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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SG발 사태 부추긴 CFD 계좌 3400개 전수조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당국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진원지로 꼽히는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3400여개 계좌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SG증권발 하한가 사태와 관련한 제도 개선 방향을 묻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해 "CFD 계좌 3400개를 전수조사하는 등 기획 테마 조사를 하겠다"고 답했다.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종목별 증거금률에 따라 레버리지 거래가 가능하며, 하락 예상 시 주식을 차입하여 공매도(숏 포지션)를 할 수 있어 양방향 전략이 가능하다. 40%의 증거금으로 최대 2.5배의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다.라덕연 대표의 미등록 투자자문업체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은 본인 명의로 CFD 거래가 이뤄졌는지 모르고 있다가 투자한 원금에 빚까지 떠안게 됐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CFD 계좌에 대한 기획 테마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과) 유사한 거래가 있을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suc@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챗GPT 열풍에 힘입어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AI 관련주들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AI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인 트루엔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트루엔은 지난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4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트루엔은 지난달 말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80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았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1688.9대 1을 기록해 올해 IPO 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청약증거금 역시 5조5569억원이 모였는데 올해 신규 상장기업 중 최대치다. 트루젠은 오는 1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1만~1만2000원)의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최소 청약 주식 수인 10주 이상을 청약한 투자자는 1~2주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트루엔은 2005년 설립해 디지털 영상감시시스템 사업과 IoT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388억3180만원) 기준 매출의 약 82%를 차지하는 IP카메라가 주력 제품이다. IP 카메라는 국내 아날로그 방범 CCTV 시장에 주로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시티, 무인 매장 등 시장 규모를 넓혀갈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IR 업계 한 관계자는 "청약 결과가 크게 흥행한 만큼 시장에서 가치 평가를 높게 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상장일에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올해 상반기 AI 관련주 IPO 결과 및 상장 일정기업확정 공모가상장일트루엔1만2000원5월17일(코스닥)씨유박스1만5000원5월19일(코스닥)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지난 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AI 기반 영상인식 전문기업인 씨유박스는 최종 경쟁률 53.06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1518억원, 전체 주문 건수는 약 3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트루엔에 비해 다소 저조한 성적을 냈지만 기업의 미래가치나 성장성은 나쁘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씨유박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7200원에서 2만3200원으로 책정했으나 기관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얻으면서 지난 3일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낮췄다. 확정된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대비 13% 가량 낮아지면서 오는 19일로 예정된 상장일에 투자자들이 몰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신영증권으로 투자자들은 증권사별로 4~6주를 받게 될 예정이다.씨유박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AI 기반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AI 딥러닝 얼굴인식 분야를 집중적으로 개발해왔다. 씨유박스는 인천국제공항 등에서 공항 얼굴인식 시스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4대 청사에도 해당 얼굴인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유박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씨유박스는 공모자금 유입을 통해 장기간 연구개발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에 투자하고 해외시장 진출에 자금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전문가들은 챗GPT를 비롯해 AI를 활용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AI 관련주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철오 서울IR네트워크 수석매니저는 "트루엔이나 씨유박스 외에도 올해 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여러 기업들이 IPO를 준비 중"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해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최근 증시에 많이 입성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giryeong@ekn.krAI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인 트루엔 CI.AI 기반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 CI.

한국투자증권, 오브젠-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마케팅솔루션 기업 ‘오브젠’,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3사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투자컨텐츠 고도화 및 금융권 내 AI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글이나 이미지, 음악 등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해 낼 수 있는 AI 서비스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브젠이 보유한 AI 역량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한글 기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증권사에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제공 중인 투자정보 중 생성형 AI로 골라낸 핵심 컨텐츠를 고객에게 선별 제공할 방침이다. 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생성형 AI를 활용해 고객들의 투자 지평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러 고객 접점에서 혁신을 거듭하며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511155204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마케팅솔루션 기업 ‘오브젠’,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네이버클라우드’와 생성형 AI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왼쪽부터)최서룡 한국투자증권 플랫폼본부장, 유용희 오브젠 사장, 임정욱 네이버클라우드 금융비지니스 이사. 사진=한국투자증권

외국인 지난달 국내 주식 1.2조원 순매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4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1조2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고 11일 밝혔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9억1000만달러 순유입됐다. 4월 말 원·달러 환율(1337.7원)을 기준으로 약 1조2173억원 규모다.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내다가 3월 순유출을 기록했지만, 다시 4월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이같은 순유입 전환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이 반영됐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23억3000만달러(약 3조1168억원) 순유입됐다.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7월(35억4000만달러 순유입) 이후 순유입 규모가 가장 컸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32억5000만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한국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역시 지난해 7월(37억달러 순유입) 이후 순유입 규모가 최대치였다.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 기준)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월평균 45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3월(43)보다 2bp 올랐다. CDS는 채권을 발행한 국가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손실을 보상해주는 일종의 보험 성격의 금융 파생상품이다. 해당 국가 경제의 위험이 커지면 대체로 프리미엄도 상승한다.suc@ekn.kr한국은행.출처=한국은행

인플레이션 둔화 보였지만...개인·외국인 투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국내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오는 6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 부채한도 협상 미진, 은행 불안 등이 투자심리를 가로막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이어지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꾸준한 인플레이션 둔화 사인과 함께 미국 은행권 부채한도 협상 타결, 반도체 업황 개선 등 뚜렷한 호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미국의 4월 CPI는 작년 동기 대비 4.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CPI 상승률 및 월가 전망치인 5.0%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순조롭게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1년 4월의 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이에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 및 연내 인하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이미 이달 연준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한 가이던스를 폐기했고, 은행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 이 이상의 금리 인상은 힘들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2.7%로 점치고 있다. 이는 CPI 발표 직전인 지난 10일(85.8%)에 비해 7%포인트가량 증가한 수치다.단 본격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키우기에는 아직 역부족으로 보인다.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4% 올라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미 연준 기대치(2% 수준)를 크게 웃도는 점도 부정적으로 평가된다. 또한 전날 미 의회에서의 부채한도 협상이 결렬돼, 미국의 채무불이행 경고등이 켜진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발 은행 불안도 아직 극복하지 못한 상태다.이 때문에 간밤 뉴욕 3대 증시도 기대와 달리 혼조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개장 직후 상승 출발했지만, 미 의회 부채협상이 결렬되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결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4%)과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45%)가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은행주가 다수 포함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로 하락했다.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4월 CPI가 전년 대비 예상 하회했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연 우려는 상존하고 있다"며 "국채금리 급락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상승했으나 대형 은행주 하락하며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뉴욕 증시에 가해진 부담은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51(0.22%)포인트 내린 2491.00에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개장 초기에는 전일 대비 11.10포인트 오른 2507.61로 시작해 오전 중 2510대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좁히며 오후에는 하락 반전했다.이날 코스피 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기관 투자자와 함께 오전까지 순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오후부터 순매도로 돌아섰다가 막판에 다시 매수를 끌어올렸다. 인플레이션 부담 등 여러 악재가 부각되며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원인으로 해석된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 대비 5.50원 오른 1327.50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투심을 억제했다.국내 주요 산업인 반도체 업종의 부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인 점도 악재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감산 결정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낙폭이 커지면서 업황 반등 시점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주가조작 등 최근 시장교란행위에 의한 논란이 지속되며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도 약해졌다. 결국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및 외국인이 각각 845억원과 3억원을 사들였고, 개인(846억원)이 팔자세를 보였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미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이 연초부터 충분히 주가에 반영돼, CPI 결과가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부르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미 부채한도 협상이 좋은 방향으로 마무리되고, 기준금리 인하 조짐이 뚜렷해야 하반기 증시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작년 하반기 이후로 2500대에서 천장을 뚫지 못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 등 호재가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됐으며, 당장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잘 타결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변수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연준은 인플레가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수개월간 꾸준히 핵심 CPI 인플레가 하락하는 것을 확인해야 연준의 스탠스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사진=EPA/연합)이날 코스피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증권

전 금융권 가계대출 8개월 만에 반등...전세자금대출 6개월째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달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영향 등으로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다만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전세자금대출은 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11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가계대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이 반등한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감소했다. 대출항목별로 보면 지난 3월 증가세로 전환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증가폭이 확대됐고, 신용대출 감소폭은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1000억원 감소했지만,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8000억원 늘면서 총 1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은 총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은행권과 제2금융권이 각각 5000억원, 1조2000억원 줄었다.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늘었지만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했다. 4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4000억원 늘어 올해 들어 처음 증가세로 전환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이 각각 1조7000억원, 4000억원 줄었다. 그러나 일반개별주택담보대출과 정책모기지가 각각 3000억원, 4조7000억원 늘면서 총 2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이 2조3000억원 감소에서 6000억원 감소로 감소 폭이 둔화되면서 총 5000억원 줄었다.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2000억원 감소했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가 각각 1000억원, 3000억원 증가한 반면 상호금융은 2조6000억원 급감했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정책모기지 영향 등으로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며 "향후에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증감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해나가겠다"고 밝혔다.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는 점도 가계대출 증가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52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000억원 늘었다. 은행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은 작년 12월(3000억원)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은행 가계대출은 올해 1월 4조7000억원, 2월 2조8000억원, 3월 7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특히 4월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11월(2조9000억원)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크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803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이어지면서 3월 2조3000억원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올해 1월 1만9000호, 2월 3만1000호, 3월 3만5000호 등으로 늘었다. 관련 주택담보대출이 2~3개월 시차를 두고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세대출은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세대출 감소 폭은 올해 2월 2조5000억원에서 3월 2조3000억원 등으로 점차 축소됐다.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잔액은 247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 감소 폭은 3월 3조원에서 4월 5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한은은 "계절적 요인 소멸, 주식투자 관련 일부 자금수요 등으로 감소 폭이 줄었다"고 했다.4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1196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대기업대출이 3조1000억원 늘었고, 중소기업대출도 한 달 전보다 4조4000억원 늘었다. 한은은 "대기업대출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배당금 지급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상당폭 확대됐다"며 "중소기업대출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ys106@ekn.kr사진=연합(자료=금융위)(자료=한국은행)

한국-인니 수교 50주년...이복현 금감원장 "금융산업 국제화, 필수 불가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 인도네시아 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제화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라고 밝혔다.1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날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인도네시아 현지에 ‘K-금융’을 더욱 알리고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이하 ‘K-Finance Week’)’이 개최됐다.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K-Finance Week’는 국내를 대표하는 금융그룹(KB금융, 하나금융)·증권(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보험사(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등 7개 금융사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이달 12일까지 이틀간 메인 행사인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 7개 금융사의 개별 행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행사의 전체적인 운영은 KB국민은행이 주관한다.금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계 금융사 인도네시아 투자 포럼(이하 ‘투자 포럼’)’에는 국내 금융사를 대표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참석했다.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 및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금융기관과 기업 대표, 한국계 기업 법인장 등 150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1부 오프닝 행사에서는 국내 금융사를 대표해 함영주 회장이 개회사를 발표했다. 이어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투자조정부 장관과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중앙은행 부총재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함 회장은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금융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이 한 단계 진화하는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며, "이 자리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이 더욱 발전하고, 본 행사가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와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가 각각 축사에 나섰다. 이복현 금감원장의 기조연설을 끝으로 오프닝 행사가 마무리됐다.이복현 금감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제화는 필수 불가결한 과제로, 이러한 상황에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K-Finance가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K-Pop과 같이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길 응원한다"고 강조했다.2부 행사에서는 ‘한국-인도네시아의 심화된 협력관계 및 K-Finance 인니 진출현황과 전략’에 대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주제 발표와 함께 ‘인도네시아 국가 및 금융산업 발전에 있어 한국 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양국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금융발전 공동 협약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정부 대표인 셉티안 하리오 세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과 국내 금융사 대표 7명이 한국계 금융사와 인도네시아 정부의 상호 협력과 금융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약속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번 ‘K-Finance Week In Indonesia 2023’은 한국-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네시아에 ‘K-금융’을 더욱 알리고, 현지 비즈니스를 확대하려는 국내 금융사들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협조와 양국 간 금융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며, "이번 행사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들의 현지화 성공 및 양국의 금융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강화의 교두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Finance Week’의 메인 행사인 투자 포럼 이후에는 국내 7개 금융사의 개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11일 오후에는 자카르타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KB국민은행의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KB부코핀은행의 ‘Indika 그룹과 전기차 Financing MOU 체결’과 하나금융그룹의 ‘청년 IT 아카데미 출범식’이 차례대로 진행된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와 MOU 체결’ 행사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다. 12일 오전에는 삼성화재, 한화생명, KB손해보험 세 개 보험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K-Insurance New Vision 협력 포럼’이 개최된다. ‘K-Finance Week’ 마지막 행사로 미래에셋증권의 ‘미래에셋 ESG 투자 세미나’가 진행된다.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K파이낸스 위크 인 인도네시아 2023’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상덕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 필리아닝시 헨다르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 간디 술리스티얀토 수헤르만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한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념주화 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202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행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기념주화 2종을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념주화는 박람회의 대표 정원인 호수정원의 전경과 노을지는 순천만 습지, 순천시의 시조인 흑두루미를 담았다. 발행량은 화종별 7000장씩 총 1만4000장이다. 발행량 범위 안에서 국내분(90%)은 한국조폐공사가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금융기관 및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세트별 예약접수량이 국내분을 초과하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국외분은 한국조폐공사가 해외 판매망 등을 통해 예약을 접수하고, 미달하면 잔량은 국내분에 포함한다. 기념주화는 이달 19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민들로부터 구매예약을 받아 7월 26일부터 교부된다.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기념주화.(사진=한은)

기업은행,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실시...4억800만원 달성 목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인 걸음기부 캠페인 ‘2023 소중한 발걸음’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걸음기부 캠페인은 지난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총 4억1600만걸음을 기부 받아 걸음목표 200% 이상 달성하며 성료된 바 있다.이번 걸음기부 캠페인은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누적 걸음 수 2억400만보를 목표로 진행된다. 걸음목표 달성 시 은행 기부금과 임직원 기부금 각 2억400만원을 더해 총 4억8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된다.이번 기부금은 중소기업의 산업 활동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훼손된 환경 복원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도시숲 조성사업에 펀딩해 녹지 환경을 개선하고, 하천관리 관계기관과 협력해 수질정화 활동 및 생물다양성 보호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기업은행은 임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향후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활동 및 플로깅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본 캠페인이 ESG 가치를 실천하고 자연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S네트웍스, 이베스트證 품는다…대주주 변경 신청

[에너지경제신문=김기령 기자] 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 절차에 착수했다.11일 금융투자업계 업계에 따르면 LS네트웍스는 지난달 금융위원회에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 주주를 현재 지앤에이 사모투자전문회사(G&A PEF)에서 LS네트웍스로 바꾸는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G&A PEF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로 지난해 말 기준 지분 61.71%를 보유하고 있다. LS네트웍스는 G&A PEF 지분 98.81%를 가진 최대 출자자다.금융위원회는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이 접수되면 60일 내로 결정해야 한다. 지난 2008년 조성된 G&A PEF의 만기가 오는 6월 도래함에 따라 LS네트웍스가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르기 위한 절차를 개시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금융당국의 승인이 남은 상태이다. 업계에서는 LS네트웍스가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대주주인 G&A PEF의 지분 대부분을 사실상 LS네트웍스가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LS네트웍스 관계자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신청 서류를 접수한 것은 맞다"면서도 "최종 확정한 것은 아니고 여러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LS네트웍스가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인수 절차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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