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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모녀 경영권 재탈환 소식에 9%↑

한미사이언스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경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전일 대비 9.15% 오른 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한미사이언스에서 다시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재점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본래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측에 섰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전날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및 임주현 부회장과 주식 매매꼐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두 모녀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수하면서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이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KB자산운용, 미국 대표지수 ETF 2종 순자산 1조원 돌파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와 'KBSTAR 미국S&P500 ETF'의 합계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KBSTAR 미국나스닥100 ETF'는 미국 대표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100에 현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등 시가총액 상위 100여개 첨단 기술주에 투자한다. 'KBSTAR 미국S&P500 ETF'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S&P500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 500개 기업으로 구성되며 미국 전체 증시 시가총액의 약 80%를 차지한다. 두 ETF에 투자 시 총 비용은 각각 연 0.18%, 연 0.14%로 국내 상장된 동일지수 추종 상품 중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두 상품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분배지급기준일을 1·4·7·10월에서 3·6·9·12월로 변경해 투자 활용도를 높였다. 일반적으로 ETF는 편입한 주식이나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배당, 이자 등을 투자자에게 분배금으로 제공한다. 1·4·7·10월을 지급 기준일로 해 ETF로부터 발생하는 분배금을 받던 연금투자자나 은퇴생활자 입장에선 KB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상품을 통해 분배주기에 대한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퇴직연금 계좌에서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선물이 아닌 현물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이 적합하다"며 “국내 최저보수로 개인들이 장기간 연금 투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하이닉스, 엔비디아향 HBM3 양산 가속화…목표가 35만원으로↑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독점 생산 중인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3)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만큼 점유율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한 16조7620억원"이라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6조178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디램(DRAM) 수익이 HBM 및 고용량모듈 생산 증가로 비트 출하량이 14%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44.8% 성장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낸드(NAND)의 경우 eSSD/QLC eSSD 판매 증가로 출하향은 약 5조4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143.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HBM3e 8단 양산 수율이 70% 이상으로 추정됨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높은 수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물량 공급은 가격 협상력 확보 및 고객사 다변화 시기에도 경쟁사 대비 한 발 앞설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세트 수요 회복 부진은 공정 전환으로 생산능력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가 강한 SK하이닉스에게 오히려 우호적일 수 있다"며 “경쟁사들의 HBM 양산 시작으로 HBM 매출액 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더라도 안정화된 수율과 HBM 설계 역량 리더십을 기반으로 이익 점유율은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영원무역, 올해 실적 저점…분할 매수 전략 유효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4일 영원무역에 대해 올해가 실적 저점일 가능성이 높아 실적을 확인하면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2분기 OEM 사업부는 매출이 소폭 감소할 전망이지만 매출 감소 현상은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회복되면서 방글라데시 최저임금 상승 영향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영원무역의 2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0억원, 108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 48% 감소한 수준이다. 유 연구원은 “OEM 부문에서 전통적인 아웃도어 수주 회복은 다소 더디지만 액티브 웨어 수주는 꾸준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아크테릭스와 같은 브랜드 수주가 유의미하게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하면서 1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은 축소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이어 “Scott 사업부는 재고 할인판매 증가로 적자가 이어질 전망으로 Scott 사업부의 실적 부진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중기적으로 봤을 땐 올해가 실적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와이지엔터, 라인업 강화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NH투자증권]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성장과 투애니원 재결합 논의 등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아쉬운 단기 실적보다 강화되는 중장기 성장동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4년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매출액 1033억원(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 영업이익 69억원(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관련 초기비용 부담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이비몬스터의 성과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데뷔 앨범 누적 판매량은 60만장으로, 초동 기간 이후 팬덤이 확대되며 20만장이 추가 판매됐다"며 “대표곡 'SHEESH'의 글로벌 스포티파이 스트리밍은 데뷔 3년차 걸그룹 신보와 견줄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의 가파른 성장세에 투애니원 재결합 논의까지 더해지며 IP가 한층 더 강화되는 구간"이라며 “단일 IP 의존도가 완화되는 만큼, 중장기 실적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2025년 상반기 활동 재개가 예정돼 있어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 관련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수익화 시점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점, 기존 아티스트 신보 발매 주기 개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점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이수페타시스, MLB 기판 공급 부족 상황 수혜…목표가 ‘상향’ [SK증권]

SK증권이 4일 보고서를 통해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이수페타시스의 중국 법인은 상대적으로 공급단가가 낮은 중저층 MLB 기판을 생산한다"며 “그런데 중국 법인 매출에서 고다층기판을 사용하는 서버고객사들의 비중이 올해 75%로 상승할 것이라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법인의 ASP도 2019년 173달러에서 2024년 450달러로 상승하고, 중장기적으로는 1000달러를 상회할 가능성도 주목한다. 현재 중국 공장의 가동률은 75%인데, 하반기부터 신규 서버 고객사향 공급 확대로 가동률 상승이 예상된다. 2026년에는 캐파 확장을 고려 중이다. 그러나 공급제약과 AI에서 출발한 공급부족이 MLB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본사 5 공장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CAPEX를 적절한 시기에, 더 빠르게 집행할 필요가 있다. 이수페타시스 중국 법인의 단기 계획은 △북미 고객사들과의 영업 확장 △기술변화를 통한 MLB의 고사양화 △캐파 전환을 통한 ASP 상승 등이다. 박 연구원은 “MLB 기판 공급부족이 AI 가속기에서 통신장비, 서버장비로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글로벌 AI 고객사와의 매출성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휴림네트웍스 CB발행에 급등… “팔란티어·줌위가 왜 나와?”

휴림네트웍스가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한 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번 CB 발행에 따른 주가 상승이 정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 400억원 규모 CB 발행 소식에 급등…미국·중국 투자?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휴림네트웍스는 지난 2일 팔란티어 투자조합 1호, 폴라리스 투자조합, 줌위 코리아 조합을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이 중 10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300억원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1만641원으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공시 직전 주가인 1만4660원보다 낮은 수준이며, 현재 주가대비로는 거의 절반에 불과하다. CB 물량도 대규모다. 발행 결정 당시 기준으로 휴림네트웍스의 시가총액보다 많은 규모다.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르긴 했어도 여전히 현 시총의 88.30% 수준에 달한다. 주가 대비 낮은 전환가액에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사채가 대규모로 발행되는 것은 기존 투자자들에게 환영할 일은 아니다. 기존 주식 가치의 희석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공시를 호재로 봤다. 공시 이후 휴림네트웍스의 주가는 급등하면서 2일에는 상한가인 1만9050원을 기록했다. 3일에도 장중 26.77%까지 오르다 종가 기준 1.52%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의 원인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자들이 오해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바로 전환사채 인수 대상자의 이름이 해외 유명 기업들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팔란티어 투자조합 1호의 경우 미국의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를 연상시킨다.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는 2003년 설립된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로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뉴욕거래소에서 시가총액 575억 달러(약 80조원)을 기록하는 곳이다. 이어 줌위 코리아 조합의 경우 중국 최대 전구체 기업 줌위신재료고분유한공사(CNGR Advanced Material)의 100% 자회사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를 연상시킨다.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는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졌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 4월 최대주주 변경 작업 이후 주가가 10배 가까이 오르는 중이다. 이번 휴림네트웍스의 주주게시판 등에도 '줌위의 투자로 제2의 스카이문스테크놀러지가 된다'는 식의 글이 올라오는 등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포인트가 선명하다. ◇투자 실체는 불분명…사측 “누군지 모르지만 정정공시 예정" 문제는 팔란티어 투자조합 1호와 줌위 코리아 조합 등은 실제 미국의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나 중국의 줌위 등과는 관련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실제 줌위홍콩뉴에너지테크놀로지의 투자를 받은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공시에는 홍콩에 위치한 회사의 주소와 사업자등록번호, 업무담당자 이름 등이 모두 기재돼있다. 하지만 이번 휴림네트웍스의 공시에는 이런 정보가 전혀 없다. 민법 상 조합으로 보이는 이번 투자 주체의 주체가 실제 미국이나 홍콩 측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만약 실제라면 민법상 조합을 이용해 투자자들의 정보를 숨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휴림네트웍스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요청으로 이번 전환사채 대상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추가해서 정정공시가 나갈 예정"이라며 “해당 조합이 미국이나 중국과 관계됐는지 회사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휴림네트웍스의 과거 행보를 비춰볼 때 이번 공시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휴림네트웍스는 과거 '감마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곳이다. 지난 2018년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가 법원의 도움으로 상장을 유지했다. 이후 감자 등을 진행하면서 고점 대비 현 주가는 90% 이상 하락한 상태다. 회사의 재무 상태와 경영 전략도 불확실성하다. 휴림네트웍스의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 6390원으로 적자 상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휴림네트웍스의 주가 급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며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한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현혹되기보다는 회사의 재무 상태, 경영 전략, 그리고 산업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대한항공, 여객이 끌고 화물이 밀고 2분기 실적도 ‘맑음’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과 화물부문의 성장으로 2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향후 국내 유일의 대형항공사(FSC)로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구가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별 여행수요 성수기가 달라 뚜렷한 비수기가 없고, 항공화물 사업도 보유 중이라 타 항공사 대비 주가 프리미엄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행수요는 견조하고 항공화물 운임 하락도 제한적으로 올해 매출액은 2019년의 1.5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비용 증가 요인을 상쇄 가능한 성장성으로 비중확대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이 전망한 대한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조3750억원, 영업이익은 6% 감소한 4510억원이다.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12% 증가한 18조2950억원, 2조100억원(영업이익률 11.0%)로 예상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이제 미국 법무부(DOJ)의 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EU 경쟁당국(EC)과 조건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파악되며, 승인 절차는 10월 안에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삼양식품, 2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갑절 이상 증가 예상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이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보며 목표주가를 72만원으로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74억원과 921억원으로 추정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2%, 109% 각각 증가한 것이다. 4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 호조 및 원가 하락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1분기보다 컸을 것"이라면서 “해상운임 등을 반영해 수출 판가를 결정하는데, 다수의 해외 벤더들과 상반기까지는 고정 계약이 체결돼 있어 수출 비용 상승 우려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면·스낵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783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한정적인 캐파 상황에서 판가및 판매 마진이 높은 미국과 유럽 지역 수출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 618 쇼핑 축제 관련 물량이 더해져 견조한 판매 실적이 이어졌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특히 미국에서 2분기 들어 불닭 챌린지가 확산, 까르보 불닭볶음면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면서 “1분기 80% 중반이던 미국 월마트 입점률이 5월 90% 초반으로 확대됐고, 연말에는 월마트 전 매장에 불닭볶음면 입점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성공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고객·사회를 최우선으로”

“정직성, 투명성, 그리고 늘 고객과 사회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항상 차별화될 수 있게 노력합시다. 미래는 책임 있고 지속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2024 국제경영학회(AIB) 기조연설 중 일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3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 열린 '2024 AIB'에서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금융인 최초이자, 대한민국 기업인으로는 지난 1995년 최종현 SK그룹 회장 이후 28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이다. AIB는 미국 미시간에 본부를 둔 세계적 권위의 국제경영 부문 학회로서 현재 세계 90여개국 34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국제경영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정책 수립을 비롯해 국가간 학술 교류와 세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이 수상한 AIB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상은 1982년부터 국제무대에서 명성과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산업의 경영인들이 받아온 상이기도 하다. 역대 수상자들을 보면 1983년 아키오 모리타 소니그룹 회장, 1998년 피터 서덜랜드 골드만삭스 회장, 2013년 무타 켄드 코카콜라 회장 등이 있다. 박 회장에게 '국제 최고경영자상' 수상은 뜻이 깊다. 미래에셋그룹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대비 늦게 발전된 한국 금융시장에서 시작해 전 세계서 인정받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키워낸 리더십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수상한 뒤 박 회장이 발표한 A4용지 13장 분량의 영어 원고도 직접 쓰기도 했다. 박 회장은 “2024년 AIB 펠로우 올해의 국제 최고경영자로 선정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런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게 될 줄은 사실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조연설에서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의 탄생과 성장 과정, 미래 계획 등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에서 금융 강의를 접한 후 실제로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데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적은 용돈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했고 그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며 “금융에 대해 넘치는 열정 그리고 고객과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면서 이 분야에서 창업을 열망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박 회장은 “당시에는 무자본으로 금융사를 창업하는 일은 상상할 수 없었기에 먼저 금융업 기업가로서의 목표 달성을 위한 10년 계획을 수립했고, 국내 증권사 직원으로의 경험부터 쌓기로 결정했다"면서 “31살에 국내 최연소 지점장이 됐고 이후엔 본부장이 됐다. 약 10년 후엔 100억원 규모의 투자 지원을 받아 회사를 창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한국시장을 강타했을 때 미래에셋 최초 사업부문인 벤처캐피탈 비즈니스를 시작했고, 한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확신을 가지고 한국 최초로 주식형 뮤추얼펀드를 시장에 출시해 큰 성공을 거뒀다"며 “미래에셋은 투자자에게 단순히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투명한 정보에 기반한 투자의 가치를 제공했다. 이 같은 성공은 한국 주식시장을 글로벌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게 해줬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그룹의 향후 계획에 대해 박 회장은 “미래에셋그룹은 올해 미국에 웰스스팟을 설립하고, 지난해 호주를 대표하는 로보어드바이저인 스톡스팟을 인수해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는 더 낮은 수수료로 더 우수한 고객 수익성을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다음 주요 사업 변혁의 출발점에 불과하다. 우리는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신규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 전반에 걸쳐 지능형 AI 플랫폼을 장착하고, 이를 업무 전반에 걸쳐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금융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해결책은 AI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회사 경영의 원칙으로서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미래에셋의 설립은 일자리와 부의 창출을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첫 번째 실천이었다. 회사 설립 이래 우리는 의사결정 과정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의 초석으로 ESG 원칙을 통합하는 데 전념해 왔다"며 “견고한 ESG 원칙을 고수하는 기업들은 단기적 이익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고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다. 이런 금융회사만이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성공한 기업가에 대한 핵심 조건으로 '전략적인 사고 능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적응력, 정직하고 열정을 지닌 리더십'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전문성 극대화에 집중하는 동시에 무분별한 확장은 경계해해야 한다"며 “성공은 목적지가 아닌 과정이고, 미래는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기업가 정신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는 사람들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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