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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고금리·고물가에 어려움 겪는 어업인 지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고유가·고금리·고물가의 삼중고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금융지원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달 해양수산부가 수립한 수산정책자금 원금 상환유예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25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어업인에 대한 상환유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대상자금은 △양식시설현대화자금(352억원) △수산업경영인육성자금(619억원) △어촌정착지원자금(67억원)으로 총 1038억원 수준이다. 해당 자금의 상환유예 신청방법은 상환기일 이전에 해당 대출을 취급한 수협은행 또는 수협을 방문해 연장을 신청하면 기존 대출의 원금 상환기일로부터 1년간 상환이 유예된다. 단 연체 중인 대출은 연체된 이자를 납부하는 조건으로 상환유예가 적용된다. dsk@ekn.kr수협은행 어업인이 Sh수협은행 영업점 고객창구를 방문한 모습.

메리츠증권, ‘1兆 클럽’ 달성…영업익 1.1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메리츠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메리츠증권은 2일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 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규모가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1332억원과 8281억원으로 같은 기간 8.2%, 5.8%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세 부문 모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 중이다.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시장금리 급등과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대내외적인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금융(IB), 금융수지, Sales&Trading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IB 부문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양질의 투자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Sales&Trading 부문에서는 채권금리 상승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션 관리 및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탁월한 수익을 거뒀다.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691억원과 2462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698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 20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4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은 5조 6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5억원 증가했으며, 연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0%를 기록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12월 말 기준 1684%로 2021년 4분기 대비 257%포인트 상승했으며, 레버리지비율은 22%포인트 감소하며 개선됐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모든 사업 부문에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수익 창출 능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역량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2023년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 시너지 확대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yhn7704@ekn.kr메리츠증권 본사.

롯데카드,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서 가맹점수수료 반값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롯데카드는 2일 이달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에서 가맹점수수료 50%를 돌려주고, 쿠폰 마케팅 서비스 비용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 셀리는 매출·입금내역 조회, 매출올리기, 다른 가게 엿보기 등 여러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 운영을 돕는 모바일 웹 플랫폼이다. 이달 발생한 롯데카드 매출의 가맹점수수료 50%를 1인당 최대 10만원 캐시백하는 ‘가맹점수수료 반띵’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셀리에 최초 가입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달 중 ‘매출올리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쿠폰 비용 50%를 지원받는다. 매출올리기는 할인율, 대상, 기간 등을 원하는 대로 설계한 할인쿠폰을 내 가게 주변 고객들에게 발송하는 서비스다. 할인쿠폰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의 터치 쿠폰으로 등록되며, 푸시 메시지를 통해 무료로 홍보 가능하다. 셀리는 롯데카드 가맹점주라면 이용할 수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 및 판촉 지원 이벤트뿐만 아니라 롯데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셀리 이용고객의 가맹점 운영을 돕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20202109963076001[1] 롯데카드는 2일 이달 개인사업자 플랫폼 ‘셀리’에서 가맹점수수료 50%를 돌려주고, 쿠폰 마케팅 서비스 비용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카드

우리은행, ‘고객 이익 우선’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 개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경영전략인 ‘고객중심 영업’과 ‘선제적 리스크관리’를 실천하기 위해 ‘금융투자상품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사모펀드 사태 이후 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와 신뢰 회복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기 위해 2020년 7월부터 상품을 제공하는 펀드·신탁부서가 아닌 제3의 부서인 리스크총괄부에서 투자상품 리스크 모니터링업무를 맡게 했다. 이번에 개발한 리스크관리시스템은 그간 축적된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2년 6월부터 시장, 상품, 고객정보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점에서 손실확대가 예상되는 시장상황 및 투자상품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우리은행은 ▲ 금융시장지표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시장 컨디션 점검 ▲ 상품별 위험조기경보 지표를 통한 신속한 리스크관리 대응 ▲ 금융투자상품 위기관리점수 신설, 상시 모니터링 ▲ 환매중단·연기 등 이슈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실제 우리은행은 투자상품 모니터링 업무를 신설한 이후 2021년 7월 중국시장이 급락하는 상황에서 리스크관리를 통해 중국 관련 투자상품 출시를 축소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시에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손실계좌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할 수 있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가 가능하게 됐고, 앞으로 시스템을 통한 리스크관리 노하우가 더욱 축적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시장데이터, 리스크 지표 분석으로 전직원이 고객자산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여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자산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KB라이프생명, KB라이프파트너스와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라이프생명은 판매전문회사인 KB라이프파트너스와 ‘KB STAR WM(Wealth Manager)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KB STAR WM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종합금융전문가 육성 교육 및 운영 ▲ KB라이프생명 상품 제공 및 판매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과 계열사와 전략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프리미엄 생명보험사로 시장 지배력을 키워갈 계획이다. KB라이프파트너스는 급변하는 보험시장에서 ‘KB STAR WM’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KB STAR WM’이 ‘프리미엄 종합금융 전문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의 핵심은 종합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라며 "KB라이프파트너스와 함께 수준 높은 서비스와 전문성으로 KB라이프생명을 ‘프리미엄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B STAR WM’은 자산가(VIP)를 위한 프리미엄 종합금융전문가다. 보험, 은행, 증권 등 KB금융그룹의 전문성을 결합해 개인 고객들에게 자산 성장, 상속, 은퇴, 노후 설계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융전문자격(투자권유대행인, 퇴직연금모집인)을 보유하고 상속/은퇴/법인/의사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LP(Life Partner)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은 KB라이프파트너스와 ‘KB STAR WM(Wealth Manager)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환주 KB라이프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오승원 KB라이프파트너스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 간편 주식거래플랫폼 ‘신한간편투자 웨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네이버 웨일과 함께 웨일 브라우저의 간편주식거래 서비스 ‘신한간편투자 웨일’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간편투자 웨일’은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 뿐만 아니라 PC 및 노트북 앞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나 대학생 등 이용자에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보다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주식투자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 서비스 출시를 위해 작년 10월 신한투자증권과 네이버 웨일은 포괄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 플랫폼은 웨일의 웹(WEB) 기술력을 활용, 웨일 브라우저 내 확장기능을 이용하는 인라인 플러그인(in-line plug-in) 방식으로 선보였다. 신한간편투자 웨일은 PC버전 웨일 브라우저 내 ‘웨일스토어’에서 ‘웨일에 추가하기’를 선택하면 사이드바에 추가할 수 있다. PC버전 웨일 브라우저의 우측 ‘사이드 바’영역에서 작동해 PC와 노트북 사용 중에도 화면전환이 필요 없어 작업에 방해 받지 않고 주식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별도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 더불어 주식거래서비스 최초로 PC, 맥, 리눅스 환경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이 서비스는 주식거래 과정에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편의를 지원하고 있다. 웨일이 MZ세대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브라우저인 만큼 ‘신한간편투자 웨일’은 복잡한 카테고리를 줄이고 개인자산현황, 관심종목, 빠른 매매 등 자주 찾는 메뉴와 필수기능을 중점 구성했다. 또한 종목 검색과 선택 시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에게 ‘Daily Focus’ 메뉴를 통해 다양한 기준의 추천종목 순위 정보도 제공한다. 신한간편투자 웨일은 현재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주식(ETF/ETN)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며 향후 해외주식, 금융상품 등 다양한 거래상품을 추가해 이용자의 주식투자경험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간편투자 웨일’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도전 웨일트레이더’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 12일까지 생애신규고객 중 이벤트신청 고객이 ‘신한간편투자 웨일’ 이용하는 미션을 달성하면 신한투자증권x웨일 한정판 콜라보 굿즈, LG그램+view, 맥북에어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suc@ekn.kr20230202_신한투자증권,신한간편투자웨일[3417]

한은 "美 금리 인상 시장 예상 부합…연준과 시장 인식차 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에 대해 한국은행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고 2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국제 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한 후 이같은 평가를 내놨다. 미 연준은 1월 31일∼2월 1일(현지시간)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4.25∼4.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올렸다.이 부총재는 "정책결정문에 ‘지속적 금리 인상’ 문구가 유지됐으나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이 시장에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평가되면서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고 했다. 단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둔화되지만 여전히 너무 높다며 당분간 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과 시장 간 인플레이션과 정책 경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여전히 큰 만큼 앞으로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환율, 자본유출입 등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KB증권 마이데이터 이벤트, N페이 쿠폰 5000원 쏜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오는 3월까지 ‘KB증권 마이데이터가 N페이(네이버페이) 쏩니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내 자산(계좌, 카드, 보험, 통신사 등)을 직접 선택하고 연결해 주체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KB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다수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기관 50개를 한 번에 검색해주는 ‘추천 기관 연결하기’ 기능이 있어 잊고 있던 내 자산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이에 KB증권은 보다 많은 고객들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경험하고 쉽고 편하게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는 만 19세 이상 국내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기간내 처음으로 마이데이터 자산을 연결하면 N페이 5000원 쿠폰을 제공한다(1인 1경품).suc@ekn.kr

1월 대기업만 은행 찾았다…예·적금도 외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월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은 감소한 가운데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적금과 요구불예금은 모두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은행으로 몰렸던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 지속됐다. 2일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1월 기업대출 잔액은 707조604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774억원 증가했다. 전월 6조6945억원이 줄었다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전월이었던 지난해 12월 말 상환 기간이 도래해 대출 상환 규모가 커졌다가 1월에 다시 대출을 받은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기업대출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했다. 금리 인상이 지속되자 이자 부담을 겪는 중소기업·개인사업자 차주들은 상환에 주력하는 반면 여력이 있는 대기업은 대출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기업대출 잔액은 109조4832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658억원이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연말이었던 전월 5조8102억원 줄었다가 1월 다시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은 모두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98조1211억원으로 884억원 줄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3조650억원으로 1조188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688조6478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8858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이 한 달 새 3조원 이상 줄어든 것은 지난해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후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513조3577억원)은 2161억원 소폭 늘어난 반면 신용대출(115조6247억원)이 3조3516억원 큰 폭으로 줄었다. 가계대출도 이자 상승에 부담을 느낀 차주들이 상환을 먼저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정기예·적금으로 몰렸던 은행 자금도 빠른 속도로 빠져나가고 있다. 은행들이 수신 금리 인상을 멈춘 데다 시장 금리 하락, 금융당국 권고 등에 따라 금리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기예·적금 잔액은 849조867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5809억원 줄었다. 그동안 상승세를 지속하던 정기예·적금은 전월 9조9855억원 감소세로 바뀐 후 2개월 연속 줄었다. 자금이 몰렸던 정기예금이 큰 폭으로 줄었는데 1월 말 잔액은 812조2500억원으로 6조1866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구불예금도 큰 폭으로 줄었다. 요구불예금 잔액은 571조5289억원으로 전월 대비 34조3166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약 37조원이 줄어든 후 가장 감소 폭이 크다. 시중은행들의 수신 금리 인하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증시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어 다른 투자처를 찾아 은행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일 2225.67에서 지난 1일 2449.80로 한 달 새 10% 이상 올랐다. 여기에 기준금리 정점론이 나오고 있는 데다 각종 부동산 규제가 풀리고 있어 서서히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dsk@ekn.kr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인출기(ATM). 연합뉴스

기업은행,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 편입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3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에 편입됐다고 2일 밝혔다.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Gender-Equality Index, GEI)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양성평등 문화를 평가해 편입기업을 선정하는 대표 ESG지수 중 하나다. 평가항목은 ▲여성 인재육성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양성평등을 포함한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유엔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에 가입한 것도 유리천장 제거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여성 사외이사 선임, 역량이 우수한 여성 직원 승진 기회 확대 등 성별 형평성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기업은행은 작년 12월 말 기준 여성 관리자 비율을 35.4%까지 확대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3.7%(2021년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다. 또 은행권 최초 육아휴직 3년 도입, 유연근무제 확대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서울 마포에 ‘IBK 참! 좋은 어린이집’을 개원하며 현재 총 13개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긍지를 느끼고 행복하게 일하는 일터를 위해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성 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내실 있는 조직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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