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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기업 SOOP 주가가 30일 장 초반 급락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9시 40분 기준 SOOP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8%(8900원) 하락한 8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OOP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00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9.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1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었고, 순이익은 255억원으로 18%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SOOP 영업이익 추정치는 329억원,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75억원이다. 둘 다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SOOP은 “플랫폼 기반의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서비스 고도화, 기술 체계 정비, 글로벌 시장 확대를 과제로 설정하고 기술·운영 전반에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태현 기자 cth@ekn.kr

삼성전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 간 인공지능 반도체(AI6)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삼성전기 주가는 전일 대비 1만700원(7.79%) 오른 14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AI6 반도체가 테슬라에 공급되면서, 삼성전기의 FC BGA(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도 동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과거 삼성전기는 AI4, AI5 반도체 기판을 삼성전자와 테슬라에 공급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삼성전자는 테슬라와 23조 원 규모의 AI6 반도체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윤수현 기자 ysh@ekn.kr

[특징주] 하나마이크론, 지주사 전환 ‘인적분할’ 자진 철회…급등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자진 철회한 하나마이크론이 30일 장초반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4.57% 뛴 1만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전일 지난 17일 결의한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계획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분할 추진 과정에서 소액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제기됐으며, 특히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8일 법원이 본건 분할에 대한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상당 기간 동안 분할 절차 진행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이번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향후 경영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JB·iM금융지주, 자사주 소각 ‘가속’…성장동력 동시 강화

JB금융그룹과 iM금융그룹이 하반기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에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의 조기 실현을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자산의 질적 개선 등을 위한 사업 전략도 추진한다. 성장성을 확보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지난 24일 이사회에서 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에 더해 4분기에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해 연초 발표한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은 오는 10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JB금융은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계획에서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며, 내년까지 4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올해 4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송종근 JB금융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올해 매입하는 자사주 금액이 가이드라인으로 정해져 있다"며 “현금배당성향을 고정(28%)시켜둔 만큼 3분기까지 손익 진행사항을 보고 당기순이익을 가늠해 필요한 자사주 소각 규모를 하반기에 정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시장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 규모를 미리 정하고 통째로 하는 것이 좋다"며 “앞으로는 가능한 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M금융지주 또한 지난 28일 하반기에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2023년 매입한 200억원의 자사주와 신규 매입한 400억원의 자사주 등 총 600억원 규모의 소각을 완료했다. 천병규 iM금융 CFO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한 번에 할 수도 있지만 자사주 매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나 수요, 공급에 미치는 영향의 갭이 크지 않게 관리하기 위해 나눠서 진행한다"며 “어느 정도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점진적인 자사주 매입을 하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시장 정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iM금융은 2027년까지 총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계획하고 있는데, 조기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주주환원의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분기 말 기준 12.15%로 목표치인 12.3%에 근접했다. 이를 초과할 경우에는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두 금융그룹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 전략도 공개했다. JB금융은 외국인 대상 금융시장 확대와 인도네시아 시장 본격 진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시도한다. 전북은행과 JB우리캐피탈은 각각 외국인 신용대출과 자동차 할부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70%, 40%를 돌파했다. 연말까지 외국인 신용대출 7000억~8000억원, 자동차 할부 잔액 3000억원 규모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금융사인 KB부코핀파이낸스를 인수하고, 국내 핀테크 기업인 에이젠글로벌과 동반 진출에 나선다. 부코핀파이낸스가 에이젠에 사업자금을 대출해 주면, 에이젠은 그랩·고젝 등 대형 모빌리티 플랫폼에 전기바이트를 대여하는 방식의 사업 모델을 추진한다. iM금융은 하반기에 수도권 중심의 이자 수익 확대 전략에 나선다. 하반기 이자 수익 비중을 수도권 70%, 비수도권 30%로 두고 수도권 중심 성장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순이자마진(NIM)과 대손비용률(CCR)을 동시에 관리하면서 이자를 받지 못했던 자산을 이자를 받은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의 자산 리밸런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시중금융그룹 전환에 따른 '하이브리드 뱅킹그룹'이란 전략에 따라 정보기술(IT)과 디지털에 역량을 집중한다. 임베디드 뱅킹을 추진할 수 있는 파트사 등과 협업하고, 자체 디지털 상품을 확대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천 CFO는 “단기간에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끌어올리기는 어렵지만, iM금융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IT와 디지털에서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단행할 예정이며, 8월부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노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열긴 열었는데”...퇴거자금대출, 실수요자 발목 잡는 조건들

지난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사실상 중단됐던 '전세퇴거자금대출'(생활안정자금 주택담보대출)이 재개되면서 전세보증금을 반환해야하는 집주인들의 숨통이 트였다. 은행마다 해석이 상이한 기준이 정리되면서 대출이 시행됐지만, 조건이 세밀해진 만큼 따져봐야 할 요건이나 거절 사례도 많아져 실수요자 혼란은 지속되고 있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지난 28일부로 전세퇴거자금대출을 시행했다. 지난 18일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우리·농협은행은 21일, 국민은행은 25일부터 재개했다. 금융당국이 지난 6월 27일 가계대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규제를 시행한 이후 사실상 멈춰있던 은행권의 퇴거자금 대출이 한달 여 만에 정상화 된 것이다. 은행권은 당국이 내린 규정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수도권·규제지역 내 1억원을 초과하는 전세퇴거자금대출에 대한 세부 조건'을 두고 판단이 엇갈리자 대출을 중단하고 금융당국에 보다 명확한 기준을 요청해왔다. 은행권은 최종적으로 당국이 제시한 조건을 모두 갖춰야 대출이 가능한 것으로 결정하고 약정서를 개정한 뒤 전산 반영을 마쳤다. 당국이 제시한 최종적인 기준에 따르면 6월 27일까지 주택 매매계약과 임대차계약을 모두 마쳐야 하며, 임대인이 자력으로 전세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할 경우 1억원을 초과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차주는 대출을 반드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하며 △임대인이 실거주할 경우 1개월 내 전입신고 후 2년 이상 실제 거주 △후속 임차인이 없을 시 대출 취급일로부터 1년 내 임대차계약을 통해 받은 보증금으로 대출을 상환해야 하는 등의 세부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이에 수도권·규제지역에 속하는 1주택자라도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1억원 초과 퇴거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은행권은 당국의 승인을 받은 추가 약정서를 반영해 1억원 초과 대출을 시행 중이다. 그러나 대출 재개 및 정상화에도 실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는 여전히 제한적인 실정이다. 당국이 제시한 조건에 따라 반드시 6월 27일 이전에 매매·임대차계약을 모두 마쳐야 하고, '임대인이 자력으로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조건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선 추가 약정서와 '자력 반환 불가' 증빙 자료 등 요건을 갖춘 집주인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미 대출 가능금액과 적용 범위가 규제 이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각종 세부 기준이 추가됐고, 이를 증명하는 과정까지 더해진 결과다. 1억원 초과 조건 외에 살펴봐야 할 요건들도 차주 입장에선 복잡하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의 한도 1억원을 두고도 연간 기준인지, 규제 후 기준인지 판단해야 하거나 보증금 반환과 동시에 추가로 대출을 받을 때 생활안정자금대출을 먼저 받아야 하는 등 모호했던 기준은 확실해졌지만 차주 입장에서 따져봐야 하는 어려운 조건들이 다수다.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대출이 정상화 됐음에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아진 건 마찬가지라는 목소리도 지속되고 있다. 한 임대인은 “6.27 규제 이전 계약자(매매·전세계약 모두 완료)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규제 이후 새로운 임대차계약이나 이후 매매계약을 맺은 사람은 대출을 받을 길이 없다"며 “실거주 땐 1개월 내 전입신고를 마쳐야 하는 점이나 대출 즉시 상환에 대한 추가 조건도 생겨나 이에 맞춰야 한다"고 토로했다. 다만 은행권에선 그간 애매한 규정으로 인해 대출을 내주기 어려웠던 부분의 해결만으로도 1억원 초과 대출이 늘어날 수 있어 고무적이란 평가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계약일까지 1억원의 예외 기준으로 인정해주는 점이나 생활안정자금의 기간 기준 등이 명쾌해져 DSR 기준과 대출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이전보다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은행권 풍향계] 하나은행 42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시행 外

하나은행은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에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4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지원하고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하나은행은 금년 상반기 311억원을 출현해 1조2702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 107억원을 추가로 특별출연해 신용·기술보증기금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보증비율 우대(90% 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와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2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서 실물경제 회복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은행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 소재 양천구청에서 양천구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다양한 할인쿠폰 이벤트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양천구 소재 '땡겨요' 신규 입점 가맹점에 자체 쿠폰 발행을 위한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하면 10만원 상당의 5천원 할인쿠폰 20매도 추가 지급해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양천구와 함께 '땡겨요'에서 음식 주문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양천구 땡겨요 상품권'을 오는 8월에 신규 발행하는 등 지역 구민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천구를 대표하는 공공배달앱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종합 플랫폼 'KB부동산'에서 공공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LH청약전용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12월 KB국민은행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민간 플랫폼 중에서는 최초로 LH분양주택의 청약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H청약전용관'은 청약 결과, 지역별·일정별 필터 기능 등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KB부동산' 앱 내에서 청약 신청을 진행한 고객은 LH 공식 청약 플랫폼인 'LH청약플러스'와 연동해 청약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분양주택 중심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임대주택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B부동산은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SH임차형 공공주택 △GH전세임대 △HUG든든전세주택 전용관에 이어 △LH청약전용관까지 4대 주요 공공기관의 청약 정보를 통합 제공하게 됐다. 우리은행이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 이용 고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우리틴틴' 고객이 전국 CU편의점에서 틴틴카드로 결제할 때 △간편식 전 품목(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용기면(컵라면류) △가공유 전 상품 등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 가능한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본인 명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가입 가능하며 △연락처 송금 △온라인 간편결제 △더치페이 △교통카드 △시간표 및 급식표 제공 등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다양한 편의 기능과 혜택을 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먹거리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보험사 풍향계] 삼성화재, 37기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 外

◇삼성화재, 37기 고객패널 발대식 개최 삼성화재가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37기 고객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삼성화재가 제공 중인 서비스 뿐 아니라 향후 도입 예정인 신규 서비스를 경험하고, 고객의 관점에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예정이다. 2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이번 고객패널은 20~50대 일반 고객으로 구성된 '일반패널'과 10년이상 활동한 고경력 고객으로 이루어진 '심층패널'로 나뉘어 운영된다. 단순한 설문조사 방식이 아닌 실제 사용 경험을 기반으로 평가와 제안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도 특징으로, △사용자 편의성 △안내 정보의 명확성 △디지털 서비스의 완성도 △상품 이해도 등의 측면에서 개선 포인트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매월 다른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실행력과 신속한 개선 반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의견 청취를 넘어 현업 부서와의 빠른 피드백 체계를 통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2000명 규모의 온라인 패널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패널은 일상 속 경험과 트렌드 기반의 의견을 수렴하고, 오프라인 패널은 심층 체험을 통한 개선 제안을 중심으로 운영돼 다양한 고객 인사이트를 입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고객의 Real Voice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가는 고객 참여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 '제2회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 진행 DB손해보험이 소방청과 '제2회 프로미119 안전리더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남원시가 주관하며 소방가족희망나눔이 후원했다. 지난 25일부터 3박4일간 전북119안전체험관과 지리산 유스캠프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실화재 진압, 재난 탈출, 물놀이 안전, 생존체험을 비롯한 실전형 프로그램 34개를 통해 위기 대응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였다. 익수 체험, 선박 탈출, 급류 대응 등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숙소와 체험장을 중심으로 소방 인력과 구급차를 근접 배치하고, 참가자 생활 지도와 안전점검 전담 인력을 확보해 참가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캠프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은 곧 사회 전체의 안전을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안전리더를 꾸준히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 PRO 연금센터' 가입자 2700명·설계 500건 돌파 iM라이프가 지난달 2일 공식 개소한 'iM PRO 연금센터'가 오픈 한 달여 만에 카카오톡 채널 친구 2700명, 누적 연금 설계건수 500건을 돌파했다. 이는 연금에 특화된 정보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연금 전문 플랫폼이다. 고객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연금상품 가입 상담, 예상 연금액 산출, 투자 관련 문의 등 연금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손쉽게 비대면으로 상담할 수 있다. 설계사 역시 실시간으로 연금 설계를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iM라이프는 연금센터를 통해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들이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 기존의 영업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 연금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해 지난달 신상품 4종(iM스타트 PRO, iM마스터 PRO, iM트래블 PRO, iM세이프 PRO)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신상품은 최대 40년간 연 7% 단리 보증(이후 연 5%)이라는 수익구조와 함께 생애자금 신청, 노후 긴급자금 활용, 유연한 연금 수령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곽찬희 iM라이프 영업전략본부장은 “연금센터는 단순한 비대면 설계 플랫폼에서 나아가 디지털 연금 정보 허브로서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수익률 경쟁을 넘어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연금 대안을 제시하며 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사손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한 긴급 구호금 지원 악사(AXA)손해보험이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의 복구를 돕기 위한 손길을 모았다. 악사손보는 22일부터 사흘간 '임직원 대상 긴급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고, 자발적 기부로 모인 금액과 회사의 매칭펀드를 더해 구호금을 조성했다. 악사손보는 구호금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고, 이번 모금을 시작으로 피해 지역의 복구와 주민 지원을 위한 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스 브랑켄 악사손보 대표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중요한 것을 보호함으로써 인류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AXA의 소명에 따라,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기부가 피해 지역 주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4대 금융지주, CET1비율 상승...우리금융지주 호평 이유는

4대 금융지주가 상반기 원·달러 환율 하락과 이익 성장,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보통주자본(CET1) 비율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ET1 비율은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이자 주주환원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RWA)으로 나눠서 산출한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타 지주사와 달리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CET1 비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추가적인 주주환원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6월 말 현재 CET1 비율 13.74%로, 주요 금융지주사 중 가장 높았다. 올해 3월(13.70%)과 비교하면 0.04%포인트(p) 올랐고, 작년 12월 말(13.53%) 대비로는 0.21%포인트 상승했다. 이 회사는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하반기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주당 920원의 현금배당과 8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내놨다. 8500억원 가운데 6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우선 매입 및 소각하고, 배당가능이익 초과분인 1900억원은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한 이후인 내년 초 매입할 예정이다. 1900억원은 2025년 주주환원에 귀속되기 때문에 내년도 주주환원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이번 발표로 KB금융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총 3조100억원, 총주주환원율은 50.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지주는 6월 말 현재 CET1 비율 13.59%로, 1분기(13.27%)에 비해 0.32%포인트 상승했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전분기 대비 CET1 비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작년 말(13.06%)과 비교해도 0.53%포인트 올랐다. 그룹 RWA가 환율 하락과 수익성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조정 등으로 전분기 대비 4조1000억원(1.2%) 감소하면서 CET1 비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신한지주는 올해 시장 변동성에도 CET1 비율을 13% 이상 유지할 계획이다.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6000억원, 내년 초 2000억원을 포함해 총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총 주주환원액은 2조3400억원, 주주환원율은 46.2%에 달한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우리금융지주다. 우리금융은 6월 말 기준 그룹의 CET1 비율 잠정치 12.76%로 사상 처음으로 12.5%를 초과했다. 작년 말(12.13%) 대비 0.63%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4대 금융지주 중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우리금융 측은 “불확실한 금융 환경에서도 견조한 이익 증가와 함께 위험가중자산을 감안한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위험가중자산수익률(RoRWA) 중심의 성과 평가 운영 등 전방위적으로 자본비율 개선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연말 CET1 비율을 12.5% 초과 달성하고, 중장기 목표이자 시장 기대치인 13%를 조기에 이룬다는 목표다. 앞서 우리금융은 CET1 비율 11.5~12.5% 구간에서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35%로, 12.5~13.0% 구간에서는 총주주환원율을 최대 4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이번 12.5% 달성은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같은 경우 동양·ABL생명 자회사 편입 등으로 산적한 과제가 많아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확대가 어렵겠지만, 2026년 이후부터는 주주환원율 40%에 근접하거나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달 1일 동양생명, 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요인과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은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는 이달부터 10월 24일까지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내놨지만, 시장 추정치(3500억원)을 하회했다는 평가가 나오며 28일 하루새 주가가 8.86% 급락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추가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나금융 역시 최근 원·달러 환율 반등이 추가적인 주주환원에 불확실성으로 지목된다. 하나금융지주의 CET1 비율은 6월 말 현재 13.39%로 작년 말(13.22%) 대비 0.17%포인트 올라 4대 금융지주 중 상승 폭이 가장 적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하나마이크론은 29일 지난 17일 결의한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계획과 관련된 모든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분할 추진 과정에서 소액주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우려가 제기됐으며, 특히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8일 법원이 본건 분할에 대한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 상당 기간 동안 분할 절차 진행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이번 철회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향후 경영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한화오션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3536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53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8년 1월 31일까지다. 한화오션의 VLCC는 자체 개발한 연료 저감 장치를 탑재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인 1015척의 VLCC 중 한화오션은 가장 많은 198척을 건조해 약 19.5%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10척의 VLCC를 수주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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