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한은, 다음달 통화안정증권 11조 발행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2월 11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1월 발행 계획 대비 1조원 늘었다. 1년물 2000억원, 2년물 3000억원, 3년물 2000억원, 91일물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 중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9조8000억원이다. 모집 발행예정액은 1조2000억원이다. 통안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은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

목표주가 오르는 현대차…올해는 씽씽 달릴 수 있을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과 주주 환원책을 강화하면서다. 전문가들은 소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기확보된 백오더(국내 미출고대수 60만대 상회)와 신차들의 믹스 개선 효과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23만원(7%), 신한투자증권도 종전 22만원에서 23만원(4.5%)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밖에 메리츠증권은 21만원→22만원(4.8%), 키움증권은 21만원→23만원(9.5%)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도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현대차 주가는 올 들어 8.5%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현대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현대차의 지난해 총매출은 142조5275억원,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을 기록, 두 숫자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올렸다. 현대차는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투자 규모를 10조500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양산 차종 수 증가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등에 따른 연구개발(R&D) 투자 4조2000억원, 설비투자 5조 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으로 구분된다.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4%로 설정했다. 전기차의 경우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를 필두로 작년보다 58% 증가한 33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또다시 실적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현대차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추청치)는 매출액 147조2963억원, 영업이익 9조9942억원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급난으로 지연됐던 대기수요 반영, 지난해 품질비용 베이스 효과, 주주가치 제고 노력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과 주가회복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상대 매력이 부각이 가능한 상태인데, 코스피 대부분 섹터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익이 예상되는 반면, 현대차는 28%의 증익을 전망한다"며 "최근 금리 하향 안정화와 함께 자동차 업종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인 만큼 시장 대비 상대 주가 초과 수익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증권가는 현대차가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7000원(배당수익률 4%)으로 결정했다. 당초 시장이 예상한 현대차의 주당배당금 4500원,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2.6% 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또 주주가치 증대와 주주 신뢰도 향상차원에서 자사주 277만 주를 소각하겠다고 결정하기도 했다.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주주환원책으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자사주 소각 277만주도 향후 주당순이익(EPS) 1%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 상향 요인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치는 곳도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올해 가이던스에 대해 평균판매가격(ASP)를 높여가며 판매대수를 10% 가까이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며 "자사주 소각과 관련해서도 당장 밸류에이션 판단에 미칠 영향은 없으나, 추가적인 주주친화 정책이 나온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yhn7704@ekn.kr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현대차, 코스피 대비 상대주가 수익률 전개 예상 그래프. 자료제공=메리츠증권

토스뱅크 ‘금리인하 안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금리인하 기회를 먼저 안내한 결과 출범 1년 만에 금리인하요구 건수가 시중은행 대비 2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에서 금리인하를 받은 고객들은 최초 대출시보다 최대 7.3%포인트 금리가 낮아지거나 신용점수가 최대 348점 개선되는 등 ‘크레딧 빌딩(Credit building)’ 효과도 누렸다.30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토스뱅크의 전체 금리인하요구 건수는 총 18만9000건에 달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고객들로부터 받은 평균 금리인하 신청건수인 약 8만건(상반기 3만9406건 기준) 대비 2.3배에 이른다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고객 수 기준으로는 총 8만6000명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했다. 고객 3명 중 1명(32.1%)이 금리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특히 중저신용 고객들의 수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5명 중 2명(39.6%)의 요구가 받아들여져 고금리,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글로벌 시장 상황 속에서 가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을 제안하고 고객들이 손쉽게 금리인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운영해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고객들은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를 위해 은행 앱에 숨겨진 항목을 찾아들어가 신청하거나 고객센터에 문의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을 겪어야 했다. 또 신청 후 직접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신용도 개선 사실을 스스로 입증해야 했다. 하지만 토스뱅크 고객들은 신용도 개선 여부를 알지 못하더라도 앱 내에서 ‘금리 낮아질 때 알림받기’에 동의하면 토스뱅크로부터 먼저 알림을 받는다. 대출 계약 체결 후 취업이나 승진, 이직, 성실상환 등으로 신용점수가 상승된 경우다. 토스뱅크는 알림받기에 동의해 금리인하 알림을 받고 신청한 고객은 2명 중 1명 이상(52%)이 혜택을 누렸다고 파악했다. 금리인하가 승인된 고객들은 최대 7.3%포인트 금리가 낮아지는 효과를 누렸다. 금리인하 대상 고객 평균 0.8%포인트 금리가 낮아졌다. 또 KCB 기준 최대 348점(과거 기준 5개 등급)까지 신용도가 개선돼 크레딧 빌딩 효과도 발생했다. 신용점수가 454점이었던 저신용 고객도 금리인하 신청 후 혜택을 받은 대상이 됐다. 특히 중저신용 고객들은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후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제2, 제3금융권의 대출을 상환하는 등 두드러지는 경향성을 보였다. 이후 고객들이 금리인하를 신청해 토스뱅크가 이를 받아들이며 신용도 개선 효과가 발생했고 이자비용 부담 절감과 함께 대출 한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금리인하가 거절된 고객들은 연소득이 감소했거나 추가 대출을 받는 등의 사유로 신용점수가 하락한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이후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 제3 금융권에서 추가 대출을 받은 경우 등이었다.대출고객 2명 중 1명(50.7%)은 대출 실행 2개월 이내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사용했다. 1개월 이내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사용한 고객도 36.4%에 달했다.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 고객이라면 금리인하요구는 반드시 누려야 할 권리"라며 "금리인하와 신용도 개선 등 금융소비자로서 고객들이 정당한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토스뱅크가 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먼저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토스뱅크.

KB노협, 또 사외이사 추천한다...주주제안 6번째 시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6번째 주주제안 사외이사 추천에 나선다. 사외이사의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해외투자 실패 등 갖가지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의 사외이사가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점을 비판하고 법 개정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주주제안 사외이사 추진이 탄력을 받을 지 주목된다. KB노협은 또 낙하산 인사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표이사(회장) 선임 조건에 제한을 두는 정관 개정도 추진한다.KB노협은 3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KB노협은 2017년 기업의 기배구조 개선을 위해 금융권 처음으로 주주제안 사외이사를 추진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5번째 도전에 나섰는데 주주들 표결에서 부결돼 번번히 무산됐다. 올해 6번째 시도에서는 임경종 전 한국수출입은행 인니금융(PT KOEXIM MANDIRI FINANCE) 대표이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KB노협은 별다른 성과가 나지 않고 있는 KB부코핀은행을 국민은행의 해외투자 실패 사례로 보고 있는데, 전문성과 상관 없이 경영진 입맛에 맞는 사외이사가 선출된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다는 근거를 들고 있다. 임 후보는 6년 이상의 인도네시아 현지 근무 경력을 포함해 수은에서 33년 동안 근무하며 해외사업과 리스크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KB노협은 "임 후보는 해외사업부문 정상화를 위해 KB부코핀은행에 대한 리스크를 적절히 관리하고 현지 영업력 확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적의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KB금융은 사외이사들이 국내외 금융기관 CEO(최고경영자)와 직원, 전문가로 활동하는 등 경력과 전문성이 충분하고,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글로벌 부문 수익성 제고를 이끌었다고 반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부코핀은행은 배드뱅크를 인수해 굿뱅크로 전환하는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실패한 해외투자로 볼 수 없다"며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자본 투입을 통한 우량은행 전환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 영업력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2021년 수은이 금융사 중 처음으로 주주제안 사외이사를 탄생시킨 후 은행권에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민간 금융사 중 아직 주주제안 사외이사가 나온 사례는 없다. KB노협의 이번 시도는 금융당국이 금융권 CEO들의 셀프연임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져 사외이사들의 교체 바람 속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사 CEO들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사외이사진을 꾸리고, 이들의 힘을 받아 연임을 지속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부터 금융사 CEO들이 대거 교체되고 있는데, 올해는 임기만료를 앞둔 사외이사들의 교체로 시선이 옮겨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사외이사 제도의 본래 취지를 살려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외이사 교체 바람 속에서 KB노협의 주주제안 사외이사가 이전과 달리 힘을 받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단 민간 금융사의 경우 주주제안 사외이사 안건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외국인 투자자의 비율이 높아 주주들 마음이 움직일 지는 미지수다. 주주제안 사외이사가 노사간 대립하는 모습을 비춰지기도 해 경영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비판도 있기 때문이다. KB금융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약 74%다. 아울러 KB노협은 관치금융, 낙하산 인사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정관 개정도 주주제안을 통해 추진한다. 공직자 윤리법을 준용해 최근 5년 이내에 행정부 등에서 상시 종사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 선임을 금지하자는 제안이다. 류제강 KB노협 의장은 "다시 두 가지 요청을 담은 주주제안에 나서는 이유는 순수하게 2만여명 임직원의 대표로써 KB금융의 해외사업 부문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정권의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주주와 금융소비자를 위해 복무하는 올바른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며 "법령에 근거한 합리적인 주주제안이 과거와 같이 ‘노동자의 이익을 대변할 지 모른다’는 악의적인 프레임과 ‘단지 이사회가 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그룹.3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앞에서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KB노협)

토스의 알뜰폰 나왔다…4종 요금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이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토스모바일은 앞서 진행한 사전신청에서 미사용 데이터 캐시백, 토스페이 연계 멤버십, 편리한 개통 절차 등 차별성으로 나흘간 17만명 이상의 신청자를 모았다. 지난해 10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토스모바일(구 머천드코리아)은 토스의 금융서비스 혁신을 이식해 가계 통신비 인하를 넘어 새로운 통신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실제 토스에서 진행한 요금제 선호도 조사에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희망한 사용자들은 월 평균 약 9만4000원의 통신비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스모바일 요금제 사전신청자 중 73%가 현재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가입자이기도 해 요금제 가입 이후 월 통신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신청자 연령별로는 20~30대가 68%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40대도 22%를 차지했다. 토스모바일은 오픈을 기념해 100GB 데이터 기본제공에 데이터, 통화, 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3개월 프로모션 가격 월 3만9800원(정가 5만9800원)에 제공한다. 이외 △데이터 71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프로모션가 3만4800원·정가 5만4800원) △데이터 15GB 기본, 통화 100분·문자 100건(월 2만5800원·정가 3만5800원) △데이터 7GB 기본, 데이터·통화·문자 무제한 (월 1만4800원·정가 2만4800원) 요금제 가입도 가능하다. 데이터 100GB, 71GB 상품은 미사용 잔여 데이터에 따라 최대 1만원 토스포인트 캐시백을 제공하며 토스페이 결제시 토스포인트 5000원을 돌려준다. 토스모바일은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기 보다 사용자가 선호하는 요금제를 선봬 고객 고민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에 따라 출시 시점에 4가지 요금제를 우선 출시했다. 또 토스모바일은 기존 MNO 사업자인 통신3사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제공하며 토스 앱 내에서의 편리한 개통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사업자의 한계로 지적되는 취약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모회사인 토스의 보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강화했다. MVNO 업계 최초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해 고객 불편도 최소화한다. 토스모바일 서비스 가입은 전체 탭, 통신 카테고리, 토스모바일 휴대폰 요금제에서 신청하기 버튼을 눌러 할 수 있다. 토스인증서를 활용해 편리한 신청 절차를 마치면 요청 주소로 유심이 퀵으로 배송된다. 가입 이후에는 토스모바일 페이지에서 내 잔여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순차적으로 가입 가능 시점에 앱 푸시 알림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경기 지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토스모바일 관계자는 "토스모바일은 서비스 품질은 낮고 가입 경험이 어렵다는 MVNO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바꾸는 브랜드로 자리잡고자 한다"며 "가격 경쟁이 아닌 통신 서비스 경험 혁신을 통해 MVNO 시장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우리금융, 신입직원 대상 2박 3일간 그룹 공동연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7개 그룹사에서 채용한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2박 3일간 그룹 공동연수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그룹 공동연수는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자산운용, 우리신용정보,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7개 그룹사 신입직원들이 함께 했다.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공동연수 개강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해 그룹 신입직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손태승 회장은 이날 개강식에서 신입직원들에게 올해 금융환경과 그룹 비전을 이야기했다. 특히, 손 회장은 그룹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고객 중심 디지털 플랫폼 확장’을 강조했다. 그는 직장 선배이자 그룹 회장으로서 ‘긍정적 사고와 열정’은 물론, ‘우리금융그룹 동료’로서 함께 성장을 당부하며,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내실을 잘 채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평소 손태승 회장이 ‘그룹사 협업 기반 강화’를 중요시해왔다"며, "이번 공동연수가 그룹사 신입직원들이 우리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동료애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30일부터 2박 3일간 그룹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공동연수를 진행한다. 손태승 회장(가운데), 그룹사 대표이사, 그룹 신입직원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자산관리 세미나 WM로드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30일부터 2월 3일까지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온(溫)택트 ‘WM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WM로드쇼는 모든 직원이 참석 가능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존 언택트 방식을 뛰어 넘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택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개최 12년을 맞이하는 WM로드쇼는 자산관리, 펀드, 방카, 퇴직연금, 신탁 등 WM사업을 총망라하는 자산관리 세미나로 시장 현황부터 마케팅 기법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30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전국 영업점의 사무소장과 WM담당직원들에게 평생고객을 확보하는 WM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전문성과 고객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성 있는 고객관리가 중요하다"고 했다. 농협은행은 2020년 조직개편으로 출범한 NH All100자문센터를 통해 본부 중심의 전국적인 자산관리체계를 확립해 금융·세무·부동산·은퇴 등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sk@ekn.kr이석용 30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WM로드쇼 개막식에 참석한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고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Sh수협은행, DMC금융센터 이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DMC금융센터를 이전하고 30일 이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DMC금융센터는 서울시 은평구 수색로 200(증산동) DMC 센트럴자이 상가동 2층으로 이전했다. 서울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의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연계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고객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후에 국내 최대 디지털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집적지인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입지해 있고, 서울 서북권 최대상권으로 급부상 중인 수색역세권을 중심으로 인구유입이 증가하면서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복합 쇼핑몰, 각종 생활시설 등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향후 상업금융을 비롯한 기반고객의 안정적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비롯해 우수거래고객, 지역 내 영업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DMC금융센터의 성공적 이전과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강신숙 행장은 "지난 30년간 변함없이 서울 서북지역의 대표 금융기관으로 사랑을 받아온 DMC금융센터가 이제 더 나은 환경에서 수준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모습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과 협동의 가치를 실천하는 리딩 금융센터가 돼 달라"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30일 Sh수협은행 DMC금융센터 이전식에 참석한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빅데이터 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케이뱅크는 자체 데이터센터(IDC)에서 운영하던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다고 30일 밝혔다. 빅데이터 시스템은 금융 앱 사용 로그, 상담이력 대량 로그 등 금융사가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고객관계관리(CRM)’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특히 금융의 미래로 평가받는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케이뱅크는 고객이 빠르게 늘며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빅데이터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결정했다. 클라우드 방식은 필요한 자원을 원하는 만큼만 네트워크상에서 사용한다. 자원의 무제한에 가까운 사용이 가능해 비정형 데이터를 대량으로 분석할 때 신속하고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면서도 사용량만큼만 비용을 부담하면 돼 효율적이다. 케이뱅크는 설립 초기부터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용평가 고도화, 앱 사용자환경(UX) 개선, 고객 상담 서비스 개선, 머신러닝 기반 앱 개인화 서비스 등에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머신러닝 알고리즘(MLOps)을 적용, 앱을 고객 행동패턴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으로 새롭게 개편한 것이 대표적이다. 케이뱅크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행동 패턴과 요구를 더 정확하게 반영한 앱 사용자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용평가의 신속성을 높이고, 개인 맞춤형 신상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은행권에서 빅데이터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한 것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빅데이터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 규정을 모두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시스템을 중요시스템으로 신고 완료해 개인 정보 비식별화 문제없이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간 양방향 정보 수집 분석과 활용이 가능하다. 차대산 케이뱅크 테크본부장은 "클라우드의 다양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자유로운 컴퓨팅 자원을 동원해 케이뱅크 데이터를 금융 혁신에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케이뱅크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신보, 현대차·기아와 미래차 산업 동반성장 지원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현대자동차, 기아와 ‘미래차 산업의 동반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 분야를 대표하는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차 부품 공급망 안정화와 자동차부품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125억원의 특별출연금을 신보에 출연하고, 신보는 총 1500억원 규모로 최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 보증료 0.8%, 2·3차 협력기업까지 지원 대상 확대 등 우대사항을 적용한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협력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다. 신보는 혁신금융의 일환으로 2020년 8월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도입했다. 지난해 말까지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대기업과 함께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고부가가치 선박, 친환경 가전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총 13개의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121개 중소·중견 협력기업에 2138억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올해도 여러 대기업과 협력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115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차 산업 협력기업에 대한 우대 지원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차 이외에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