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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클럽 맞이한 코디, 재무개선·주가부양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화장품 제조사 지피클럽이 코디 지분을 인수하자 양 사 간 사업 시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수년째 실적 부진에 빠진 코디에 약 300억원의 자금이 수혈되며 재무 개선 기대감이 확대,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두 배 이상 급등했다. 지피클럽 역시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연내 신규 상장 혹은 코디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포털을 보면 코스닥 상장사 코디는 비상장사 지피클럽이 자사 지분을 대거 취득하며 주요 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지피클럽은 코디의 기존 최대 주주 시너지파트너스가 보유한 주식 중 461만2666주를 약 87억원에 취득했는데, 코디의 전체 주식 중 14.58%에 달하는 비율이다. 오는 3월 자금을 납입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까지 합쳐 1840만8946주를 인수할 경우 지분 58.17%를 확보해, 명실공히 최대 주주가 된다.투자자들은 이번 지피클럽의 인수로 수년째 어려움에 부닥친 코디의 재무구조가 개선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코디는 화장품 ODM·OEM 생산을 하는 업체로 지난 2020년부터 만성적인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중이다. 매출액은 3년째 등락을 반복하고, 순이익 적자는 3년째 지속되고 있다. 이미 2021년부터는 영업이익도 적자 확대 중이다.작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종료돼 업황이 살아나 3분기 기준으로 누적 영업익·순이익이 흑자전환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이익결손금이 620억원에 달하고 부채가 자본총계를 넘어서는 등 여전히 재무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화장품 업계 ‘알짜’로 불리는 지피클럽이 3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쏟아부으며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시장에서 상당한 호재로 평가받는 분위기다.이미 지피클럽의 코디 인수 계획이 알려진 후 지난 9일 코디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날도 오름세를 보여 전일 대비 5.92% 오른 3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코디의 주가 상승률은 124%에 달한다.더불어 지피클럽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할 경우 코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미 지피클럽은 수년 전부터 상장을 고려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업황이 악화해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반도체 후공정사 에 에이티세미콘을 인수하는 등 합병을 통한 코스닥 우회상장을 노려봤지만 이마저도 여의찮았다. 오히려 업계에서는 별다른 사업적 목적 없이 우회상장만을 위해 지분을 인수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당초 지피클럽의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유치했던 골드만삭스도 지난 2022년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다.하지만 이번에는 동종업계 상장사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만큼, 지피클럽의 신규 또는 우회 상장 재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코디로써도 지피클럽의 흡수합병 계획이 구체화할 경우, 그렇지 않더라도 자금 확보 및 업황 개선 바람을 타고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있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화장품 OEM사들의 성장세는 여전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매스 화장품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국내 브랜드들의 비중국 채널 수출 확대 흐름이 지속될 만큼 OEM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suc@ekn.kr지피클럽, 코디 CI

대신증권, 국내주식 투자전략 온라인 세미나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은 ‘2024년 코스피, 1분기 대응전략이 연간 수익률을 결정한다’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1분기 국내주식 대응방안과 투자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연초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원인을 진단하고 향후 주가흐름 전망 및 투자전략과 관련한 인사이트도 투자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줌(Zoom)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 참여는 대신증권 및 크레온 홈페이지와 HTS, MTS에서 신청 가능하다. 신청자는 세미나 접속이 가능한 링크를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다. 박환기 대신증권 디지털PB센터장은 "연초부터 코스피가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로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수립해, 2024년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오는 25일 1분기 국내주식 투자전략을 설명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신증권

이제 바닥일까?…조선株, 매수 시점 다가왔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조선주에 대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조선가지수가 상승하고 있어 조선업종 실적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르면 2분기부터 주가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12,4% 하락했다. 현대미포조선도 연초 이후 8.62% 떨어졌다. 같은 기간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은 각각 6.3%, 3.4% 3.3% 하락했다.이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조정장의 여파와 올해 선박 수주량이 감소, 인도 지연 등 부정적인 전망이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70달러대에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를 경직시키는 요소다. 다만, 조선주 수급현황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 기관과 외국인은 연초 이후 한화오션 주식을 각각 120억원, 22억원 팔아치웠지만, 개인은 161억원을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삼성중공업 주식을 각각 72억원, 152억원 순매수했다.증권가에서는 올해는 국내 조선사들의 공정 지연과 임금 상승 등의 비용 확대로 조선주 전반의 실적 추정치 하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회복 추세에 돌입한 조선 업황이 하락 반전할 것을 우려하는 것은 과민반응이란 평가다.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2024년 국내 대형사들의 수주액 감소는 수요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대규모 수주를 한 상태에서의 전략적 선택의 결과물로 봐야한다"며 "고선가 건조물량의 점진적 확대와 상대적으로 원활한 외주 물량 공급에 의해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종목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선가 지수가 강세 유지에 따라 조선주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 조선업계가 추산한 올해 전 세계 선박 수주량 추정치는 7500만GT(용적 톤수)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증권이 집게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잔액 연수는 HD한국조선해양이 평균 3.16년, 삼성중공업이 3.78년, 한화오션이 2.74년이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가스 운반선과 탱커의 선가도 작년 기준 각각 18%, 11% 상승한 상태다. 신조선가지수도 이달 181을 돌파했다. 신조선가지수의 역대 최고점은 2008년 8월 기록한 191.5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도 시점 변경 공시가 계속되면서 공정 차질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상반기까지 이익 개선 속도가 더딜 수 있다"면서도 "신규 수주 물량은 1월부터 목표액을 채워나가고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조선주의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은 2026년까지 기대해볼만 하다는 관측도 있다. 오지훈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새로 건조 작업을 시작할 선박 중 86%가 2022년 이후에 수주한 고가 물량"이라면서 "2분기를 기점으로 2026년까지 고가 수주 물량에 대한 건조 작업 착수 비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정 타이밍을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yhn7704@ekn.kr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조선주에 대해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서유석 금투협회장 “내부통제 강화 힘쓸 것…증권사 PF ABCP 매입은 내년까지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지난해 내부통제 관련 여러 사안이 있었기 때문에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또 한 번 강조됐습니다. 금투업계는 투자자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립할 수 없습니다. 협회는 책무구조도 등 내부통제기준 표준안을 만들어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월 서 회장이 제6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후 두 번째 간담회다.서 회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분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등을 꼽았다. 서 회장은 "금투사 건전성 이슈 등 시장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부동산PF 안정화를 위해 ‘ABCP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서 회장은 "부동산PF와 관련해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 조치 등으로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 2022년 말부터 운영 중인 ABCP 매입 프로그램을 내년 2월 말까지 연장 운영해 시장 완충장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서 회장은 이어 "PF 사업장별 손실 파악, 부실채권 매각, 자금조달 등 정부의 PF 현황 파악과 대응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외에 ELS 등 시장의 다른 약한 고리에 대해서도 회원사, 당국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대처해가겠다"고 말했다.내부통제와 관련해서도 ‘금융회사 지배구조법령’ 개정에 따라 책무구조 등 내부통제 관련 표준내부통제기준을 정비하고 책무구조도 표준 예시안을 마련한다는 뜻을 밝혔다. 서 회장은 "책무구조도가 있다고 해서 사건사고를 100% 근절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특정 부서나 직원들만 하던 내부통제 업무를 전 임원이 자발적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상당히 획기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협회 차원에서 책무구조도 표준안을 만들어 업계에서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올해 5대 핵심과제로 리스크관리·내부통제 외에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국민의 자산형성 및 관리지원 △금융투자산업의 성장동력 발굴 △금융투자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제시했다.홍콩증시 급락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ELS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지만 축소 규모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서 회장은 "홍콩 ELS의 올해 만기 16조원이 상환되고 나면 재발행은 어려울 것"이라며 "은행권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금융투자업계의 타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논의·건의하겠다"고 설명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증시 개장식과 민생간담회에서 언급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도 언급했다.서 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자본시장을 더 성장시킬 수 있고 결과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국민들의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상장 기업의 배당성향 제고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유도하는 ‘자본시장 밸류에이션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공모 주식펀드를 포함한 장기 직·간접 주식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또한 적극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giryeong@ekn.kr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금융투자협회 출입기자단 신년간담회’에서 "금투업계는 투자자의 신뢰와 사랑 없이는 존립할 수 없다"며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진=김기령 기자

2024 ETF 투자 포트폴리오 전략은 ‘안정성’과 ‘성장성’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새해 들어 증시가 변동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중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둔화 등 다양한 변수가 산적해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리 인하’와 ‘경제회복’ 등 주요 이슈를 고려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다면 변동성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말 대비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7.69%(205.46포인트)가 하락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이라 당분간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지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미국 등 선거 후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새로운 주도주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는 안정을 유지하면서 현금흐름과 시장 성장에 따른 ETF를 고루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월배당 ETF, 주식형 ETF, 채권형 ETF, 현금성 자산을 아우른 포트폴리오다. 변동성 시장에서 고려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은 ‘월배당 ETF’다. 매월 꾸준하게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상품이다. 최근에는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해 얻은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한다. 2023년 연간 분배율 1위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100% 사용해 월 1%대의 높은 분배율을 추구하는 해당 ETF는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 자리잡았다. 미국배당다우존스(SCHD) 지수를 추종하면서 옵션 비중을 40% 내외로 설정해 배당을 늘린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도 인기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매월 중순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까지 새롭게 등장했다. 이를 활용하면 배당 주기를 월 2회, 격주로 설정하는 월배당 ETF 포트폴리오도 가능해졌다. 올해는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빅테크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금리 인하 움직임까지 본격화된다면 미국테크TOP10 기업 투자하는 ‘TIGER미국테크TOP10INDXX ETF’, ‘TIGER 미국테크TOP10(H) ETF’ 등은 수혜가 기대된다. 국내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분야는 반도체 ETF다. 올해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된다면 반도체 수출 개선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까지 성장하면서 국내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큰 수혜가 예상된다. AI 반도체 핵심공정 기술을 갖춘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와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 등 반도체 투자 ETF라면 중장기적인 반도체 산업 성장에 함께할 수 있다.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볼 때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에서 채권형 ETF도 빼놓을 순 없다. 향후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장기채 ETF, 고금리 환경에서 이자수익을 누릴 수 있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장기채권 대비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상품으로 여겨진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일반 채권처럼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수익을 돌려주는 구조다. 투자자는 만기까지 보유 시 투자 시점에 예상했던 만기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고, 시장 금리 변화에 따라 중도에 추가 매수하거나 매도해 차익실현을 할 수도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TIGER 25-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와 ‘TIGER 24-12금융채(AA-이상) ETF’가 있다. 연평균 기대수익률(YTM)은 4% 내외로, 매일 변동되는 수익률은 운용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을 현금성 자산으로 두고 싶은 투자자라면 ‘금리추종형’ ETF를 고려해볼 수 있다. 순자산 기준 국내 최대 ETF인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는 매일 고시되는 CD(양도성예금증서) 91일물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금리형 ETF다. 매일 이자가 복리로 쌓이고 은행예금과 달리 쉽게 현금화가 가능해 은행 파킹통장을 대체하는 ‘파킹형 ETF’다. 올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고금리 환경을 누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연 3%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단 하루만 투자해도 수익이 난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올해 주요한 이슈는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정기적으로 인컴수익이 발생하는 투자대상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알파수익도 놓칠 수 없기에 미국을 중심으로한 빅테크 투자를 함께 추천한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etf

‘2024 코인원 개발 직군 대규모 채용‘  2주 만에 600여명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코인원이 ‘2024 코인원 개발 직군 대규모 채용’ 오픈 2주 만에 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 8일부터 총 8개 분야에서 00명의 개발 인재를 모집하는 ‘2024 코인원 개발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채용 오픈 2주째인 지난 22일 기준으로 600명 이상이 지원했다. 또한 채용 오픈 첫날 코인원 홈페이지에는 3000명이 넘는 방문자가 몰리기도 했다. 접수 마감일이 오는 26일까지이므로 최종 지원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모집 직군별 지원 현황을 보면 프론트 엔드(57.1%) 직군에 지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그 뒤를 백엔드(24.4%), 데이터(18.4%) 직군 등이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프론트 엔드 개발(29.8%), 데이터 분석(21.3%), 안드로이드 개발(15.8%) 포지션에서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코인원 채용 담당자는 "가장 편리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조직 인력을 기존 대비 25% 이상 확대할 예정"이라며 "탄탄한 기술력 기반의 거래소 코인원에서 함께 성장할 우수 개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suc@ekn.krclip20240123111934 코인원이 ‘2024 코인원 개발 직군 대규모 채용’ 오픈 2주 만에 6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23일 밝혔다.

"SK그룹, 2년만에 LG그룹 누르고 시총 2위 탈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그룹이 LG그룹을 제치고 그룹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되면서 순위가 바뀐 지 2년만이다. 최근 이차전지 업종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는 반면 반도체 분야는 인공지능(AI)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2년 1월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LG·SK그룹 시총 변동 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LG·SK그룹 전체 상장사의 보통주와 우선주 주식종목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LG그룹이 삼성그룹에 이어 시총 2위 자리에 오른 것은 LG엔솔이 상장하면서부터다. 작년 1월 초에는 LG·SK그룹 간 시총 격차가 더 벌어졌다. LG그룹이 203조원 수준일 당시 SK그룹은 124조원 정도였다. 작년 9월까지도 분위기가 비슷했다. LG그룹 시총이 202조원 이상일 때 SK그룹은 152조원 수준이었다. 상황이 변한 건 올해부터다. 지난 2일 기준 LG그룹의 시총은 190조원으로 200조원대 아래로 내려왔다. 반면 SK그룹은 179조원 가량으로 성장했다. 이달 19일에는 SK그룹이 역전에 성공했다. LG그룹 시총이 167조원대에 형성됐을 때 SK그룹은 171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2일에는 각각 163조원, 172조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LG그룹이 시총 2위 자리를 내 준 데는 주요 상장사인 LG엔솔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LG전자 등의 기업 외형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022년 1월 82조원대였던 시총이 이달 19일 100조원 이상으로 늘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LG엔솔이 주식시장에 등장할 때만 해도 LG그룹은 시총 외형이 단숨에 2위 자리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켰다"면서도 "2년여가 흐른 지금은 LG엔솔의 시총은 상장 초기때보다 떨어지고 있는 반면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업종 간 온도 차이를 보여주는 단면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yes@ekn.krLG그룹과 SK그룹 전체 시총 변동 현황 LG그룹과 SK그룹 전체 시총 변동 현황

[특징주] HPSP, AI 반도체 훈풍·호실적 전망에 8%대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HPSP가 AI 반도체 훈풍과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분 기준 HPSP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8.56%) 오른 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HPSP는 반도체 열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기업으로 AI 반도체 산업이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에 AI 반도체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날 증권가에서도 실적 성장을 전망하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매수세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PSP는 신공장 램프업이 마무리되는 올 6월 이후 생산능력은 두 배로 증가하고 내년부터 이 같은 생산능력이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며 "오는 2026년까지 생산능력 확장과 더불어 D램으로 응용처가 확대돼 다시 한 번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HPSP CI. HPSP

[특징주]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스톡옵션 행사…주가는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최근 임원들이 대거 스톡옵션을 행사한 한글과컴퓨터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한글과컴퓨터는 전날보다 5.12% 떨어진 3만3350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한글과컴퓨터의 변성준 대표 등 5명의 임원은 지난 2019년 부여받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변대표는 12만주, 다른 이들은 2000~3000주 가량의 주식을 새로 받았다. 이중 박미영 경영지원본부장은 3000주를 새로 받은 뒤 기존 주식을 합쳐 총 5000주를 곧바로 장내매도했다. 처분단가는 주당 2만66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20% 가량 낮다.khc@ekn.kr한글과컴퓨터 CI

[특징주] 中 희토류 수출금지에 삼화전자 등 관련주 급등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중국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에 대한 수출금지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희토류 테마인 삼화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28.65% 오른 4850원을 기록중이다. 또 유니온머티리얼이 11.56% 뛴 3620원, 세토피아가 10.15% 오른 2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동국알앤에스(5.44%), 티플랙스(3.12%), 유니온(5.01%), 성안(4.27%), 노바텍(3.31%) 등도 오름세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서방의 공급망 ‘탈중국’에 맞서 중국 정부가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새로운 수출금지 대상에는 사마륨 코발트, 세륨, 네오디뮴 등 세가지 유형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구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 소재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공급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희토류는 스마트폰이나 전기차 배터리 등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로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돤샤오린 홍콩중문대 부교수는 SCMP에 "중국은 희토류에서 자국의 진정한 이점이 가공 기술과 완전한 산업망에 있음을 인식했다"며 "이번 수출 금지는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중국 네이멍구의 희토류 광산,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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