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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STO·웹3 사업 본격화...NFI에 하나금융그룹 참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손을 맞잡았다고 1일 밝혔다.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월 ICT 업계 1등 SK텔레콤과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ext Finance Initiative, 이하 NFI)를 결성한 바 있으며, 여기에 하나금융그룹이 참여하면서 명실공히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NFI는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금융 혁신, 나아가 웹3 사업으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둔 대승적인 연합체다. 주요 산업의 상징적인 플랫폼 기업들이 속속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기민한 사업 추진을 위해 소수의 기업들을 선별해 초대할 계획이다.이번 하나금융그룹의 NFI 참여로 인해 미래에셋증권은 하나은행, 하나증권과 토큰증권 사업 협력은 물론 금융 패러다임 혁신까지 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는 블록체인 활용 서비스 상용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하나증권과는 직접적인 토큰증권 사업 협력이 주요 시너지 포인트다. 토큰증권 사업에 필요한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은 복수의 금융기관이 노드로 참여해야 하므로, 미래에셋증권과 하나금융그룹의 협력은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에서도 시너지가 나는 조합이라는 평가다.양 그룹은 NFI의 목적이기도한 △양질의 토큰증권 발행 △블록체인의 올바른 활용을 통한 혁신 서비스 발굴 △투자자 보호 체계 마련 및 제도 수립에 관한 제언을 위해 전방위적인 협력을 한다. 또 국내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글로벌 무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큰증권을 활용하면 해외 유망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거나, 반대로 국내 발행자들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는 금융 투자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NFI에 하나금융그룹이 가세하면서 미래에셋이 오랫동안 꿈꿔온 금융업 혁신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생각한다"며 "토큰증권 사업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의 니즈를 공감하고 적극 반영한 혁신 금융 서비스 출시에 전념할 것" 이라고 밝혔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역시 "이제 막 태동하는 토큰증권 시장에서 업계 최고의 경쟁력과 인프라 그리고 경험을 갖춘 미래에셋증권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상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현재와 미래의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suc@ekn.kr(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신한운용 "SOL 반도체 소부장 ETF, 주가 반등 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상장지수펀드(ETF)’가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관심을 받으며 상장 한달 만에 순자산 834억원으로 불어나며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2.71%를 기록 중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어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심이 개선 중"이라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주의 주가 반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반도체 소부장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 ETF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을 제외한 종목구성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주요 구성종목은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원익IPS, 솔브레인,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심텍 등이 있다. 김 본부장은 "대형주 중심의 반등으로 반도체 전반의 회복 사이클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사이클 진입 국면에서 우량한 소부장 기업의 주가 탄력성이 크며 실적 회복도 가파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주요 구성종목들은 반도체주의 반등 국면에서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강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주요 종목의 상승에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지난 19일 반도체 ETF로는 이례적으로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의 제조공정 단계는 세분화 되어 있고 공정 별로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포진되어 있어 개별주 접근이 쉽지 않다"며 "SOL 반도체소부장 ETF는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 20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ㅇ 신한자산운용의 ‘SOL 반도체 소부장 Fn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한달 만에 순자산 834억원으로 불어났다. 사진제공=신한자산운용

NH투자증권, ‘2023년 하반기 전망 포럼’ 온라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2023년 하반기 전망 포럼’을 오는 2일까지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하반기 금융시장을 대비하기 위해 투자자가 미리 알아 두어야 할 주요 투자 분야에 대한 이슈와 전망을 다룬다. 동 포럼은 별도의 참가 신청 없이 NH투자증권 리서치 포럼 홈페이지에서 6월 1일 오후 2시부터 시청이 가능하다. 포럼 슬로건은 ‘투자, 그래도 되는 것들!’로,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고 지정학적 긴장감과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여전히 비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하반기에 투자해 볼 만한 자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조망해 본다. 포럼 첫째 날 오후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의 하우스 전망 대담을 시작으로 ‘그래도 되는 것은, 주식!’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하반기 시장 상황에 맞는 경제 전망과 투자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미중 패권 경쟁 격화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테크 및 성장 산업에 대한 전망과 함께 미드스몰캡 유망 종목까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포럼 둘째날인 6월 2일 오후에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나아가야 할 투자 방향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유망 종목까지 분석해 제시한다. 또한 원자재, 환율, 채권, 크레딧, 대체투자, 글로벌 리츠 전략 등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며 다양한 자산들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하반기 전망 포럼은 매년 중순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보다 종합적인 관점에서의 주요 자산별 전망과 투자 기회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차별화된 포럼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 본부장은 "투자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투자자들에게 이번 하반기 전망 포럼을 통해 국내외 투자 전략과 주요 산업에 대해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 심화와 경기 회복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 시계가 혼탁해진 상황에서 앞으로 금융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인지, 그에 따른 투자 방향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51501000761700037031 NH투자증권 본사. 사진제공=NH투자증권

키움증권, 비대면 계좌개설 고객 대상 몽땅드림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키움증권은 1일 신규고객 중 비대면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국내주식 4종목, 소수점 미국주식 11종목을 증정하는 ‘주식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이 날부터 7월 31일까지다. ‘주식 15종목 몽땅드림’은 이벤트 기간 동안 최초 비대면 주식 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1종목과 소수점 미국주식 1종목을 제공하며, 국내주식(ETF, ETN 포함)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국내주식 3종목, 미국주식을 100달러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소수점 미국주식 10종목을 지급하는 등 최대 주식 15종목의 혜택을 제공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다. 키움증권은 이와 더불어 미국주식을 한번도 거래하지 않은 고객에게 미국주식 투자 지원금 40달러를 증정하는 ‘40달러 즉시지급 이벤트’, 타사 계좌에서 키움증권 계좌로 주식 입고 후 거래 시 최대 현금 115만원을 증정하는 ‘주식옮기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대학생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해 국내/해외주식 대학생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대학(원)생과 휴학생이다. 대회 참가만 해도 미국 소수점 주식을 증정하며, 수상 시 장학금, 인턴십, 해외탐방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yhn7704@ekn.krㅇ 키움증권은 1일 신규고객 중 비대면 주식 계좌를 처음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최대 국내주식 4종목, 소수점 미국주식 11종목을 증정하는 ‘주식 15종목 몽땅드림’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키움증권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첫 공시서 초저위험·저위험 수익률 1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현황 첫 공시에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이 2개 위험등급에서 수익률 1등을 차지하며, 디폴트옵션에서도 ‘퇴직연금 명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은 초저위험과 저위험 등급에서 3개월 수익률이 모두 1등을 차지했고, 중위험과 고위험 등급에서도 3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에 포함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4개의 위험등급별 모두 3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상품에 선정된 사업자는 삼성증권이 유일하다. 저위험 상품군에서는 삼성증권의 포트폴리오 2개가 1위와 8위에 선정됐다. 저위험 전체 상품 중 1등을 차지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저위험 포트폴리오2의 3개월 수익률은 4.02% 수준으로 집계됐다. 저위험 전체 상품의 3개월 수익률이 평균 2.33%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과다.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는 자산배분펀드와 정기예금을 각각 50% 편입하고 있다. 정기예금으로 원금손실 위험은 낮추고 자산배분펀드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한다. 삼성증권은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올해 1분기 주식과 채권의 상승흐름에 환율까지 고려한 운용전략으로 삼성증권 저위험 포트폴리오2의 수익률을 견인했다. 삼성증권이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자산배분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증권자투자신탁(주식혼합-재)-O’로 경기국면에 따라 대응하며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첫 공시에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이 두각을 나타난 데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다"며 "퇴직연금이 은퇴자산의 한 축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디폴트옵션 상품 운용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 삼성증권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디폴트옵션 현황 첫 공시에서 삼성증권 디폴트옵션 상품이 2개 위험등급에서 수익률 1등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카카오뱅크 발행어음 거래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카카오뱅크 앱(애플리케이션) 내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 ‘약속한 수익 받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금융상품을 조회하고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1년 만기 연 4.35% 수익률의 발행어음 특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 단기금융 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 원이 넘는 대형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은행 예금보다 금리 수준이 높다. 특판 발행어음은 주야 구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가입이 가능하며, 최소 투자금액은 100만원이다. 금융상품 가입을 위한 계좌개설을 비롯해 국내외 주식투자까지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채권 등 거래 가능한 금융상품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다양한 채널과 협업해 투자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을 제시하는 등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dz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앱(애플리케이션) 내 발행어음 거래 서비스 ‘약속한 수익 받기’를 시작한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증권사 1분기 수탁수수료 줄었지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 1분기 증권사들이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로 얻는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는 하반기 증시가 살아날 것이라는 ‘코스피 낙관론’이 확산되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탁수수료 수익 개선이 증권사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전체 증권사 수탁수수료 수익은 작년 4분기 말 대비로는 크게 증가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위탁매매 시장 업황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식 위탁매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55개 증권사들이 지난 1분기 거둔 수탁수수료 수익은 총 1조400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1조5257억원) 대비 8.20% 줄어든 수치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역대급 금리인상 시즌을 거치며 거래대금이 축소된 영향으로 풀이된다.상위권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수탁수수료 감소 현상이 뚜렷했다.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1위인 키움증권(1684억원)이 작년 동기 대비 3.23%, 2위 미래에셋증권(1423억원)이 4.38% 감소했다. 1년 전 3위에 위치했던 KB증권(1189억원)은 6% 넘게 감소한 끝에 삼성증권(1230억원)에 자리를 내줬다. 신한투자증권(838억원)과 하나증권(409억원)의 감소폭은 9%를 상회했다. 특히 작년 1분기 9위였던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증권(288억원)은 전년 대비 43.35%나 감소한 끝에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1년 새 외국계 증권사의 주 고객인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다수 이탈했기 때문이다.단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증권사도 있었다. 간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중심 핀테크 증권사 카카오페이증권(17억원)의 수탁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1.03%, 토스증권(203억원)의 경우 269.84%나 급증했다. 특히 토스증권의 경우 올 3월 말 기준 해외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 3위(21.5%)를 기록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부터 금리인상이 시작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수탁수수료 수익이 줄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곧 금리인상 랠리가 멈추고 하반기 증시가 활황을 띨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수익도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특히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코스피 낙관론’이 최근 대두되고 있다. 하반기 실적 장세를 맞이해 증시에 상승압력이 가해지고, 중국의 경기 회복 및 국내 수출, 반도체 업황 개선이 이를 뒷받침하리라는 것이다. 실제로 코스피 지수는 이달에만 3% 이상 증가해 2600대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4조원 넘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에 각 증권사도 하반기 코스피 밴드 상단을 2700대 이상으로 상향하고 있으며, DB금융투자의 경우 3000을 제시하기도 했다.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 지수 밴드로 2350~2750을 제시한다"며 "하반기의 박스권 이후 내년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는 물가 안정 및 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주식 위탁매매 시장 업황도 이미 저점을 지났다는 평가다. 실제로 증권사들의 올 1분기 수탁수수료 총액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작년 4분기(1조734억원) 대비로는 무려 30.48% 급증했다. 이 기간 키움증권(13.90%), 미래에셋증권(38.32%) 등 상위권 증권사들의 수탁수수료 규모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코리아에셋투자증권(492.30%), 신영증권(397.33%), 리딩투자증권(306.96%) 등 중소형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 개선이 눈에 띄었다. 더불어 맥쿼리증권(303.28%), 다이와증권캐피탈(285.46%), 노무라금융투자(257.23%) 등 외국계 증권사들의 수익도 덩달아 올라 외국인 투자자의 귀환을 체감할 수 있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 이후 증권업황과 관련된 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을 중심으로 증권사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suc@ekn.kr서울 여의도 증권가 일대.

미래에셋자산운용 ‘퇴직연금 자산운용 솔루션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퇴직연금 자산운용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Aon(에이온)과 지난 30일 공동 개최한 이번 세미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그동안 퇴직연금을 운용하며 쌓아온 투자전략 노하우를 기업 담당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11조7000억원 규모다. 이는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약 42조원의 28%를 차지한다. 이번 세미나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주수용 미래에셋자산운용 OCIO솔루션센터 본부장이 ‘기업 자금운용과 퇴직연금을 위한 OCIO 안내’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주 본부장은 주요 공적기금에서 시작된 OCIO운용 사례를 통해 퇴직연금에서 OCIO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효과를 제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이영두 Aon 상무의 ‘한국 퇴직연금의 자산부채전략 적용 방안 및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상무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 Aon의 관점에서 한국 퇴직연금 제도가 가지는 특징을 기반으로 다국적기업의 퇴직연금 적립금 자산배분 방법을 제안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 본부장이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 운용사례’를 주제로 미래에셋의 퇴직연금 우수 운용사례를 다양한 기업과 업종별로 소개했다. 또 손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Aon퇴직연금 솔루션’을 활용하여 한국 퇴직연금제도에서 퇴직연금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국적기업의 맞춤 솔루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마케팅부문 대표는 "높은 물가와 긴축적 통화환경,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안정적인 퇴직연금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미래에셋의 퇴직연금 운용 노하우를 공유한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의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슬로건조합형_full color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CI

코스닥 입성 프로테옴텍,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체외 진단시장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존 제품 강화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 나가겠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이사는 3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외 현지 법인과 현지 공장을 설립, 생산능력을 확장시키고, 중국, 미국, 일본 등 시장 진입이 힘들었던 국가를 대상으로 공격적으로 접근해 해외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에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세계 최다 다중 진단이 가능한 ‘프로티아 알러지-Q 128M’ 개발에 성공하는 등 독자적인 면역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인체용 외에도 반려동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 반려동물용(반려견·반려묘) 체외 진단제품인 ‘애니티아(ANITIA)’도 개발했다.프로테옴텍은 세계 최초 전기용량 측정 방식의 특허 기술을 적용시킨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과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검사 키트인 ‘프로티아 ANA Profile’을 개발하는 등 체외 진단 기기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다중진단용 병렬식 라인형 바이오칩’ 등 총 36개의 특허를 출원해 21개 특허가 등록되는 등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대부분의 특허 기술은 프로테옴텍이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해당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로테옴텍은 2022년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진행한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획득했다.프로테옴텍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24.9%이며, 2022년 연간 매출액은 76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최근 4월에 인도의 최대 검사 기관인 ‘랄 파스랩(Lal Pathlabs)’에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Q 96M’ 공급을 시작하는 등 해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프로테옴텍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알레르기 진단제품 등 연구개발과 생산확대 및 연구공간 확보를 위한 시설자금, 이외에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이고, 1주당 공모 희망가액은 5400원~6600원, 총 공모금액은 108억원~132억원이다.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여 공모가를 확정한 뒤, 7일과 8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고 6월 1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임국진 대표는 "상장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꾸준히 갖춰 나가고 회사의 성장을 통해 주주들에게 높은 기업가치로 돌려줄 수 있는 글로벌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이사가 3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IFG파트너스 제공.

IPO 대박난 새내기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올해 신규로 상장한 새내기주의 수익률이 상당수 플러스(+) 행보를 나타내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돈방석에 앉은 최고경영자(CEO) 및 최대주주에 대해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래반도체가 300% 넘는 수익률로 1위를 기록했고, 이 회사의 지분을 보유중인 대주주의 기분가치는 500억원대에서 2000억원이 넘는 등 초대박의 꿈을 이뤘다. 이외에도 상당수 오너들이 주가 상승으로 상당한 지분가치 상승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100% 이상 상승 기업 5개사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이달 30일 기준 올해 신규로 상장한 새내기주는 총 23개(이전상장 SK오션플랜트, SPAC 제외)로 나타났다. 이들 새내기주의 공모가 대비 평균 주가 상승률은 72.42%로 나타났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20개로 전체의 86.95%에 달한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종목은 3개 토마토시스템(-32.86%), 에스바이오메딕스(-22.0%), 바이오인프라(-10.0%) 등이다. 이중 공모가 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종목은 미래반도체로 나타났다. 미래반도체는 공모가 6000원에서 30일 종가 2만8400원을 기록하며 373.3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출신 반도체 전문가들이 설립했으며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내 안정적인 유통파트너로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어 꿈비가 공모가 5000원에서 1만6250원으로 뛰며 225% 올랐고, 제이오(141.92%), 오브젠(128.61%), 나노팀(105.38%)이 10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한주라이트메탈이 84.84% 올랐고, 스튜디오미르(80.51%), 지아이이노베이션(78.08%), 자람테크놀로지(75.23%), 티이엠씨(71.79%), 삼기이브이(70.91%), 금양그린파워(68.9%), 기가비스(65.58%), 마이크로투나노(39.68%), 모니터랩(36.43%), 트루엔(36.33%), 샌즈랩(21.81%), 이노진(16%) 순으로 집계됐다. ◇ 미래반도체 이정 대표 지분가치 590억→2800억원으로 ‘껑충’주가가 급등하면서 최대주주 보유주식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상승률 기준 상위 5개 기업 최대주주의 지분율 및 기분가치를 살펴보면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미래반도체 주식 68.12%를 보유중에 있다. 주가가 공모가 대비 300% 이상 급등하면서 590억원이던 주식 가치는 2793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유아용품 전문기업 꿈비의 박영건 대표는 최근 공시 기준 지분 27.19%를 보유중에 있으며 공모가 기준 지분가치가 108억원에서 351억원으로 늘었다. MP3기기로 잘 알려진 코원 출신의 박 대표는 꿈비 창업과 상장을 통해 성공신화를 이뤘다. 강득주 대표는 제이오 지분 28.72%를 보유중에 있다. 현재 지분가치는 2831억원으로 공모가 지분가치(1170억원)대비 1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강 대표의 지분가치는 올해 신규상장 기업 최대주주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오는 국내 대표 탄소나노튜브(CNT) 생산기업으로 국내외 유수 배터리 업체들에 CNT를 납품중에 있다. 최근 배터리에 수요가 크게 증가 중에 있어 기업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또 오브젠은 전배문 연구부문장(CTO)이 41.34%의 지분을 보유중에 있는데 현재 그의 지분가치는 공모가 기준 289억원에서 66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오브젠은 마테크 솔루션 대표기업으로 현재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선도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은 빅데이터 실시간 분석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마테크 솔루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노팀의 최윤성 대표이사(지분율 53.32%)의 지분 가치는 공모가 기준 1328억원에서 2727억원으로 100% 이상 뛰었다.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용 열관리 소재를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다. 자동차 배터리 수요증가에 따른 이익상승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대표이사의 지분가치는 70억원에서 130억원으로,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670억원에서 1209억원으로 늘었고,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사장은 195원에서 347억원, 백준현 자람테크놀로지 대표는 412억원에서 723억원으로 증가했다. paperkiller@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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