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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이는 2차전지주…삼성SDI 전망 엇갈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되는 삼성SDI를 놓고 증권가에서 엇갈리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례적으로 목표주가를 20% 넘게 낮추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것은 최근 이어지고 있는 2차전지주 주가 약세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삼성SDI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 8곳 가운데 한국투자·교보·삼성·NH투자증권 등 4곳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반면 대신·키움·한화투자·IBK투자증권 등 4곳은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최근 한 달 내 발표된 국내 증권사의 삼성SDI 목표주가 증권사 목표주가 교보증권 80만원(11%↓) 하향 삼성증권 79만원(9%↓) 한국투자증권 80만원(23.8%↓) NH투자증권 85만원(8%↓) 대신증권 90만원 유지 키움증권 90만원 한화투자증권 92만원 IBK투자증권 90만원 자료=각 사 증권사들의 의견이 나뉜 데는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예상을 하회한 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내고 삼성SDI은 3분기 매출액 5조9000억원, 영업이익 4888억원을 기록했으며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3%, 15.1% 하향했다고 추정했다.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분기 추정 실적은 컨센서스에도 못 미친다"며 "중대형전지(EV, ESS)는 양호했지만 건설경기 부진으로 소형전지 납품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그러면서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105만원에서 80만원으로 23.8% 하향 조정했다.최보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원도 이날 리포트에서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차전지 밸류에이션 하락 및 소형전지·전자재료 실적 부진에 따라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최 수석연구원 역시 삼성SDI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하향했다.이외에도 삼성증권이 기존 목표주가 대비 9% 하향한 79만원을, NH투자증권이 기존 대비 8% 하향한 85만원을 제시했다.반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 않고 유지한 증권사의 경우는 실적 추정치 하회보다는 최근 과도한 주가 하락에 따라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대신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유지했으며 키움증권(90만원), IBK투자증권(90만원), 한화투자증권(92만원) 등도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2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주가가 많이 하락한 만큼 올 하반기를 저점으로 보고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과도한 우려는 매수 기회로 활용’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냈다. 전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단기 업황 부진에 대한 과도한 우려의 산물"이라며 "주가 하락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SDI는 전일 대비 0.93% 반등하며 4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으나 50만원선으로 올라서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 3월 기록한 52주 최고가 80만1000원과 비교하면 7개월여 만에 주가가 40%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최근 삼성SDI뿐만 아니라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약세를 이어왔다. 이에 2차전지주의 약세와 삼성SDI를 향한 부정적 전망이 대거 나오고 있는 것이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2차전지 종목을 대표하는 에코프로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6일 종가 기준 27조9590억원에서 이날 종가 기준 21조9945억원으로 6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에코프로비엠 역시 시가총액이 지난달 6일 약 29조4380억원에서 이날 22조8855억원으로 한 달 만에 6조6000억원 가량이 사라졌다.이에 2차전지 관련주를 향한 매도 리포트도 연이어 나오기도 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에코프로에 대해 "가파른 성장성을 최근 1년 주가 상승 국면에서 모두 반영했다"며 "매도 관점을 유지한다"고 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최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목표가를 기존 대비 15% 하향한 28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giryeong@ekn.kr2차전지주 삼성SDI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SDI CI.

삼화전자, 오너 빠진 유증과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폐라이트 코어 제조사 삼화전자의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정작 오너는 ‘지분율 조정 차원’을 이유로 들어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는 13년 연속 적자 늪에 빠져 턴 어라운드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오너가 지분율을 낮추는 선택을 택하며 소액주주와 이해상충이 예상된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삼화전자공업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3520원(예정)에 480만주(1주당 0.3173315589주)를 새롭게 발행, 168억9600만원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자용차용 설비 증설을 위한 시설자금으로 84억원 △단기차입금 상환에 65억원 △운영자금으로 20억원을 사용될 예정이다. ◇13년 연속 적자…"구조적 악순환"하지만 삼화전자공업은 13년 연속 적자인 기업으로. 2021년 이후 매출원가율이 90%를 웃돈다. 100원을 팔면 90원은 원가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향후 원가율의 개선 가능성도 높지 않다. 매출액의 약 50~60%를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인 복합망간과 복합니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금흐름에 영향을 주는 대금 회수 지표도 녹록지 않아 보인다. 올 상반기 삼화전자의 매출채권 회전율은 연결 기준 0.33회다. 매출로 발생한 채권이 3년이 지나서야 회수된다는 의미다. 2021년 비금속광물제품 기준 매출채권 회전율은 5.96회다. 대금회수가 어려운 가운데 자금 경색을 막기 위해선 부득이하게 할인 및 팩토링이란 선택지를 꺼내야 하는데, 이는 소구성 여부에 따라 차입금 및 향후 이자비용 등으로 인식돼 재무구조 및 손익을 악화시키고, 결국 유입 현금을 줄어들게 한다. 회수율이 떨어지는 채권인만큼 대손충당금 비율도 높다. 충당금 설정 과정에서 개별채권의 신용위험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삼화전자는 2020년 이후 연결 기준 채권의 30% 이상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다. NH증권은 "계열사인 청도삼화전자(유)의 전액 자본잠식에 따라 매출채권회수가능성이 낮아 높은 충당금설정률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투업계에서는 삼화전자의 장기간 이어진 적자는 재무비율의 악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2017년 말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감자와 유상증자를 모두 단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NH증권은 "삼화전자의 유동비율,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비율은 과도한 유동성부채로 인해 악화돼 있다"면서 "최근 3년 간 연결 및 별도기준으로 모두 지속적인 영업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이자비용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요약했다. ◇턴어라운드 방안 대신 지분 축소그간 삼화전자는 물가상승을 쫓아가기에도 버겨운 매출 실적을 냈다. 삼화전자의 최고 매출액은 2011년이다. 이후 10년간 매출은 정체되며 350억 ~ 500억원 사이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10년간 성장이 정체됐고,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니 회계법인들 역시 계속기업의 가정이 불확실하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 장기간 성장이 멈춰버린 삼화전자로서는 흑자 전환과 성장을 위한 분명한 비전이 요구되는 상황이다.하지만 오영주 회장은 그룹사 지분율 조정 차원에서 유상증자 참여를 선택하지 않았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삼화전자 지분율은 44.44%로 삼화콘덴서와 삼화전기의 28.15%, 25.53%보다 높다. 또 오너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유상증자 후 예상지분율이 38.95%로 지배력 확보에는 문제가 없다. 삼화전자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지분 구조 차원에서 봤을 때 전반적으로 높았던 지분율 조금 낮추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다만 최대주주만으로 시야를 좁혀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오영주 회장은 삼화콘덴서공업과 삼화전기 지분율을 각각 16.16%, 20.51% 보유하며 삼화전자의 11.19%를 상회한다. 아울러 이번 유상증자를 참여하지 않는다면 삼화전자의 지분율은 8.02%로 삼화전자 이외 양 사 보유 지분율이 삼화전자의 2배를 웃돈다. 지분율 조정이란 회사 측의 설명이 삼화콘덴서 그룹 차원에서는 설명이 되지만 오너의 유상증자 참여 여부 관점에서 볼 때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다.한편 오너 지분율과 경영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삼화콘덴서 그룹은 특별한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오영주 회장 등 대주주를 중심으로 지분구조가 형성돼 있다. 이는 홀딩스 체계로 수직계열화 됐을 때와 달리 지분율에 따라 그룹 계열사에서 받는 배당금을 조절 가능하다는 의미다. 회사 관계자는 "오너가 참여하지 않으면 턴어라운드가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오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런 취지가 아니다"면서 "관계사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기에 삼화전자가 턴어라운드 하지 않으면 관계사가 모두 피해를 입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회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소액주주와의 이해상충 문제는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5월 테슬라의 페라이트 사용 기대감에 급등한 주가가 이미 반토막난 상황인데 오너가 빠진 재무구조 개선 차원의 유상증자까지 발표되며 주가는 고점 대비 3분의 1토막으로 주저앉았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참여하는 대주주와 소액주주 간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를 수 있다"면서 "이해상충은 자본시장에 늘 잠재되어 있고 회사행위를 통해 구체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현상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결국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해치고 시장기능을 약화 내지는 상실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출처/금감원 전자공시

"이제 바닥인가?"… 삼바에 증권가가 주목하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하다 최근 증권가에서 쏟아진 호평에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업황 둔화에도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이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돌 것이라며 연말까지는 주가도 긍정적인 흐름을 탈 것이라고 관측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2000원(4.63%)오른 72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60만원대로 추락한지 5거래일 만에 70만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다만, 여전히 고점 대비 회복을 하지 못하면서 수익률은 부진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8월 3일 80만7000원대에 고점을 형성한 뒤 업황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내려앉기도 했다. 8월 3일부터 현재까지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매수단가(73만8488원)와 비교해보면 현재까지는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15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이날 강세를 보인 배경은 SK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등에서 증권사의 호평이 줄줄이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구조적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고, 우호적인 수주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2% 증가한 1조580억원, 영업이익은 3% 감소한 3151억원으로 추정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5.9% 늘어난 8492억원, 영업이익은 12.9% 증가한 3514억원으로 봤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 및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10% 이상 상회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공장 가동 효율화와 고환율 환경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매출액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자체에서도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가이던스)을 전일 상향조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의 15~20%에서 최소 20% 이상으로 올려잡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만 벌써 2번째 매출 전망치 상향이다. 이에 따른 올해 매출 기대치는 3조4515억~3조6016억원(중앙값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 이상으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총 1조5817억원으로 하반기에만 2조14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셈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조534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장기 계약에 주목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기존 계약된 물량의 약 5배(5110억원)나 생산 규모 확대 계약을 맺었다. 이밖에 GSK·일라이릴리·로슈·화이자·노바티스 등 9월 현재까지 8건(9862억원) 증액 계약이 이뤄졌다. 4공장 가동률이 예상 들어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들어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4공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강달러 현상의 수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던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기준 1363.5원까지 상승했는데, 매출의 대부분 달러 기반인 만큼 환율 상승 구간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yhn7704@ekn.kr2023100401000128500005851 이오로직스 주가가 그간 부진을 면치 못하다 최근 증권가에서 쏟아진 호평에 강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수익률은 부진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4공장 전경. 연합 캡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달 주가 추이. 자료=구글

“따블도 없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첫날 97.69% 뛴 5만1400원 마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은 일어나지 않았다. 유가증권 시장에 신규 상장한 국내 1위 협동로봇 제조업체 두산로보틱스가 ‘따블’(공모가의 2배 상승)도 실패했다. 이는 증권업계가 기대한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대비 97.69%(2만5400원)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로보틱스는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 대비 160%가 뛴 6만7600원으로 시작했으나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유입되며 상승폭을 좁혔다. 이날 개인은 2730억700만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92억6600만원, 922억6300만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앞서 두산로보틱스는 9월 11~15일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2만6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특히 21~22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524.05대 1의 경쟁률과 33조1093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대박이 전망되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두산로보틱스의 상장 첫 날 따따블 대박 보다는 200% 수준의 상승세를 점친 바 있다. 최근 시장 환경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상장일 첫날 주가는 약 200% 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크로 환경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관련 로봇기업들의 주가가 하락 중에 있어 따따블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2015년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양산을 시작한 2018년부터 줄곧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고 있다. 2021년 이후에는 중국을 제외한 세계시장에서 4위를 기록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 강화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강화함으로써 협동로봇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두산로보틱스는 제조, 푸드테크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에서 나아가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개발하며 외형을 확대해왔다"며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더욱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4283044_167711_553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념식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H시리즈가 대형 북을 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제공

[작전세력의 진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카나리아바이오가 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부터 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당했지만 이게 다 ‘쇼’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송을 제기한 특수관계인은 카나리아바이오와 관계된 회사의 주가조작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재판에서 유리한 입장을 가져가기 위해 승소가 어려운 소송을 벌이면서 회사 측과 거리를 두는 척 한다는 얘기다. ◇CB·BW 매각 취소에 "계약금 돌려달라" 소송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달 15일 에스엘씨엔씨로부터 총 84억원의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반환청구소송을 당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8월 카나리아바이오가 에스엘씨엔씨에 제2회차 전환사채(CB)와 제2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재매각하려다가 철회한 것에 대한 계약금을 돌려달라는 내용이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4월 이사회를 열고 에스엘씨앤씨에 252억원 규모의 제2회차 CB와 578억원 규모의 BW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었다. 총금액은 830억원이다.하지만 7월부터 진행해야 할 잔금 납입에 문제가 생겼다.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 할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입금을 못한 것이다.에스엘씨앤씨는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의의 특수관계인으로 국도상사와 원창실업이 50%씩 보유 중인 곳이다.원창실업의 이시우 대표가 에스엘씨앤씨의 대표조합원이며 국도상사는 이시우 대표가 운영 중인 곳이다. 그리고 두 사람은 모두 카나리아바이오 관계사인 디아크(현 휴림에이텍)의 주가조작 혐의로 지난 7월 초 구속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에스엘씨엔씨 측이 계약이 해지됐으니 먼저 입금한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승패 뻔한 소송전… 거리두기 위장 가능성 제기두 법인 간의 소송전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석이 엇갈린다. 먼저 작전세력의 균열을 점치는 해석이 나온다.카나리아바이오는 현재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에스엘씨엔씨 관계자 외에도 ‘주가조작 일인자’로 알려진 이준민 고문 등이 포진한 곳이다. 이들 세력이 회사에 소송까지 불사한다는 것을 두고 이제 서로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소송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다.반면 다른 해석도 있다. 이번 소송 자체가 재판에서 유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벌이는 것이라는 분석이다.검찰은 에디슨EV와 디아크 관련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면서 카나리아바이오에 대해서도 수사 범위를 확장하는 중이다. 최근 카나리아바이오의 최대주주인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관련해 해당 세력에 대한 추가기소도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이미 구속된 세력 관계자와 카나리아바이오 사이의 파열이 생길 경우 불리한 것은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이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에는 나한익 대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여전히 건재한데 이들과 관계가 틀어진다면 진행 중인 재판과 향후 추가기소 등에 불리하다.게다가 이번에 제기한 재판은 에스엘씨엔씨 측이 패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카나리아바이오와 에스엘씨엔씨 사이에 맺어진 계약서에 "대금이 미지급된 부분에 한하여 본 계약이 해제되는 경우 양수인(에스엘씨엔씨)은 양도인(카나리아바이오)에게 양수도 대금 총액의 10%를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적시했기 때문이다.결국 미리 받은 계약금을 몰취해 위약금으로 상계하는 것이 타당한 상황이다. 계약에 따라 조치한 것이기에 소송이 진행될 경우 카나리아바이오 측의 승소 가능성이 높다. 이를 두고 패소가 예상되는 소송을 억지로 진행하며 서로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이려 한다는 게 게 업계의 의견이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실제 둘 사이가 벌어진 것이라기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서 유리한 입장을 어필하기 위한 위장일 수 있다"며 "에스엘씨엔씨 측이 재판이 이길 가능성이 매우 적어 보여 굳이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khc@ekn.kr주가조작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준민 씨가 지난 6월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테마주 고맙다"… 증권사 3분기 실적전망 굿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증권사들이 작년에 비해 호전된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금리 인상 기조가 다소 진정되가는 가운데 특히 테마주 투자 열풍이 불며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회복됐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느어난 거래량 덕분에 증권사들로서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충당금 적립, 해외 대체투자 자산 손실 등 리스크로 실제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은 여전하며, 악재가 현실화 될 경우 내년까지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 3분기 매출액 기대치는 5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7%, 영업이익은 1849억원으로 23.42%, 순이익은 1629억원으로 55.9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미래에셋증권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NH투자증권 역시 3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1.5%, 967.51%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의 순이익은 1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증권사 3분기 실적 컨센서스 종목명 2023년 3분기 추정치(억원)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미래에셋증권 5,222 1,849 1,629 15.77 23.42 55.97 한국금융지주 2,318 1,915 27.14 14.77 삼성증권 4,185 2,061 1,531 13.87 31.98 23.99 NH투자증권 4,078 1,928 1,275 53.48 181.5 967.51 키움증권 3,482 2,009 1,747 5.86 12.11 40.76 출처=에프앤가이드 이는 본격적인 업황 침체가 시작됐던 작년 3분기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금리가 고공행진하며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했던 작년과 달리, 올 3분기는 금리인상 행진이 멈추고 테마주 투자 열풍에 힘입어 거래대금이 회복한 것이 증권사들의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단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사이에서는 ‘어닝 쇼크’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2분기의 경우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충당금 적립 이슈가 있어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증권사들이 다수 나왔는데, 3분기에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적립 규모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 제시한 컨센서스의 경우 이 충당금 적립분을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증권사가 보유한 해외 대체투자 자산 리스크가 커진 것도 실적을 억누르는 요인이다. 증권업의 경우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 중 요주의 이하 자산 비율이 전 금융업권 내에서 가장 높다. 특히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의 평가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아직 증권사의 본격적인 실적 및 주가 반등은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최근에는 고유가·고물가에 의해 다시금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권 업황이 더욱 침체될 조짐이 보인다. 10월이 시작되자마자 시장금리가 폭등하기 시작해 4분기 대규모 채권 평가손실이 예상되고, PF나 기업공개(IPO) 시장도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내년 초까지는 투자금융(IB) 부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 고금리 위협에 의해 증시가 본격적인 약세장에 빠지고, 거래대금도 다시 축소될 우려가 남아있다.정태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이 해외 부동산이나 PF 관련 이슈가 적어 컨센서스 하회 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부동산 투자자산뿐 아니라 CJ CGV 전환사채 관련 손실이 이어져 기대치를 가장 크게 하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현대판 구황 식품’ 라면… 농심·삼양식품 ‘최고가 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주식 시장이 흉년에 접어들면서 현대판 ‘구황식품’인 라면을 생산중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구황주식’으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꾸준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 또한 추가 상승세가 점쳐진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2%이상 하락하며 2400선을 턱걸이로 사수했던 지난 4일 농심은 전날 대비 5500원(1.16%) 오른 4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49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던 2016년 1월 22일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농심은 지난 9월 26일 이후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면서 누적기준 8.99%(3만9500원)가 올랐다. 고점에 대한 부담에도 5일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내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다. 삼양식품도 지난 달 27일 전 거래일 대비 3.48%(6800원) 오른 20만2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삼양식품 역대 최고가다. 다만 삼양식품은 고점에 따른 부담으로 2거래일 연속 소폭 하락하며 19만원 후반에서 거래가 마무리 됐다. 농심과 삼양식품 주가 강세는 식음료 카테고리 자체가 경기방어주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투심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하지만 라면과 같은 소비재의 경우 경기 불황에도 소비가 꾸준하게 이뤄지는 만큼 하락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다. 여기에 높은 성장성도 한 몫 했다. 농심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1164% 증가한 8357억원, 537억원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전망치(359억원) 대비 224.23%가 증가한 수치다. 삼양식품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61% 증가한 2854억원, 440억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영업이익 또한 시장 전망치(328억원)보다 34.14% 높았다. 실적개선은 라면 수출액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는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연초 이후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5억2202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4억4334만 달러)보다 17.7% 증가했다. 지난해 7억6543만 달러를 기록한 라면 수출액은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음악과 드라마, 영화에서 시작된 K-콘텐츠 열풍이 라면과 같은 K-푸드로 이어진 게 이유다. 일례로 영화 ‘기생충’에서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영화 흥행과 더불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레시피가 공유되는 등 인기를 끌었고, 불닭볶음면과 같은 매운맛 라면의 도전 챌린지가 이어지는 등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올 3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전망한 올 3분기 농심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8781억원, 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1%, 75.46% 증가한 수준이다. 삼양식품 역시 3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59%, 65.28% 늘어난 2635억원, 319억원으로 분석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자체의 수요 증가 외에도 한국 라면업체들은 글로벌 침투율이 상승하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닭볶음면의 특별한 매운맛, 신라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바탕으로 K-콘텐츠와 K-팝, K-푸드가 연계하며 성장 중"이라며 "이에 따라 농심과 삼양식품은 국내외 CAPA를 확대하고 해외 법인을 통해 온라인 및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농심 농심·삼양식품 연초 이후 주가 흐름. 자료=한국거래소

삼성증권, 비대면 신탁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5일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MTS ‘삼성증권mPOP’을 통해 계약까지 체결이 가능한 비대면 신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대면 신탁 서비스는 전문 상담원과의 화상 상담을 통해 신탁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약 체결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삼성증권은 이를 통해 기존에 지점 방문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신탁 가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탁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원화 및 외화 신탁 가입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의 비대면 신탁 서비스는 삼성증권 MTS ‘엠팝’(mPOP)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고, 화상 상담은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삼성증권_비대면신탁 삼성증권은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MTS ‘삼성증권mPOP’을 통해 계약까지 체결이 가능한 비대면 신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삼성증권

DAXA,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온라인 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는 윤민섭 DAXA 정책본부장(금융법 박사)이 가상자산사업자별 준수해야 할 의무 및 유의 사항 등에 대해 전체 가상자산사업자(VASP)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사업자 준수사항, 불공정거래 규제 이해 등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을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방식이다. 설명회 영상을 시청하기 위해선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DAXA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는 개인별로 발송된 메일에 기재된 링크를 통해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3일까지 설명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내용에 대한 질의는 13일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줌(Zoom) 회의를 통해 진행할 Q&A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재진 DAXA 상임부회장은 "이번 설명회의 취지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될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의 수범자인 전체 가상자산사업자의 의무 이행 준비를 돕고 준법 역량을 함께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DAXA는 앞으로도 가상자산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601124454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반년 만에 본 2400…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삼성SD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59.38p(2.41%) 내린 2405.69로 마쳐 지난 3월 27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2400대로 내려앉았다. 하락폭 또한 지난 3월 14일(-2.56%)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9p(1.19%) 내린 2435.78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45억원, 기관은 46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3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현지시간) 연설에서 "연준의 작업이 끝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한 후 한동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셸 보먼 이사 등 다른 연준 인사들도 긴축 강화를 지지했다. 이에 미 국채 금리가 4.8%를 넘어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더불어 이날 오전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해임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32%), LG에너지솔루션(-4.30%), POSCO홀딩스(-4.49%), 삼성SDI(-5.37%) 등 대다수 종목이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1.47%)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내 934개 종목 중 하락 종목은 835개로 지난해 10월 13일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3.24%), 의료정밀(-4.63%), 건설업(-2.06%)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보험(0.82%)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62p(4.00%) 내린 807.40으로 마쳤다. 지수는 지난 7월 26일(-4.18%)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내려 지난 3월 21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810선을 내줬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8.72p(1.04%) 내린 832.3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580억원, 기관은 5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317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7.11%), 에코프로(-8.55%), 엘앤에프(-9.05%) 등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8.07%), 에스엠(-5.69%)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0.50%), HPSP(4.48%)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종목은 1413개로 현재 거래 중인 코스닥 전체 종목(1613개) 87%에 달했다. 이는 지난 7월 26일(1455개) 이후 최대이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1830억원, 코스닥시장 7조 306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 코스피 하락 출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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