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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높아진 추가 수주 가능성…목표주가 상향[교보증권]

교보증권은 지난 25일 SK온과 13조원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엘앤애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SK온은 양극재 경쟁사의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고 있으며 SK온의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그룹 향 엘엔에프 양극재 도입을 통해 동사의 활용도를 대거 상향할 것으로 보여 전략적 파트너사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면서 “금번 계약으로 지난해 시장의 실망을 안겨주었던 미뤄진 수주들의 시작을 알렸다"고 판단했다. 이어서 그는 “그동안 리튬 톨링 시스템, 전구체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수직계열화 강화 및 음극재 사업으로 IRA에 수혜강도를 높여 나가며 체질을 강화해 나갔고, 하이니켈 단결정 기술력을 고객사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면서 “상반기 내 국내외 셀메이커 및 완성차 OEM향 등 논의 중이던 여러 건의 추가 수주가 확정될 것으로 판단되며 이를 통해 그동안 엔앤에프의 리스크 요소였던 LG에너지솔루션 중심의 높은 의존도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성광벤드, 하반기부터 신규 수주 프로젝트 회복 전망...목표가 ‘하향’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26일 보고서를 통해 성광벤드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카타르 에너지는 오는 2030년말까지 현재 대비 LNG생산능력을 85% 높일 새로운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며 “LNG 수요는 일부 지역에서 정점을 찍었지만 전세계적으로 계속 증가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향후 원전을 포함한 발전 프로젝트가 AI 산업 내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량 증가에 따른 수요 증가 트리거로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내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원전이 설치된 동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는데, 성광벤드의 피팅 수요도 이와 관련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곽 연구원은 “작년 신규 수주는 부진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 회복세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수주 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삼양식품, 글로벌 확장성·높은 판매량 긍정적…목표가 27만원 [키움증권]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주요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확장성 덕에 높은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목표주가는 2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내년 5월 CAPA(생산능력) 증설을 앞두고 미국 시장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코스트코와 월마트 내 판매 성과는 미국 주요 채널에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고,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신규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유럽시장에서도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역 확장성이 커지면서 메인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의 총가용시장(TAM)이 확장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삼양식품은 미국 수출 증가를 토대로 유사한 문화권인 유럽 시장에서도 비교적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이 확인되고 있다“며 "미국 시장 중심으로 신규 거래선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해외 매출액은 중국 수출 정상화에 따른 재고 축적 효과와 6둴 중국의 연중 주요 쇼핑 효과에 전 분기 대비 실적이 예상된다“며 "중국 온라인 채널 사업 정비도 완료돼 월별 중국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T, 주주환원 강화에 주가 안정성 기대 [KB증권]

KB증권은 26일 KT에 대해 주주환원 정책 강화와 B2B 사업 비중 확대로 주가 변동성이 줄어들고 안정될 것이라고 보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4만3000원)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은 자사주 소각 가능성이 확대된 점과 기존 연간 배당 정책이 분기 배당 정책으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기존 대비 크게 강화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게다가 KT 역시 통신업종 전반에 도입 중인 '선배당 후배당일' 제도에 참여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 배당 안정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선배당 후배당일' 제도는 금융위원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배당금을 먼저 결정한 후 주주명단을 확정 짓는 제도로 통신사들이 이달 주총을 통해 제도를 신설·도입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은 1조2300억원으로 이를 50% 주주환원 정책 재원으로 활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약 6000억원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구조가 된다"며 “현금 배당 후 잔여금으로 자기 주식 소각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을 중기 배당정책으로 발표해 기대가 높아질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경우 연간 1회 배당하면서도 여느 종목들 대비 배당 규모가 커 배당락의 영향으로부터 주가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소요돼왔다"며 “그러나 이번 주주총회 안건인 분기 배당이 도입되면서 배당락 규모가 현저히 줄어 주가변동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BGF리테일, 편의점 점유율 하락에 “눈높이도 낮춰라” [한국투자증권]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대해 눈높이를 낮추라는 증권가의 조언이 나온다. 최근 부진한 실적과 함께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도 하락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아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BGF리테일에 대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소매시장 내 점유율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14.3% 하향한다"며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크지 않겠지만 최근 소비재 섹터로의 수급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빠른 주가 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BGF리테일의 매출은 1조98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1.1% 하회할 전망"이라며 “예년보다 올해 1~2월 날씨 환경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BGF리테일의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연초부터 BGF리테일의 주가가 하락했던 이유는 다른 소비재 섹터 대비 유통업의 매력도가 하락한 동시에, 유통 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편의점 채널의 매력도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2022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6.6%였으나, 2023년에는 6.2%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삼성전기, AI 본격 확산으로 다방면의 수혜 기대…목표주가 ‘↑’ [KB증권]

KB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다방면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11% 상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AI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고부가·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 및 대당 탑재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후공정 개선을 통한 반도체 성능 향상 니즈가 강해지고 있어 패키징 기판의 고다층·대면적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진입장벽이 높은 AI 가속기향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7년 이후에는 유리기판 시장 진입도 예상되고 있어 향후 AI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이 전망한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4% 증가한 2조4400억원, 1742억원으로 시장전망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MLCC와 카메라 모듈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갤럭시S24의 판매 호조, 중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시장 내 낮은 MLCC 재고 수준 때문"이라며 “향후 엔화 강세가 전망돼 MLCC와 기판 등의 주요 사업의 경쟁 강도 완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SK증권 사외이사 선임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가 SK증권 사외이사로 최종 선임됐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앞서 이사회 측은 “박 전 대표는 삼성화재 자산운용실을 거쳐 KB금융지주에서 리스크관리책임자, WM그룹 부행장, CIB부문, 자본시장부문, 자산운용부문 총괄부문장 겸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자본시장 전 영역의 탁월한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한 인물"이라며 사외이사 추천 사유를 밝혔다. 박 전 대표 역시 공시를 통해 “선관주의와 충실 의무, 보고 의무, 감시 의무, 상호 업무집행 감시 의무, 경업금지 의무, 자기거래 금지 의무, 기업비밀 준수의무 등 상법상 사외이사의 의무를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내부 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중징계인 직무 정지 3개월 제재 처분을 받으며 KB증권 대표 자리에서 사임한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불복해 금융위를 상대로 집행정지 신청과 본안 소송을 냈고 법원은 지난해 12월 신청을 인용했다. 현재 1심 선고가 나기 전까지 징계 처분 효력은 정지된 상태다. 만약 박 전 대표가 패소할 경우에도 법적으로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전문성은 검증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선임했다는 게 SK증권 측의 설명이다. SK증권 관계자는 “법원 판결이 나더라도 사외이사 직을 해임하거나 직을 상실하는 사유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직을 유지할 수 있다"며 “다만 직무정지 3개월과 관련해 판결이 확정된 이후 재선임 등에 대해서는 결격 사유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증시 종합] 삼성SDI·LG화학, 에코프로·비엠, HLB·생명과학, 알테오젠 등 주가↑

2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0.99p(0.40%) 내린 2737.57로 마쳐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수는 전장보다 8.03p(0.29%) 오른 2756.59로 출발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19억원, 기관은 290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33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코스피 매도 우위는 나흘 만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342.1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24%)를 비롯해 현대차(-1.64%), 기아(-1.24%), KB금융(-3.87%), 삼성물산(-0.94%) 등이 약세였다. 삼성SDI(2.86%), LG화학(2.45%), POSCO홀딩스(0.82%), 셀트리온(0.37%), LG에너지솔루션(0.24%)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6%), 전기가스업(-1.66%), 증권(-1.61%), 건설업(-1.53%), 섬유의복(-1.37%), 운수장비(-1.16%) 등이 내렸고 철강금속(0.81%), 의약품(0.71%), 화학(0.62%), 서비스업(0.37%) 등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1p(1.07%) 오른 913.69로 마쳤다. 910선을 넘은 코스닥 종가는 작년 9월 11일(912.55)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p(0.27%) 오른 906.45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978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15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1986억원 순매도세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5.05%), 에코프로(2.23%), HLB(6.26%), 알테오젠(4.66%), HPSP(2.66%), 셀트리온제약(0.87%)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삼천당제약(29.94%)은 황변병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HLB생명과학(21.93%)이 급등세를 보이는 등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 상승세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8950억원, 코스닥시장 9조 1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코센, ‘이렘(IREM)’으로 사명 변경…”창립 50주년”

코센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주식회사 이렘(IREM)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코센은 1974년 동신금속으로 출발해 산업용 스테인리스강관 제조 외길을 걸어온 업체다. 이렘(IREM)은 진정성(Integrity), 신뢰(Reliability), 열정(Energy)에 기반해 고객가치를 더해(More)간다는 의미다. 코센은 오는 28일 부안 본사에서 CI선포식과 함께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슬로건도 공개했다. 'Total Steel Fabrication for a Better Life!' 라는 새 슬로건은 이렘이 종합 강건재 기업을 지향하며, 고객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가고자 하는 비전을 담고 있다. 김광수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50년에 도전하겠다"며 “지난 50여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 스테인리스강 제조∙철강기업을 넘어 친환경 에너지와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그린산업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코센은 오는 28일 50기 정기주주총회의 정관변경 안건을 통해 사명 변경을 최종 승인할 계획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에너지x액트] 휴마시스 “자원개발 신사업”… 주총 앞두고 의견차

체외진단키트 전문기업인 휴마시스가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광물자원 개발 사업 추진 이슈가 떠올랐다.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경영 정상화와 주가 회복이 시급한 만큼 신사업 추가를 찬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사업 역량을 갖추지도 않은 상황에서 주가 회복의 재료로 신사업을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 중이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26일 오전 9시 경기도 군포시 휴마시스 군포공장 4층 다목적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총의 안건은 △제10기(2023년)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사업목적 추가) △이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감사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이 가운데 주총 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이슈는 제2호 안건이다. 휴마시스는 정관 변경으로 사업 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추가할 사업은 △광물 생산업 △이차전지소재의 제조 및 판매업 △광물자원 개발 및 판매업 △염호 개발 및 추출광물 판매업 △국내외 광산의 탐사‧채취‧개발 및 기술용역 업무 제공업 △위 각호에 관한 기술개발 및 기술의 판매 △위 각호에 관한 도소매업 △위 각호에 관련된 부대사업 일체 등이다. 이는 휴마시스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실적이 하락하면서 유동성이 악화, 주가도 하락하면서 신사업 발굴이 주 과제로 떠오르면서 시작됐다. 실제 휴마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138억원, 당기순손실 5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7%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진단키트 판매가 급증한 2020년에는 매출액 457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한 것이다. 2021년에는 매출액 3218억원, 영업이익 1936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4712억원 매출에 순이익이 1826억원을 냈다. 이 같은 상황에 주주들은 휴마시스 측에 주가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소액주주들은 올해까지 뚜렷한 내용이 나오지 않자 현금·주식 배당과 집중투표제 도입, 자사주 취득·소각 등을 주총 의 안으로 제안했다. 그러나 휴마시스 측은 주주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소액주주들은 지난 3월 14일부터 휴마시스 측이 올린 주총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통해 전자위임을 시작했다. 당시 휴마시스소액주주연대는 소액주주 의결권 전자위임 공지에서 전체 안건 '반대'를 요청했다. 소액주주연대가 활동을 가시화되자, 휴마시스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액주주연대와 소통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휴마시스는 18일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은 코스닥시장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지며, 취득 예정기간은 19일부터 6월18일까지다. 휴마시스와 소액주주연대의 의견차는 좁혀진 모습이지만,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의견차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휴마시스 소액주주들은 액트를 통해 1068명, 지분율 11.05%가 모인 상태다. 이들 중에선 신사업으로 제시한 광물산업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휴마시스의 본업과는 거리가 멀고, 역량이 되지 않다는 우려를 제기하는 주주들도 있다. 광물 사업과 이차전지 사업은 경험과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하고, 업권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인 만큼 쉽게 접근하지 못할 것이란 것이다. 다만, 대다수의 소액주주들은 휴마시스가 본업과 신사업,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에 나선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광물 사업과 이차전지 사업에 대한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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