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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종합] 삼전·삼바·삼성SDI, 현대차·셀트리온, 에코프로비엠·HPSP 등 주가↓

9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2.49p(0.46%) 내린 2705.16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15.58p(0.57%) 오른 2733.23으로 출발해 이후 약세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72억원, 개인은 12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247억원 순매수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354.9원에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07%),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1.94%), 기아(-0.46%), 셀트리온(-3.82%), NAVER(-0.47%), 삼성SDI(-2.14%) 등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0.94%), LG에너지솔루션(0.27%), POSCO홀딩스(0.12%)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HMM(4.98%)과 한진칼(2.31%) 등이 속한 운수창고(1.38%)가 가장 강세였다. 아울러 기계(0.47%) 역시 상승세였다. 기계 업종에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나타난 두산밥캣(5.10%), HD현대인프라코어(4.57%)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는 철강금속(0.81%)이 많이 오른 업종이었다. 반면 의약품(-1.85%)은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이는 전날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셀트리온 등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밸류업 모멘텀으로 강세였던 보험(-1.73%)도 조정 받았고 섬유의복(-1.37%)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p(0.14%) 내린 859.3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3p(0.40%) 오른 864.00으로 출발해 한때 1%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보합권 등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14억원, 기관은 2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468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6.72%), 엔켐(1.40%), 리노공업(1.21%), 레인보우로보틱스(0.73%), 이오테크닉스(4.79%)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66%), HLB(-0.97%), 셀트리온제약(-2.14%), HPSP(-2.85%) 등은 내렸다. 에코프로는 전날과 같았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4781억원, 코스닥시장 8조 8677억원으로 평소보다 크게 줄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아수라장’ 씨씨에스…정부명령 불복·세력끼리 고발

지난 2월 방송사 씨씨에스의 최대주주가 된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가 지분을 다시 처분하라는 정부의 시정 명령에 불복하고 나섰다. 씨씨에스는 앞서 기존 최대주주인 컨텐츠하우스210의 지분도 정부의 처분 명령으로 주가하락이 발생하며 모두 반대매매된 바 있다. 최근 초전도체 테마로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씨씨에스에 명확한 최대주주가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세력 간의 다툼은 치열해지고 있다. ◇씨씨에스, 잇따른 최대주주 손바뀜…정부 승인 절차 무시 9일 씨씨에스에 따르면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지난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을 피고로 시정명령 취소를 구하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같은 날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씨씨에스의 주식 처분을 시정하라는 과기부장관의 명령을 집행정지해 달라는 신청도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가 최근 씨씨에스의 최대주주가 된 것을 원래대로 되돌리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명령에 대한 불복 과정이다. 씨씨에스는 지난 2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를 새로운 최대주주(지분율 14.01%)로 맞았다. 하지만 씨씨에스는 단순하게 지분을 산다고 해서 최대주주가 되는 회사가 아니다. 씨씨에스는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괴산군, 단양군, 진천군, 증평군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의 최대주주 변경은 과기부의 승인이 필요한 절차다. 하지만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이를 무시하고 일단 지분부터 확보한 뒤 최대주주 변경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과기부는 이를 허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여기에 대해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가 반발하는 중이다. 씨씨에스는 이미 비슷한 이유로 최대주주 지분을 잃었던 곳이다. 지난 1월 당시 최대주주인 컨텐츠하우스210의 보유 지분이 모두 반대매매 당한 것이다. 컨텐츠하우스210도 과기부의 승인 없이 담보대출을 통해 지분부터 인수한 뒤 승인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과기부가 이를 거절하자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매매로 지분을 모두 잃었다. ◇세력끼리 고발도 이어져…“최소 상장사 4곳의 운명 걸려있어" 절차를 무시한 지분 매입으로 회사의 지배구조가 불확해진 가운데 최근에는 회사 내부에서 고발로 인한 법정다툼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5일 씨씨에스는 현 공동대표이사이자 이사인 정 모 씨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또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횡령 등 금액은 5억5000만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1.53% 규모다. 기존 최대주주인 컨텐츠하우스210 측 임원들이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 측의 임원을 고발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그린비티에스는 배임과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씨씨에스의 불안한 지배구조는 씨씨에스뿐만 아니라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아센디오, 다보링크, 웰바이오텍, 테라사이언스 등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센디오와 다보링크는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가 씨씨에스를 인수할 때 자금을 빌려준 곳들이다. 담보로 씨씨에스의 지분을 잡았기에 향후 씨씨에스의 주요 주주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웰바이오텍은 아센디오의 최대주주, 테라사이언스는 다보링크의 최대주주다. 이 회사들은 씨씨에스가 초전도체 테마로 급등락을 오갈때 함게 주가가 움직이는 곳들이다. 특히 웰바이오텍과 테라사이언스는 최근 감사보고서에서 모두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곳들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계기업으로 판명나거나 한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은 상장사 여러 곳이 씨씨에스 하나만 바라보며 주주들을 달래는 상황"이라며 “불확실한 씨씨에스의 지배구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느냐에 따라 해당 상장사들의 운명도 결정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덱스터 스튜디오 참여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공개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의 VFX를 담당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DI&DIT(디지털 색보정·디지털 이미징 테크니션) 작업도 병행해 영상 분위기 조화에 공을 들였다. 지난 5일 최초 공개된 이 작품은 전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플랫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콘텐츠 공개 직후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대한민국, 브라질, 멕시코, 태국, 아랍에미리트연합국, 싱가포르, 태국, 카타르 등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인도, 프랑스, 코스타리카, 헝가리 등에서도 2위에 올라 글로벌 종합 1위를 달성했다. K콘텐츠로 재탄생 된 '기생수: 더 그레이'는 연상호 감독과 류용재 작가의 손길로 빚어졌다.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 '하이디'와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전소니, 구교환, 이정현 등이 출연해 스토리의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덱스터스튜디오의 VFX 기술력까지 더해져 독보적 콘텐츠로 완성됐다. 연출을 책임진 연상호 감독은 “기생수 제작을 결심했을 때 텍스트로만 존재하는 상상력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할지를 고민했다"며 “완벽하고 뛰어난 기술이 필요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VFX 디자인을 구현할 덱스터스튜디오와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VFX 수퍼바이저 홍정호 이사는 지난 2022년 6월 컨셉아트를 시작으로 연상호 감독과 긴밀히 협력해 작품 전반의 시각적 포인트들을 디벨롭하며 작업했다. 스토리 특성상 판타지적 요소가 많아 이를 시청자들이 현실처럼 몰입할 VFX로 선사하는게 주요 이슈였다. 홍정호 이사는 “기생생물 포자 본모습부터 인간을 숙주화한 위협적인 전투형 모습까지 다양한 변형을 이룬 시도가 이어졌다"며 “특히 평범한 인간의 얼굴이 기괴하게 열리며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도 임팩트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또 “주인공 수인은 기생생물에게 잠식되지 않은 공존 형태의 변종으로서 존재감이 돋보여야 했다"며 “오른쪽 눈이 크고 짙어지는 것, 피부가 팽창하며 표정이 바뀌는 것, 두번째 입이 생기는 것, 얼굴 촉수 근육이 공격적으로 드러나는 것 등 디테일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액션 장면 제작과정 비하인드도 언급했다. 그는 “크리처물 액션을 자연스럽게 구사하고자 고심하던 중 우리나라 민속놀이 상모돌리기를 떠올리게 됐다"며 “목과 얼굴을 자유롭게 쓰며 상반신 움직임이 강조되는 모션을 활용했고, 모자 끝에 길고 크게 뻗는 털의 기능까지 결합해 기생생물 '하이디'의 강력하고 위협적인 비주얼 미션을 완수했다"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한국거래소 “태영건설 등 55개사 상장폐지 사유 발생”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55곳에서 감사의견 미달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를 받은 곳은 한국거래소 심의를 거쳐 상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9일 코스피·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관련 감사의견 미달 기업 등에 대해 상장폐지, 관리종목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은 코스피 13곳, 코스닥 42곳으로 총 55곳이다. 지난해 36곳(코스피 8곳, 코스닥 28곳)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피 기업 중 감사의견 미달로 신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법인은 태영건설과 카프로, 이아이디, 국보, 한창, 대유플러스, 웰바이오텍 등 7개사다. 이들은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곳은 아이에이치큐와 KH필룩스, 인바이오젠, 세원이앤씨 등 4개사다. 이들 상장법인은 오는 16일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사업보고서 미제출 법인 비케이탑스의 경우 상장폐지 통보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시 거래소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2년 연속 매출액 미달 법인인 에이리츠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적격성 유지 여부, 개선기간 부여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코스피시장 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법인은 태영건설과 국보, 한창, 티와이홀딩스 등 총 5개사였다. 기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던 하이트론씨스템즈,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와 셀리버리, 비덴트, KH건설, 뉴지랩파마, 셀피글로벌, 장원테크, KH전자, 버킷스튜디오, 피에이치씨 등이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종목은 올리패스와 에스티큐브, 동일철강 등 20개사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거꾸로 가는 PIE] ①“배터리는 거점일 뿐” 최정일 대표, 밸류 산정 ‘스스로 부정’… 합병신고서와 정면 ‘배치’

“저희는 궁극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패키지화해서 파는 게 목표이기에 배터리는 그냥 거점이다" 최정일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지난 3일 이차전지 인공지능(AI) 비전 검사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피아이이는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피아이이의 성장 가능성과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최 대표는 그 자리에서 PIE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배터리는 캐시카우다"면서 “이것으로(배터리로) 승부를 보려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패키징을 통해 글로벌적으로 판매하는 게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배터리만 했으면 장비도 했다"면서 “매출이 10배 이상 올라가는 장비를 굳이 하지 않으려는 것은 배터리를 베이스로 디벨롭을 해 확장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의 계획과 비전은 PIE가 하나금융25호와 스팩합병을 하기 위해 공시한 증권신고서의 내용과 상이하다. PIE의 기업가치에는 대부분 2차 전지 시장의 성장 스토리가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PIE는 2차 전지 제조업체의 생산용량(Capacity)과 글로벌 배터리 제조장비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2025년까지는 2차 전지 제조업체들은 연평균 38.9%를, 그 이후 2027년까지는 글로벌 제조장비 업체의 시장 규모 성장률인 27.1%를 바탕으로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과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가중평균했다. 머신비전 시장이나 스마트팩토리 시장의 성장률은 당연히 2차 전지 시장의 성장보다 열세이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머신비전 시장은 10년 평균 18.1%,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10년 평균 9.8% 성장할 전망이다. 머신비전 시장의 성장률에 2차 전지의 성장률을 섞으니 당연히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 산정은 영구현금흐름까지 영향을 미쳤다. 영구현금흐름이란 말 그대로 현금흐름할인 대상 기간을 넘어선 몇 십 년의 미래 가치를 평가하는 구간이다. 다만, “배터리는 거점일 뿐"이라는 대표가 해당 기간에 배터리 산업을 영위할지 의문이다. 게다가 영구현금흐름의 현재가치는 2059억원으로 손익을 기준으로 산정한 PIE 수익가치 기준 기업가치인 2632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 대표는 PIE가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PIE의 기업가치는 제조장비의 시장성장을 바탕으로 산출했다. 그는 “배터리만 했으면 장비를 했다"면서 “하지만 장비 산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간 PIE의 기업가치 산정방식은 많은 도전을 받았다. PIE는 기업가치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최초 4888억원이던 기업가치는 2703억원까지 쪼그라 들었다. 하지만 기업가치 처음 산정 방식은 그대로였다. 기업가치가 4888억원이던 시절에도 2차 전지 제조업체 캐파 및 글로벌 배터리 제조장비 시장을 기초로 접근했다. 하지만 PIE는 제조업체도 아니고, 배터리는 거점일 뿐인 회사다. 그러다 보니 DCF를 위한 모델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처음부터 PIE를 설명할 수 있는 시장을 잘못 선택했다는 것. 현재가치할인법(이하 DCF)은 절대적 가치 평가라고 불리지만, 역설적이게도 자의적이다. 밸류에이션을 오랫동안 담당한 한 회계사는 “용역 위주의 회계사는 DCF란 그림을 그리는 직업"이라는 자조 섞인 말을 하기도 했다. DCF는 회사의 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데 회사의 미래 계획과 상이하더라도 DCF 담당자가 회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산정할 수 있는 개연성이 충분하다. 그러다 보니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DCF란 도구는 공평하지만,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자의적일 경우 기업가치의 상당한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방식에 대해 금감원은 경고음을 울린 상태다. 금감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상장한 139개 스팩상장 기업을 분석했는데 평균 영업이익 추정치는 실제치의 58.7% 미달했다고 평가했다. 피아이이도 금감원의 분석에서 자유롭긴 어렵다. 지난해 세후영업이익은 예상 세후영업이익에서 60% 이상 미달하며 금감원이 분석한 수준의 고평가가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PIE는 DCF 방식으로 1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나, 실제는 67.8억원에 그쳤다. 금감원은 “스폰서(증권사 등)와 외부평가법인(회계법인)은 기업가치 고평가를 방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나, 합병성공 및 업무수임을 우선하는 등 그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투자자보호 노력이 상당히 미흡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한화자산운용, ‘아리랑 D램반도체’ 1년 수익률 84% 달성

한화자산운용은 국내외 D램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아리랑(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의 1년 수익률이 약 84%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 중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과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의 지난 5일 순자산가치(NAV)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83.72%로 나타났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는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회복이 크게 작용했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전망치를 내놓으며 최근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최근 8만5000원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500조원을 탈환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각광받으면서 그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대폭 늘어난 점도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환경이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데이터처리 속도를 혁신적으로 높인 고부가가치·고성능 제품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HBM3E을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마이크론 역시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에 성공했다.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는 데이터 저장과 처리를 위한 D램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기반해 D램 반도체 'TOP3'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지난 8일 기준 마이크론(28.15%)·SK하이닉스(26.70%)·삼성전자(22.40%) 등 3사 편입 비중이 약 75%에 이른다. 3사의 전 세계 D램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약 95% 수준이다. 이밖에도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 제조 1위 반도체 기업인 ASML의 비중이 8.74% 수준이며 증착 장비 부문 1위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와 식각 장비 1위 램 리서치(Lam Research) 등에도 각각 5.51%, 4.11%의 비중으로 투자한다. ETF의 기초지수는 'iSelect 글로벌 DRAM반도체 지수'다. 책임운용역인 김은총 한화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AI 반도체 수요가 커지면서 D램, 낸드플래시와 같은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글로벌 빅테크를 중심으로 HBM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 기술인 3D DRAM의 개발이 본격화됨으로써 D램 반도체 산업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자람테크놀로지, 미국 광통신 투자확대 수혜 기대감에 강세

자람테크놀로지가 장 초반 강세다. 유럽 통신장비 회사와 함께 미국 광통신 시장을 공략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에 투자심리가 유입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 자람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3.61%(1만3200원) 오른 11만200원을 기록중이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유럽 대형 통신장비사가 미국 유선 시장을 함께 공략할 파트너로 자람을 선택했다"며 “작년 4분기 해당 장비사를 위해 맞춤형 XSGPON 칩을 설계중인데 칩의 가격경쟁력, 성능을 고려 시 2025년부터 이들이 만드는 10기가바이트 광통신망 유닛( ONU)에는 자람 칩이 독점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가가 연초 이후 급등하며 시장은 이를 벌써 반영하고 있는듯 하다"면서 “향후 주가 향방은 통신보다도 리스크 파이브(RISC-V) 기반 저전력 반도체 설계 능력에 기반한 통신외 분야에서의 성과나 관심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풍산, ‘중장기 황금기 진입’ 분석에 강세

풍산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를 밑돌지만, 중장기 황금기에 진입했다고 평가 속에서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풍산은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00원(6.69%) 오른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동 가격 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풍산을 꼽은 증권가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최문선 한투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컨센서스에는 최근 동 가격 강세와 방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설명했다. 한투는 풍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9310억원과 410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9%, 51.6% 밑도는 것이고, 컨센서스인 514억원과 비교할 때도 20.1% 하회한 것이다. 이어서 그는 “현재까지 상승한 동 가격에 따른 수혜는 1분기 아니라 2분기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면서 “방산 부분은 통상적 수준으로 회귀했을 뿐이며, 풍산의 실적이 실망스러운 것이 아니라 기대치가 높았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풍산이 중장기 황금기에 진입했다고 주장하며 “방산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률도 상승했다"면서 “연간 150~2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문제는 동 가격으로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때로는 적자가 날 수 있다"이라며 “우리는 동 가격이 역사상 두 번째 Super Cycle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는데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AI, 미국 전력망 투자 등으로 수요는 느는데 공급이 그만큼 증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적인 부침은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동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2027년까지 동의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는데 결국 방산의 안전마진에 신동 마진이 더해지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으니 풍산 입장에서 가장 좋은 환경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대양제지, 자발적 상폐 결정에 ‘상한가’

대양제지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대양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2020원(29.97%) 상승한 8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대양제지가 전날 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다. 상장폐지 신청 예정 일자는 다음 달 17일이다. 대양제지 측은 “상장폐지 신청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심사 결과에 따라 상장폐지가 이뤄질 것"이라며 “그 시점에 소액주주가 남아 있으면 최대주주(신대양제지)는 정리매매 기간과 상장폐지 후 일정 기간(6개월 예상) 매도하고자 하는 소액주주들로부터 그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제공

KB증권은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KB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개인고객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접수 기한은 오는 28일까지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은 해외주식 매매로 발생한 양도소득의 합계가 연간 기본공제액인 25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양도소득세(22%) 과세대상자가 돼 매년 5월, 연 1회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KB증권은 고객의 편리성 향상을 위해 제휴 세무법인에서 진행되는 양도소득세 신고대행 신청 접수부터 납부고지서 수령까지 모든 진행 과정을 휴대폰 알림톡,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고객에게 안내한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는 KB증권 영업점, MTS인 'KB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 및 HTS인 'H-able(헤이블)'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고객이 타 증권사에서도 해외 주식을 거래한다면 영업점 내방해 함께 신고할 수 있다. 김영일 KB증권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해외주식을 처음 거래한 고객은 물론 경험이 있는 고객도 양도소득세 신고·납부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KB증권의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활용하시길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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