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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계속기업 불확실’ 에이치앤비디자인, 감사의견 ‘적정’ 발표 상승

에이치앤비디자인의 감사의견으로 적정이 나오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계속기업의 불확실성이란 꼬리표를 단 감사의견 적정이라 반쪽짜리 적정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10시 33분 기준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전일 대비 179원(12.81%) 오른 1576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25.86% 상승에 이어 이날 역시 10% 넘는 상승하는 모습이다. 지난 21일 에이치앤비디자인 감사의견으로 '적정'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그간 에이치앤비디자인의 경영진은 산만했다. 지난 9월 22일 H&B디자인의 최대주주인 멘델스리미티투자조합의 최대주주가 로얄파인파트너스에서 에이젯에셋글로벌로 변경될 당시 이사진을 △대한종건 인물들이 주축이 된 한강그룹 △엔터 사업 등을 맡고 있는 루나엠투자조합(이하 루나엠) △재무적 투자자(FI)를 표방하는 로얄파인파트너스(멘델스리미티드조합의 전 최대주주)가 나눠 갖고 있었다. 한 지붕 4 가족이란 기형적인 모습으로 이사회가 불안정하게 운영되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27일에는 임시주주총회를 공시된 장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개최하며 불법 주총 논란도 있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임시주주총회는 10월 27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435, 11층 회의실에서 열릴 것으로 공시했으나 해당 장소에서 주주총회는 열리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발표되니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덕회계법인이 계속기업의 불확실성을 제기하면서 뒷맛을 남겼다. 삼덕회계법인은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주요 사업인 휴대용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 소형가전 제품 시장의 쇠퇴로 관련 사업에서 철수하므로 인해 급속한 매출의 감소, 건설경기의 악화로 당기에 건설부문의 새로운 공사계약액이 356억원으로 신규 수주계약의 급속한 감소 등은 이러한 계속기업가정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요인"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안정적 영업수익 달성 여부가 계속기업 가정의 타당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실적이 개선되어야 하는데, 지난해 에이치앤비디자인은 대한종건 인수 등의 효과로 매출액은 50배 이상 상승한 182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6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330억원으로 지난해 77억원과 비교해 4배가량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고가인수 논란이 있었던 주식회사 수는 90억원가량의 손상차손이 발생, 129억원이던 장부가액이 1년도 지나지 않아 1/3토막으로 쪼그라들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마스턴투자운용, 2년 연속 ‘어스아워’ 캠페인 참여

마스턴투자운용이 1시간 동안 건물의 불을 소등하는 '2024 어스아워 캠페인'에 2년 연속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어스아워(Earth Hour)'는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 주관으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2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하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올해로 18번째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을 알리는 취지로 매년 추진되고 있다. 남산타워, 숭례문, 국회의사당 등 한국 주요 랜드마크들이 참여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운용 중인 건물 전체를 1시간 동안 소등하는 방식으로 '어스아워'에 동참하기로 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 캠페인에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분당 M타워 등이 작년에 이어 함께 할 의사를 밝혔고, 두산타워와 같은 대표 자산 또한 올해부터 참여하기로 했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어스아워 캠페인에 2년 연속으로 참여해 기후 위기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데 동참하게 돼 뜻깊다"며 “일회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 아닌 기후 변화에 진정성과 지속성 있게 대응하는 다양한 ESG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에너지X액트]베뉴지 2대주주 슈퍼개미 배진한, 주주제안 표집결 시동

'슈퍼개미' 배진한 노블리제인베스트먼트 대표가 본인이 2대주주로 있는 베뉴지의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받기 위해 본적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는 이번 주주 총회에 감사 및 이사 선임에 관한 주주제안을 하며 베뉴지의 이사회에 변화를 촉구 중이다. 28일 개최 예정인 베뉴지의 제 45기 정기주주총회에 관한 배 대표의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는 이날(22일)부터 시작된다.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가 주주총회가 열리는 28일까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통해 위임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배 대표가 지난 6일 제안한 내용 중 △1주 당 배당금 100원으로 상향 △자사주 800만 주 소각 △배 대표 본인의 사내이사 선임 △정창민 상근 감사 선임 등이 주주제안 안건으로 상정됐다. 그는 “저는 베뉴지의 주식 9.28%(특수관계인 포함)를 가지고 있으며, 10여 년째 투자하고 있는 주주"라면서 “현재 베뉴지는 본질 가치가 매우 높은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현 경영진의 무지한 투자로 많은 현금성 자산을 상장주식에 투자하여 영업 상황 호조에도 큰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 주식을 손해 보고 매도했으며, 이차전지 주식을 최고점에서 사서 주주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베뉴지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삼성전자 주식을 약 258억원에 처분했다. 36만 9992주 평균 매도단가는 약 6만9840원이다. 베뉴지는 삼성전자 주식을 처분한 돈으로 2차전지 관련주에 집중 투자했다. △포스코퓨처엠 1만 3857주 △POSCO홀딩스 1만2280주 △포스코인터내셔널 2만 4500주 △에코프로비엠 1만 4805주 등으로 각 주식에 대한 매수 평단가는 △포스코퓨처엠 59만 3009원 △POSCO홀딩스 66만 8822원 △포스코인터내셔널 8만 7022원 △에코프로비엠 48만 3722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일 종가 △포스코퓨처엠 31만 8500원 △POSCO홀딩스 42만 8000원 △포스코인터내셔널 5만 5900원 △에코프로비엠 27만 6000원으로 추정 매수가와 비교할 때 각각 46.2%, 36%, 35.7%, 42.9% 하락한 것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7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쳐 매도 당시보다 13.5% 상승했다. 그는 “주주들의 배당 확대 또는 자기주식 소각 등의 환원 요청에는 단 한 번도 응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경영진의 무리한 상장주식 투자 실패에 대한 책임을 주주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상장주식 투자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확실히 하지 않는다면 이후 또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배 대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파해치기 위해 감사가 자료요구를 하였으나 회사의 비협조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임계를 제출하여서 끈기 있는 새로운 감사후보를 넣게 됐다"면서 “정창민 감사 후보는 회계뿐만 아니라 베뉴지의 경영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하기 적합한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배 대표는 본인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린 배경에 대해 “저의 투자경험과 회사운영 경험이 회사 이익 극대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비덴트, 지난 해 이어 올해도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받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사인 비덴트가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받았다. 2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사인 비덴트는 외부감사인(태성회계법인)으로부터 '2023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받은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비덴트는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게 되면서 상장폐지사유가 추가되었다. 비덴트는 지난 해에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감사보고서를 공시함으로써 2023년 3월 31일부터 거래정지 되었고, 회사는 이의신청을 통해 한국거래소로부터 2024년 4월 11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 받은 상황이다. 비덴트의 금번 감사인 의견거절은 사실상 이미 예견되었던 결과라는 게 비덴트 설명이다. 비덴트는 지난 2023년 3월 2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 주요자산인 빗썸홀딩스 주식이 사업가 강 모 회장의 개인 재산으로 해석하고 이에 대한 추징보전한다는 결정문을 수령함으로써 2022회계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후 항고 및 제3자 이의의 소 등 회사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제출일까지 강 회장의 개인 재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해명 및 해소하지 못함으로써 자동적으로 후속사업연도(2023)에 대한 감사의견도 거절됐다. 앞서 비덴트는 2022회계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받은 직후 한국거래소에 이의신청 접수 및 법원에 항고를 접수했다. 더불어 제3자 이의의 소를 제기하고 금융감독원 출신이자 서울남부지방 검찰청 검사직을 역임한 임정근 비상대책위원장(現 ㈜비덴트 대표이사)을 필두로 실질심사 대응을 위한 TFT(태스크포스)를 구성하며 전사적인 총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지난 해 11월에 법원은 비덴트 측에서 제기한 제3자 이의의소를 기각결정했다. 법원의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비덴트)를 '이 사건 주식(빗썸홀딩스)의 실질적인 소유자'라고 볼 수 없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현재는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시와 관련해 비덴트 관계자는 “지난 해 발생한 감사의결 거절 사유가 아직 해결되지 못함에 따라 올해도 감사의견 거절이라는 통보를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하지만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였고 '24년 파리 올림픽 방송용모니터 독점수주하는 등 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한국거래소에 개선기간을 연장 받아 회사 정상화를 실현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덴트는 오는 29일 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주주총회 집중 예상일을 피해 진행하고자 했으나 관계사들의 결산 및 감사보고서 수령일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집중일에 개최하게 되었다고 사유를 전했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데브시스터즈, 조길현 CEO 내정자 자사주 매입 소식에 8%대 강세

데브시스터즈 주가가 조길현 최고 경영자(CEO) 내정자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33분 기준 데브시스터즈는 전 거래일 대비 3900원(8.91%) 오른 4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날 개장 직전 조길현 내정자가 약 4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CEO의 자사주 매입은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통상 호재로 인식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을 통해 조 내정자가 공식 취임에 앞서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함과 동시에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는 게 데브시스터즈 측의 설명이다. 조 내정자는 이달 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정식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휴림로봇, 투자주의환기종목 해제 소식에 28%↑

코스닥 상장사 휴림로봇의 투자주의환기종목 해제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28%가량 올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경 휴림로봇 주가는 전일 대비 27.76% 오른 3590원에 거래 중이다. 휴림로봇은 2022년 사업보고서에 대해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관한 '비적정' 의견으로 지난해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외부감사인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절차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휴림로봇은 2023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를 통해 비적정 의견을 해소, 한국거래소도 투자주의환기종목 해제를 승인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HLB생명과학, 1500억 유상증자에 ‘급락’

HLB생명과학이 장 시작과 동시에 급락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HLB생명과학은 오전 9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30원(8.63%) 상승한 1만9370원에 거래 중이다. HLB생명과학은 전날 148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증자의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등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1100만 5125주가 신규 발행된다. 신주 발행가액은 1만 3630원이다. 대규모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발사체 사업’ 협상자 선정에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자 선정 소식에 상승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5%(1만2300원) 오른 20만6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주가 상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공고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항우연과의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서 공동설계·제작 총괄 주관 및 구성품 제작 참여 기업에 대한 총괄 관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12월 1일, 누리호(한국형발사체, KSLV-II)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고 현재 항우연으로부터 기술이전이 진행 중이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하게 된다. 차세대발사체는 누리호의 후속 개발 모델로 2030~2032년간 매년 1차례씩 총 3회를 발사해 최종적으로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편성된 예산은 10년간 총 2조원으로 이 중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에 할당된 금액은 9505억원이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차세대발사체 사업의 주된 목표는 국가 우주개발 수요대응 및 자주적 우주탐사 역량 확보지만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까지 포함돼 있다"며 “이번을 계기로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5월로 예상되는 우주항공청 개청 이후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SK하이닉스, 올해 이익 커질 것...목표가 ‘상향’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이 22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9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매출은 11.9조원, 영업익 1.6조원으로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가격하락 구간에서 반영된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효과를 고려하면 추가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기존 9.6조원에서 12.7조원으로 상향했다. 당초 메모리 업계의 가동률 정상화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급 악화 가능성을 고려해 하반기 가격 전망을 보수적으로 추정했지만, 예상대비 우호적 수요와 HBM 확대를 포함해 상향 조정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내 지위도 지속될 것이며, 신규 경쟁사 진입에 따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와이지엔터테인먼트, 4분기 실적 부진‧와이지플러스 적자…목표가↓ [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94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97% 감소해 매우 부진했다"면서 “아티스트 활동 자체가 적었고 여기에 분기 영업이익 50억원 이상을 기여하던 와이지플러스가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을 악화시킨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전속계약금이 410억원 가량 늘어나면서 무형자산상각비가 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점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며 “블랙핑크 활동이 없었음에도 음원, 광고 매출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블랙핑크의 활동 감소와 전속계약금에 대한 상각비 부담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활동 증가가 예상돼 추후 있을 블랙핑크 활동기에도 이전보다 단일 IP(지식재산권) 의존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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