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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주식 매수? 매도?…증권가 의견도 엇갈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종목 에코프로비엠의 투자 가치에 대해 증권가들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총 11개 증권사가 에코프로비엠 종목 보고서를 작성한 건은 12건으로 집계됐다. 이들 11개사 중 6곳은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머지 5곳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 또는 ‘매도’로 낮추거나 기존의 ‘보유’ 의견을 그대로 유지했다. 증권사마다 투자의견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통상 향후 6∼12개월간 해당 종목의 예상 절대수익률이 10∼15% 수준일 때는 ‘매수’를, -10∼10% 또는 -15∼15% 수준일 때는 ‘보유’를, 마이너스일 때는 ‘매도’를 권고한다. 매수를 권하는 증권사는 에코프로비엠의 현 주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성장성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보고서에서 "이 회사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는 2027년 71만t이지만, 이 목표는 2026년에 조기 달성하고 2030년까지는 전기차 약 1000만대를 커버할 수 있는 100만t으로 생산능력 목표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재고가 늘어난 상황에 대해서도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능력이 현재 연간 4만대에서 올해 하반기 15만대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맞춰 에코프로비엠이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율 8대 1대 1)과 NCM9반반(니켈·코발트 망간 비율 9대 0.5대 0.5)을 선행적으로 생산한 것"이라며 "고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재고 증가이므로 향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밖에 키움증권(14만원→34만원), 한화증권(14만원→31만원), 신영증권(15만7500원→30만원), 신한투자증권(17만2500원→28만원) 등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여 에코프로비엠 투자를 권했다. 반면 매수 의견을 철회한 증권사들은 현재 과도하게 높은 주가 수준을 뒷받침할 펀더멘털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이달 초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춘 대신증권의 전창현 연구원은 "이달 초까지 3개월간 주가가 약 120% 급등했는데 이를 설명할 수 있는 실적 등의 펀더멘털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주가는 이 회사 기업가치가 2030년 삼원계 양극재 생산능력이 100만t에 달할 것으로 가정한 수준"이라며 "그러나 2030년에 근접할수록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률은 10%대로 낮아져 적용 밸류에이션이 낮아지는 게 합리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에코프로비엠의 성장세가 예상대로 흘러가더라도 20만원 이상의 주가는 고평가됐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도’로 추가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하이투자증권 등도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한 상태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연초 9만3400원으로 출발해 지난달 10일 31만5500원까지 약 3.4배 가까이 급등했다가 이달 21만2500원까지 내려온 뒤 다시 소폭 오르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은 에코프로비엠을 총 1267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403억원 이상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도 872억원어치 순매수했다.주식투자, 투자자 투자자(사진=에너지경제DB)

[종합주가지수] 또 뛴 코스피, 반도체 관련주가 힘냈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9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2.39p(0.89%) 오른 2537.79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3p(0.61%) 높은 2530.83에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580억원, 기관은 559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 1017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선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마이크론, 넷플릭스 등 반도체주·성장주가 보인 강세 영향은 국내 증시에서도 나타났다. 이날 삼성전자(3.32%), SK하이닉스(3.95%), NAVER(네이버/1.88%), 카카오(1.22%) 등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경우 최근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반도체 종목을 제외하면 LG에너지솔루션(-1.78%), 삼성바이오로직스(-0.13%), LG화학(-1.55%)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94%), 전기·전자(1.86%), 건설업(1.57%) 등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철강 및 금속(-1.32%), 화학(-0.64%), 음식료품(-0.62%)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83p(0.70%) 오른 841.72로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7p(0.44%) 오른 839.56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은 842억원, 기관은 10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829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16%), 에코프로(-5.84%), 엘앤에프(-6.14%) 등 2차전지 대형주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90%), HLB(1.39%), 셀트리온제약(3.89%)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871억원, 코스닥시장 10조 1933억원이었다. hg3to8@ekn.kr

NH투자증권, 토큰증권 협의체 ‘STO 비전그룹’ 4개 기업 신규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토큰증권 관련 협의체인 ‘STO 비전그룹’의 참여사를 종전 8개사에서 12개사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참여하는 금융사는 NH농협은행, 케이뱅크이며, 조각투자 사업자로 펀블(부동산), 아이디어허브(디지털 특허)로 총 4개사이다. 지난 3월 24일 STO 비전그룹 출범식 개최 이후 조각투자 사업자, 금융기관, 블록체인 기술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비전그룹 참여 가능여부를 타진하며, STO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STO 비전그룹은 참여사간 협의와 동의절차를 거쳐, STO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토큰증권 플랫폼의 표준 수립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 기업을 추가로 확대했다. 특히, 계좌관리 기관의 역할을 주로 담당하게 될 금융기관의 추가 참여로 토큰증권의 발행 및 유통에 기반이 되는 분산원장 방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부동산/디지털특허 등 새로운 투자자산이 토큰증권으로 다루어 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NH투자증권은 STO 비전그룹 출범 후 월 단위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5월 18일에 개최된 제2차 협의회에는 추가 참여 4개사를 포함한 총 12개사가 참석해 토큰증권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서 요건을 제대로 갖추기 위한 준비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미술품 투자계약증권 기반의 사업구조 재편을 준비중인 ‘투게더아트(이승행 부대표)’의 사례 공유를 통해 증권신고서 작성, 투자자 보호 체계 마련 등 조각투자사업자들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새롭게 협의체 멤버로 참여한 부동산 조각투자사업자 ‘펀블(조찬식 대표)’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인가 준비 및 승인 과정과 조각투자 실서비스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토큰증권 사업은 다양한 사업자가 존재하고 각 사업자의 전문성과 리소스가 부족한 부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당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IB, 신탁, 디지털 등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참여사들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토큰증권 조력자의 역할을 통해 선도적인 토큰증권 사업모델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20230519_STO토큰증권 보도자료 사진=NH투자증권 제공

하이투자증권, 지속적 수익 원한다면 ‘하이 DNDN 에버그린 EMP 펀드’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하이투자증권(사장 홍원식)은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상품으로 ‘하이 DNDN 에버그린 EMP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국내외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통해 어떠한 경기 국면에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추구한다. 하이투자증권은 19일, ‘하이 DNDN 에버그린 EMP 펀드’에 대해 하이자산운용의 펀드 운용시스템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 베드를 통과한 업라이즈투자자문의 자문을 바탕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라고 밝혔다. DNDN(든든)은 업라이즈투자자문에서 제공하는 투자일임 서비스다. 국내외 채권과 주식,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에 초 분산 투자를 통해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을 추구하며, 지난해 2월 21일 설정 후 3개월 수익률 2.49%, 연초 후 6.11%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 펀드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운용사인 브릿지워터사의 창업자인 레이 달리오의 "올웨더 투자전략"을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재구성했다. 경기 국면을 성장/불황/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의 4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각 경기 국면에 위험을 25%씩 동일하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정 경기 국면 판단에 근거한 투자를 지양하고 위험을 동일하게 배분하는 방식의 투자를 통해 경기 국면과 관계없이 장기적이고 꾸준한 수익 창출을 추구한다. 업라이즈투자자문이 주식, 채권, 원자재 등 시장 대표자산군과 신규상장 ETF 등 국내외 3000개 이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각적인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 10여개의 ETF 포트폴리오 풀(Pool)을 구성하고, 하이자산운용은 정량 스코어링을 통해 최종 투자 자산을 선정한다. 운용 자산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월 중에는 5% 내외로 수시 리밸런싱을 실시하고, 월 정기 리밸런싱 및 연간 알고리즘 조정으로 각 경기 국면 변동에 대응하여 위험을 동일하게 배분하도록 한다. ‘하이 DNDN 에버그린 EMP 펀드’는 해외자산에 투자하여 운용하는 상품인 만큼 환율 변동이 투자 손익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투자자산 대부분을 원화로 투자하고 있는 한국인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려하여 환오픈 전략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시 환율하락 위험 방어를 위해 환헤지 전략을 수행할 수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과 같이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지속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라며 "분산 투자를 통해 어떠한 경기 국면에서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추구하는 ‘하이 DNDN 에버그린 EMP 펀드’가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며, 연금저축이나 IRP, ISA 계좌 등에 장기투자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paperkiller@ekn.krKakaoTalk_20230519_111942126 사진=하이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소매채권 4개월간 13조원 판매...개미 투자 열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4월 말까지 약 13조원의 소매채권을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작년 한 해 34조원의 판매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그간 채권은 ‘예금금리+α’를 추구하는 저변동성 상품으로서 거래금액이 커 고액자산가와 기관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 쿠폰이 높아지면서 개인 투자자의 채권 투자가 활발해졌다. 또한 금리가 정점에 가까워졌다는 관측에 채권 가격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가 몰린 것이 채권 인기의 배경인 것으로 분석된다.특히 국고채 등 장기채권의 가격 상승 폭이 컸다. 대표적으로 ‘국고채 19-6’으로 불리는 ‘국고01125-3909’ 채권의 가격은 5월 11일 기준 지난해 저점 대비 21% 상승했다. 국고채 19-6은 2019년 발행된 20년 만기 장기 국채다. 발행 당시 1% 수준의 낮은 금리로 발행된 후 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하락하자, 최근 들어 오히려 매매차익 기대감이 커졌다.실제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된 채권 가운데 만기 5년이상 장기 채권의 비중은 연초 4%에서 3월 말 19%로 15%포인트 증가했다.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 A-부터 AAA+의 우량채권이 9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김성환 한국투자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최근에는 채권에 한 번 투자를 경험한 고객이 재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채권을 시장 상황에 맞춰 빠르게 공급하고 관련 상품에 대한 일선 직원 교육을 확대하는 등 개인 투자자의 관심 증가에 대응해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suc@ekn.kr한국투자증권은 올 들어 4월 말까지 약 13조원의 소매채권을 판매했다고 19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네이버 해피빈과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MOU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네이버 해피빈과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화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종술 한화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팀장과 이미경 네이버 해피빈 리더 등이 참석했다. 이번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은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6월 한 달간 네이버 해피빈 플랫폼에서 진행한다. 특히 MZ세대들이 친환경, ESG 관련 퀴즈에 참여해 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캠페인 종료 후 참여자들이 응원하는 환경 단체 2곳을 선정해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사회공헌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녹색금융 실천과 더불어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519122959

국회의원 맞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김남국 거래 사실 몰라...에어드롭·개인거래 없었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국민의힘 조사단을 상대로 ‘김남국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소명할 기회를 가졌다.최형두, 김성원, 윤창현, 박형수, 이초롱 등 국민의힘 의원으로 구성된 진상 조사단은 19일 오전 10시 30분 판교 위메이드 타워에 방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를 상대로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 회의에서는 주로 위메이드가 당초 신고된 물량보다 더 많은 위믹스를 발행했는지, 이 초과한 물량이 김남국 의원에게 프라이빗 세일(개인거래) 등으로 지급된 사실은 없는지 등을 밝히는데 집중했다. 장 대표는 "과거 위메이드에 유통량 허위공시 논란이 있었던 것은 숫자가 아닌 기준에 따른 문제였다"며 "실제로 모든 유통 물량이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유통량이 있느냐 없느냐는 질문이 성립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장 대표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사내이사 재직 당시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당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에어드롭이나 이상거래 사실을 알았냐는 물음에 장 대표는 "그 어떤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다른 국회의원이나 정치권 관계자를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도 "직접 만난 적은 없다"며 "업무 관계상 위메이드 직원 누군가는 만난 적 있을 것 같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이어 장 대표는 "위메이드에서 발행한 물량은 모두 파악하고 있지만, 탈중앙화 특성상 지갑 주소만 알 뿐 지갑의 주인이 김남국 의원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며 "거래소를 통해 위믹스를 취득했을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공개 회의 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는 프라이빗 세일과 코인투자 합법화를 위해 진행했던 위메이드 측의 당시 행보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장 대표는 의혹을 소명하기 위한 추가적인 자료 제출을 진상 조사단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suc@ekn.kr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국민의힘 조사단을 상대로 ‘김남국 가상화폐 보유 논란’과 관련한 의혹을 소명할 기회를 가졌다. 사진은 장현국 대표(왼쪽 두번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세번째), 김성원 의원(오른쪽 두번째), 윤창현(오른쪽 첫번째) 의원. 사진=성우창 기자

토스증권, MTS 서비스 개시 26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전체 투자 인구의 약 35%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3월 첫 서비스 개시 이후 26개월만의 기록으로, 국내 전체 주식 투자 인구의 약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우리나라 자본시장 역사상 사례를 찾기 힘든 기록으로 월평균 약 19만명, 매일 약 6300명이 토스증권 이용자가 된 셈이다. ‘해외주식 리얼타임 소수점 거래 서비스’와 같은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서비스 개발이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을 견인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이 서비스는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살 수 있는 서비스에 시차 없는 실시간 거래를 제공했다. 그 결과 1년이 지난 올해 4월 기준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은 21%로 업계 최상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가입자 500만 명 돌파의 외형성장은 토스증권의 내실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한 올 1분기 영업보고서에서 토스증권은 분기 약 4억원 수준의 영업손실로 전년 동기 대비 96% 이상의 개선을 이뤄냈다. 토스증권은 출범 3년차를 맞은 올해 첫 연간 손익분기점 달성을 예상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500만 가입자 돌파는 초보 투자자와 함께 성장한다는 초기 목표를 넘어, 모든 투자자에게 ‘투자하면 생각나는 첫 번째 증권사’로 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 하반기 선보일 웹트레이딩시스템(WTS)와 해외옵션 등 신규 서비스는 토스증권 다운 또 다른 투자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519112402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임금피크제 과도한 삭감 무효”… 절반만 주는 증권가 줄소송 비상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법원이 최근 과도하게 낮은 급여 수준의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을 내면서 타 업종 대비 급여 삭감 폭이 큰 증권가에 비상이 걸렸다. 줄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증권가도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임금피크제 관련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임금피크제 과도한 삭감 법원서 제동최근 서울중앙지법은 KB신용정보 전·현직 직원 4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KB신용정보는 2016년 2월 노조와 단체협약을 맺고 정년을 기존 만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대신 만 55세부터 임금을 줄이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성과에 따라 임금피크제 적용 직전 연봉의 45~70%를 지급하는 내용이다.해당 직원들은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지 않았으면 받게 될 임금과 퇴직금 차액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임금피크제 시행으로 아무런 보상 조치 없이 임금을 삭감한 것은 무효라고 주장한 것이다.재판부는 임금 삭감 폭이 과도하다고 보고 청구 금액인 5억4100만여원 중 5억3790만여원을 인정하고 근로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근무기간이 2년 더 늘었음에도 만 55세 이후 받을 수 있는 총액은 오히려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손해의 정도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업무강도는 임금피크제 이전과 비슷하기 때문에 임금만 삭감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증권사 반토막 주는 관행 등 논란거리앞서 지난해 신한투자증권, KB증권에서도 직원들이 임금피크제와 관련해서 임금 청구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소송은 아직 진행 중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이번 판결을 시작으로 또 다른 판례들이 등장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타 업종의 임금 삭감은 5∼10% 수준이지만 임금이 높은 금융권의 경우 50%까지 적용하는 곳들이 많다. 특히 증권업계는 기본급만큼 인센티브가 높은 업종 특성상 임금피크제 시행 시 근로자가 받게 되는 금액 자체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50% 삭감은 가혹한 처사"라며 "인센티브로 스스로 월급을 보전하거나 삭감된 임금으로도 다닐 사람은 다니라는 일종의 강압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업계에서는 이번 판결이 앞으로의 임금 관련 소송을 늘리는 하나의 판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A 증권사 한 관계자는 "금융업계가 임금이 높은 측면이 있기 때문에 삭감 시 그 규모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추후 관련 소송이 더 늘어날 여지도 충분히 많을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B 증권사 한 관계자도 "금융업은 아무래도 노동 강도를 뚜렷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임금 수준을 책정하기 쉽지 않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앞으로 판례가 더 많이 쌓이게 되면 변화가 생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노사 갈등 단골소재… 기업은 부담 증가신규 인력 채용 관점에서 봤을 때 임금피크제 내용 조정이 쉽진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C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관련 노사 간 갈등은 꾸준히 있어왔다"며 "불과 어제 판결이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당장 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단언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로 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이번 판결은 임금 삭감에 상한선을 두겠다는 결정이기 때문에 근로자 입장에서는 법원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긍정 효과가 있지만 비용 절감 차원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했던 기업들에게는 사실상 부담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금융권에서도 은행 등 인력이 정체된 업계에서는 신규 채용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최근 임금 삭감 폭이 과도한 임금피크제의 경우 무효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증권가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일대. 사진=김기령 기자

NH투자증권, 전남 고흥군에 냉장고 106대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전라남도 고흥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106대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고흥군청 팔영산홀에서 냉장고 전달식을 진행했으며, 전달식에는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 공영민 고흥군수 등이 참석했다. 고흥군 냉장고 전달식은 지난 4월 경북 봉화군에 이어 올해 2번째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총 6개 군에 냉장고 360대를 전달할 계획이며 지역 선정은 행정안전부의 인구통계를 고려해 전달할 예정이다. 고령화 비율, 독거노인 비율, 절대 인구수 및 인구감소 추세,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가중치를 적용해 우선순위를 따른다. NH투자증권은 NH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ESG Transfomation 2025’ 비전에 발맞춰 농촌 일손 돕기 등 농촌 마을공동체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은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이 농촌 마을 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지원사업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30518고흥군1 NH투자증권은 18일 전라남도 고흥군 마을공동체에 냉장고 106대를 기부했다. 공영민 고흥군수(사진 왼쪽)와 배부열 NH투자증권 부사장이 전달식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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