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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MTS 크레온 업데이트...해외주식 투자 편의성 확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대신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크레온의 해외 주식투자 서비스를 강화한다.대신증권은 30일 모바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의 이용편의성을 대폭 높인 ‘MTS 통합관심종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MTS 통합관심종목’ 서비스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이용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화면 구성을 단순화하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주식 투자와 비슷한 수준의 모바일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해외 구분 없이 보유 및 관심종목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유종목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거래시간을 기준으로 자동정렬 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예를 들어 미국주식 거래시간(오후 6시~오전 6시)에는 미국주식이 상단에 표시된다.이밖에도 해외특징주와 인기주식, 지수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MTS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동기화해 두 매체에서 동일하게 관심종목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사용자 관심 그룹은 최대 150개까지 제공한다.구글 안드로이드OS와 애플 iOS에서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모바일 어플을 업데이트하면 변경사항이 바로 적용된다.정원빈 대신증권 플랫폼솔루션부장은 "고객이 사이보스터치와 크레온 모바일 어플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향후 대신증권은 온라인 고객 사용 편의를 위해 MTS 및 HTS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suc@ekn.kr

하나금융, MSCI ESG평가 AA등급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평가 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하는 2022년 ESG평가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금융의 MSCI ESG평가 AA등급 획득은 직전 평가 대비 1단계 상향된 결과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자산관리 등 직원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인재육성 △어린이, 대학생, 소상공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확대 △전국적인 ‘하나 소상공인 현장지원센터’ 운영 등 포용금융 확대 △글로벌 최고수준의 준법·부패방지 경영시스템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등급 상향이 결정됐다. ESG 평가 분야에서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AAA부터 CCC까지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평가 등급 상향은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그룹 임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더욱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ESG 경영 활동을 통해 그룹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하나금융

한은, 내년 1월 10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1월 중 10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발행계획 대비 2조2000억원 확대됐다. 10조원 가운데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8조9000억원, 모집 발행예정액은 1조1000억원이다. 내년 1월 중 통화안정증권 중도환매 규모는 2조5000억원이다. 한은은 "발행계획은 공개시장운영 여건 및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며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통화안정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증권이다.한국은행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코스피 지수는 악화 일로를 거듭하며 지난해 ‘삼천피’ 흥행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고금리 등 위험자산에 불리한 매크로 환경 영향으로 코스피는 25%가량 빠졌으며,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대거 이탈했다. IPO 시장도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그나마 대기록을 썼던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유일한 위안거리가 됐다. 2022년 마지막 증시 거래일, 올해 코스피 시장의 모습을 숫자로 되돌아봤다.◇ 25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폐장일을 맞은 코스피 시장은 2236.4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2977.65) 대비 약 24.89% 하락한 수치로, 약 4분의 1이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지난 2008년(-40.73%) 이후 최대 낙폭이기도 했다. 동기간 코스닥 지수는 34.30% 하락하며 679.29로 올해를 마무리했다.2022년은 작년 하반기부터 우려된 물가 상승이 현실화해, 이 영향으로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 재정에 들어갔다. 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이 지속됐고,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 한파가 돌았다. 인플레이션 장기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년간 기준금리를 총 4.25%포인트 인상해 4.5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한국은행 역시 국내 기준금리(3.25%)를 동기간 2.25%포인트 인상했지만, 결국 한-미 간 금리 수준이 역전되고 금리 차가 1.25%포인트 벌어졌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최고 1400원대까지 치솟았으며, 국내 시장의 고질적 문제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까지 겹치며 코스피의 하락세를 더욱 부채질했다.◇ 19코스피 지수의 올 연간 수익률(-24.89%)은 G20 소속 국가 대표 주가지수 중 19위였다. 20위는 러시아 RTS(-41.48%)였지만, 현재 전쟁 중이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꼴찌는 코스피 지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기준 미국 S&P500은 -20.62%로 18위, 중국 상해종합은 -15.31%로 17위에 위치했다. 일본 닛케이225는 -10.95%를 기록했다. G20 중 수익률 상위권은 튀르키예 ISE100(187.76%), 아르헨티나 MERVAL(142.59%), 브라질 BOVESPA(5.17%)가 차지했다.◇ 436코스피가 25% 가까이 빠질 동안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은 약 436조원 증발했다. 작년 말 시총은 2203조원이었지만, 이날 종가 기준 1767조원까지 줄었다. 글로벌 증시 약세와 함께 국내 시총 상위권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바닥을 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총 1위이자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해 29.64% 떨어져 5만5300원을 기록, ‘8만 전자’ 신화가 깨졌다. 시총 4위 SK하이닉스도 동기간 41.63% 하락해 10만원선이 무너졌으며, 7만5000원대를 헤매고 있다.◇ 22올해 코스피 시장 하락세는 각각 5조원, 13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했다. 그런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총 22조원을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했다.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4위인 삼성전자(-29.64%)와 SK하이닉스(-41.63%)가 업황 악화로 부진했고, 2위·3위면서 인터넷 플랫폼 대표주인 네이버(-52.79%)·카카오(-53.62%)의 하락폭은 더욱 컸다. 작년에 이어 플랫폼 규제 이슈가 계속됐고,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 및 원·달러 환율 상승이 성장주 투자 심리를 가라앉혔다. 카카오는 올해 초 코스피 시총 5위였지만 11위로 밀려났으며, 네이버는 3위에서 9위로 여섯 계단 내려갔다.◇ 2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시장 총 기업공개(IPO) 공모 규모는 약 13조1455억원이었는데, 이는 연간 공모 규모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상장 기업은 4개에 불과해 지난 2017년부터 최근 6년 동안 가장 적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11개 기업이 상장하며 최근 6년간 가장 많았고, 두 시장을 합한 총 공모 규모(약 16조원) 역시 역대 2위다.올 1월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LG에너지솔루션이 12조7500억원을 홀로 끌어모았다. 상장 당일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총 2위를 차지해 이날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대 1, 일반 공모 청약 개인 투자자 수 442만4000여명, 청약 증거금은 약 114조원 등 역대 최고 기록을 두루 갈아치웠다. 올해 유일한 ‘대어급’ IPO였으며, 또 다른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대주들은 상장 일정을 연기·철회하거나 흥행에 실패했다.앞서 올 상반기 말경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 하단을 2200~2300대로 잡았는데, 이날 2230대로 마무리하며 예상이 적중하고 말았다. 내년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미 연준이 최소 상반기까지는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오랜 주요국 재정 긴축 여파로 경기 둔화,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가시화됐기 때문이다. 단 내년 하반기 전에는 금리 인상이 끝나고, 반도체 업황이 다시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이며 코스피 지수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호재는 없지만, 확률적으로 ‘1월 효과’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은 빠르면 2월~3월 FOMC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향후 금리 상방 압력보다 하방 압력이 높아지는 구간이라면 1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suc@ekn.kr2022년 한국거래소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 사진=한국거래소자료=한국거래소G20 주요국 대표 주가 지수 2022년 연간 수익률2022년 코스피 시장 주요 기록. 자료=한국거래소29일 인천국제공항. 사진=연합뉴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후보, 임직원과 ‘콤비워크숍’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라이프생명의 이환주 대표이사 후보가 내년 초 출범을 앞두고 임직원들과 워크숍, 호프데이를 진행하는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29일 KB라이프생명에 따르면 이환주 대표이사 후보는 양사 임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최근 워크숍 이후 마련된 호프데이에서 통합을 위해 노고가 많았던 직원들을 격려했다.워크숍은 양사 직원들 간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KB라이프생명의 조직문화를 직접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 워크숍 명칭인 ‘콤비(KomBee)워크숍’은 양사의 ‘통합(Combine)을 위해 부지런히 협동하는 꿀벌(Bee)과 같은 사람들로 KB를 이끌어가자’라는 의미다. 임직원들이 직접 네이밍에 참여해 선정됐다. 직원들은 콤비워크숍에 참여해 통합사의 비전 및 조직문화 지향점 달성에 필요한 리더십, 제도, 프로세스, 일하는 방식 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KB라이프생명 출범 후에도 조직 융합을 위해 콤비워크숍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환주 대표이사 후보는 "임직원들이 유대감을 형성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업무는 물론 마음까지 하나 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함께 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듣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환주 대표이사 후보(중앙)가 양사 임직원들과 함께 호프데이를 진행하며 격식 없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은행장 내부출신 선임에도 금융권 긴장 못놓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을 비롯한 주요 금융권에 외부 출신이 아닌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출신 인사가 최고경영자(CEO)에 속속 발탁되고 있다. 최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각종 발언들을 두고 신관치라는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같은 인선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나온다. 다만 아직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의 경우 회장 인선이 끝나지 않은 만큼 금융권 안팎에서는 외부 출신 인사들이 이들 금융사 CEO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정 CEO 인사를 겨냥한 당국 수장들의 압박 발언이 추가적으로 나올 가능성에 금융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전 금감원장 유력설 깨고...기업은행장에 내부출신 발탁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후임으로 김성태 전무이사가 발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장은 별도의 공모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없이 금융위원회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당초 업계 안팎에서는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유력하다는 설이 돌았는데, 이러한 예상을 깨고 내부 출신 인사가 기업은행장에 내정됐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달 20일 정 전 금감원장의 기업은행장 내정설에 대해 "후보자 중 한 명인 것은 맞다"며 이례적으로 이를 인정했다.정부가 기업은행장에 김 전무를 내정한 것은 최근의 신관치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미 이달 중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에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되면서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신관치’가 노골화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현 정부를 지지했던 관료출신 인사들이 주요 금융사 CEO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었다. BNK금융지주의 경우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내부 승계를 원칙으로 했지만, 이러한 절차가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경영승계 절차 중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도 포함하는 내용으로 경영승계 규정 일부를 수정했다. ◇ 당국 수장, CEO 거취 겨냥 발언 나올지 금융권 ‘노심초사’금융당국 수장들의 잇따른 발언들도 금융사들의 비난을 샀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BNK금융 회장 선임 과정에 대해 "전임 회장이 물러난 이후에도 특정 대학, 고등학교 등의 파벌을 중심으로 내부에서 갈등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롱리스트에 있는 후보 중 오래된 인사라거나 정치적 편향성이 있거나 다른 금융기관에서 문제를 일으켜 논란이 됐던 인사가 포함됐다면 사외이사들이 알아서 걸러주지 않을까 한다"고 발언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금융노조는 "(금감원장이) 인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결국 최근 기업은행장을 비롯해 DGB대구은행장 후보로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전무가 내정되는 등 주요 금융사 CEO에 내부 출신 인사들이 선임되는 모습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관치 논란이 국정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은행뿐만 아니라 이사회가 결정할 금융사 CEO 인선에 당국이 발언을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노조를 비롯한 금융권 안팎에서 당국의 행보를 두고 비난하는 것을 당국 역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이기 때문에 외부 출신 인물이 발탁됐다고 해도 금융사들의 비판 수위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부의 속마음을 단언할 수 없지만, 내부 출신인 김 전무를 기업은행장에 내정한 것은 그만큼 정부도 현재의 분위기를 의식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고 했다.다만 아직 금융권 안팎에서는 관료 출신 인사들의 금융지주사 CEO 선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당국이 현 금융사 CEO 거취를 압박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메시지가 나오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실제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는 아직 차기 CEO에 대한 윤곽이 나오지 않았다. BNK금융지주는 최근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안감찬 부산은행장, 빈대인 전 부산은행장 등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당국의 라임 사태 관련 중징계 건에 대해 조만간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일 우리금융 이사회가 라임 사태 중징계 건을 두고 가처분 신청 및 행정소송에 나설 경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연임이 유력시된다. 손 회장은 금융위 중징계 처분을 안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중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이를 법원이 인용하면 연임에 걸림돌은 해소된다. 금융위가 손 회장에 문책 경고라는 중징계를 내린 시기는 11월 9일이었다. 이에 늦어도 2월 9일까지는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여기에 우리금융 정관상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총회 소집통지일 최소 30일 이전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야 하는 일정까지 고려하면 다음달 중에는 우리금융 이사회 차원에서 중징계 수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은행과 달리 우리금융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는 정부가 아닌 이사회"라며 "이사회가 모든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장기 회사 발전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차 규제혁신회의에 참석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논의하고 있다.김성태 기업은행 전무이사.우리금융지주.

"삼성전자 내년 저점 분할 매수해라"…증권가 전망, 이번엔 맞을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내년에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삼성전자’를 꼽고 있다. 올해도 삼성전자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지만, 부진을 면지 못하면서 내년에는 증권가의 예상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2.30%) 하락한 5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5만6000원으로 출발, 5만57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날은 올해 증시 마지막 거래일이다.삼성전자 주가는 올 한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증권사들이 당초 예상한 ‘10만전자’ 기대감과 달리 ‘6만전자’에도 못 미치지 못했다. 긴축기조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반도체 업황 악화, 내년 1분기 영업적자 전망, 연말 양도세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겹치면서다.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한 달 새 9%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는 29.31%, 고점 대비해서는 40% 빠진 상태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일인 지난 27일에는 개인 투자자들은 하루 동안 국내 증시에서 1조544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매도 규모는 1586억원으로 전체 매도 물량의 10분의 1이상의 규모다.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은 암울한 상황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3분기 10조85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조8175억원)보다 31.4% 감소한 수치다.적자 전환 전망도 우세하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부문 영업이익이 내년 1분기 695억원 적자, 2분기 674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BNK투자증권은 1분기 2900억원 적자를 예상했다.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공급업체의 재고 소진을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하면서 12월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악화·판가 하락·출하량 감소 등 현상이 발생했다"며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조원에서 5조8000억원으로 하향하며, 목표 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 주가와 실적 하락이 눈에 띄는 상황에서도 증권가에서는 ‘비중확대 매수’를 외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8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 잡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7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업황 침체기 속에서도 투자를 유지했기 때문에 업황 반등 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이익과 점유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특히 주가 측면에서 보면 지금은 바닥 형성 기간으로 보이는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주가 반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상이 크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 매크로 이슈가 예상보다 빨리 완화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종료 시기를 전후로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2023년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 1.2배로 밸류에이션도 높은 만큼 이제는 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내년 1분기 동안 바닥 확인 기간을 거칠 것으로 예상,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취해야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내년 1분기 후반에 종료될 것이란 시장의 전망이 맞다면 한국 반도체 주가의 동행 지표인 전세계 유동성 증감률, 미국 ISM 제조업 지수 등도 내년 1분기 후반을 전후로 상승 반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세적 상승 이전까진 삼성전자의 주가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향후 수개월 간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할 경우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지속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삼성전자.최근 1년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전화로 신탁전문 상담...신한은행, 유언대용신탁 상담예약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상속, 증여 등 재산관리와 승계에 대한 상담을 보다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신한 SOL 유언대용신탁 상담예약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신한 SOL 유언대용신탁 상담예약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상담을 예약하면 신탁 전문가가 직접 전화로 상속, 증여 등 재산관리 상담과 유언대용신탁, 부동산증여신탁 등 상품 상담을 제공하는 비대면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은행 방문이 어렵거나, 시간 여유가 없는 고객도 예약만하면 전화로 편리하게 신탁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예약은 뉴 쏠(New SOL)에서 상품 > 신탁 > 유언대용신탁 상담예약하기 순으로 진행하거나, ‘유언대용신탁’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누구나 더 쉽고 더 편리하게 상속, 증여 등 재산관리와 자산승계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용한 신탁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

신한자산신탁, 전략사업총괄에 장래관 부사장 선임...임원 및 본부장 인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자산신탁은 서울시 강남구 소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 및 본부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경색된 부동산 시장을 헤쳐 나가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직무전문성과 위기관리능력이 탁월한 분야별 전문가를 임원 및 본부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기존 신탁사업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경영진은 연임해 핵심사업의 안정성에도 힘을 실었다. 장래관 부사장은 전략사업총괄로 선임됐다. 그는 신한은행에서 리스크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쌓았고, 신한자산신탁의 위험관리책임자를 거치면서 탁월한 직무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위기 상황에서 신탁사업부서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최완철 전무는 위험관리책임자로 선임됐다. 신한은행에서 여신제도 및 신용기획을 경험한 리스크관리 분야 전문가로, 꼼꼼하고 철저한 일처리가 강점이다. 상무로 승진한 조병필 신탁사업2본부장은 탁월한 영업전략과 업계 최고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선임된 김지홍 실장은 신한자산신탁의 영업기획 및 관리업무를 오랫동안 수행해 부동산신탁회사의 경영관리에 필요한 넓고 깊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신탁사업총괄인 변문수 부사장 및 기존 상무급 경영진은 신탁사업에 대한 뛰어난 전문성과 조직 관리능력을 인정 받아 연임됐다. 다음은 인사 내용. △ 부사장 변문수 △ 부사장 장래관 △ 전무 최완철 △ 상무 송석주 △ 상무 이준서 △ 상무 조병필 △ 본부장 김지홍.신한자산신탁

예금보험공사 "조각투자 증권사 예치금, 5천만원까지 보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투자자가 조각투자 증권 거래를 위해 증권회사에 예치한 금전을 예금보험제도를 통해 5000만원까지 보호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최근 개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부동산, 음원저작권과 같은 다양한 실물자산을 작은 단위로 쪼개 소액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조각투자 증권의 발행과 유통이 확산되고 있다.조각투자 증권이란 조각투자(투자자들이 실물 자산 및 재산적 가치가 있는 청구권 등에 투자하는 신종투자) 상품 가운데 금융당국이 형식(종이매체, 분산장부상 토큰 등)에 관계없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한 신종 증권을 의미한다.만일 증권사가 파산할 경우 고객 명의 계좌에 조각투자 증권의 매수에 사용되지 않고 현금으로 남아있는 금액은 해당 증권회사의 다른 예금보호대상 금융상품과 합산해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투자자는 조각투자 증권 거래를 위해 증권회사에 예치금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예금보호 여부에 대한 설명·확인 제도를 통해 예치금이 예금보호 대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예금보험공사 측은 "조각투자 증권은 금융투자상품으로 예금보호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조각투자 사업자는 보호대상 금융회사가 아니므로 동 업체 파산 시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자료=예금보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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