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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유통株 ‘주주환원 없네’ 급등 후 급락

국내 유통주가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호재가 소멸하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와 정책 효과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심리가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한 달 새 13.41% 하락했다. 롯데쇼핑은 2월7일 종가 9만1100원까지 급등했으나, 현재 7만3000원대로 내려앉았다. 다른 유통종목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신세계랑 현대백화점도 한 달새 각각 11.82%, 12.54% 급락했다. 이마트 주가도 1개월 새 8.94% 하락했다. 지난달 5일 8만7000원대까지 치솟았지만, 현재 6만9000원대까지 추락했다. 국내 유통종목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종목이었다. 이에 지난 1월 중순 이후 종목별로 20~30% 급등하기도 했다. 저(低)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것이다. 실제 당시 유통 종목 대다수의 PBR가 0.2~0.4배 수준이었다. 특히 이마트와 롯데쇼핑의 경우 12개월 선행 PBR이 각각 0.17배, 0.22배였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1배를 밑돌면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저PBR주인 유통주는 기업가치 상승에 한계에 부딪혔단 평가다. 국내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마트는 지난해 469억원 적자를 냈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본업 매출액도 2.1% 하락했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도 10% 이상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0.48%로 떨어졌다. 롯데쇼핑도 5년째 매출액이 감소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19년(17조6220억원), 2020년(16조1844억원), 2021년(15조5736억원), 2022년(15조4760억원), 2023년(14조5559억원)까지 매년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특히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도 매출액이 감소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개선이 우선돼야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PBR 수혜를 받으려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동반돼야하기 때문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유통주 중 PBR 1배 미만 종목 중 ROE가 10%를 넘는 경우는 없고, 현대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100%를 상회한다"며 “본업에 대한 실적도 하향되고 있고 재무건전성도 취약한 만큼 우려 상쇄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유통기업들이 내놓은 주주환원책도 투심을 자극하긴 쉽지 않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최소 배당액을 기존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올해 총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는 각각 최저배당을 2000원, 3500원으로 설정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2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2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쓴다는 목표다. 신세계도 지난해 11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의 10~15%를 배당제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유통종목의 향후 핵심은 주주환원율 제고 여력과 기대 배당수익률인데, 재무 건전성이 다소 취약한 기업들도 있어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마련이 원활할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구조적인 문제들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테마형처럼 단기 주가 급등 후 하락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JB금융지주 지분도 확대...지방금융지주 ‘핫플레이어’ 된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지분을 늘리며 최대 주주가 된 가운데, JB금융지주 지분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은 단순투자 목적으로 지분을 늘리고 있다는 입장인데, 지방금융지주의 주요 주주로 영향력이 커지면서 업계가 향후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JB금융 주식 총 25만6542주를 장내매수했다. 지난 11일 주가 1만3854원에 4만1000주를 매입했고, 다음 날 주가 1만3806원에 13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1만3444원에 8만5542주를 매수했다. OK저축은행의 JB금융 지분율은 기존 10.5%에서 10.63%로 0.13%포인트(p) 높아졌다. OK저축은행은 현재 JB금융의 3대 주주로 있다. 이번 주식 매입에 따라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14.04%)과 지분 차이는 3.41%p로 좁혀졌다. OK저축은행의 JB금융 주식 매입은 올 들어 세 번째다. 지난 1월 25일 JB금융 주식 42만1062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기존 10%에서 10.21%로 높였고, 이달 4~7일 추가로 36만6860주를 매입해 10.5%까지 지분율을 확대했다. JB금융의 경우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경영 참여 등을 통해 장악력을 높이려고 하는 상황이다. OK저축은행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주식 매입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JB금융에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등 임원진 선임에서 아예 물러나 있는 것은 아니다. JB금융은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OK저축은행이 추천한 이명상 법무법인 지안 대표변호사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OK저축은행은 DGB금융 지분도 매입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DGB금융은 지난달 말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18일 공시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말 DGB금융 지분 7.53%를 보유하며 2대 주주로 있었으나, 지난달 말 지분율을 8.49%로 확대하며 1대 주주가 됐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약 1435만주로, 약 162만주가 더 늘었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은 같은 기간 DGB금융 지분을 8%에서 7.99%로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29일 DGB금융 주식 2235주를 줄였다. OK저축은행은 DGB금융의 지분 매입 또한 단순 투자 목적에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DGB금융의 대주주가 바뀌면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영향을 미칠 지가 주목 받는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7일 금융당국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당국은 대주주 적격성 등을 볼 것으로 보이는데, 심사 과정에서 DGB금융의 대주주가 OK저축은행으로 바뀐 만큼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인가 신청 당시의 대주주(국민연금공단)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OK저축은행이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으로 DGB금융의 지분을 확대한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알려졌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방금융지주 주식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며 “OK저축은행은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저평가된 주식에 투자해 여유자금을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OCI, 한미와 공동경영… 지배력 얻고 한미에 경영권 남겼다

OCI와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지분 교환 과정에서 '공동경영'을 강조했다. 한국 M&A에서 전례없던 방식이다. 지배력의 변경과 무관하게 주주 간 계약을 통해 경영권을 보호하는 독특한 딜 구조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영권을 갖고 있다는 거는 이사회 구성원을 바꿔야만 경영권을 가져가는 건데 계약 구조상 불가능"이라면서 “주주간 계약을 통해 각 그룹의 전문성 있는 사업부문의 경영을 책임지는 구조를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법무법인 김앤장과 세종이 주요 내용을 공증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을 요약한다면 OCI는 주주 간 계약으로 인해 한미사이언스의 지배력을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경영권을 장악할 수 없기에 '공동경영'구조가 유지된다는 것이다. 경영권을 갖는다면 재무, 인사, 투자, 배당 등과 같은 회사의 의사결정권을 배타적으로 보유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하고, 이사회를 장악하곤 한다. 지주사로 외연을 확대하더라고도 모자 관게를 통해 계열사의 이사회에 모회사 임원을 파견하면 되니 법인격이 다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최대주주라고, 반드시 경영권을 갖는 것은 아니다. 주주총회란 절차가 필요하다. 이사를 추천하고, 선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OCI와 한미사이언스의 공동경영은 '이사 추천' 과정에 변화를 줬다. 주주 간 계약을 통해 OCI그룹 관계자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진을 추천할 수 없게 한 것이다. 이 경우,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권은 기존의 성격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유사한 사례로는 LVMH가 거론된다. 명품 패션 그룹인 루이뷔통과 하이엔드 주류 그룹인 모엣 헤너시가 합병할 때 역시 양 측의 사업 관련 고유 권한은 침범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 결과, 이종 산업의 결합으로 LVMH는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 회사 내에서 독립 경영이 보장되는 문화는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DX(Device Experience)부문 △DS(Device Solution)부문 등 사업 부문 별로 독립 경영을 한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인 GM 역시 자동자 제조 부분장이 자동차 대출 부문장을 겸임하거나 각자의 사업 부문을 간섭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다만, 경제 활동은 한정된 자원을 분배해야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곳간이 풍부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곳간이 부족하거나 자금을 집중해야할 때 등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렇기에 모회사 OCI홀딩스는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고,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과 임 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는다. 그룹 내 최고 결정 기구에 참여하면서 그룹 전반을 일정 부문 함께 경영하는 것이다. 또한 각자 대표란 방식으로 각자의 고유 업무 영역을 보호한다. 그는 “주주 간 계약으로 대부분 해결했다"면서 “미세한 부분은 PMI 과정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자 배정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 결과에 따라 통합속도는 속도를 낼것으로 예상된다.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결과와 통합경영 주주 간 계약 체결은 엄연히 다른 독립적인 행위이나 법원결정에 따라 그 속도가 달라질 전망이다. 박기범 기자 partner@ekn.kr

“비트코인 20억 간다” 코인원 광고… 규제 방안이 없다

코인원이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이벤트의 홍보 문구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세에 관한 다소 확정적 어조의 광고 문구가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광고 규제 마련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코인원은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코인원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거래를 실시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 더 좋아하는 코인에 투표할 경우 1만원~4만원 상당의 무작위 가상자산을 에어드롭하는 이벤트다. 그런데 해당 이벤트 광고에 삽입된 홍보 문구가 일부 이용자들에게 화제가 됐다. 스마트폰에 코인원 앱을 설치할 경우 수신되는 푸시 알림에서 '비트코인 20억 간다, 그때 살껄 하지 말라 했제?'라는 문구가 가장 상단에 굵은 글씨로 기재돼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 바이낸스 기준 한화로 87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 이벤트 홍보 문구가 향후 비트코인의 시세가 20억원까지 도달하리라는 확정적인 어조로 표현돼 있어 투자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일반적인 투자 전문가나 유튜버가 플랫폼 등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자유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경우 코인 매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로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 현 상황에서는 이와 같은 거래소 광고에 대해 제재를 가할 별다른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사의 경우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손실보전 또는 이익보장을 오인하게 하는 광고 표현을 금지하고 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금융투자사업자에 해당하지 않아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비트코인 시세가 20억원까지 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만큼 표시광고법상 허위·과장광고 규정을 적용하기도 어렵다. 이에 지금부터라도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광고에 대한 규제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금융당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나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자체 규정에도 거래소의 광고 표시에 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 변호사는 “거래소가 투자자 유입을 위한 영리 목적으로 광고를 하는데 다소 과장하는 문구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해관계가 있는 거래소가 단정적인 표현을 쓰는 것은 일반적인 의견 표현과 다르게 봐야 하며, 어느 정도는 규제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현재 관련 법규는 없지만 가상자산 거래소의 광고에 대해서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코인원 측에서는 “해당 문구는 아크인베스트먼트 캐시우드의 비트코인 전망을 인용한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이모지를 통해 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표현하려는 의도"라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미래에셋,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 총보수 0.08%로 인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총보수를 연 0.08%로 인하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부터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총보수를 연 0.29%에서 0.08%로 인하한다. 국내 상장된 리츠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저 수준이다.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2019년 7월 상장한 국내 최초 리츠 ETF이자, 현재 국내 최대 규모 리츠 ETF다. 18일 종가 기준 순자산 규모는 3,784억원이다. 최근 1년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국내 대표 리츠 ETF로 자리잡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대표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에 대한 높은 관심에 따라 총보수 인하를 결정했다. 리츠 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 들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실물 부동산대출 금리가 하락 안정화되고 있고, 리츠 배당 확대 법안 통과 등 시장 호재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에 맥쿼리인프라, SK리츠 등 국내 상장된 우량한 리츠에 선별 투자하는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해당 ETF는 오피스, 호텔, 물류창고 등 리츠의 보유자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를 기초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형 ETF로, 소액으로 부동산이나 인프라 시장에 손쉽게 투자하고 꾸준한 인컴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는 연 6%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의 2023년 누적분배율은 6.94%로, 국내 상장된 전체 월배당 ETF 중 4위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배당률이 높은 커버드콜 전략 상품을 제외하면 1위다. 한유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략ETF운용본부 매니저는 “리츠 시장 회복 기대감과 월배당 ETF의 인기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총보수를 인하하게 됐고, 앞으로 더욱 수수료 부담 없이 연금 계좌 등을 통해 장기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국민연금,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 ‘베어링·우리·트러스톤’ 선정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주식 가치형 위탁운용사로 총 3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월 선정 계획 공고 후 제안서 심사, 구술심사과정 등을 거쳐 베어링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기업의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외부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기금의 장기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대신증권, 국내·해외주식 거래 지원금 이벤트 진행

대신증권은 국내 및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해외 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주식은 일간 5억원 이상 거래하면 매일 20명을 추첨해 6만원의 거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누적으로 300억원 이상 거래하면 10명을 추첨해 50만원을 제공한다. 해외주식은 일간 1억원 이상 거래하면 매일 50명을 추첨해 거래지원금 2만원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누적 50억원 이상 거래하면 10명을 추첨해 30만원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대신증권 홈페이지, HTS 및 MTS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를 신청한 뒤 국내 및 해외주식을 거래하면 된다. 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주식거래에 관심을 갖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로 지원금도 받고 성공적인 주식투자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평촌·은평지점 투자설명회 개최

유안타증권 금융센터 평촌 및 은평지점은 각각 오는 21일과 28일 각 지점 객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금융센터평촌지점은 오는 21일 오후 3시 40분부터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흥국빌딩 2층(범계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지점에서 '2024년 증시 전망'에 대한 내용으로 박영수 VIP자산운용 부사장이 강연한다. 더불어 '2024년 투자전략! 글로벌(미국) 투자 필수의 시대!'를 주제로 유동원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진행한다. 금융센터은평지점은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은평구 통일로 범서빌딩 3층(연신내역 3번 출구)에 위치한 지점에서 'AI시대 주식투자 접근 전략'을 주제로 오경택 Wrap운용팀장이 진행한다. 또한 '2024년 투자전략! 글로벌(미국) 투자 필수의 시대!'를 주제로 유동원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이 강연한다. 각 지점 투자설명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며, 관심있는 투자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이베스트투자증권, 연세대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 개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8일 올해 첫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를 연세대학교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생 주식투자 강연회'는 주식 투자 정보와 함께 증권사 취업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학생 및 취준생 대상 오프라인 행사다. 세종대, 경희대에 이어 연세대에서 3번째로 열린다. 강연회는 28일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공학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FM스쿨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20명까지 가능하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주최하고 투자교육 플랫폼 'FM스쿨'과 연세대학교 가치투자학회 'YIG(Yonsei Investment Group)'가 주관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염승환 이사와 이현민 글로벌상품영업팀장, 강승희 전 SC은행본사 한국주식파생운용 총괄 전무가 강연자로 나선다. 차례로 '금리인하로 보는 매크로 전망, AI와 반도체', '증권사 취업 꿀팁', '글로벌 상품을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참석자 전원에게는 FM스쿨 온라인 1개월 구독권이 지급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해외주식, 해외선물 계좌를 보유한 참석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 5세대가 증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투자 관련 도서, 스타벅스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이현민 이베스트투자증권 글로벌상품영업팀장은 “글로벌 환경이 중요해지는 만큼 미국 금리 인하로 보는 매크로 전망, 혁신을 만들고 있는 AI∙반도체, 글로벌 상품의 확장과 증권사 취업 팁까지 대학생과 취준생을 위한 주제로 알찬 강연을 준비했다"며 “미래 금융의 주역들과 만나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도 FM스쿨과 함께 정기적으로 강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특징주] 레인보우로보틱스, 뚜렷한 시장 성장 전망에 장 초반 강세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로봇 시장 성장 기대에 장 초반 7%대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7.22%) 오른 1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가 오른 데는 레인보우가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1호를 만든 기업으로 로봇 대장주인 데다 올해 로봇 시장의 성장세가 명확해지면서 매수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14.83%를 약 870억원에 사들인 점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호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로봇 시장의 규모 확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상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지분 보유는 일부 의료용 로봇에 국한돼 있던 삼성전자의 달라진 행보를 의미한다"며 “이에 기존 로봇사업을 영위해오던 대기업들의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고 전반적인 로보틱스 업종의 무게중심이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로봇부터 휴머노이드까지 만들 수 있는 업체로 올해부터 북미 법인 매출액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품 내재화를 통한 낮은 매출원가율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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