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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취임…"지역금융의 새로운 장 열겠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방성빈 BNK부산은행장이 3일 취임했다. 부산은행은 이날 오전 본점에서 제14대 방성빈 행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방 행장은 1989년 입행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경영전략그룹장, 2021년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업무 경험을 했다. 특히 허브앤스포크(Hub & Spoke)제도를 도입해 채널혁신을 주도했고,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건전성과 자금조달 구조 개선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는 받는다. 취임식에서 방 행장은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부산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회복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지역사회와의 동행 등을 근본적인 변화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후 방 행장은 이날 지방은행 처음으로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를 점검하기 위해 새로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수탁업무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호해운을 방문해 거래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기업과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방 행장은 "부산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행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해 비상경영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전 경영진들에게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역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부산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dsk@ekn.kr3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제14대 방성빈 부산은행장이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삼성증권, 국내 선물·옵션 온라인 거래수수료 최대 97% 할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국내 선물·옵션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세 가지의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벤트 대상 고객은 비대면 신규 및 휴면 고객이다. 비대면 신규 고객 기준은 올 3월 30일~11월 30일 동안 국내 선물·옵션 계좌를 최초 개설한 고객이다. 비대면 휴면 고객 기준은 지난달 29일 이전 개설한 국내 선물·옵션 계좌를 보유 중이며 이벤트 신청 월 직전 최근 6개월간 거래가 없던 고객이다.첫번째 이벤트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국내 선물·옵션 거래수수료 할인이다. 이벤트 신청 다음날부터 3개월 동안 제공되며, 코스피200 지수선물 기준 거래수수료가 최대 97% 할인된다.(0.009817% → 0.00025104%, 상품별 적용 수수료 상이)두번째 이벤트는 동 기간 내 타사거래확인서를 등록하고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받는 3개월 내에 삼성증권에서 국내 선물·옵션을 최초 거래시 선착순 100명에게 현금 10만원을 제공한다. 세번째 이벤트는 동 기간내 해외선물 첫거래 시 선착순 333명에게 모바일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두번째, 세번째 이벤트 혜택을 합산해 5만원 초과 혜택시 제세공과금 22% 고객 부담)이외에도 삼성증권은 오는 21일까지 4주간 해외선물계좌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거래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 중이다. 무료수수료 이벤트 기간 중에는 해외선물계좌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가 완전 무료로 제공되며, 별도의 신청없이 해외선물계좌 보유 전 고객에게 자동 적용된다. (한도소진시 조기마감 가능)이벤트 기간 내 한도 소진으로 무료수수료 이벤트가 종료되더라도, 수수료 할인 이벤트가 자동적용돼 연말까지 온라인을 통해 E-mini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1.95달러, 마이크로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0.49달러로 적용된다. (니케이 225 달러는 할인 이벤트 제외)suc@ekn.kr

우리은행, 상반기 신입행원 250명 채용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2023년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일반, 지역인재, 디지털/IT 총 3개 부문에서 250명을 채용한다. △서류전형, △1차/2차 면접전형, △인성검사/최종면접전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부문과 지역인재 부문은 총 210명을 채용하며, 지역인재 부문의 경우 6개 지역으로 세분화해 선발할 계획이다. 총 3번의 면접전형을 거치는 만큼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금융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 및 인성 등도 함께 평가하게 된다. 디지털/IT 부문의 경우 디지털/IT 직무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보유자 등을 우대한다. 1차 면접전형 과정에서 기초 코딩테스트를 실시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역량을 검증한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영업현장의 프로세스 이해를 위해 약 1년간 영업점 근무 후 디지털/IT 관련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품성을 가진,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우수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리은행과 함께 미래 금융시장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ys106@ekn.kr우리은행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특판 한 달 만에 50% 소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달 2일부터 5월 31일까지 1조500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포함) 특판 한도가 지난달 30일 기준 50% 소진됐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이 지난달 30일 기준 약정금액 750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특판 시행 다음 날인 3월 3일 기준 금리 및 한도 조회 신청 건수는 직전 대비 약 2.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런 효과에 따라 3월 서류 제출 건수와 약정 건수는 특판 시행 이전과 비교해 각각 약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판 효과에 따라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차주들의 3월 평균 실행금리는 특판 시행 이전인 2월 대비 최대 0.8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 기준으로도 2월 대비 0.71%포인트 인하됐다. 기준금리인 신규코픽스 6개월물 금리가 내려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연 3.16%로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별 공시에 따르면 지난주 카카오뱅크 전세대출의 평균 적용금리는 3.44%로 14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SMR]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정부의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연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련주로는 한전기술, 두산에너빌리티가 꼽힌다. 이외 미국 SMR 기업과 관계를 맺은 상장사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SMR 관련주의 현 주가와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를 비교할 때 투자 매력도는 아직 충분하다고 평가했다.SMR은 대형 원전의 원자로, 증기 발생기 등 주요 기자재를 일체화한 소형 원자로다.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발전 효율이 높으면서도 탄소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원전으로 불린다. 영국왕립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SMR 시장 규모는 오는 2035년까지 63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SMR 분야에 대한 정책지원이 본격화됐다. 지난달 15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한국 기업의 해외 SMR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양해각서’를 맺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SMR 선두주자로, 국내 다수 민간기업과도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정부는 올해 혁신형 SMR 개발에 총 3992억원의 예산을 편성,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2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SMR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천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윤 정부는 작년 출범 당시부터 원전을 주력 수출 산업으로 강조한 바 있다. 작년 5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SMR을 포함한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내기도 했다.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혁신형 SMR 개발사업단장은 "정부가 SMR 개발을 직접 주도하는 만큼, 단순한 금융지원 수준 이상이라고 봐야 한다"며 "SMR 개발 사업에는 정부를 중심으로 한국전력과 다수 민간기업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SMR 관련주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전기술이 꼽히는데, 정부 주도 혁신형 SMR 연구개발을 한수원에서 담당하는 만큼 필요한 기자재 공급을 한전기술에서 전담하기 때문이다.‘SMR 대장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SMR 파운드리를 목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SMR 선도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1억380만달러(한화 약 1783억원) 지분을 투자, 수조원 규모의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작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에 다수 SMR 시설 생산 목표를 세우고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월 미국 SMR 개발사 엑스에너지와도 지분투자 및 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뉴스케일파워와 새로이 SMR 소재 제작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소재는 뉴스케일파워의 첫 SMR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원자로 모듈 6대 제작에 필요한 대형 단조품,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자재 등 주요 소재를 제작하고, 연말에는 원자로 제작에 돌입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작년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삼성물산, GS에너지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도 해당 협약에 조인했다. 뉴스케일파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에도 SK, SK이노베이션, 한국조선해양이 총 4억달러(약 5168억원) 규모를 투자해 SMR 관련주로 관심받는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들 SMR 관련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아직 남아있다고 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연초 이후 이날까지 11.28% 상승한 1만6970원, 한전기술은 40.45% 오른 7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들 모두 증권가에서 제시한 목표가에 아직 미치지 못한다. 각 증권사에서 제시한 최신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목표가 2만1000원을, KB증권은 한전기술에 대해 7만9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전 수주가 실체화되고 있다"며 "한동안 부재했던 원전 수주는 2022년 1조7000억원, 2023년 3조3000억원, 2024년 5조1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suc@ekn.kr혁신형 SMR(i-SMR) 사업단지 조감도. 사진=한국수력원자력.뉴스케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뉴스케일파워 제공

[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SMR] 금융사 참여는 아직…"투자 이끌어내야 시장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형모듈원자(SMR)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내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의 SMR 개발 사업이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다 SMR 개발을 통한 구체적인 실증 사업이 미미한 만큼 금융회사들이 뛰어들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SMR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 민간 금융회사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해지고 이를 통해 SMR 시장이 더욱 커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금융권은 전망한다. ◇ 정부 2028년까지 i-SMR 기술 개발…3992억 투입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간 39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SMR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른 바 혁신형 SMR(i-SMR) 기술 개발이다. 정부는 i-SMR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30년 이후에는 세계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SMR은 전기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인 소형 원자로다.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했으며, 모듈형으로 생산해 현장에서 쉽게 조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시간,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설치하기가 수월하다. 또 모든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에 넣어 사고가 발생해도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SMR 글로벌 시장 선점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해 6월에는 i-SMR 기술개발의 국책과제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신청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정부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15일에는 경주시가 SMR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2030년까지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대에 2030년까지 150만㎡ 규모의 국가산단이 건설될 예정으로 총 396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혁신원자력 R&D(연구·개발) 거점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관련 대학, 기관과 협력하며 SMR 제조산업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금융권 "정부 주도 개발…실증사업 이어져야 참여"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로 110㎿급 원자로 스마트를 개발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후 2019년부터 독자 SMR 개발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후 정부 주도의 SMR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금융회사들의 SMR 사업 투자는 미온적이다. 국내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한국형 SMR은 이제 개발하는 단계고 현재는 정부 주도로 진행이 되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SMR 사업이 어떤 형태로든 운영이 되고 사업성을 따질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SMR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민간 기업들이 SMR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 뉴스케일파워, 웨스팅하우스 등이 있다. 국내 금융사들은 미국 SMR 기업에 투자를 하거나 협약을 맺으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뉴스케일파워와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IBK투자증권은 2019년 두산에너빌리티, 웨일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를 한국 기업 최초로 투자했다. 최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달 15일(미국 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수은의 금융제도와 뉴스케일파워의 투자계획 등을 공유하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SMR 사업에 수은이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수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뉴스케일파워 경영진들이 수은의 서울 여의도 본점을 찾아 SMR 실증 사업에 관한 두 기관의 금융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SMR 기업은 규제위원회로부터 규제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로부터 인증을 받은 유일한 회사"라며 "이번 협약은 수은의 직접적인 금융투자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수은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써 앞으로 한국 기업의 SMR 사업 수주 선점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했다. SMR 사업에 대한 금융사들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민관이 협력하고 SMR 개발 사업이 실증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금융사들의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또 민간 금융사들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SMR 시장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SMR 시장이 커지게 되면 정부 예산이나 정책 금융 이상이 필요한 시점이 오는데, 민간 금융사들의 투자가 이어져야 SMR 시장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사진=한국수력원자력.대형 원전과 SMR의 차이.(자료=한국수력원자력)3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소형모듈원전)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MM 매각 주관까지 겹호재...순풍 탄 삼성증권 장석훈號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최근 삼성증권이 장석훈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고객 신뢰’에서 타사와 격차를 벌리면서 굵직한 IB 딜을 따내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채널을 통한 프리미엄 서비스, 채권 매매 열풍,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수익률 역시 타사 대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산관리 경쟁력, IB부문 메가딜로...‘고객신뢰’ 바탕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증권의 주가 수익률이다. 3월 한 달 간 주요 증권사들의 수익률을 보면 삼성증권은 -3.2%로 미래에셋증권(-8.62%), NH투자증권(-6%), 메리츠증권(-11%) 등 타 대형사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러한 주가 흐름은 삼성증권이 최근 들어 굵직한 IB 딜을 수주하며 IB부문의 경쟁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주 무기인 자산관리를 넘어 IB 부문에서도 저력을 입증한 것이다. 일례로 삼성증권은 몸값이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HMM의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삼성증권은 올해 인수합병(M&A) 최대어로 꼽히는 이번 딜을 통해 최대 500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단순 수수료뿐만 아니라 이번 딜을 시작으로 M&A와 관련한 삼성증권 IB 부문의 경쟁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IB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실제 삼성증권은 올해 들어 증권사 IB 부문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른 공개매수 자문과 관련해 지난 2월 하이브의 에스엠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건을 자문했다. 최근 전반적인 부동산 및 금융시장 투자심리 악화에도 불구하고 삼성FN리츠 대표주관사로 선정돼 일반청약 최종 통합경쟁률 1.87 대 1을 거뒀다. 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증권이 메가 딜을 수주하는 비결로 ‘고객과의 신뢰’를 꼽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경영권 방어나 기업 매각 건의 경우 주관사를 선정할 때 얼마나 증권사를 신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라며 "삼성증권은 과거 한진칼과 강성부 펀드 간에 경영권 분쟁을 벌일 당시 한진칼의 경영권 방어 자문사를 맡았을 정도로 IB의 주요 고객인 기업들과 탄탄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부유층, 삼성증권에 빠졌다...앱 점유율 1위삼성증권의 자산관리 경쟁력 역시 대한민국 최고 명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기에 내놓는 것이 삼성증권이 보유한 경쟁력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지털 부유층 고객들은 신속한 투자정보, 자신이 원할 때 PB와 상담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리미엄자산관리에 대한 니즈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존 온라인 거래 고객들이 저렴한 수수료를 선호하던 것과 상반됐다. 이에 삼성증권은 작년 9월부터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맞춤형 토탈케어 서비스 ‘S.Lounge’를 오픈했다. ‘S.Lounge’는 삼성증권(S)이 투자 관련 정보, 상담 등을 프라이빗한 공간(라운지)에서 제공한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투자정보라운지 ▲세미나라운지 ▲컨설팅라운지 3개의 대표메뉴를 중심으로 휴먼터치와 자동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Lounge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리서치, 투자정보의 제공방법과 시기를 개선하고, 평균 월 2~3회 웹세미나를 개최하며 투자정보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까지 충족시켰다는 평가다.그 결과 삼성증권은 올해 2월 한 달 간 증권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점유율에서 16%를 기록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삼성증권 측은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등 여러 글로벌 금융이슈와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삼성증권 mPOP의 이융률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경기 침체-금리 인상에도...각종 자산건전성 지표 양호최근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로 증권사들의 자산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의 경우 이러한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삼성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5대 증권사의 평균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93% 수준이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이란 각 회사가 실행한 전체 여신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의 비중을 보여주는 건전성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자산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작년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8%로 미래에셋증권(1.01%), KB증권(0.57%), NH투자증권(1.23%), 한국투자증권(1.39%) 등 주요 증권사 가운데 가장 수치가 낮다.삼성증권은 최근 자주 거론되는 부동산 투자사업 관련 대출, 보증리스크도 양호하게 관리 중이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삼성증권의 매입보장, 한도대출 매입확약 금액이 2021년 말 4조2400억원에서 작년 말 3조1700억원으로 1조원 넘게 감소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은 상급지역의 도급순위가 우수한 건설회사에 대한 대출이 대부분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부동산 PF 사업을 영위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이 회사는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순자본비율(NCR)도 양호하다. 순자본비율이란 자금조달과 운용을 할 때 증권사들이 얼마나 재무건전성이 높은지를 비교 평가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작년 말 기준 순자본비율 1440.8%로 2021년 말(1207.58%) 대비 개선됐다. ys106@ekn.kr삼성증권.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삼성증권 S.Lounge 디지털PB 바로상담 서비스.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 내년부터 영문공시 의무화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인 코스피 상장사는 거래소에 내야 하는 공시 가운데 중요 정보에 대해 국문공시 제출 후 3일 내에 영문공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024년부터 시행 예정인 영문공시 의무화 도입을 위해 관련 규정(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발표된 ‘외국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방안’에 포함된 ‘영문공시 단계적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방안에 따르면 1단계(2024~2025년) → 2단계(2026년~)에 걸쳐, 대규모 상장사부터 시장에서 필요한 중요 정보를 중심으로 영문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 또한, 영문공시 확산을 위한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 규정 개정은 1단계 의무화 도입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2024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 등 코스피 상장사는 현금 및 현물 배당 결정과 같은 결산 관련 사항, 유·무상증자 결정 등의 주요 의사결정 사항, 주식 소각 결정과 같은 매매거래정지 수반 사항 발생 시 거래소에 국문공시를 제출한 후 3일 내에 영문공시도 제출해야 한다. 작년 말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30.8%로 높은 수준임에도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방안을 통해 영문공시가 보다 활성화돼 외국인투자자들의 정보접근 환경이 개선되고,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와 거래소는 영문공시 확대 방안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거래소는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전문번역업체의 번역지원 서비스 확대, 영문공시 가이드라인 마련과 같은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영문공시

삼성화재, 구독형 뉴스레터 ‘어킵’ 런칭...‘일상생활 팁’ 알려준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화재는 지난 3월부터 구독형 뉴스레터 ‘어킵(a;keep)’ 제공 중이라고 2일 밝혔다.‘어킵’은 ‘어떻게든 킵고잉(Keep Going)’을 줄인 말로, 콘텐츠를 통해 일상을 살아갈 힘을 길러준다는 의미를 담았다.삼성화재 ‘어킵’은 금융업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뉴스레터 형식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험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닌 일상생활에 팁이 될 실용적인 정보로 구성된다. 간단한 생활정보를 꾸준히 전달해 구독자들의 일상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어킵’은 단순히 보고 끝나는 콘텐츠가 아니라 일상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전한다. 매일 실천할 수 있는 하체운동 루틴, 분리수거로 재테크하는 법, 전세만료 100일 전 시뮬레이션, 해외여행 도착해서 바로 해야할 일 등과 같이 10분이면 알아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삼성화재는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회사를 넘어 고객의 모든 일상을 지키는 생활금융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이번 뉴스레터를 준비했다. ‘보험’에서 ‘일상을 지키는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화재 뉴스레터 ‘어킵’은 삼성화재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든 구독할 수 있다. 어킵 공식 홈페이지나 주요 포털에서 ‘삼성화재 어킵’을 검색해 나오는 웹페이지에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구독을 신청하면 매주 목요일 아침에 무료로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다.삼성화재 브랜드전략파트 관계자는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소통으로 고객과의 브랜드 유대감을 쌓아가고자 ‘어킵’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생명,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1일부터 보험계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휴면보험금과 미수령 연금·만기·분할보험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 내용을 고지하고, 지급 신청 시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것이다.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실효(해지)가 된 보험계약이 관련 법률에 의거 소멸시효가 완성된 이후에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 또는 보험금을 의미한다.미수령 연금은 연금 개시 후 수령하지 않은 연금을, 미수령 만기보험금은 만기가 지난 후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뜻한다. 미수령 분할보험금은 보험상품별 보험기간 중 약관에서 정한 조건을 충족해 보험금이 발생하였지만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NH농협생명 홈페이지, 전화,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본인확인 후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NH농협생명은 휴면보험금 및 미수령 연금·만기·분할보험금 보유 고객에게 △안내장 발송 △전화 안내 △고객 거래 시 안내시스템 활용 △소액 휴면보험금 자동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재산 찾아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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