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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CI |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을 커버리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전일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11월 다케다 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지역(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 싱가포르)의 주요 제품 중 한국 주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제외한 전 지역의 전문의약품 사업 관련 일체의 자산, 계약, 권리, 인력 등을 싱가포르 헬스케어 사모펀드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099억원으로, 인수 당시 가격대비 약 700억원의 시세 차익이 발생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셀트리온은 전날 14% 이상 급등하며 23만1500원까지 올랐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어제 소식만으로는 주가 급등이 설명하기 어렵다"며 "시세 차익은 700억원인데 주가 상승분은 6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셀트리온 그룹의 현금 확보에 따른 셀트리온제약 합병이나 M&A 진행 기대감, 합병에 따른 코스피200에서의 셀트리온 비중 상승에 따른 수급 유입 등을 기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1분기 실적이 발표된 뒤 다시 밸류에이션을 진행해 목표주가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