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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합병 및 액면분할 소식에 15% 강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장 초반 15%를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주가는 전일 대비 2만5600원(15.42%) 오른 19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이번 주가 강세는 전날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 이수엑사켐 정밀화학 사업부문과 소규모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올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액면가 5대 1 주식분할을 결의할 예정이다.해당 합병 및 액면분할이 완료될 경우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의 발행주식은 액면가 1000원에 총 3020만2985주로 늘어난다.suc@ekn.kr

아이티센, 한국 최초 실물금속 STO 플랫폼 운영 기대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25일 아이티센에 대해 디지털자산거래소와 STO 등의 운영사업자로서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티센그룹은 지난해 12월15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설립 및 운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다음달 초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골드 등 디지털 자산 플랫폼 사업자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 추가되는 자산들의 디지털라이징 및 최적의 거래 플랫폼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임 연구원은 "아이티센은 하나금융 STO 플랫폼 운영 사업자로, 금·원자재 등 실물신탁 수익증권 기반의 STO 규제 샌드박스 지정을 신청했으며 현재 본심위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센골드는 귀금속에 조각투자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센골드는 지난 2020년 3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 100만명, 누적 거래금액 8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이티센은 실물 금 거래 플랫폼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0억원, 50억원을 기록했다.임 연구원은 AI와 클라우드 시장 개화에 따른 수혜도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인 클로잇은 지난해 8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MOU 체결 및 11월 하이퍼클로바X 포럼 개최 등 기업용 생성AI 확대, B2B 맞춤형 AI 서비스 정착을 위한 MSP 사업 진행 등 성장 모멘텀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아이티센 CI. 아이티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 줄상향…성장 기대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가 줄상향되고 있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5만원으로 11% 올려잡았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1∼3공장 풀 가동과 견조한 수주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존 제품 매출 증가로 미국 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29%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올해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생산량 확대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존 제품 매출 증가 등에 따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1조1140억원)보다 25% 증가한 1조3920억원으로 예상하고, 기존 추정치(1조3480억원)를 440억원가량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비록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생산(CDMO) 기업과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괴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세와 원활한 수주로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먼저 4공장 매출이 전년 대비 192% 증가한 5469억원으로 예상되며 에피스 출시 마일스톤 2041억원이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산업 회복 기대감으로 피어그룹(써모피셔, 다나허, 론자 등)의 2025년 EV/EBITDA 평균은 최근 13%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로직스 별도 가치 상향의 근거"라면서 "반면 지속 낮아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멀티플은 박스권 탈출의 포인트인데, 올해 이후에 대한 피어의 톤 변화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지수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yhn7704@ekn.kr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 제4공장 전경.

GS건설, 미착공·순차입 둘 중 하나라도 줄여야 [KB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GS건설에 보다 강도높은 리스크관리가 필요하다는 증권가의 지적이 나온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은 3분기 기준 미착공 PF 규모가 1조6700억원으로 상대적으로 크고 동시에 순차입금 규모가 2조1700억원으로 크다"며 "지난해 7월 검단 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라 미착공과 순차입에 대한 우려가 연계되며 주가 폭락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장 연구원은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미착공이나 순차입에 대한 우려 중 하나라도 빠르게 축소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GS건설은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의 소수지분 매각 혹은 경영권 매각 등을 통해 유입될 현금 규모에 따라 시장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며 "GS이니마의 기업가치는 약 1조6000억원 수준으로 적정가치 이상으로 평가받아 현금 확보가 가능하다면 순차입금 규모가 축소되면서 재무구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급격히 감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장 연구원은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khc@ekn.krGS건설 CI

에스엠, 앨범 판매 부진에 목표주가 하향… 낮은 주가는 매력적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4분기 실적 부진과 앨범 판매량 감소 전망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5만원으로 10% 하향조정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률은 과한 만큼 투자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했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 이유로 "연간 음반 판매량을 소폭 조정하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난 11월 발매한 에스파 앨범이 기존 대비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실적 우려와 함께 주가가 부진했는데, 이는 과한 하락"이라며 "지적재산권(IP) 가치는 음반 판매량으로 한정 지을 수 없고, 에스파의 음반 판매량 하락은 팬덤 축소가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음원, 공연, 엠디 등 다른 부문에서의 수익화 여력이 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8%, 44% 줄어든 2462억원, 28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망치인 348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 보이그룹들이 대거 컴백했던 3분기보다는 컴백과 공연이 줄었다. 음반에서는 NCT 127(정규+싱글, 262만)을 제외하고 에스파(126만), 레드벨벳(60만)의 앨범 판매량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 안 연구원은 "공연은 전체 횟수가 감소해 매출액이 기존 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머천다이즈(MD)는 계절요인이 있지만 공연 감소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되며, 비용 면에서는 일시 성과급이 반영돼 기존 분기보다 이익률이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가운데 호재인 플러스 요인이 마이너스 요인인 악재를 상쇄할 전망이다. 플러스 요인은 NCT 드림, 에스파의 활동 증가와 라이즈, 오는 2월 28일 데뷔가 예정된 NCT WISH의 성장이다. 반면 NCT 127과 엑소의 활동 감소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안 연구원은 "라인업 개별 파워를 비교해봤을 때 플러스 효과가 마이너스 효과보다 크다"며 "여기에 2~3분기 데뷔 예정인 한국 걸그룹이 라이즈처럼 높은 초반 화제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는 영국 엔터사인 문앤백과 함께 영국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펀더멘터 개선 지속...목표가 ‘상향’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이 25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4분기 추정 순익은 전년 대비 32.7% 증가한 80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예상"이라며 "작년 연간 순익은 3600억원, 올해 추정 순익은 423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하나증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4분기 총대출이 약 4.4% 증가하는 등 순이자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판관비는 7%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충당금 적립이 4분기 상당 규모 발생하지만 대손비용은 840억원 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민생금융지원액 372억원 중 4분기에 비용으로 인식되는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추정된다.현재 금융당국의 규제 변화와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는 카카오뱅크에 긍정적인 움직임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정책 기조에 따라 은행 성장률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됐지만, 아직 관련 조짐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의 2024~2026년 중저신용자대출 공급목표가 평잔 30% 이상으로 설정되면서 전체 신용대출의 성장 여력도 이전보다 커진 상태다. 지난 9일부터는 주택담보대출까지 대환대출 서비스가 확대되며 주담대 성장성도 재부각됐다.최 연구원은 "주가 방향성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는 금리"라며 "성장주로 인식되는 특성상 금리 하락기에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하반기 중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suc@ekn.kr

한화투자증권, 2023년 영업익 620억원…전년比 80.1%↑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작년 영업이익 620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매출액 1조972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그러나 동 기간 영업이익은 619억7272만원으로 80.1% 증가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327억5547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한화투자증권의 자기자본 역시 1조5556억원에서 1조5969억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작년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 및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증가한 것이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suc@ekn.kr한화투자증권 사옥

[증시 종합] 삼성전자·바이오로직스, 알테오젠·HPSP·HLB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8.92p(0.36%) 내린 2469.69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9p(0.10%) 낮은 2476.22로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억원, 기관은 8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103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확대된 경계심 속에 혼조세로 마친 간밤 미국 증시에 일부 영향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25%)는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9%)와 나스닥지수(0.43%)는 상승 마감했다. 시장은 최근 미국 증시 강세에 따른 차익 실현과 동시에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국내에서도 잠정실적에 이어 확정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LG전자와 SK하이닉스, LG이노텍 등 주요 기업들 실적발표가 이번 주 줄줄이 예정된 상태다. 또 이날 오전 장중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는 합동참모본부 발표가 있었지만, 지수 흐름 및 수급상에 큰 동요는 없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에서 상당수 종목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1.73%), 카카오(-1.39%),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LG화학(2.69%), LG에너지솔루션(2.28%), KB금융(1.36%)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1.49%), 종이목재(-1.33%), 운수창고(-1.12%) 등은 하락했다. 반대로 보험(1.03%), 화학(0.92%), 금융업(0.4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90p(0.46%) 떨어진 836.21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p(0.16%) 오른 841.45로 개장한 이후 상승 동력을 잃고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홀로 24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1423억원, 기관은 78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4.61%), HPSP(-3.43%), HLB(-3.13%), 리노공업(-2.61%) 등은 크게 하락한 반면 동진쎄미켐(2.66%), 이오테크닉스(1.20%)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278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514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소폭 하락…2,460대 장 마감 24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ETF 호재 유명무실" 고민 깊어지는 코인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현실화했는데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시세·거래량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거래량도 전반적으로 급감, 연초부터 올해 실적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24일 가상자산정보업체 코인게코에 따르면 업비트 내 전체 코인 거래량은 이날(오전 3시 50분 기준) 약 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12일(81억달러), 4일(72억달러)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다른 거래소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점유율 2위 빗썸은 지난 8일 52억달러로 고점을 찍은 후 현재 12억달러대로 줄었다. 코인원, 코빗, 고팍스도 비슷한 시기 각각 2억달러, 2400만달러, 90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가 다시 급감했다.거래량이 정점을 찍었던 1월 초~중순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한창 올라왔던 시기이거나 상장 소식이 들린 시기였다. 이후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라는 재료가 소화됐다고 판단, 매수세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초기 비트코인 현물 ETF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GBTC가 상장 후 8거래일 동안 37억달러가량 환매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GBTC가 ETF화되기 전 신탁형 상품인 시절에는 비트코인에 비해 할인돼 거래됐는데, 전환 후 할인율이 사라져 대량의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는 분석이다.이 영향으로 6200만원선을 노리던 비트코인 시세 역시 하락세가 거듭돼 현재 5300만원선까지 내려온 상황이다. 한편으로는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소멸, 지정학적 리스크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저하된 것도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그나마 원화마켓 거래소는 사정이 낫다는 말도 나온다. 원화마켓으로 승인받지 못한 코인마켓 거래소의 경우 ‘줄폐업’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안 그래도 원화마켓에 비해 투자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져 거래량이 부족했는데, 기대했던 이벤트에 의한 호재 효과도 미미해 수익 개선 기대감이 더욱 떨어졌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닥 등 스테이킹 서비스를 주력으로 삼은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 코인마켓 거래소의 경우 거래량이 미미하거나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사의 경우 이날 오후 기준 이더리움·비트코인 24시간 거래대금이 한화로 25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작년 하반기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에서도 코인마켓 거래소 21곳 중 10곳은 거래 수수료 매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거래소 관계자는 "코인마켓이 원화마켓 시장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시점에서 폐업은 사실상 시간 문제라고 본다"며 "다른 원화마켓 거래소들의 경우 시장 상황 자체가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진 만큼 현재 추구하고 있는 경영전략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suc@ekn.kr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국 국채 30년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추격매수에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고, 채권 가격이 현 수준에서 횡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미국국채30년선물레버리지(합성H) ETF’는 3개월 새 25.80% 상승했다. 그러나 1개월 수익률은 -10.62%로 변동성이 커졌다. 해당 종목은 미국 30년 국채 선물을 2배 추종하는 ETF다.‘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3개월 수익률은 13.50%, 1개월 수익률은 -7.5%다. 해당 종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작년 3월 출시한 현물형 미국 장기국채 ETF다.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가 20년 이상인 채권을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월배당 상품이기도 하다. 금리 인하 시 채권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채권 이자수익을 기반으로 매달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미국채30년액티브와 신한자산운용의 SOL미국채30년액티브(H)의 3개월 수익률도 각각 12.99%, 11.74%다. 이들의 1개월 수익률은 -5.02%, -4.19%로 집계됐다.‘ARIRANG 장기채30년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안정성과 풍부한 유동성을 자랑하는 미국 국채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 향후 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 재무부에서 발행한 잔존만기 20년 이상 국채로 구성돼있는 원화 환산 지수를 추종한다. ‘SOL미국채30년액티브(H) ETF’는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비교지수(KAP 미 국채 20Y+ 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환헤지 전략을 사용해 금리 인하 시 발생할 수 있는 환율 변동위험을 제거하고, 미국 금리의 방향성에 집중해 투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채권 가격상승에 따른 자본수익 극대화를 위해 분배금은 연 1회 지급할 계획이다.미국 국채 30년 ETF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한풀 꺾였고, 국채 금리가 오른 탓이다. 일반적으로 금리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며, 만기가 길수록 변동성이 크다. 실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연초 3.86% 수준이었지만, 최근 4.1%까지 올랐다. 이 국채 금리는 작년 12월 27일 저점(3.743%)을 찍고 오르는 중이다. 다만, 지난해 10월과 미국 10년물 금리가 5%에 육박했던 것 대비 낮아진 수준이다.전문가들도 적어도 3월까지는 미국 국채 ETF 투자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될 경우에도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10년의 하단이 일단 막혔고, 연방준비제도(Fed)와 괴리를 키우던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도 일부 약화됐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된 데다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인 만큼 금리를 결정할 주요 요인인 미국 경기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미국 국채 30년 상장지수펀드(ETF)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추격매수에 신중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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