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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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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PO 4건 대기…코스피 IPO 시장 회복 ‘꿈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5.28 18:33

SGI서울보증·두산로보틱스 등 심사 청구 예정



주가지수 하락에 자금 조달 환경 개선 영향

IPO

▲다음 달 코스피시장에서 4개 기업이 IPO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어 침체됐던 IPO시장이 하반기에는 살아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다음 달 코스피시장 상장 예비 심사 청구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공개(IPO)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음 달 중 IPO 상장 예비 심사 청구가 예정된 기업은 4곳이다.

우선 SGI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청구가 예정돼 있다. 또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6월 중순 이전에, 중고차 플랫폼 업체 엔카닷컴과 등산용품 전문업체 동인기연은 6월 중순 이후 각각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던 NICE평가정보는 6월 중순 전에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위한 심사를 신청한다.

업계에서는 경색돼있던 시장이 6월부터 되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경기가 악화되면서 올해 들어 코스피 IPO 시장은 침체돼왔다. 기업공시 채널 KIND(카인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시장 신규 상장은 단 2건에 그쳤다. 경기 악화로 코스피시장이 하락한 상황에서 기업이 상장을 추진하기보다 내부 자금 보유를 선호하게 된 영향에서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내부 자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기업이 많아 IPO 심사 신청이 활발했다.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은 32건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러 기업들이 6월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주가지수 하락이 주춤해지면서 기업 입장에서 자금 조달을 할 수 있는 외부 환경이 마련돼 코스피 IPO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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