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네이버, 웹툰 상장 비용 반영해 목표주가 ‘하향’ [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16일 보고서를 통해 네이버에 대한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네이버 실적은 매출 2조6358억원, 영업익 4439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가 전망된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생각보다 앱 개편 효과가 잘 먹히고 있으며, 네이버 MAU 유지에 한 몫 중이다"라며 “홈피드가 개편되면서 광고매출 다변화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이사항은 네이버웹툰 상장비용이다. CEO 인센티브 지급방식에 따라 200억원~600억원이 예상된다. 네이버의 현 주가 가치는 충분히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내수시장 경쟁은 격화되고 글로벌 침투 기대감은 낮은 만큼 무궁무진한 성장 기회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 실적만 성장한다면 충분히 업사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라인 매각 이슈가 비매각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여 잡음이 제거됐고, 네이버TV를 유튜브처럼 개편해 플랫폼 내 성장도 시도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아직 본업 성장에 주목할 때"라며 “단 웹툰 상장 비용 반영과 하반기 지분법이익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전했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신세계, 4분기부터 이익개선 본격화 ‘매수’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신세계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부진에도 4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 영향으로 백화점 성장률 둔화와 패션 자회사 실적 부진, 전년도 2분기 면세점 호실적 기저 부담 등이 겹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하지만 주력 사업부문의 손익 흐름이 3분기부터 기저 부담이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4분기부터 증익 구간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소비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라면서 “유통사업 내 안정적 사업 구조와 현재 진행 중인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됐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7843억원, 1137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가 늘어난 반면 영업익은 24%가 줄어든 수치다. 유 연구원은 사업부문별로 백화점은 명품 카테고리 성장이 둔화되고 고마진 품목인 패션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생활 및 가전품목 매출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전반적으로 성장률 저하 속에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 또 신세계DF의 경우 시내점의 일 매출액은 약 87~88억원으로 1분기와 유사하지만 송객수수료율 상승과 1분기에 반영된 특허 수수료 감면액 제거 영향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신세계인터는 올해 2분기에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다시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센트럴시티와 라이브쇼핑은 2분기에도 선전했으나 1분기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신세계 까사는 2분기에 다시 소폭 적자 전환하면서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내다봤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임기 마지막 해’ 신한 이영종·KB 이환주 대표...남은 과제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와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가 나란히 임기 마지막 해 하반기 경영에 들어갔다. 금융지주 내 비은행 역할에 갈수록 무게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자 생보업권의 성장세 둔화 환경 속 두 대표의 수익성 방어 전략에도 시선이 모인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영종 대표와 이환주 대표는 지난해인 2023년 1월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임기는 각각 올해 12월과 내년 1월까지다. 두 대표는 신한금융과 KB금융지주의 보험계열사 수장으로 지난해 초 나란히 선임된 직후부터 경영 방침에 이목이 쏠렸다.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취임 직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BI)' 전략을 앞세워 생명보험업계 '톱2' 진입을 목표로 경영에 나서왔다. BI전략은 △사업가형 지점장 도입 △FC 도입증대 및 설계사 육성 강화를 위한 수수료 체계 개편 △FC 교육과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이 골자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는 올해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까지 '원팀'을 강조한만큼 취임 후 KB라이프 내 내부 화학적 통합에 공을 들여온 한편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함께 취했다. 실적 상승세를 이뤄내기 위해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왔다. 신한라이프의 올해 1분기 CSM은 7조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보험손익은 신계약 성장에 따른 보험계약마진(CSM) 상각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8%(659억원) 증가한 2009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의 1분기 순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직전분기 대비 244.4% 급증해 줄줄이 순이익 약세를 기록한 업계 내 성장세가 돋보였다. 이환주 대표도 CSM이 높은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 재편과 공격적 영업 결과 올해 1분기 보험영업의 지표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 동기보다 47.8% 증가한 2046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접어들며 두 회사 모두 수익성 끌어올리기에 막판 스퍼트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라이프는 지난달 여성특화 '신한건강보장보험 원더우먼'을 출시해 건강보험 판매에 힘을 싣고 있다. KB라이프는 우수인증설계사 배출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나타내고 보험플랫폼을 개편하는 등 본질적 영업력 확대에 팔을 걷은 상태다. 두 대표 모두 성장성 약화에 접어든 생보업권 수장인 만큼 지난해부터 디지털, 글로벌 사업 등 신사업 기반다지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반기 경영 방향에도 이목이 모이는 가운데 양 사는 특히 '노인 요양' 등 실버 사업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이환주 대표는 업계 최초 요양사업 시행으로 발빠르게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KB라이프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현재 위례·서초빌리지 등 도심형 요양시설과 노인복지주택 평창카운티 등을 운영 중이다. 신한라이프도 하반기 중 주야간보호센터를 시작으로 요양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신한라이프 요양전문 자회사 신한라이프케어는 올해 4분기 경기도 성남시에 노인 주야간보호서비스센터(데이케어센터)를 연다. 지난 5일 카이스트 뇌인지과학과와 시니어 공간 연구계약을 맺어 신경건축학 연구를 바탕으로 주거공간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이환주 대표의 경우 올해 하반기까지 수익 성장을 이뤄내 지주 내 입지 굳히기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B손해보험과 KB라이프 합산 1조원대 순이익으로 지주 실적 쌍끌이에 성공했지만 지난 1분기 KB라이프가 거둔 순이익은 10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7% 감소했다. 금융지주 내 타 비은행 계열사인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캐피탈 가운데 유일한 역성장 기록이다. 이영종 사장의 경우 목표로 제시했던 '톱2' 진입 성공을 위해 실적 상승세를 넘어 외형 확장이 필요하단 평가가 나온다. 오렌지라이프와 합병 당시 자산 규모가 70조원 가량이었던 것과 달리 생보 빅3(삼성, 한화, 교보)는 100조원 이상의 자산 규모를 지니고 있다.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보험료수입(일반계정 기준)은 5조5567억원으로 교보생명(10조7698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경영 잘했는데 당국은 압박…김기홍 JB금융 회장, 연임 가능성은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22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취임 후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교체된 가운데, 김 회장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회장은 취임 후 JB금융그룹의 내실을 다졌고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며 주주가치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내년 3월 3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은 2019년 회장으로 취임해 지난 2022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번에 연임을 하면 3연임에 성공한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을 내세우면서 JB금융의 내실 강화에 주력했다.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그룹의 성장 기틀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다. 이같은 변화에 JB금융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크게 상승했다. 김 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8년 말 ROE는 9.1%였는데 올해 1분기 13.8%까지 높아졌다. ROA는 같은 기간 0.68%에서 1.10%까지 상승했다. 1분기 말 기준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ROE는 10%, ROA는 0.7% 안팎 수준으로, 금융지주 중 JB금융이 가장 높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늘었다. JB금융의 연간 순이익은 2018년 말 2415억원에서 지난해 말 5860억원으로 2.4배 이상 증가했다. 비용을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18년 말 52.3%에서 올해 1분기 말 37.3%까지 낮아졌다. 주주환원을 크게 확대한 것도 눈에 띄는 성과다. 주주 배당의 기준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2018년 말 9.07%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기준 12.17%까지 개선됐다. JB금융은 올해부터 지방금융지주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면서 배당 안정성도 높였다. 김 회장 취임 전 5000원대였던 JB금융의 주가는 현재 1만4000~1만50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김 회장의 경영 성과만 보면 연임 가능성은 열려 있지만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연임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취임 후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며 금융지주 회장들이 연임을 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실제 이 원장 취임 후 연임에 성공한 금융지주 회장은 없다. 지난해 12월에는 금융사들의 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인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을 발표해 금융사들은 이를 따라야 한다. JB금융이 최고경영자(CEO) 상시후보군을 관리가 미흡한 점 등이 확인돼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개선 통보를 받은 것도 부담이다. 금감원은 JB금융 CEO 상시후보군과 이사회의 소통이 부족하고, 후보군에 대한 정기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점 등을 지적했다. JB금융은 현재 지배구조내부규범의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을 수정하며 새로운 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금감원의 모범관행에 따라 관련 내용을 수정하고, 금감원으로부터 지적받은 내용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 이사회에서 수정된 내용이 결의되면 하반기에는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모범관행에서는 현직 CEO 임기 만료 최소 3개월 전에 경영승계절차가 개시되도록 하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증시 종합] 삼성전자, 한화시스템·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LIG넥스원 등 주가↑

15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92p(0.14%) 오른 2860.92에 마치면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15p(0.43%) 오른 2869.15로 상승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가 강보합권에 들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382.8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99억원, 개인은 29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1224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말 뉴욕증시 상승 호재와 '트럼프 피격' 이슈 사이 갈팡질팡하는 모양새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2.73%)는 보합권에 머물다 막판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반면 SK하이닉스(-1.29%)는 보합세를 보이다가 약세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10위권 가운데 삼성전자와 네이버(0.86%)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였다. LG에너지솔루션(-3.89%)이 크게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1.1%), 기아(-1.07%), POSCO홀딩스(-1.53%) 등도 하락했다. KB금융(-1.49%), 신한지주(-1.15%), 삼성생명(-1.69%), 하나금융지주(-0.64%), 삼성화재(-2.75%), 메리츠금융지주(-0.49%) 등 금융주도 내렸다. 주요국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4%), 현대로템(7.51%), LIG넥스원(13.35%), 한화시스템(5.63%), SNT다이내믹스(3.66%) 등 방산주는 일제히 강세였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두산밥캣(-10.26%), 두산로보틱스(-11.54%)는 내렸고, 두산에너빌리티(3.35%), 두산(1.05%), 두산우(11%)는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56%), 음식료품(1.48%), 전기전자(0.87%) 등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대로 보험(-2.03%), 철강및금속(-0.98%), 화학(-0.93%)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p(0.30%) 오른 852.88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25p(0.26%) 오른 852.6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후 장 후반 다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8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19억원, 개인은 67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2.2%), 에코프로(1.58%), HLB(0.59%), 셀트리온제약(0.73%), 리가켐바이오(3.12%), 실리콘투(2.59%) 등이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66%), 삼천당제약(-0.5%), 엔켐(-4.53%), 리노공업(-1.43%), HPSP(-2.48%)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258억원, 코스닥시장 6조 3387만원이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68년만에 매물로”…한양증권, 경영권 매각 공식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68년만에 한양증권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KCGI와 LX그룹, 우리금융그룹 등이 원매자로 언급되는 중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양증권은 15일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대주주가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매각 대상자와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1956년 창립한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30위권의 중소 증권사로 IB와 채권에 강점이 있다. 창립 이후 주인이 바뀐 적 없는 한양증권이 68년만에 매물로 나온 것이다. 최대주주인 한양학원은 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다. 올해 3월 말 기준 한양증권의 지분 16.29%를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 지분율은 40%를 상회한다. 한양학원은 한양대병원과 한양산업개발이 전공의 파업, 부동산 프로젝트펀드(PF) 부실 등으로 어려워지자 유동성 공급을 매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산업개발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파동으로 작년 496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KB증권, 찾아가는 세무컨설팅 ‘절세연구소가 또 떴다’ 진행

KB증권은 찾아가는 세무자문서비스인 '절세연구소가 또 떴다'를 오는 9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절세연구소가 떴다' 서비스는 KB증권의 전문 세무자문조직인 절세연구소가 하루 동안 영업점에 상주하며 고객의 세무 관련 고충을 해소시켜주는 이동식 세무자문서비스다. 세무전문가의 절세 팁 제공 및 개별 고객에 맞춘 세무 상담 등이 진행된다. 고객의 절세 니즈가 늘어나고 세제 변화에 따른 세무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절세연구소가 또 떴다' 서비스는 지난 5일에는 역삼PB센터에서, 지난 11일에는 강동지점에서 진행됐으며 이달 내로 △영업부금융센터(16일) △테크노마트지점(17일) △목동PB센터(23일) △광화문금융센터(24일)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절세연구소가 또 떴다'의 추후 세부 일정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세무 상담이 진행되는 영업점에 원하는 시간대에 방문해 세무 관련 궁금증을 문의하면 된다. 이민황 KB증권 자산관리솔루션센터장은 “지난해 '절세연구소가 떴다'를 통해 세무 컨설팅을 받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도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자문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유증부터 회사채까지…이차전지 기업, 자금조달 늘린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신규 투자를 확대하려는 양상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차전지 전구체 전문기업인 에코앤드림은 지난 12일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70억원 규모의 신규 재원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한 결과 113.1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청약률이 100%를 초과했기 때문에 별도의 일반공모 절차는 없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일이다. 에코앤드림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전부 새만금 공장 증설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자금 목적으로 차입한 2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비용 역시 시설자금에 투입할 방침이다. 내년 공장 증설을 완료하게 되면 에코앤드림은 내년부터 3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7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1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전구체 등 이차전지 소재와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제조 및 판매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한 바 있다. 글로벌 전구체 생산 기업 1위인 CNGR의 자회사인 줌웨 홍콩 에너지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유상증자를 완료함에 따라 줌웨가 지분율 29.9%로 최대주주에 오르게 됐다. 전구체 생산 기업의 투자를 토대로 이차전지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회사채 발행에 나설 전망이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16일 3년물 2000억원, 5년물 10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채무상환과 양극재 제조설비를 증설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밖에 고려아연은 자회사인 케이잼을 통해 공장 여유부지를 임차해 2400억원 규모의 생산공장 증설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장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 공장으로 운영된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유상증자나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데는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면서 이차전지 신규 투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 (ISM)의 서비스업 PMI도 48.8로 3개월 연속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주요 지표가 금리 인하를 가리키면서 증권가에서도 이차전지주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 이차전지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당장 펀더멘털 개선이 눈으로 확인되진 않지만 시장의 기대치와의 간극이 좁혀졌으며 균형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내 한 차례 또는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신규 투자가 활발한 이차전지 섹터의 경우 금리 인하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케이뱅크 IPO 재도전, 증권가선 “긍정적”

올해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무난히 상장 절차를 완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계대출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28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3개 사다. 통상 예심을 통과하고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뒤 공모를 진행하면 6개월 내 상장이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연내 상장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5~6조원대다. 카카오뱅크의 역사적 밸류에이션 평균인 주가순자산비율(PBR) 2.7배 수준까지 가치 부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케이뱅크가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예비인가를 받은 이후, 2023년 2월 상장을 철회했다. 재무건전성 등 각종 지표가 부진한데다, 기업공개(IPO) 시장 침체 속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판단하면서다. 당시 시장에서 평가한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는 3~4조원 수준이었다. 케이뱅크의 희망 기업가치는 6~7조원대로 알려지기도 했다.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케이뱅크는 케이뱅크 고객은 5월 말 기준 1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보다 80만명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와 업비트와의 제휴로 신규 고객 수와 수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앱 사용자 만족도에서도 2개 분기 만에 급격히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케이뱅크 앱은 지난해 3분기까지 사용자 만족도에서 전체 금융권 중 20위권 밖에 있었다. 케이뱅크의 실적도 개선세다.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난해 1분기(104억원) 대비 5배 증가한 수준이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었다. 고객과 여수신이 모두 늘며 외형성장이 이어졌다. 1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23조9700억원, 여신 잔액은 14조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각각 25.7%, 6.6%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1029억원)보다 31.9% 증가한 1357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 연체율은 0.95%를 기록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올해 케이뱅크가 상장하면, 그간 약점으로 꼽히던 자기자본(BIS)비율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케이뱅크의 BIS비율은 13.61%다. 금융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최소 기준인 10%를 겨우 넘어서는 수준이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BIS는 각각 28.82%, 14.87%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는 연말쯤 상장을 마무리하면서, 자기자본은 2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뱅크는 전략 변화로 고성장 시기가 지난 상황이지만 케이뱅크는 상장 후 3년간 높은 여신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상장 후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美 울린 총성에 비트코인 왜 급반등하나?

총탄 한 발이 비트코인 시세를 끌어올렸다. 지난 주말 벌어진 총격 피습 사건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가상자산 시장에 호재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하반기 예상되는 갖가지 호재와 맞물려 비트코인을 상승세로 돌려놓을 것으로 기대한다. 15일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는 8800만원 전후다. 올 상반기 최대 7만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구가하던 비트코인은 지난 6월부터 내리막을 타, 이달 들어서는 5만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오전 7시 이전에는 시세가 5만8000달러대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경(미 동부 시간 13일 18시 30분경)을 기점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여, 10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6만달러 회복에 성공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약 8%가 넘는 상승률이다. 당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벌어진 암살 시도 사건이 그 시발점이다. 사고 직후에도 건재함을 과시하는 모습과 사건 피해자라는 동정 여론이 모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대폭 올라갔다.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예상 가능성을 약 70%까지 점쳤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스스로 '크립토 대통령(Crypto President)'을 표방할 정도로 친 가상자산 주의를 밝혀왔기에 가상자산 전반에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솔라나 시세도 사건 직후 현재까지 각각 10% 가까이 올랐다. '트럼프 밈 코인'으로 분류되는 'MAGA', '네버 서렌더 트럼프'의 상승세는 수백 퍼센트에 달했다. 피격을 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것으로 밝혀 투자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 중 가장 큰 인지도를 가진 행사며, 오는 25일~27일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몸담은 미국 공화당 역시 코인 투자자의 지지를 끌어모으기 위한 움직임을 보인다. 이달 초 미 공화당 국립위원회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을 지지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에 반대하는 태도를 보였다. CBDC는 각국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화폐로 형태는 블록체인 방식을 채택한 일반적인 코인과 비슷하나, 가장 중요한 '탈중앙화' 이념과 반대돼 부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매크로 환경도 비트코인에 상승압력을 가하는 중이다. 우선 오는 하반기 미국에서의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시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도 하반기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증권성 여부를 놓고 소송 중이던 리플과 SEC가 조만간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 조정 원인 중 하나였던 독일 정부의 대규모 매도는 최근 마무리됐다. 일본 마운트곡스의 14만2000개 비트코인 상환 우려는 현재 진행형이지만, 이 역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점쳐진다. 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벤트를 포함해 하반기 매크로 환경은 비트코인에 우호적으로 돌아간다"며 “'트럼프 프라이싱'이 시장에 반영될수록 비트코인 상승 압력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