만큼 기초지수, 구성종목과 함께 종목별 편입 비중을 비교해 보고 각 상품의 투자설명서를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우량 소부장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 SOL 소부장 ETF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주목 받고 있는 안보 전략자산의 핵심인 반도체, 2차전지 투자에 있어 가장 적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dddd 신한자산운용의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반도체 소부장 Fn’ 과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이 상장 일주일 만에 순자산 12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NH투자증권, 2023 퇴직연금 백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023 퇴직연금백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퇴직연금백서는 직장인의 은퇴 후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실전지침서다. 퇴직연금 시장은 작년 말 기준 330조 원을 넘어섰다.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략, 상품 운용 전략 그리고 인출전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3층 노후보장구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퇴직연금백서에서는 올해 달라진 연금세제혜택을 활용한 절세전략과 연령대별 노후 준비 전략, 투자원칙 그리고 퇴직연금 적립과 운용단계만큼 중요한 인출전략 등을 제안한다. 홍국일 NH투자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국민연금만으로는 노후대비가 부족한 것은 대부분 인정하는 현실인데, 이런 때일수록 퇴직연금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하지만 많은 직장인이 연금자산관리에 소홀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금번에 발간된 퇴직연금백서를 통해 퇴직연금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dddd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퇴직연금백서 표지. 사진제공=NH투자증권

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면서 독점력을 가진 글로벌 대표 종목 10개를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 AI와 반도체 산업이 융합하며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기술 선점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운용을 맡은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AI와 반도체 산업은 대표적인 승자독식 산업"이라며 "최근 뜨거운 화두인 챗GPT는 독점적 데이터를 가진 빅테크 기업과 독점적 제조 역량을 갖춘 반도체 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챗GPT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를 통해 성장하고, 이를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활용하는 것처럼 향후 AI 서비스는 데이터와 자본력을 가진 거대 빅테크 기업이 주도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자체 개발 생태계를 갖춘 엔비디아 등 진입장벽을 가진 독점적 반도체 기업이 독보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므로 독점적 주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AI와 반도체 산업 전반을 커버하는 핵심 분야를 선정한 뒤 대표 기업들을 선별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I와 반도체 분야의 글로벌 리서치, 뉴스, 기업문서 등을 분석하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세부 산업별 규모, 산업 로드맵 등을 고려한 핵심 분야를 설계하고, 빅데이터 기반 투자 유니버스를 만든다. 투자 유니버스는 각 핵심 분야별로 매출 인식 종목, 자연어 처리(NLP·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반 세부 연관도 상위 종목 등을 선별해 100여 종목으로 구성한다. 최종 포트폴리오는 투자 유니버스 내에서 △ 시장 점유율 △ 독점 플랫폼 보유 여부 △ 네트워크 효과 △ 전환 비용 등을 고려해 핵심 분야별 대표 종목을 선별한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코어(Core) 포트폴리오와 전략(Strategy) 포트폴리오로 구분해 관리한다. 코어 포트폴리오는 AI, 반도체 핵심 분야별 대표 종목 10개로 구성된다. 전략 포트폴리오는 비교적 낮은 시가총액 등의 이유로 각 분야 대표 종목은 아니지만 평가 점수가 높아 산업 변화에 따라 대표 종목이 될 수 있는 후보 그룹을 미리 편입한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헤지하는 환헤지(H)형, 환율 변동에 자산을 노출하는 언헤지(UH)형, 미국 달러화(USD)로 투자하는 USD형으로 각기 출시됐다.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yhn7704@ekn.kr1213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동시에 투자하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를 출시했다.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김익래 회장, 주가조작 연관설 일파만파…키움證 대주주 적격성 논란 번지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 연관성을 전면 부인한 상황임에도 김 회장의 주가 조작 세력과 내통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직’을 걸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창사 23년 만에 불거진 최대 대주주 리스크를 막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특히 김 회장의 연관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엔 키움증권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키움증권으로서도 연내 초대형 투자은행(IB)를 준비 중인 상황에 제동이 걸릴 우려가 있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블록딜(시간외 매매)을 통해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 4300만원을 현금화 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6월 23일부터 9월 26일까지 21차례에 걸쳐 다우데이타 주식 3만 4855주를 집중 매입했다. 김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입한 것은 2008년 4월 22일 이후 약 14년 만이다.김 회장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된 이유는 주가조작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인 라덕연 회장이 김 회장을 언급하면서다. 김 회장이 다우데이터 보유주식을 매각한 이틀 뒤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 창구를 통한 대규모 매물 출회가 나왔다. 이후 다우데이타를 포함한 8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실제 김 회장 매수 직후 다우데이타 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급등해 4월 17일 5만원~4만원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 회장이 지분을 처분한 4월 24일부터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30%)를 찍더니 연일 하락세를 기록, 현재 1만원 대로 폭락한 상태다.증권가에서는 김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살 만한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김 회장이 추가 매입을 하기 직전 김 회장의 지분을 포함해 오너 일가의 보유 지분은 67.07%로 과반이 넘은 상태였다. 특히 다우데이타는 지난해 6월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6983억원) 대비 40.5% 급감한 4158억원으로 실적 개선세도 없었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할 요인도 없었다. 이와 관련, 황 사장은 "라 대표를 저희도 김 회장님도 알지 못한다. (라씨와) 전혀 일면식도 없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 쪽은 이날 라 회장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 했다. 문제는 키움증권이 계획하던 연내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 접수는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국내 9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인가를 받은 뒤 초대형 IB 인가에 집중하고 있었다.하지만 김 회장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금융감독원은 합동 수사팀은 김 회장의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 처분 관련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상황이다. 세력 연루 가능성과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동향을 파악하고 주식 매도에 나섰는지도 살펴볼 방침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대주주를 평가하는 과정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최대주주에 대해 2년마다 적격성을 심사, 유지요건을 점검하고 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집행이 끝난 날로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증권사 중 대주주 요건으로 곤혹을 치룬 선례도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17년 7월 금융당국에 발행어음업 인가를 신청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미래에셋그룹의 일감몰아주기 조사에 착수하면서 관련 심사가 중단된 바 있다. KB증권도 지난 2017년 초대형IB 진출 이후 채용비리 건으로 지난 2019년 가까스로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증권가에서도 김 회장의 관계성에 대해 확답을 못하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김 회장의 SG사태 연루설과 관련해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얘기는 나오고 있다"며 "만일 조사에 착수한다면 키움증권의 초대형 IB인가는 당분간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를 일으킨 주가 조작 세력에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키움증권 본사, 김익래 회장(오른쪽).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28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감독원 주최로 열린 증권업계 사장단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