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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이집트 신용보증공사와 협력 강화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이집트 신용보증공사(CGCE)와 상호 협력·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집트 신용보증공사 대표단은 지난 20일 열린 해외금융협력협의회 주관 ‘제7회 국제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고, 21∼22일 양일간 신보 대구 본사와 서울 마포 ‘프론트원(FRONT1)’을 찾았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이집트 대표단은 신보의 신용보증제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용평가시스템과 리스크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또 기업, VC, AC, 지원기관 등 다양한 스타트업 플레이어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 FRONT1 현장을 돌아보고,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과 디지털 전환사업에도 적극 관심을 보였다. 1억명 이상의 총 인구 중 50% 이상이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로 구성된 이집트는 최근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중동국 중 유일하게 한국의 제3기(2021~2025년) ODA(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됐다.이집트 신용보증공사는 1989년 설립돼 중소기업 신용보증, 금융기관 위탁보증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상호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2021년 2차례 웨비나 연수 실시로 신보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집트 정부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경제개혁 2단계 창업 인큐베이터, 혁신 클러스터 설립, 중소기업 재정지원 등의 사업에 신보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이 상호 이익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이 이집트 신용보증공사(CGCE) 대표단과 접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작년 순이익 561억원...전년 대비 41.6%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561억4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1.59% 감소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39.63% 줄어든 763억5500만원이었다.작년 4분기 당기순손실은 458억6500만원, 영업손실 597억9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이익이 감소했다"며 "수익성 중심의 마케팅 전환으로 사업비차 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영업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는 3020억원으로 전년(9870억원) 대비 70% 감소했다.보험사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RBC) 비율은 179.6%로 전년 말 대비 25.3%포인트 줄었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2023년은 IFRS17 도입에 따라 총 CSM(신계약서비스마진)을 총 12조원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며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19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코스닥협회, 제13대 회장에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 신규 선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닥협회 제13대 회장에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코스닥협회는 22일 ‘제24기(2023년도) 정기회원총회’를 열고 제13대 신임회장으로 오흥식 엘오티베큠 대표이사 회장 등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코스닥협회는 기술과 혁신성장의 아이콘, 코스닥! 한계를 넘어 미래로!’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주요 경영목표로는 ▲코스닥 디스카운트 등 주요 현안 발굴 및 정책대응 추진,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 및 대내외 네트워크 사업 활성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효과적인 회원서비스 확충, ▲협회 사무국의 조직역량 강화 등을 선정했다. 부회장에는 이재호 테스 대표이사,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이사,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이사 등 총 7명는 신임 이사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와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감사로 발탁됐다. 오흥식 신임 회장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와 환율 및 금리 리스크 등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 속에서 코스닥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과 규제 적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코스닥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협회의 정체성 확립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코스닥혀보히장 오흥식 신임 코스닥협회장.

NH투자증권, ‘2023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 개최...정영채 사장 및 임직원 참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임직원 대상 ‘사랑의 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헌혈행사는 여의도 파크원 NH금융타워에서 개최됐으며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25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임직원 헌혈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으로 헌혈 참여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참여로 이뤄졌다. 사전 체온 측정, 무균 처리된 헌혈용품 사용, 마스크 착용 및 수시 손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했다.정영채 사장도 매년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정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난이 길어져 의료현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다"며 "범농협 차원에서 사회적 필요로 하는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suc@ekn.kr22일 NH투자증권 ‘사랑의 나눔 헌혈행사’에서 정영채NH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들이 헌혈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美 연준 긴축 우려에 새파랗게 질린 코스피…시총 상위권 모두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로 코스피가 2% 가까이 하락했다. 반대로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300원을 넘어선 채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8% 내린 2417.6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개장부터 1.14% 낮은 2430.8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며 장중 2416.16까지 떨어졌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0억원, 68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 중에선 금융투자(증권사)가 5069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다. 반면 개인은 88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다.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다는 경제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22일(현지시간) 공개될 지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두고서도 위험 선호 심리는 위축되고 경계심이 확산했다. 전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2%대 급락했다.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1.61%)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2.30%),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SDI(-1.61%), LG화학(-3.06%), 현대차(-2.24%)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증권(-2.97%)이 가장 크게 하락했으며 특히 메리츠증권(-5.34%)의 낙폭이 컸다. 증권업 외에는 의료정밀(-2.85%), 철강및금속(-2.53%), 건설업(-2.26%), 비금속광물(-2.14%), 화학(-2.07%), 의약품(-2.03%) 등이 약세를 보였다.전 업종 중에서는 보험(0.49%)만 소폭 올랐다.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8% 내린 778.5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3% 내린 782.83에 출발한 뒤 오후 들어 780선을 밑돌았다.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64억원과 20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개인은 52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 JYP엔터테인먼트(4.11%), 위메이드(1.88%), 케어젠(0.44%)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엘앤에프(-6.19%), 에코프로(-4.43%), HLB(-7.76%), 카카오게임즈(-1.65%), 펄어비스(-1.09%) 등이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오른 1306.2원에 출발한 뒤 1304.9원에 마감했다.환율이 장중 13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달 17일 이후 3거래일만이며, 종가 기준 1300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19일(1302.9원) 이후 처음이다. 외환 당국은 이날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다.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 1973억원, 9조 8834억원으로 집계됐다.(사진=연합)

KB금융 "향후 주택시장, 연착륙 가능성 높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2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부동산 세미나 ‘2023 KB 부동산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위기의 주택시장, 연착륙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세미나는 KB금융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됐다. 첫 번째로는 강민석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박사가 ‘주택시장 연착륙 가능성 점검’을 주제로 세션발표를 했다. 강 박사는 향후 주택시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경착륙 보다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연착륙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주택시장 미분양은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까지는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두번째 세션 주제인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한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현재 주택시장은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이라는 대외 환경요소로 인해 매매거래가 급감하고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 임대주택사업을 육성해야 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위험을 분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정부, 학계, 민간기업 등 다양한 부동산전문가들이 참석해 ‘주택시장 연착륙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고, 향후 주택시장은 ‘연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의견을 모았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부실우려가 높은 부동산 PF 대출의 부실을 억제하기 위해 현재 5000여개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와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정상사업장의 경우 자금지원과 공적 보증을 통해 원활한 사업진행을 돕고, 상황이 어려운 사업장은 PF 대주단 협약을 통한 만기 연장이나 신규자금 지원을 유도하는 등 PF 시장의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도 다양한 부동산 보고서 작성과 통계지표를 생산하고 있다. 1986년부터 주간·월간 주택가격동향조사를 발표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는 서울 지역의 오피스 시장 가격흐름과 임대료·수익률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KB오피스 투자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dsk@ekn.krKB금융그룹.

돌아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긴축 공포’도 되살아나고 있다. ‘매파’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를 추가적인 금리 인상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을 1300대로 끌어올리며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증시에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만큼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이벤트 이후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간밤 발표된 미국 제조·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각각 47.8, 50.5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로써 경기 둔화 우려는 다소 가라앉았지만, 오히려 금리 인상 우려를 지피는 꼴이 됐다. 미 연준이 예상보다 강한 경기 체력에 주목해 당초 예상된 수준보다 최종 금리를 상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것이다.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 우호적인 경제지표 결과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져 미 연준이 긴축 재정을 조기 종료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분석이다. 미 연준 관련 인사들도 줄곧 ‘매파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불을 지핀다. 지난 2월 FOMC 당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및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 유지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곧 공개될 2월 FOMC 의사록 및 추가적인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금리 인상 장기화를 암시할 것이 유력하다.‘긴축 공포’가 되살아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급격히 가라앉았다. ‘대통령의 날’ 휴장 이후 오랜만에 열린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이다. 간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가 각각 2.06%, 2.0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는 2.50% 급락했다.강해진 금리 인상 우려는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은 어느새 1300선을 회복한 이후 이날까지 이어져, 1303.70원에 마감했다. 2500선 탈환을 노리던 코스피 지수는 41.28포인트(1.68%) 하락한 2417.68에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2406억원을 팔아치우며 코스피 시장을 떠났고, 기관 역시 6875억원을 순매도해 관망세에 들어갔다. 개인이 홀로 8871억원을 사들였지만 반등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1.88% 하락한 778.51에 장을 마쳤다.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다음 증시 이벤트까지 주식 추가 매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는 3월 FOMC에서 상반기 기준금리 기조 및 증시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분석이다. 그때까지는 정확한 증시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예상보다 빨랐던 반등장의 거품이 걷히고 있는 만큼 단기 급락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시장에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했다"며 "지금은 지나쳤던 기대감이 되돌려지는 과정으로, 3월 FOMC까지는 불안정한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단 일각에서는 현재 증시가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상황인 만큼 가치주 및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고 봤다. 미국 경제지표 결과를 봤을 때 경기 둔화 우려가 상당 부분 불식된 점은 긍정적이며, 중국 리오프닝 및 경기 부양책에 따른 수혜 역시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또한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도 내다봤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치주 및 리오프닝주에 대한 중국, 유럽의 수요가 기대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기준금리는 한·미 금리차가 커지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대를 유지하고 있고 수출·내수 지표가 좋지 않아 여전히 동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suc@ekn.kr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22일 오후 기준 최근 3개월간 원·달러 환율 추이.자료=네이버

두나무, 내달 24일까지 디지털 금융교육 ‘두니버스’ 학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다음달 24일까지 디지털 금융 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에 참여할 학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두니버스’는 두나무(Dunamu)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두나무가 디지털 금융과 기술 분야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력을 증진하고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기획한 자유학년제 교육 프로그램이다.두니버스 교육 과정에는 블록체인,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소개와 금융 기초 상식 등이 포함됐다. 총 8차시 강의로 구성됐다.‘두니버스’는 지난해 5월 시작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경기도 내 교육취약지역 중학교 1학년 5820명을 대상으로 두니버스 교육을 시행한 결과, 참여자의 80%가 ‘현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 두니버스는 교육 지역과 인원을 늘려 서울·경기·인천 지역 중학교 1학년 7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진로 탐색과 더불어 생활 속 금융 경제도 청소년기부터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두니버스가 미래 경제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금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인재 육성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복현 "국내 은행 과점적 지위 안주...중장기 경쟁력 개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국내 은행들이 과점적 지위에 인주하면서 미래 성장잠재력 기반이 악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에 당국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산업의 사업 구조 다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JP모건 등 한국을 방문한 해외 자산운용사 13곳의 운용전문인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 원장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한국 금융시장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힘입어 금융시장은 안정화되고 있고, 금융산업의 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다만 올해도 위기상황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감원은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대응을 추진할 것"이라고 해다.특히 이 원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공적기능을 수행하는 은행이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면서 국민과 상생하려는 노력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은 총이익의 80% 이상을 이자이익에 의존하는 등 과점적 지위에 안주하면서 과도한 성과급 등 수익 배분에만 치우치고 있어 미래 성장잠재력 기반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이 원장은 "이에 당국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산업의 사업구조 다각화와 경쟁력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한국 은행산업이 보다 경쟁적,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투자자 관점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매력도 한층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에 대해서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토대로 내린 금융사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하는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은행이 실물경제에 대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및 자본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주주뿐만 아니라 고객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균형적으로 고려하는 상생금융이야말로 은행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최선의 의사결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 유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매력적인 투자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당국이 추진 중인 감독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22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 회의실에서 해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자산운용사 대표들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열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책임투자 강화 및 건전한 기업경영문화 선도를 주문했다. 더불어 자산운용사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때 실효성 있는 지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겠다고도 밝혔다.이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자산운용업계가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기관 투자자의 책임투자를 강화해 주주와 기업이 모두 혜택을 받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돼야 한다는 것이다.이 원장은 "기업의 주주가치 제고와 훼손에 대해 각각 상응하는 평가가 이뤄지는 시장 문화 조성도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산운용사가 스스로 깊은 고민을 통해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방향을 모색하고 ESG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해외 사례를 참고, ESG 펀드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것으로 자산운용업계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자산운용사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은 지난 2008년 처음 제정돼 2016년 한 차례 개정을 거친 바 있다. 여기에는 운용사의 의결권 행사가 주주권익 보호 및 기업가치 제고에 부합하도록 의사결정 원칙 및 구체적 판단기준을 담고 있다. 가이드라인 채택 여부는 운용사의 자율사항이다.사상 첫 자산운용업계 출신 금융투자협회장인 서유석 회장도 이날 간담회에서 "믿음직한 자산운용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운용사의 책임 있는 투자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며 "ESG 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더불어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등으로 건전한 기업경영문화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위원이 참석해 ESG 펀드 관련 글로벌 공시규제 현황과 시사점도 공유했다. 이어 김형석 한국ESG기준원 정책연구본부장은 기관투자자 수탁자 책임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이행을 위한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업계에서는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등 10개 자산운용사 대표가 참석했다.suc@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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