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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펫 커뮤니티 ‘O모O모’...MZ세대에 ‘인기몰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가 출시한 펫 커뮤니티 서비스 ‘O모O모(오모오모)’가 MZ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해당 앱은 사전 예약자만 15만명을 넘어섰고, 11월 말 앱 출시 이후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앱 1위에 올랐다. 특히 젊은 이용자 수 비중이 높은 점이 눈길을 끈다. ‘O모O모’는 전체 회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이 10대다. 특히 MZ세대가 전체 회원의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커뮤니티 서비스다. 이는 전체 금융사 디지털 서비스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삼성화재 측은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O모O모’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산타의상, 루돌프의상이 지급되고, 하늘에는 산타마차, 메인광장에는 대형 트리가 등장한다. 이번 이벤트에 등장하는 대형 트리는 선물 상자나 나뭇가지를 밟고 트리 위로 올라가 볼 수 있다. 루돌프 의상 아이템을 받기 위해서는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달성해야해 이벤트에 참여하는 재미를 느끼게 했다. 실제로 ‘O모O모’ 에 들어가보면 반려동물 캐릭터끼리 겹쳐 올라가 탑을 쌓는다거나, 커뮤니티 콘텐츠에 본인들의 실제 반려동물을 자랑하는 등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를 즐기고 있다. 삼성화재 ‘O모O모’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만들어 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즐겁고 건강한 반려 문화에 기여하는 ‘O모O모’가 되겠다"고 밝혔다.삼성화재

신한투자증권, ‘웰컴 2023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023년 2월 말까지 ‘웰컴(WELCOME) 2023 신규 계좌 개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고객에게 수수료 혜택과 국내 주식 쿠폰 제공으로 성공적인 투자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생애 최초 신규 계좌 개설하는 고객 대상으로 비대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에스라이트플러스(S-lite+), 은행 제휴 에스라이트(S-lite) 계좌를 개설하면 온라인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혜택과 투자지원금 최대 7만원을 제공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 알파 앱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후 이벤트 신청을 하면 주식 쿠폰 2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또한 국내외 주식 거래 금액에 따라서 100만원 이상 주식 거래 시 주식 쿠폰 1만원, 1천만원 이상 주식 거래 시 주식 쿠폰 3만원, 1억원 이상 거래 시에는 주식 쿠폰 5만원을 제공한다. 국내 주식 수수료 평생 혜택의 경우 온라인으로 국내 주식 거래 시 증권사에 지불하는 위탁수수료는 무료이고, 유관기관 수수료(0.00363960%)만 고객이 부담하게 된다. suc@ekn.kr20221216_WELCOME 2023 신규계좌 개설 이벤트[2232]

한화생명, 프로보노형 사회공헌활동...임직원 전문봉사단 선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기업의 대면 봉사활동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프로보노(ProBono)형’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프로보노(ProBono)’는 숙련된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해 사회취약계층을 돕는 재능기부 활동을 의미한다. 기존에는 주로 자선형 봉사를 통한 수혜자 중심 활동이었다면, ‘프로보노(ProBono)’는 임직원의 보람과 애사심 고취는 물론,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활동이라는데 차별성이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할 다양한 분야의 임직원 전문봉사단 약 30명을 1차로 선발했다. 또한 쿠킹(제과·제빵), 원예(플로리스트), 컨텐츠(사진/영상) 분야에 대해 약 3개월간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환경, 헬스케어, 금융 등 대내외 트렌드를 반영해 재능기부 분야와 참여 직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프로보노 봉사활동의 첫 시작으로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크리스마스 맞이 ‘릴레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우선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위해 플로리스트 전문봉사단의 ‘꽃 케이크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제과·제빵 전문봉사단은 빵과 파이를 만들어 성탄카드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 가정에 전달했다. 사진·영상 전문봉사단은 봉사활동 장면 스케치와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촬영해 의미를 더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소외됐던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 첫 대면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날(16일)까지 전문봉사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자원봉사도 함께 진행했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비건 쿠키 만들기’, 월드비전과 함께 탄자니아 여아를 위한 ‘면생리대 제작’, 독거어르신을 위한 ‘힐링쿠션 만들기’, 한부모가정을 위한 ‘천연수세미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김상일 한화생명 CSR전략팀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연말연시 기업들의 대면 봉사활동이 재개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의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지식과 기술을 지역사회에 전달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임직원에게는 자기계발의 기회를, 수혜자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 한화생명 릴레이 자원봉사에 참여한 임직원과 한울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크리스마스 비건 쿠키 만들기’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DS, EY한영회계법인과 금융보안 컨설팅 사업 강화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ICT 전문기업인 신한DS는 EY한영회계법인과 금융분야 정보보호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신한DS가 가진 금융환경에 대한 노하우와 EY한영회계법인이 가진 글로벌 컨설팅 전문성을 융합해 시장경쟁력 확보 및 차별화된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신기술 공동연구,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전문지식 교류 ▲ 양사 기술 및 인적자원 교류 ▲ 공동사업 발굴 및 수행 등 향후 지속적인 사업모델 확보를 해나갈 예정이다. 신한DS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EY한영회계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정보보호 컴플라이언스 전문성 공유, 신규사업 발굴로 인한 시장경쟁력 강화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신한DS 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신기술, 클라우드 분야 정보보안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밝혔다.신한DS 이동주 신한DS 부문장(사진 왼쪽)과 봉선영 EY한영회계법인 본부장(오른쪽)이 ‘금융 보안 컨설팅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C카드 페이북, ‘대한민국브랜드 대상’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BC카드 생활금융플랫폼 ‘BC페이북’이 지난 15일 개최된 제24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는 국내 유일 브랜드 정부 포상이다.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대상으로 매년 포상을 실시한다. BC카드는 페이북이 올해 ‘부자되는 습관, 페이북’ 슬로건을 제정하고 생활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경영 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조명식 BC카드 페이북컴퍼니장은 "브랜드 경영 활동을 통해 페이북 월간 순 이용자수(MAU)가 눈에 띄게 높아지는 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페이북을 통해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브랜드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yhn7704@ekn.krzzz 조명식 BC카드 페이북컴퍼니장(왼쪽)과 이재석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이 지난 15일 ‘제24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C카드

하이투자증권, 국내외 대표지수 투자 ELS 1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8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1종을 총 59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HI ELS 3207호는 코스피20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유로스톡스(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12개월,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5.50%(연 8.5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50%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만약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suc@ekn.kr20221216-ELS 1종 공모

하나은행, 토스증권과 24시간 FX 거래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토스증권과 24시간 FX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토스증권과 ▲API를 통한 24시간 환율 제공 및 거래 서비스 제공 ▲FX시장의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 구축 ▲24시간 환율 서비스를 통한 유리한 투자기회 제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토스증권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 까지 열리는 서울외환시장의 거래는 물론 은행의 환율 고시가 끝나는 심야 해외주식 거래 시간까지 24시간 FX 거래 서비스 및 실시간 역외 시장 환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존 시장가격과 차이가 있는 환율로 거래 했던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도 실시간 환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24시간 FX 거래 확대를 통해 비대면 FX 전자 플랫폼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은 "토스증권 등 다양한 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향후에도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 다앙한 분야에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토스증권과 24시간 FX 거래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오른쪽)이 오창훈 토스증권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지 약 2년 만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중징계 리스크를 해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금융당국이 손 회장에 라임 사태 관련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를 이유로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내림에 따라 우리금융과 손 회장은 또 다시 정면대응과 중징계 수용이라는 선택지를 마주하게 됐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주요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교체되는 점을 고려할 때 손 회장이 재임 중인 상태에서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금융지주사 CEO가 당국의 제재로 인해 자리에서 물러난 후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자칫 법원 판결에도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어 손 회장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대법원 판결 이변 없었다...손 회장 '문책 경고 취소' 확정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5일 손 회장 외 1명이 우리은행의 DLF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문책 경고 등 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손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금감원의 상고를 기각하고 손 회장의 문책 경고 징계를 취소한 원심을 확정한 것이다. 이번 소송은 손 회장과 금감원 간의 소송을 넘어 내부통제기준을 준수할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금융사 CEO에 중징계를 내릴 법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이 대법원 판결로 확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즉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에 대한 법리를 확립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다. 손 회장이 DLF 사태 관련 문책 경고의 중징계 처분에서 승소한 것은 소송을 제기한 지 약 2년 만이다. 금감원은 DLF 판매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에 3년간 금융사 취업을 제한하는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내렸다. 3월 4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제재안이 확정된 이후 손 회장은 법원의 징계 효력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 금감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심,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며 손 회장에 대한 승소를 확정했다. 우리은행 측은 "사모펀드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한다"며 "그간 우리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을 수용해 보상을 완료하는 등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의 금융권 내부통제 제도 개선 T/F의 개선방향도 선제적으로 반영해 모범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라임 제재 없었다면...손 회장 연임 ‘청신호’손 회장은 2020년 3월 연임을 확정한 후 지금까지 실적, 리스크 관리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례로 우리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2조6617억원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2조5879억원)을 뛰어넘었다.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3조1239억원으로 2019년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순이익 3조원대를 앞두고 있다. 손 회장의 재임 기간이 타 금융지주사 회장과 다른 점도 눈길을 끈다. 통상 다른 금융지주사 회장의 경우 취임 초기 3년의 임기를 부여받은 후 성과에 따라 최대 9년(3연임)까지 재임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금융의 경우 2019년 1월 14일 지주사 재출범 당시 우리은행장이었던 손 회장이 우리금융 회장을 겸직하는 구조였다. 우리금융은 이듬해 3월부터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체제를 마무리하고, 다른 지주사처럼 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의 지주사 출범 역사를 고려하면 2020년 3월 손 회장의 연임은 당시 CEO 개인의 성과는 물론 금융그룹 지배구조 체계 안정화 등을 위해서라도 불가피한 수순이었다.◇ DLF와 달라진 분위기...'최적의 선택' 고심 중인 우리금융손 회장은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이날(15일) 대법원 판결로 금감원의 DLF 중징계를 취소하는데 성공했지만,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 사태 관련 문책 경고 상당의 제재를 받으면서 또 다시 기로에 놓였다. DLF 사태와 달리 이번 라임 사태에 대해서는 손 회장에 불완전판매(부당권유) 등을 내세웠다. DLF 최종심에서 승소한 손 회장은 다시 한 번 DLF 사태와 같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소송 제기 등의 수순을 밟고, 연임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 재임 기간 당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특히나 최근 NH농협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낙점되고, 연임이 유력시됐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마저 용퇴를 결정한 점도 손 회장의 고민을 더하는 이유로 거론된다. DLF 사태와 달리 라임 사태의 경우 자칫 손 회장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당국과의 법적 다툼을 넘어 현 정권에 반기를 드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권이 바뀌고 오랜 기간 금융사 CEO를 지낸 이들이 순차적으로 물러나는 분위기"라며 "지금은 어떤 금융사 CEO도 현 정권의 이러한 기조에서 예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반대로 손 회장이 과거 다른 금융권 CEO처럼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고,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개인 차원에서 명예를 회복하고, 당국과의 마찰에서 불거질 수 있는 조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쪽으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중징계를 받은 CEO가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자칫 사법부에 당국의 제재안을 일부 수용한다는 시그널을 줄 수 있다. 개인 차원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과 금융지주사 회장 재임 중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법원의 향후 판단에 대한 유불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손 회장과 우리금융이 현재까지도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은 이러한 변수들 사이에서 ‘최적의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우리금융은 대법원 판결 다음날인 오는 16일 정기이사회를 앞두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손 회장 거취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오갈지 주목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국이 (손 회장을) 코너길까지 몬 상황에서 손 회장이 시장의 예상과 다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ys106@ekn.kr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손태승 회장 DLF 중징계 취소소송 재판 일지.우리금융지주.

11월 신규 코픽스 0.36%p↑…주담대 변동금리 또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36%포인트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로 전월 대비 0.36%포인트 올랐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래 1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최고 기록이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적용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고, 코픽스가 오르면 반대의 경우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2.85%에서 3.19%로 0.34%포인트 높아졌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 금리가 반영된다. 2019년 6월부터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2.65%로 한 달 새 0.29%포인트 상승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통계 발표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dsk@ekn.kr코픽스(COFIX) 변동 추이.

코스피, 파월 ‘독설’에 1.60%↓…환율은 1300원대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보인 매파적 기조에 코스피 지수가 2360대로 물러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8.28포인트(1.60%) 내린 2360.97로 마감했다. 이날은 처음부터 2383.83로 약세에 출발, 장중 한때 2390대를 회복하기도 했지만 결국 낙폭을 키운 채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8억원, 43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459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32포인트(0.87%) 내린 722.6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원, 386억원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린데 반해, 개인은 498억원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6.8원 오른 달러당 1303.1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가 약세를 보이며 외국인 수급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돼 증시에 부담을 더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시장의 예상대로 ‘빅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내년 점도표(금리 전망치)를 상향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지속을 시사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또한 연준이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9월(1.2%)보다 0.7%포인트 낮춘 0.5%로 제시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해 장 초반 낙폭 반납을 시도했지만, 중국 실물지표 부진(11월 소매 판매 둔화)에 따른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며 재차 하락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1.98%),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1.67%), SK하이닉스(-1.96%), 삼성SDI(-0.30%)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성장주 대표 종목인 네이버(-5.68%)와 카카오(-5.79%)의 낙폭이 컸다. 기아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suc@ekn.kr코스피, '매파' 연준에 1.60% 급락…2,360대 턱걸이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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