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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손실’ 홍콩 ELS, 판매사 기본 최대 50% 배상한다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손실에 대해 판매사들이 최대 기본 50%를 배상해주는 배상안을 마련했다. 판매사가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는 데다 내부통제 운영에도 미흡한 점이 있다고 본 것이다. 판매사 책임 비율 최대 50%에 투자자별 요인에 따라 최대 45%의 배상비율을 추가로 가산할 수 있다. 여기에 기타 조정까지 이뤄지면 사실상 100% 배상도 가능해진다. 단 투자자별 요인의 가산을 받기 위해서는 예·적금 가입 목적,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 ELS 최초 투자자 등의 사례가 확인돼야 하는 만큼 이를 만족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투자 손실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분쟁조정안을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판매사별 공통된 기준과 투자자별 개별 기준을 적용해 배상비율을 마련했다. 투자자별 확정된 손실에 대해 판매원칙 위반 등 판매자 요인과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종합해 각 투자자별 배상비율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먼저 판매자 요인을 보면, 은행의 경우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위반 등 불완전판매 여부에 따라 20~30%의 기본배상비율을 책정했다. 증권사의 경우 대체로 증권사별 일괄 지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개별 투자자에 대한 판매원칙 위반이 확인되는 사례 중심으로 20~40%의 배상비율을 결정했다. 여기에 불완전판매를 유발한 내부통제 부실 책임을 고려하되 정도에 따라 은행은 10%p(포인트), 증권사는 5%p의 배상비율을 더 가중한다. 온라인 판매채널의 경우 판매사의 내부통제 부실 영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은행 5%p, 증권사 3%p를 적용한다. 판매채널별 판매 비중을 보면 은행은 오프라인이 90.6%, 증권사는 온라인이 87.3%을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별로는 최대 45%p의 배상비율을 가산한다.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 보호 소홀, 자료 유지·관리 부실 등 각 투자자에 대한 판매사의 절차상 미흡사항을 고려해 판매사 책임 가중 사유를 배상비율로 부과한다. 예를 들어 초고령자인 80대인 A씨가 은행에서 ELS 상품 5000만원 가입할 당시 은행의 설명의무 위반 등 불완전판매 사실이 발생하면 손실액의 70% 수준을 배상한다. 만약 30대의 B씨가 은행에서 4000만원의 ELS 상품을 가입했는데 은행의 적합성 원칙 위반 등 불완전판매 사실이 발생했다면 손실액의 45% 수준을 배상한다. 반면 ELS를 실질적으로 이해하고 투자했는지 가늠할 수 있는 ELS 투자경험이나 금융지식 수준을 고려해 투자자 책임에 따른 과실 사유를 따져 배상비율에서 최대 45%p를 차감할 수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홍콩 H지수 기초 ELS(ELT·ELF 포함) 판매 잔액은 총 18조8000억원이다. 총 39만6000좌의 계좌가 판매됐다. 판매사별로는 은행이 15조4000억원(24만3000좌), 증권이 3조4000억원(15만3000좌)을 각각 판매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17조3000억원(39만좌), 법인은 1조5000억원(5000만좌)을 판매해 개인투자자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투자자에 판매된 계좌 수는 8만4000좌로 전체 판매의 21.5%를 차지했다. 최초 투자자 비중은 6.7%(2만6000좌)로 집계됐다. 홍콩 H지수 ELS 전체 잔액의 80.5%(15조1000억원)의 만기가 올해 중 도래한다. 지난 1~2월 만기가 도래한 2조2000억원(은행 1조9000억원·증권 3000억원) 중 손실금액은 1조2000억원(은행 1조원·증권 2000억원) 규모다. 총 누적 손실률은 53.5%다. 홍콩 H지수가 지난달 말 수준(5678포인트(pt))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추가 예상 손실금액은 4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체 예상 손실금액은 6조원에 육박한다. 금감원은 홍콩 H지수 기초 ELS 상품의 대규모 손실 발생과 관련 지난 1월 8일부터 11개 주요 판매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판매정책·소비자보호 관리 부실과 판매시스템 차원의 불완전판매, 개별 판매과정에서의 다양한 불완전판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판매사들이 판매 시스템 차원에서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설명서 교부의무 등 위반을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적합성 원칙의 경우 투자자 성향 분석 시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6개 항목이 있지만 일부 항목을 누락하지 않거나 점수가 배정되지 않도록 부실하게 설계해 투자자 성향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손실감내 수준이 20% 미만이고 단기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3년 만기·최소 30% 이상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홍콩 H지수 ELS를 판매하는 등 부적합 투자자에게 판매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투자성향상 가입이 불가능한 고객에게 '이 상품에 가입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라고 유도하거나,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신해 다른 직원이 고객 역할을 하면서 판매 과정 녹취를 허위로 진행한 경우도 드러났다. 청력이 잘 들리지 않는 87세 고객에게 '이해했다'고 답할 것을 반복해 요청한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은 판매사와 투자자간 분쟁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검사결과 확인된 내용 등을 기초로 분쟁조정기준안을 제시해 투자자 배상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판매사는 자율적으로 배상(사적화해)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4월부터 홍콩 H지수 ELS 손실 대표 사례에 대한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분쟁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로 성무용 후보자 최종 추천

하이투자증권은 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최고경영자(CEO) 후보자로 성무용 전 대구은행 부행장을 최종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성무용 대표이사는 이달 28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 후, 이후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하이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성무용 신임 대표의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전략기획, M&A, 인사, 마케팅, 홍보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통한 조직 이해와 소통 능력을 높게 평가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의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시너지 창출에 기여해 회사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 성무용 대표는 1963년생으로 대구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에서 부동산학 석사, 경일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대구은행 입행 후 DGB금융지주 전략기획부장을 거쳐 DGB금융지주 전략경영본부 부사장, 대구은행 마케팅본부와 영업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월 8일 TIGER ETF 총 순자산 규모가 5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ETF 184종의 순자산 합계는 50조226억원이다. 2006년 TIGER ETF가 국내 ETF 시장에 진출한지 18년 만이다.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ETF'를 비롯해, 국내 상장된 1조원 이상 대형 ETF 27종 가운데 11종이 TIGER ETF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반도체,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등 특히 주식형 ETF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2월말 기준 국내 주식형 TIGER ETF 순자산 규모는 총 22조5605억원으로,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최근에는 상품 라인업 확대에서 나아가 '국내 최초', '세계 최초' 등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며 기존 금리형 ETF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 목표한 인컴 수익을 받을 수 있도록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TIGER 미국+%프리미엄ETF 시리즈', 또한 매월 중순 분배금을 지급해 격주 월배당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주는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TIGER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말 기준 국내 상장된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약 133조원이다.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29조 9,182억원이며, 이 중 TIGER ETF가 14조 5,171억원으로 48.5%를 차지한다. 국내 운용사 중 1위로,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ETF 절반이 TIGER ETF인 셈이다. 2019년말 TIGER ETF의 개인 투자자 AUM 시장 점유율 19.5%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순자산 규모는 총 151조원에 달한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했고,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TIGER ETF는 Global X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시장의 성장성을 내다보고 장기투자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며 “앞으로도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발전소 기자재 공급 소식에 6% 상승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에 1500억원 규모의 기자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4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6.68%) 오른 1만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사우디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사인 셉코3와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500억원 수준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특징주] 효성중공업,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대감에 ‘상승’

효성중공업이 장 초반 상승세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액이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곳간을 가득 채우면서 이익개선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어서다. 11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효성중공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5%(1만1000원) 오른 24만2500원을 기록중이다. 효성중공업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작년말 기준 중공업 부문에서의 누적 수주액은 전력기기 3조7184억원을 비롯해 총 6조4443억원이며, 건설부문은 4조9966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11조4409억원에 달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산업 초호황 싸이클은 북미와 유럽, 중동 등 주요 권역별 시장 중심에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시장과 사우디 네옴시티 등 초고압 변압기 호황에 대응할 수 있고, 노르웨이 송전청 수주 등 북유럽 지역과 아프리카·호주 등 제3시장 대형 수주로 향후 시장 성장 대비한 교두보 구축해 놓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건설부문 리스크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오히려 액화수소는 올해 안에 공장 완공 및 시운전은 물론 빠르면 매출 발생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특징주]“관련 없다”해도…‘조국’ 뜨니 화천기계 급등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신당(당명 조국식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에서 화천기계의 주가도 급등 중이다. 11일 오전 9시 40분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10.11% 오른 4955원에 거래 중이다. 화천기계는 남광 전 감사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대학 로스쿨 동문이다. 이 때문에 조 전 장관의 행보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 하는 종목이다. 이날 한겨레가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 서울·인천·경기 거주 성인 1008명에게 비례대표 투표 정당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31%, 더민주연합 19%, 조국혁신당 19%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이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할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화천기계의 주가도 급등하는 중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지난해 SNS에 “저와 제 가족은 화천기계와 어떠한 관련도 없다"명시하며 화천기계와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특징주] HLB제약, HLB 간암신약 美 FDA 승인 기대에 강세

HLB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속도를 내면서 HLB제약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HLB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4.37%) 오른 2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LB는 최근 미국에서 올해 처방 예상 목록에 간암 신약을 연이어 등재했다. 이에 HLB의 간암 신약인 '리보세라닙'의 FDA 신약 허가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HLB제약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HLB제약은 HLB 신약에 대한 모든 영업 및 판매를 독점 진행하게 된다. HLB제약은 지난 6일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을 국내에서 상업화하기 위해 각각 HLB생명과학과 CG인바이츠로부터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HLB의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은 글로벌 3상을 통해 역대 최장 환자생존기간을 입증한 바 있다. 리보세라닙이 FDA 신약허가를 받으면 HLB는 미국 내 여러 보험사 및 산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들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삼성자산운용,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 ’ 발간

삼성자산운용이 월 배당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를 위해 'KODEX 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제2의 월급이라고 불리는 배당형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목적별로 다양한 월 배당 ETF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안내하기 위해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 '은 투자자산 유형에 따라 배당주, 커버드콜, 리츠, 채권에 이르는 다양한 투자전략별 8종의 ETF를 소개한다. 배당주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 채권혼합 액티브, 대표적인 인컴 자산인 부동산/리츠 투자로 월 배당을 받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KODEX 다우존스미국리츠 및 KODEX TSE일본리츠를 소개한다. 또, 미국 채권에 투자하여 이자 수익을 매달 받는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을 담았다. 상위 투자 종목 및 분배금 지급현황 등 투자자들이 월 배당 ETF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월 배당 투자에 필요한 필수 요소도 압축해 담았다. 특히 이달 5일에 상장한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총보수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배당 ETF 중 최저다. 특히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 혜택(9.9% 저율과세)을 적용 받을 수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 이 ETF는 지급 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인 다른 월배당 ETF와 다르게 지급 기준일이 매월 15일이라 투자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다. 'KODEX 월 배당 ETF 가이드북'은 삼성자산운용 KODEX 홈페이지에서 별도 회원가입 없이 손쉽게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월 배당 ETF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투자 자산별 월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수 있도록 'KODEX ETF 월배당 가이드북'을 새롭게 발간했다"며 “배당, 커버드콜, 채권, 리츠 등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자산을 KODEX 월 배당 ETF상품으로 투자하며 안정적인 인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월 배당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특징주] 씨씨에스, 초전도체 물질 특허 출연 여파에 ‘강세’

씨씨에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씨씨에서는 오전 9시1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20원(16.02%) 오른 5940원에 거래중이다. 씨씨에스는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8일 상한가(+29.7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씨씨에스 사내이사인 권영완 박사가 초전도체 물질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권 박사가 지난 5일 출원한 '상온, 상압 초전도 세라믹화합물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가 특허청에 공개됐다. 출원자는 권 박사이며, 발명자는 이석배, 김지훈, 권영완씨다. 권 박사는 KU-KIST융합대학원 연구교수로 상온·상압 초전도체 물질 'LK-99' 논문에 참여하기도 했다. 권 박사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퀀텀포트를 통해 씨씨에스가 최근 진행한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한미반도체, HBM4 높이 완화 수혜 [KB증권]

KB증권은 11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4의 적층 높이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돼 HBM4에서도 TC본더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HBM4 적충 높이를 775μm(마이크로미터)로 완화하기로 결정해 TC 본더가 HBM4 생산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720μm 높이에서 16단 적층을 위해서는 마이크로범프 없이 구리와 구리를 직접 붙이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높이가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HBM4에서도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한미반도체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TC 본더 대장주인 한미반도체의 독주가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가 지난달 한미반도체의 TC 본더를 사용해 HBM3E를 엔비디아에 샘플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며 2년 후 상용화 예정인 HBM4에서도 한미반도체의 TC 본더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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