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이복현 금감원장, “카카오 김범수 조사, 절차에 따라 진행 중”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며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김범수 카카오 전 의장에 대해 16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는데 성과가 있느냐"고 묻자 이 원장은 "절차에 따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모범을 보여야 할 대기업이자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기업임에도 목적 달성을 위해 반칙을 서슴지 않는 행태를 보여주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며 "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원장은 "말씀하신 취지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금감원은 전날 카카오 경영진과 법인을 검찰에 송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원가량을 들여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종합감사에서는 불법 공매도 조사에 관한 질의도 나왔다. 금감원이 최근 홍콩계 투자은행(IB) 두 곳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조사 기간에는 과감하게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의견에 대해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이유를 충분히 이해하게 됐다"며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이복현 김주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가운데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증권사 3분기 실적 신한·하나 울고, KB·NH 웃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중동 리스크 등의 여파에도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비교적 선방한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KB증권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NH투자증권, 이날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고금리·IB 충당부채 증가…3분기 적자전환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당기순손실 185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4% 늘어난 929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3495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증가했으며 누적 순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8% 감소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투자은행(IB) 관련 수수료 감소와 투자상품의 충당부채 적립 등에 따른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도 IB 자산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3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자회사인 하나증권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6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하나증권의 매출은 2조4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0% 하락했다. 누적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31.13% 하락한 9조3452억원을, 누적 영업이익은 97.67% 하락한 69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당기순손실은 14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유동성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비교적 선방…영업익 1184억원 기록 신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 적자로 돌아선 데 비해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한 2조5768억원, 당기순이익은 1007억원으로 집계됐다. NH투자증권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은 5904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467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IB 부문에서 성과를 얻었다는 게 NH투자증권 측 설명이다. 부채자본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일반회사채와 여전채 대표 주관 1위를 달성했다. 운용 부문에서는 채권금리 상승 영향으로 1402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보수적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 증권사에 앞서 지난 24일 가장 먼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KB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57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113억원, 당기순이익은 3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02%, 18.24% 증가했다. KB증권 관계자는 "WM 부문에서 개인과 법인 자산이 동반 증대한 것을 비롯해 해외IB 거래 확대에 따른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여의도 증권가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성적표가 속속 발표되는 가운데 증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300 간신히 찾았다…삼성SDI·LG화학·네이버·현대모비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73p(0.16%) 오른 2302.8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1p(0.54%) 오른 2311.59에 개장한 뒤 장중 2321.84(22.76p·0.99% 상승)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내주고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19억원, 개인은 10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79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원 내린 1355.9원으로 마쳤다. 이날 시장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외국인 대량 매도에 상승 폭은 제한받는 양상이었다. 시장은 한국시간 기준 이날 밤에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미래 물가 추세를 예측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평가된다. 종목별 주가 흐름을 보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90%), LG에너지솔루션(0.13%), 포스코홀딩스(0.36%) 등이 강보합세로 마쳤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삼성SDI는 6.86% 급등했고, LG화학(2.93%), 네이버(1.91%), 현대모비스(1.85%) 등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6%), 전기가스업(1.12%), 운수창고(0.91%), 서비스업(0.83%), 철강 및 금속(0.80%) 등이 상승했다. 종이·목재(-9.35%), 섬유·의복(-2.89%), 보험(-1.63%), 기계(-1.32%), 금융업(-0.9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4p(0.62%) 오른 748.49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02p(0.81%) 오른 749.87에 출발한 뒤 장중 760선을 넘었다가 상승 폭을 축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1억원, 기관이 9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091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5%), 에코프로(2.25%), 포스코DX(8.12%), 엘앤에프(3.01%) 등 이차전지주와 JYP Ent.(3.29%), HPSP(4.75%) 등 전날 낙폭이 과대한 종목들 상승 폭이 두드러진 편이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8449억원, 코스닥시장 5조 662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300선 회복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 한국ESG기준원 평가 2년 연속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3년도 ESG 평가에서 지난해 이어 증권업 최고등급인 종합등급 A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08년부터 에너지 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해 왔다. 올해에는 과학 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SBTi(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검증 절차 및 RE100 이행을 위한 계약 체결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회 부문에서도 이해관계자에서 사회책임경영 중심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임직원 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및 소외계층 금융교육을 비롯하여 소비자 권익보호 등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설정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0월 18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1000만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3년간 배당으로 4417억원을 지급했고, 총 6494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이 중 4111억원을 소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현재 검토 중이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도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1ZAFHCSCNJ_2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IBK투자증권,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IBK투자증권은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본사 영업과 본사 운영, 디지털(DT), 지점 영업(PB), 지점 지원(PBA) 등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서류전형과 필기전형, 온라인 인성검사, 1·2차 면접 등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전 채용 과정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력·성별·나이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원서는 오는 11월 6일까지 잡코리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입사원은 약 6주간의 입문교육을 받고 각 부서로 이동한다. IBK투자증권은 신입직원들이 현업 부서에 배치된 후에도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빠르게 업무를 배우고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취업난이 심각한 지금 일자리 창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며 "IBK투자증권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신입 공채의 모집요강·전형절차·우대사항 등 상세내용은 IBK투자증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hn7704@ekn.kr2. IBK證,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실시 IBK투자증권은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사진제공=IBK투자증권

한진칼·대한항공, 조원태 취임 후 첫 신용등급 상승…강성부 머쓱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는 화물로, 포스트 코로나19는 다시 여객으로 실적을 견인한 한진칼 그룹의 신용도가 상승했다. 신용등급 측면에서는 조원태 한진칼 회장이 한진칼 지휘봉을 잡은 후 나온 첫 번째 굵직한 이벤트다. 게다가 신용도 개선은 한진칼 오너 일가와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던 강성부 KCGI 대표가 한진칼 그룹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고 풀이된다. 27일 한국신용평가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BBB/긍정적’과 ‘BBB+/긍정적’에서 ‘BBB+/안정적’과 A-/안정적으로 각각 한 단계씩 상승했다. 한국신용평가는 등급전망 변경의 이유로 △주력 부문인 국제선 여객사업 정상화 흐름이 더욱 공고 △화물 시황 둔화 등에 따른 감익 국면에서도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유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재무여력을 확충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 확정 시에도 팬데믹 이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 등을 거론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4조 961억원, 영업이익 2조 830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매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1조4천억원 가량 증가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역시 7조4694억원의 매출액과 96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포스트 코로나 시국에서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3년 사이 재무구조는 빠르게 안정됐다. 부채비율은 2021년 말 기준 288.5%로 위기시그널의 기준인 300%에 육박했는데 올 상반기 208.1%까지 끌어내렸다. 차입금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46.9%에서 9.3%p 줄어들었다. 한진칼은 핵심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신용도, 현금흐름, 재무상태 등에 긴밀한 영향을 받기에 함께 대한항공 신용도 상승의 영향으로 함께 한 단계 올랐다. 한국신용평가 기준 대한항공의 신용도가 A- 등급으로 복귀한 것은 2016년 2월 이후 94개월 만이고, 한진칼이 BBB+ 등급으로 복귀한 것은 2018년 5월 이후 66개월 만이다. 모두 조원태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2019년 4월 이전에 일어난 일이다. 조원태 회장이 한진칼 지휘봉을 잡은 이후 대한항공의 실적이 이 정도로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조 회장이 취임할 당시 항공사는 미·중 무역갈등과 한일 정치갈등 속에서 실적이 악화되는 타이밍이었다. 그리고 이듬해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하늘길이 완전히 막히기도 했다. 조 회장 입장에서는 엄청난 위기였다. 게다가 강성부 KCGI 대표는 경영권을 위협했다. 조 회장은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선택을 통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의 승부수는 통했다. 화물 가격이 해운 운임, 항공 운임 할 것 없이 급등했고 외부환경이 고스란히 한진그룹 실적에 녹여졌기 때문이다. 또 하나 신용등급 상승이 의미 있는 이유는 그의 경영권을 위협했던 강 대표가 한진칼 그룹 쇄신 계획의 중심에 신용도 상승을 뒀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2019년 1월 밸류 한진이라는 보고서에서 신용등급 회복을 위한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조 회장의 경영적 판단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함에 따라 강 대표가 2019년 발표했던 신용등급 회복 계획은 세부 내용은 다르게 진행되었지만 조 회장이 실천한 모양새가 됐다. 한신평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될 경우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박종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불발되는 경우에는, 항공산업의 경쟁강도가 점증하면서 수익성을 제약할 수 있겠으나, 1위 사업자로서의 시장지위, 여객/화물로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전 세계적으로 구축된 우수한 노선경쟁력이 여전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 연결편입에 따른 재무부담 상승 부담이 해소되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 불발이 대한항공의 신용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clip20231027121734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주현 "공매도 문제, 원점에서 모든 제도개선 추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공매도 문제에 대해 그간 제도개선을 했지만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제도개선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공매도를 3개월 내지 6개월 정도 아예 중단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윤 의원은 "불법 공매도 관련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개인이 받는 차별을 최소화하거나 공정성이나 신뢰성에 의문이 가지 않는 조치를 한 뒤에 다시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외국계 투자은행(IB) 편을 드는 모습으로 비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제도개선 노력을 했지만 최근 금감원 발표처럼 IB들이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보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신뢰하지 않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저도 이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프라이빗뱅커(PB)의 횡령·사기 사건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이 금융사고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 의원이 지난번 국감에서) 지적하신 직후에 바로 돌아와서 바로 검사 착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허위보고 내지는 보고 누락, 고의나 중과실이 있었는지 검사해서 내부 통제 실패 건이 될지, (또는) 불법 내지는 은폐 이런 것들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최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제재와 관련해서는 규정상 개별법에 근거가 있으면 의무 위반으로 제재하되 근거가 없을 경우 향후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2023101101000462500022891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문제에 대해 그간 제도개선을 했지만 다시 원점에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를 통해 모든 제도개선을 해 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는 모습. 연합

코람코자산신탁, ESG 평가기구 GRESB서 ‘글로벌 리더’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이 세계 최고 권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구인 GRESB로부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오피스 섹터리더’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GRESB는 부동산 실물 자산과 그 운용사를 대상으로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ESG 평가기구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5개국 2084개 부동산관련 기업과 부동산자산이 참여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 중인 서울 여의도 TP타워는 이달 초 GRESB로부터 오피스개발 부문 100점 만점으로 최고 등급 ‘5스타’를 평가받은 바 있다. 이어 이날 ‘글로벌 오피스 섹터 리더’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국내 기업이 이 평가에서 글로벌 리더 평가를 받은 것은 코람코가 처음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창립 초기부터 친환경 자산관리역량을 키워왔다. 국내에 ESG란 개념이 없던 시절에도 자체 친환경 자산관리지표를 만들어 자산을 관리해왔고 최근에는 운용 중인 전체 건물에 에너지활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환경·에너지분야 ESG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대표이사는 "이번 GRESB 글로벌 리더 선정은 그간 코람코가 쌓아온 ESG 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이란 것을 공인받은 값진 성적표"라며 "코람코는 투자자를 홀리는 그린워싱이 아닌 투자자 수익과 연동되는 진짜 ESG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코람코자산신탁 CI 코람코자산신탁이 ESG 평가기구인 GRESB로부터 국내 최초로 ‘글로벌 오피스 섹터리더’로 선정됐다. GRESB 로고(왼쪽)와 코람코자산신탁 CI. 금융투자협회

KB증권, ‘KB 에이블 한국 대표성장주랩’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KB 리서치 추천종목을 기반으로 한국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KB 에이블(able) 한국 대표성장주랩’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2020년 말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투자하는 ‘KB 에이블 미국 대표성장주랩’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KB증권의 리서치본부에서 추천하는 종목을 바탕으로 랩(Wrap) 운용부에서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리서치본부에서 투자전략, 시황 및 각 기업분석 담당의 정량·정성 의견을 종합해 KB 리서치 추천종목을 결정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대형주·중소형주 추천종목들과 함께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랩 운용부에서 최종 MP와 종목 비중을 결정하고 운용할 계획이다. ‘KB 에이블 한국 대표성장주랩’은 이익 성장과 주주환원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대표 성장주에 우선 투자하되 일정 부분은 방어주를 편입해 변동성 위험에 대비했다. 아울러 실적과 밸류에이션 등 중장기 모멘텀을 고려해 대형주를 선정하고 재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보유한 일부 중소형주를 편입해 BM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할 방침이다. 해당 상품의 계약기간은 1년이고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며 국내 주식 및 단기 유동성 등에 투자 가능하고 1.0%의 선취 수수료와 함께 연 1.5%의 후취 수수료가 부과된다. 홍윤수 KB증권 랩 운용부장은 "KB 에이블 한국 대표성장주랩은 고객들이 KB증권 리서치본부의 기업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에 상장한 대표 성장주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사옥 KB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천종목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KB 에이블 한국 대표성장주랩’이 출시됐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혜택’ 서비스 가입자 30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M-STOCK 이용에 따라 상품 응모권, 스탁마일리지 등을 지급하는 ‘혜택’ 서비스 가입자가 출시 이후 50일 만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출시된 ‘혜택’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 MTS인 M-STOCK에서의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M-STOCK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로그인, 국내·해외 주식 매수, 적립식 투자 등의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매달 다양한 상품에 응모할 수 있는 응모권을 받을 수 있다. 10월에는 ‘테슬라 주식 받기’ 등의 상품에 응모가 가능하며 기간 내 무한 참여가 가능하다. ‘테슬라 주식 받기’ 상품에는 200만개 이상의 상품 응모권이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은 매월 색다른 미션과 다양한 경품으로 고객들의 투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미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나갈 예정이다. 혜택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 M-STOCK에서 ‘혜택’ 메뉴를 통해 가입 후 미션과 응모 상품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투자를 재미있게 경험해 보고, 새로운 투자 경험을 쌓길 바라는 마음으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다운로드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