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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 노조 저지에 첫 출근 무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 22일 임명된 김복규 KDB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의 첫 출근이 산은 노동조합 반발에 따라 무산됐다. 김 수석부행장은 산은 직원들의 부산이전 반대 아침 집회를 피해 23일 오전 9시 10분께 출근을 시도했으나 산은 노조 저지로 무산됐다. 산은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은 불과 반년 전 감사원 징계를 받았으며, 최근 권익위 조사 등 논란이 많은 인물"이라며 "직원들은 대표적 예스맨인 김 수석부행장이 직원 의견을 경청하고 은행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강석훈 산은 회장의 부산이전을 더욱 강하게 추진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산은 노조는 김 수석부행장에게 △금융위원회 앞 이전공공기관 지정 관련 내부 방침 등 제출 금지 △편법 조직인 이전준비단 해체 △이전 타당성 검토 없이 부산 이전을 전제로 진행 중인 거액의 이전 준비 컨설팅 중단 등을 요구했다. dsk@ekn.kr김복규 23일 KDB산업은행 노동조합원들이 김복규 KDB산업은행 신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사진=산은 노동조합)

산은·해진공, HMM 경영권 매각 자문단 우선협상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주관사로 삼성증권(매각자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회계자문에는 삼일회계법인이, 법무자문에는 법무법인 광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 2일 HMM 경영권 매각 관련 용역 수행기관 선정 절차에 공동으로 착수했다. 20일에는 여러 제안기관들로부터 매각자문, 회계자문과 법무자문 분야의 제안서를 접수받았다. 이번 평가에서는 HMM 경영권 매각전략 수립과 실행방안 등 사전에 안내된 다양한 기술항목과 수수료 등 가격항목에 대한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된 자문기관들과 협상·계약 체결이 완료되면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dsk@ekn.kr산업은행 KDB산업은행.

"금리인하 없다"는데도 기대감 여전...코스피 2400선 지켰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열린 첫 국내 증시가 우려와 달리 상승 마감했다. 간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여전하며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내린 것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오는 5월 FOMC 이전까지 코스피 박스권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7.52포인트(0.31%) 오른 2424.48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9억원, 2160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4132억원을 팔았다.이날 코스피 지수의 상승 마감을 두고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월 FOMC 후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은 FOMC에서 ‘베이비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 인상)’을 단행한 후 기자 회견을 통해 "시장이 금리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뉴욕 3대 증시 모두 하락 전환해 -1.6%대로 마감했다. 파월 의장이 "우리가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다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인 것도 불확실성을 키웠다.이같은 뉴욕증시의 상황은 이날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당초 기대됐던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그라들자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를 대거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한-미 간 금리차도 1.50%포인트까지 벌어졌는데, 이는 지난 2000년 5~10월(1.50%포인트) 이후 22년여 만이다.실제로 이날 오전 9시 코스피는 전날보다 0.77% 내린 2398.27에 거래를 시작해 우려를 따라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장 개시 후 가파른 회복세가 지속되며 오전 11시 30분경에는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다. 순매도로 시작한 외국인·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했다.이날 코스피의 선전은 달러화 가치가 급격히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1306원대로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무려 27.70원 하락한 1278.30원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시장에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남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미국 지역은행을 중심으로 신용경색 우려가 부각되고 있고, 미 연준도 유연한 정책 운영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기 때문이다.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아직 굉장히 강하다"며 "현지 시장 전망을 보면 최종 금리 4.9% 수준에서 인상을 멈추고, 연말까지 세 번 정도 인하하리라는 기대감이 우세하다"고 말했다.향후 코스피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5월 FOMC 회의 전까지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베이비 스텝’과 시장의 기대로 지수 하단은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미 연준이 긴축 규모 감축 및 금리인하에 대해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월 FOMC 회의 전까지 2300~2500대에서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며 "대형주의 주가 방어력이 높을 것이고, 시장은 인공지능(AI), 로봇, 헬스케어 산업 내 우량주들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며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1.5%포인트로 확대됐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 문서가 띄워져 있다.사진=연합뉴스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로이터/연합)

NH투자증권, 제56기 정기주주총회 개최...총 배당액 2458억원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5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홍은주, 박민표 현 사외이사를 임기 1년으로 재선임하고, 문연우 비상임이사와 서정원 사외이사를 임기 2년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지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고, 1주당 현금배당금은 보통주 700원, 우선주 750원, 총 배당액은 2458억원으로 결의했다. suc@ekn.krnh투자증권

하나증권, 노사 한마음으로 ‘대전 행복가득 급식 나눔’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하나증권은 지난 22일 대전 행복한집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지원을 위한 급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 행복가득 급식 나눔’ 봉사활동은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와 김규형 노조위원장 및 대전지역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80여명의 어르신에게 점심식사가 제공됐으며, 재료 손질부터 음식 조리와 배식까지 하나증권 노사가 도맡아 진행해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하나증권은 급식 봉사와 더불어 행복한집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대전광역시 자원봉사연합회에 쌀을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지속적 관심을 약속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편안하고 행복한 식사자리를 마련하는 급식 나눔의 취지"라며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전국 어디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동참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1679528898232-0[5204]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가운데 왼쪽)와 김영태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장(가운데), 김규형 하나증권 노조위원장(가운데 오른쪽)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키움증권, 서울 히어로즈와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과 서울 히어로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히어로즈는 앞으로 5년 더 ‘키움 히어로즈’ 라는 이름으로 야구팬과 함께하게 됐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간 첫 번째 메인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한 키움증권과 서울 히어로즈는 새로이 5년 연장 계약을 체결, 오는 2028년까지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계약 금액은 5년 총액 최소 550억원,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최대 695억원에 이른다.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기업의 스포츠마케팅이 기업의 이익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키움증권이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4년 전 키움증권과 만난 히어로즈는 계약 첫 해였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2차례 준우승을 기록하며 KBO리그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키움히어로즈의 활약은 키움증권의 인지도 확대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이번 메인스폰서십 연장계약 체결은 그동안 양측이 쌓은 두터운 신뢰관계와 동반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본래 계약 연장 협상은 8월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키움히어로즈의 첫 우승을 위해 뜻을 모은 양사는 시즌 개막 직전에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연장계약을 통해 키움증권은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야구팬들에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uc@ekn.kr230323_키움증권_이미지1[5196] 이정후 키움히어로즈 소속 선수(왼쪽), 위재민 키움히어로즈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왼쪽에서 세번째), 홍원기 키움히어로즈 감독(오른쪽)이 메인 스폰서십 연장 계약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SVB 파산에...외국인 ‘셀코리아’, 증시자금도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이후 국내 증시 자금이 2조원 넘게 감소하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 등 국내 증시 자금은 총 131조8803억원이었다.이는 SVB가 파산한 이달 10일 134조3556억원 대비 2조4753억원 감소한 수치다.이 기간 증시 투자자예탁금은 48조3254억원에서 46조2526억원으로 2조원 넘게 줄었다.외국인도 국내 증시에서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SVB 파산 이후 코스피, 코스닥시장에서 1조3000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 코스닥을 모두 팔아치우면서 연초 이후 현재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6조2000억원대로 줄었다.이렇듯 증시 자금이 감소하고,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것은 미국 은행 파산으로 금융권의 불확실성이 확대됐기 때문이다.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이달 10일(현지시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미국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모든 예금을 보호하기로 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하면서 은행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미국 지역은행을 거쳐 유럽, 크레디트스위스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각국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 이달 들어 미국 나스닥지수(4.22%), 러시아(RTS·2.94%), 코스닥지수(1.95%), 사우디아라비아(Tadawul·1.64%) 등 4개 주가지수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달 코스피는 1.63% 떨어졌고, 다우지수도 0.31% 하락했다. 독일(-0.72%), 프랑스(-1.68%), 중국(상해종합·-1.71%), 일본(닛케이225·-2.07%), 인도(-2.25%), 브라질(-3.24%), 호주(-4.21%) 등 주요국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이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 시스템 위험의 확산 가능성에도 누적된 물가 문제에 대한 대응이 더욱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보고 있다.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은행시스템이 안정적이라고 하면서도 향후 은행대출 축소가 경제에 미칠 경로는 알기 어렵다고 평가했다"며 "이는 지금은 금융시장이 안정적이라 판단하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안정에 방점을 둬서 기준금리를 올리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했다.그는 "금융, 인플레이션, 성장 가운데 인플레이션을 강조했지만, 파월 의장의 언급처럼 임대료를 제외한 서비스부문 물가는 둔화되지 않고 있다"며 "금융상황 안정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으므로 향후 은행대출 축소에 따른 성장둔화 우려를 남겼고, 인플레이션 2% 안착에 대한 확신도 부족하다"고 짚었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기업은행 "‘박스포스’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OK"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시작에 발맞춰 ‘IBK 박스포스’ 가맹점에서도 애플페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고 23일 밝혔다. ‘IBK 박스포스‘는 어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누구나 본인 스마트폰을 카드결제 단말기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다. 신용카드는 물론 각종 페이, 현금영수증 등도 별도의 리더기 없이 결제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IBK 박스포스‘의 사용속도와 편의성을 개선한 리뉴얼 버전을 출시했다. 여기에 국제표준 EMV 컨택리스 결제(비접촉 터치식 카드결제) 방식을 도입해 애플페이까지 결제가 가능해졌다. ‘IBK 박스포스‘는 가입비용이 따로 없다. 가입자수는 11만개를 넘어섰다. 3월 한 달 사이 매일 500여 가맹점이 신규로 가입하고 있다는 게 기업은행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제조/도소매업 영업사원, 배달 음식점, 학원, 공인중개사, 미용실, 택시·운수업 등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IBK 박스포스’ 가맹점주들이 애플페이 고객을 빠르게 응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만족도를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기업은행

카카오뱅크, 26일 굿모닝 챌린지 시즌2 진행...상금 총 3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미션에 성공한 고객들에게 총 3억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26일 굿모닝 챌린지’ 시즌2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26일 굿모닝 챌린지는 정해진 기간 동안 매일 오전 6시부터 10시 사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한 고객을 대상으로 상금을 나눠 지급하는 이벤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진행되며 26일 동안 연속 도전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상금 총 3억원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 이벤트 상금(1억원) 대비 3배로 늘어난 금액이다. 이벤트 첫 날부터 참여가 가능하도록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참가 신청을 진행한다. 카카오뱅크의 입출금통장이나 카카오뱅크 미니(mini)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하기’를 눌러 참여 가능하다. 연속 도전에 실패한 고객에게도 선물 당첨의 기회가 남아 있다. 이벤트 기간 중 평일 아침 로그인에 성공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거쳐 하루 1000개, 18일간 총 1만8000개의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총 118만명의 고객이 이벤트에 참여해 큰 인기를 끌었다"며 "26일 굿모닝 챌린지에 도전하고 카카오뱅크에 더 자주 방문해 금융생활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년 만에 40%를 돌파했다. 금리 인상 등 여파로 차주 7명 중 1명은 소득 70% 이상을 원리금 상환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이 현재 0.7%에서 연말 1.0%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2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평균 DSR은 40.6%로 집계됐다. DSR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한다. 가계대출 차주 평균 DSR이 40%를 넘은 것은 지난 2018년 4분기(40.4%) 이후 4년 만이다. 신규차입 차주의 DSR(17.3%)은 비교적 낮았지만, 기존 대출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대다수 차주의 DSR은 33.8%에서 38.4%로 높아졌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원리금 부담이 커진 것이다. 작년 4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 차주의 68.1%(대출 비중 34.4%)는 DSR 40% 이하였다. 그러나 DSR 70%를 초과하는 차주가 전체의 15.3%(대출 비중 41.9%)로 7명 중 1명 꼴이었고, 100%를 초과해 소득보다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차주도 8.9%(대출 비중 29.4%)였다. 다중채무자(3개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취약차주는 작년 4분기 기준 전체의 6.3%, 평균 DSR은 66.6%였다. 한은은 "가계대출 차주의 DSR이 상승 추세지만, 금융권 관리기준(40∼50%) 이내여서 채무 상환부담 급증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며 "단 주요국에 비해 가계부채 비율이 높고 고DSR 차주 대출잔액이 많아 점진적으로 가계부채 축소를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DSR 40%, 자산대비부채비율(DTA) 100%를 모두 상회하는 고위험가구는 부실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자산처분을 통한 부채상환 여력도 부족한데 작년 이후 자산 가격 하락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고위험가구의 평균 DSR과 DTA는 2021년 101.5%와 131.6%에서 올해 2월 현재 116.3%와 158.8%로 상승했다.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2억5000만원으로, 비고위험가구(1억원)의 2.5배다. 한은은 고위험가구 중 12.2%가 점차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 변화를 추정했다. 그 결과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0.66% 수준에서 올해 말에는 1.0%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권별로는 저축은행 및 여신전문사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과 여전사는 가계대출 고위험가구 대출 비중이 각각 26.6%와 16.6%로 은행(7.2%), 상호금융(11.6%), 보험사(12.4%)에 비해 컸다. 고위험가구 대출 중 신용대출 비중도 34.1%와 41.1%로 높았다. 다만 작년 말 기준 저축은행의 자본적정성 비율은 13.3%(규제비율 7%), 여전사 17.8%(규제비율 7∼8%)로 손실 흡수능력이 양호해 기관 부실 우려는 크지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은 고위험가구 대상 대출 비중이 낮아 연체율 상승 정도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금융기관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 능력 제고와 연체 관리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DSR 수준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분할상환 및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꾸준히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suc@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대출 서울의 한 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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