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LG화학, 내년까지는 투자 시기…목표가 ‘하향’ [키움증권]

키움증권이 17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에 대한 목표가를 35만원으로 하향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2분기 매출액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의 약 67%를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잠정 영업이익 1953억원을 발표했다"며 “2~3분기 석유화학 업황이 1분기보다 소폭 개선되겠지만, 4분기 다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익성은 연결 기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이 중요 변수"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한자리수 중반대의 매출액 성장을 제시했으나 지난 9일 잠정실적발표 이후 업데이트된 시장 컨센서스를 감안하면 이조차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실적은 전년대비 37%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익성 정체속에 연간 약 4조원 내외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위한 CAPEX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현 시점은 수익성 과실을 거두는 시점이라기보다 추수를 위해 투자하는 기간으로 볼 수 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유럽 EV 판매성장율의 상대적 약세 및 리튬 메탈 약세 영향 등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수 있으며, 당분간 투자 집중 시기로 밝힘에 따라 CAPEX 부담이 증가하는 시점으로 해석한다"며 “회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간이지만 이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매력이 감소하는 기간"이라고 말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HD한국조선해양, STX중공업 인수·수주 호조에 연일 신고가 경신

STX중공업 인수, 컨테이너선 수주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HD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장 초반 18만원을 돌파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40%) 오른 18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에는 18만4000원까지 올라 상장 이래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HD한국조선해양 주가가 강세를 띠는 데는 STX중공업 인수와 해외 수주 등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HD한국조선해양이 STX중공업을 인수하는 기업결합 신고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STX중공업의 지분 35.05%를 취득하게 됐다. 이를 통해 HD현대의 국내 선박 엔진 점유율은 65%에서 약 70%로 확대해 선박 엔진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수주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선사와 1만55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조6832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162억7000만달러(약 22조4900억원)를 수주했다. 이는 연간 목표 135억달러(약 18조6000억원)의 120.5% 수준으로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특징주] 에스에너지 대규모 수주 소식에 강세

에스에너지가 장 초반 강세다. 개장 전 대규모 수주 소식을 전하면서 투자심리가 유입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에스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15.49%(285원) 오른 2125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에스에너지는 개장 전 공시를 통해 GS Engineering & Construction Corp.와 174억원 규모의 태안 햇들원태양광발전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출액 대비 10.2%에 해당하는 규모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11월 21일까지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서울바이오시스, 2분기 최대 실적 상한가

서울바이오시스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9시20분 기준 서울바이오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930원(30.00%) 오른 4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서울바이오시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전날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896억원(잠정)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203억원) 대비 57.6% 늘어난 수치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와이어가 필요 없는 와이캅(WICOP)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오는 8월 12일에 주주, 일반투자자, 기관투자자, 언론사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실적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실적발표회에서는 30년간 연구개발한 광바이오 필수 기술인 자외선 응용분야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통신용 레이저다이오드 3개 사업분야의 제품들도 전시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서울반도체, 서울바이오시스가 양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창립자인 이정훈 대표이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살은 빠지고 주가는 찌우고…비만치료제 테마 강세

비만치료제 테마주의 주가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 20분 대원제약은 전날보다 15.52% 오른 2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라파스도 전날보다 8.22% 오른 2만7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들의 오름세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효과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패치형 비만치료제 위고비 'DW-1022'를 공동 개발 중이다. DW-1022는 기존의 주사제 형태인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주사제를 피부에 붙이는 패치 제형으로 바꾼 것이다. 'DW-1022'는 올해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원제약 주관으로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KB자산운용, ETF 브랜드 ‘RISE ETF’로 일괄 변경

KB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명칭을 'KBSTAR'에서 'RISE'로 일괄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부터 KB자산운용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국거래소,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모든 채널에서 KB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은 'RISE'로 바뀐다. 현재 KB자산운용이 상장한 ETF는 총 109종이다. 예를 들어 대표 상품 중 하나인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가 'RISE 머니마켓액티브' ETF로 되는 식이다. 새 브랜드명인 'RISE'의 슬로건은 '다가오는 내일, 떠오르는 투자(Rise Tomorrow)'다. 개인투자자들의 더 건강한 연금 투자를 돕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김영성 대표이사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ETF 사업의 리뉴얼을 준비했다. 브랜드 컨설팅 7개월 만에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를 꾀하면서 8년 만에 ETF 브랜드명을 바꿨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고 신뢰받는 연금 투자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며 “투자자들이 은퇴 이후 삶을 보다 풍요롭고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노후를 위한 맞춤형 투자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에 실적 부진…목표가 7000원으로↓ [하나증권]

하나증권은 17일 SK네트웍스에 대해 SK렌터카 매각으로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렌터카 사업 둥단에 따라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0% 감소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전년대비 60.5% 감소할 갓"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자산효율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부 개편이 이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또 SK렌터카 매각 대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되는 기간 동안 이자비용 절감에 따른 순이익 개선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서 특별배당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 AI(인공지능) 사업 진출도 예정돼 있다" 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적용 가전 제품을 통해 기존 SK매직과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CJ대한통운, 성장에도 주주환원 강화 필요[NH투자증권]

CJ대한통운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CJ대한통운은 택배 외에도 중장기 물류 사업 확장 기회는 충분하나, 단기 내수 부진과 구조적 택배 단가 하락에 따른 성장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이를 만회하는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2024년 연간으로 전 사업부에 걸쳐 수익성 개선은 연내 계속될 전망"이라며 “신규 고객 확보, 로봇, 자동화 기술 적용 과정에서 고정비 절감 영향으로 구조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화 관련 장기간 투자로 국내 물류 기업과 기술 격차를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했다"며 “신세계 등 3자물류 수주가 2024년 들어 증가하는 것도 기술 격차 확대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국내 소비 둔화, 중국 E-커머스 사업자의 성장률 둔화로 인해 성장성이 둔화되면서, 절대 이익 개선폭은 10% 정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 정책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연구원은 “물류 산업 내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나, 배당성향은 5%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며 “중장기 밸류에이션 확대를 위해서는 배당 확대 또는 명확한 자사주 활용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더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물류 산업 내 구조적 변화에 따른 점진적인 이익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만 보완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오리온, 주가 상승엔 매출 성장률 회복 필요…목표가 하향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7일 오리온에 대해 국내외 매출 성장률이 낮아 주가가 상승하려면 성장률 회복이 필요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7.1%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6월 매출이 5% 역성장하면서 매출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라며 “오프라인 트래픽 감소로 TT채널이 부진했고 경쟁 심화로 닥터유·마켓오 브랜드의 역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러시아 등에서도 매출액이 역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낮아진 국내외 매출 성장률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초 본업과 무관한 바이오 산업 투자와 낮아진 국내외 매출 성장률로 투자매력도가 하락했다"면서도 “식품업종 내 압도적으로 높은 마진율과 본업의 현금창출 능력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됐고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 성장률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오리온의 2분기 국가별 단순 합산 기준 매출액은 7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48억원으로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에스티큐브,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DSMB 심의 통과…“2상 속행 권고”

에스티큐브가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 넬마스토바트(Nelmastobart)의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중 1b상을 완료하고 2상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일 열린 데이터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DSMB) 회의에서 에스티큐브는 넬마스토바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1b/2상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권고 받았다. DSMB는 각국 규제기관이 승인한 임상시험계획서 상의 공식 위원회로서, 임상의 중간 시점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해 임상의 속행 여부를 결정, 권고하는 기관이다. 용량제한독성(DLT) 확인이 목적인 1b상에서는 총 6명의 환자를 모집했다. 저용량군(넬마스토바트 400mg, 파클리탁셀 175mg/m2), 고용량군(넬마스토바트 800mg, 파클리탁셀 175mg/m2) 각 3명씩이다. 환자들은 3주마다 한 번씩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을 투여 받았으며, 6명의 환자 모두 용량제한독성이나 약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임상 2상 초기 단계에서는 코호트별로 28명씩 총 56명을 모집한다. 이후 후기 단계에서는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해 62명의 환자를 추가로 모집, 위약 투여군과 대조해 효과를 비교할 계획이다. 에스티큐브는 지난해 종료된 임상 1상에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재발성 또는 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의 2차 이상 치료를 위해 넬마스토바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1상은 대장암 등 말기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소세포폐암 환자는 4명 등록됐다. 유효성 평가가 가능한 소세포폐암 환자 3명의 질병통제율(DCR)은 66.7%였다. 연세대의대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소세포폐암 환자 투약을 위한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획득하고 약물을 처방 중이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넬마스토바트를 투여받고 있는 소세포폐암 임상 1상 환자의 경우 무진행생존기간(PFS)이 18.87개월(1.57년) 이상으로 확인된다"며 “치료목적 사용승인이므로 임상에 반영되는 데이터는 아니지만 현재 소세포폐암 2차 이상 표준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들의 평균 무진행생존기간이 3~3.5개월, 전체생존기간이 6~9.3개월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눈여겨봐야 데이터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표준 화학항암제와 병용으로 진행하는 임상 1b/2상에서는 더욱 우수한 결과가 기대된다"며 “넬마스토바트가 새로운 치료제로서 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티큐브는 올해 2월 넬마스토바트의 소세포폐암 임상 1b/2상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임상 시험기관은 국내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대안암병원,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과 미국 MD앤더슨암센터 등 9개 기관이며 향후 더 확대될 예정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