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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DB하이텍에 주주제안...‘사외이사 선임’

행동주의 펀드 KCGI가 DB하이텍 정기 주주총회에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KCGI는 현재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이 발행한 보통주식 62만8300주(지분율 1.42%)를 보유하고 있다. KCGI는 현재 DB하이텍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확보를 통한 감시와 견제 방안이 빠져 있는 것은 조금 아쉽다고 판단,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윤영목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목적사항으로 상정할 것을 DB하이텍에 제안했다. 윤 후보자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약 15년간 채권운용실장, 주식운용실장, 운용전략실장, 대체투자실장 등 투자 전분야를 두루 거쳤다. 이외에도 대체투자자산 관리강화 추진단장까지 역임한 자본시장·거버넌스 분야 전문가로 불린다. KCGI 측은 “DB하이텍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윤영목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에 찬성함으로써 DB하이텍의 선진적인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중장기 성장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데 적극 협조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또한 KCGI는 금번 사외이사 선임과 더불어 회사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감시와 견제를 통한 주주권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일회계법인, 지제이텍과 업무협약 체결

삼일회계법인은 금융투자업 아웃소싱 전문기업인 지제이텍과 함께 '자산운용사 업무지원 솔루션 및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본사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와 최재원 지제이텍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일회계법인은 지제이텍에서 개발을 맡은 솔루션에 내부통제 및 회계세〮무 자문 등을 제공하며 지제이텍은 삼일회계법인의 자산운용사 대상 업무지원 서비스의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제이텍은 금융투자업 및 IT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가 금융투자업 창업·등록·운영 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축소하고 비용지출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투자업 컨설팅 및 전산 쉐어드서비스 기업이다. 오기원 삼일회계법인 감사부문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상호의 이점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제이텍과 함께 중소자산운용사의 내부통제 강화에 기여하고 경영관리의 효율화를 위한 업무지원 서비스에 진출해 삼일회계법인 서비스의 전문성을 더 많은 고객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교보증권, 부동산 조각투자 루센트블록 업무협약 체결

교보증권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 운영사인 루센트블록과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용 투자상품 출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한 투자 채널 연계 △비대면 계좌개설 프로세스 협업 △공동 마케팅 제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디지털 생태계 진입을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교보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결성하고 루센트블록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준혁 DT전략부장은 “지역상생과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는 교보만의 특색 있는 부동산 조각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다양한 투자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으로 디지털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토큰증권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웹툰 투자플랫폼 픽스와도 제휴를 맺은 바 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상장 이후 최고가 다시 썼다” 삼성운용 비트코인선물 ETF 13개월만에 143% 급등

16일 삼성자산운용은 홍콩 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가 20.33 홍콩달러를 기록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8.37 홍콩달러로 상장한 이후 13개월만에 142.9% 상승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이러한 상승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시장에서 예상했던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올해 4월로 예정된 반감기(공급량 절반 축소) 일정이 눈 앞으로 다가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만에 5만 미국달러를 돌파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도 상장 당시 250만 미국달러(약 33억원)에서 1235만 미국달러(약 165억원)로 5배가량 급성장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대신, 시카고상품거래소 (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해 비트코인의 수익을 추종하는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고,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일반 증권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직후에는 매도물량이 집중되었으나,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며 신규 투자자금이 순유입으로 전환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비트코인 실물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한화운용 ‘배당성장인덱스’ 펀드, 국내주식 인덱스펀드 연중 수익률 1위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중대형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72%로,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동 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뿐 아니라 최근 1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도 각각 11.40%, 15.41%의 성과를 거두며 국내주식형 인덱스펀드 중 1위에 랭크됐다. 펀드 성과의 배경에는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 테마가 강한 상승추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전수경 한화자산운용 유가증권부문 퀀트운용팀 매니저는 “정부의 구체적 정책에 따라 해당 기업들의 상승 추세 지속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며 “그 이전까지 저PBR 관련 자동차·금융·지주 업종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화배당성장인덱스 펀드는 지속적으로 배당이 성장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로서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수혜가 기대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이익 성장에 따른 배당수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텔레칩스, 호실적에 역대 최고가 경신

텔레칩스가 지난해 호실적에 주가가 고공행진하며 장 초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 기준 텔레칩스는 전 거래일 대비 5200원(16.67%) 오른 3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레칩스는 지난 8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날 장 초반 3만8550원까지 오르면서 직전 최고가(3만5650원)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팹리스 반도체칩 제조 기업인 텔레칩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 호실적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텔레칩스의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늘어난 1911억원을, 영업이익은 82.8%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와 전장업체에 공급하는 반도체 물량이 늘어나며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목표가를 높이는 양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15일 텔레칩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및 해외 완성차·전장 업체에 공급하는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물량이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 1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진출도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어 오는 2026년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유니슨, 주주배정 유증 소식에 급락

유니슨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매도 주문이 쏟아며 급락 중이다. 1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니슨은 전날보다 16.92% 떨어진 10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유니슨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총 381억36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유니슨은 지난해 매출액이 1077억원으로 전일대비 54.9% 감소하고 영업손실 19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262억원으로 전년보다 두배 늘었다. 저조한 실적과 유증 부담에 주주들의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신도리코, ‘IB 전문가’ 대표 신규 선임 소식에 8%↑

신도리코가 장 초반 8%가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경 신도리코 주가는 전일 대비 2900원(8.03%)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신도리코는 투자금융(IB) 전문가로 불리는 서동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28일 있을 정기 주주총회에서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사모펀드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을 지내며 팬오션, ADT캡스, 현대증권 등의 매각자분을 지휘했다. 이날 주가 강세는 1960년 출범 이래 보수적 경영 기조를 이어오던 신도리코가 새로운 대표 선임을 통해 인수합병(M&A)과 신사업을 시도하리라는 기대감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GKL, 낮은 승률로 적자전환…어닝쇼크에 목표가 ↓[현대차증권]

GKL이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이에 실망한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GKL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0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2% 줄었고 영업손실 9억원으로 적자전환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이는 드롭액이 전년 대비 24.5% 늘었지만 홀드율이 9.6%로 전년대비 2.6%포인트 줄어든 결과"라고 분석했다. 카지노의 드롭액이란 게임칩을 판매한 액수를 뜻하며 홀드율은 드롭액 중 카지노가 회수한 비율을 말한다. 결국 GKL 고객들의 판돈은 전과 비슷하게 유지됐지만 카지노 딜러가 게임을 많이 지면서 수익성이 훼손됐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기존 대비 22% 하향한다"며 “이는 4분기 부진한 실적과 2월초 인스파이어 외국인 카지노가 개장하면서 올해 경쟁이 격화된 환경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HPSP, 실적 바닥 확인…장비업체 내 지속 수혜 예상 [KB증권]

KB증권은 16일 HPSP에 대해 선단공정 참투율 확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HPSP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05억원, 영업이익 12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4분기 매출액은 파운드리향으로만 나간 것으로 추정되며 파운드리와 메모리 업계 투자 축소로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 감소했던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반등이 예상된다"며 “메모리 고객사들의 투자가 재개되고 있어 올해 전체 매출에서 메모리 비중이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HPSP 투자포인트로 △선단공정 침투율 확대 △신규 메모리 고객사 확보 △신규 장비 물량 출하 기대 등 3가지를 꼽았다. 박 연구원은 “D램과 낸드, 파운드리 등 선단공정에서의 침투율이 증가하고 있고 메모리 부문에서는 올해 말 낸드, 내년 D램 부문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올 연말 신규 장비인 고압습식산화막장비 초도 물량 출하도 예상되는 등 다수의 파운드리 고객사향으로 납품을 준비하고 있어 내년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HPSP는 장비업체 가운데 비교적 견조한 실적 흐름과 고마진 구조를 유지하고 있고 반도체 고객사 내에서 고압수소어닐링장비와 같이 수율 개선에 기여하는 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HPSP는 장기적으로 기술의 방향성과 함께 갈 것으로 보여 장비업체 내 HPSP의 지속적인 수혜를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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