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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산불피해지역 복구 위한 긴급 금융지원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홍성, 금산, 대전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총 6억원을 포함한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하나금융은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지역 이재민들의 신속한 구호활동과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6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을 담은 행복상자 500개를 지원키로 했다.총 성금 6억원 중에는 대전을 연고로 둔 하나금융그룹의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1억원을 보태는 등 그룹의 산불 피해 긴급 지원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과 주민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신속한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앞으로 자연재해 예방교육 및 환경 생태계 복원을 위한 다양한 ESG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그룹 관계사들도 이번에 산불이 발생한 홍성, 금산, 대전, 함평, 순천, 영주 등 전국의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을 가동한다. 우선 하나은행은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는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공급한다.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과 함께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 상환을 유예한다. 또한, 최고 1%p 범위 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할 예정이다.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해준다.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하나손해보험은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 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를 납입유예 하는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윤희성 수은 행장, 대구·경북 기업 현장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지역기업 수출 금융지원과 소통 강화를 위해 대구·경북 중견기업 2곳을 연이어 방문했다. 윤 행장은 3일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찾았다. 이번 현장방문은 수출 기업들의 현황을 직접 파악하고 수은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부품과 전장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해 현대기아차 등에 1차로 납품하고 있다. 최근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의 동반 협력사로 선정돼 미국 조지아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윤 행장은 "미래 모빌리티, 첨단 전자기기는 수은이 중점 지원 중인 국가 첨단전략산업들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수출입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4일 경북 구미시에 소재한 컬러강판 제조업체 아주스틸도 방문했다. 아주스틸은 철강제조기업으로 프리미엄 가전 외장재와 건자재용 컬러강판을 생산 중이다. 리쇼어링 기업인 아주스틸은 2020년 품질 고도화와 생산 효율화 목적으로 필리핀 마닐라 법인을 청산하고 김천공장을 설립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날 공장 견학을 마친 후 윤 행장은 "수은은 아주스틸처럼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들에게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올해 배터리,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5대 첨단전략산업에 총 8조원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해 혁신성장 분야에 총 16조원의 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다. dsk@ekn.kr윤희성 행장 3일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월세 전환·역전세 지속…5대은행, 전세대출 6개월째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금리 부담이 커지며 월세 전환 수요가 늘었고 전셋값은 낮아지고 있어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3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26조6138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901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해 총 7조5837억원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감소 폭은 올해 더 커지며 올해 1분기(1∼3월) 동안 총 5조3732억원 감소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줄고 있는 데다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잔액도 모두 하락하면서 가계대출 잔액도 감소세를 지속했다.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7661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6845억원 줄었다. 전세자금대출이 감소한 이유는 높은 금리에 월세로 전환한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은행권 전체 전세자금대출은 2조5000억원 감소하면서 2016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대 감소 폭을 보였다. 금리가 높아 신규 전세수요가 줄었고 기존 대출을 상환하려는 수요가 있었던 데다, 월세 전환으로 전세 자체의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다. 실제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은 "결혼을 하면서 전셋집을 구했지만 전세자금대출 이자보다 월세금이 더 낮았다"며 "기존에 모은 돈으로 보증금을 내고 반전세로 집을 계약해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전세 가격이 2년 전에 비해 낮아지면서 역전세난도 발생하고 있다.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가격을 비교한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5138건 중 67.3%인 3459건이 기존보다 금액이 내려간 하락 거래로 나타났다. 신규 입주 단지도 늘어나면서 전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세 가격이 떨어지면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새로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더 줄어들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주(3월 27일~4월 2일) 은행권의 주금공 보증 전세자금대출 상품 금리는 3.41~5.75%에 형성돼 있다. 카카오뱅크가 3.41%로 가장 낮고, Sh수협은행이 5.75%로 가장 높았다.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기는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언제 본격적인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은이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하겠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한은은 금리 인하 시기를 예상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전세자금대출을 비롯해 가계대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들은 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대출 잔액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은 714조6748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512억원 증가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고금리 고물가에...코스피 상장사 작년 영업이익 15% 감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중고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 17% 줄었고,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 넘게 감소했다.4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04곳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9조4124억원, 순이익 131조514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7%, 17.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66%, 순이익률 4.67%로 전년 대비 각각 2.39%포인트(p), 2.18%포인트 감소했다.전체 매출액의 10.7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23.1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21%, 36.33% 줄었다. 지난해 32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을 제외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5%, 5.06%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을 모두 제외하면 연결 매출액은 23.3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37%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35% 감소했다.지난해 연결부채비율은 117.53%로 2021년 말 대비 1.41%포인트 늘었다.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04곳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455곳으로 전체의 75.33%를 차지했다. 흑자기업은 전년(490곳) 대비 35곳 줄었다.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 운수창고업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운수창고업, 섬유의복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철강금속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거나 적자가 지속됐다.코스닥 상장사도 실적이 악화됐다. 12월 결산법인 1100곳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73조3867억원, 영업이익 15조3721억원, 순이익은 8조6776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영업이익은 0.8% 각각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영업이익률은 5.6%, 순이익률 3.2%로 전년 대비 각각 1.1%포인트, 1.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08.4%로 전년(107.3%) 대비 1.1%포인트 늘었다.ys106@ekn.kr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2022년 연결실적.(단위: 억원, %, %p)(자료=거래소)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실적.(자료=거래소)

금감원, 은행 지배구조 감독·검사 강화한다...경영승계 투명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은행 지배구조를 은행부문 중점 감독, 검사 테마로 선정해 감독 및 검사를 강화한다. 이사회와의 면담 외에도 다양한 상시감시 활동과 현장 검사 등을 통해 은행별 지배구조 적정성을 진단, 평가할 방침이다. 특히 경영승계절차에 관한 문서 등 이사회 구성 및 운영 현황을 보여주는 각종 서면자료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징구·점검해 취약요인을 파악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4일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은행부문(지주 포함) 주요 감독, 검사 현안에 대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은행부문 중점 감독, 검사 테마로 ‘은행 지배구조’를 선정해 감독과 검사를 강화한다. 지배구조란 회사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권한·책임을 어떻게 배분하고 회사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진, 이사회, 주주, 기타 이해관계자간 일련의 관계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은행 지배구조에 주된 책임이 있는 이사회와 경영진(임원)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그러나 그간의 다양한 노력에도 국내 은행의 지배구조는 글로벌 기준에 비춰볼 때 미흡하다는 게 금감원의 평가다.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 감시 기능이 미흡하고 CEO 선임, 경영승계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도 결여됐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금감원은 "대체로 은행들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의 형식적 준수에 치중해 업계 자율 모범 관행도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임원 자격요건(결격사유), 이사회 구성 및 권한, 이사회내 위원회 운영, 지배구조 내부규범 마련·공시, 지배구조 연차보고서 공시와 같은 형식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은행 지배구조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검사 기능도 법에서 정하는 사항의 준수 여부에 중점을 두고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며 "은행 지배구조에 대한 감독, 검사 기능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 실효성 있는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금감원은 은행 이사회 간에 소통을 정례화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도록 유도한다. 은행별로 최소 연 1회 소통할 방침이다. 그간 비정기적으로 은행 이사회와 면담 등을 진행했지만, 체계적이지 못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중단됐다. 나아가 금감원은 금융지주를 포함해 전체 은행을 대상으로 이사회 의장과 간담회를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서 실시한다. 올해 금감원 검사 대상 은행의 경우 검사가 끝난 후 상시 면담을 실시하고, 다른 은행은 이달부터 연간 계획에 따라 실시한다.금감원은 이사회 구성·운영 현황을 보여주는 각종 서면자료를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징구·점검해 취약 요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서면자료는 이사회 구조 및 구성·운영에 관한 문서, 경영승계절차에 관한 문서, 이사회 및 이사회내 위원회 의사록, 내부통제 부서의 이사회 보고문서, 외부감사인의 지배구조 관련 보고서, 내부 리스크 및 자본적정성 평가 보고서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정기검사(경영실태평가) 또는 지배구조 관련 테마검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실제 효과적으로 작동되고 있는 지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은행 지배구조 전반에 관한 업계 자율 모범규준이나 감독당국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개선을 유도하는 방안도 검토한다.은행 경영실태평가시 은행 지배구조, 내부통제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고, 경영관리 평가시 은행 지배구조 관련 평가항목을 확대 개편한다.경영관리 하위 평가항목인 내부통제 평가를 별도 평가부문으로 분리해 내부통제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금감원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비중을 늘려 상생금융 등 은행권의 자발적인 노력을 확산하겠다"며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세부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시행을 목표로 관련 규정 및 매뉴얼 등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ys106@ekn.kr금융감독원.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서유석 금투협회장, 주한인도대사와 금융협력 논의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4일 오전 금융투자협회에서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인도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금융투자 산업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서 회장과 쿠마르 대사는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의 금융투자업계 간 우호관계를 한층 강화해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인도 금융투자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8년 금융투자협회는 뭄바이증권협회(BBF)의 초대로 한국 금융투자회사 대표단과 인도 벵갈루루와 뭄바이를 방문했으며, BBF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금융투자협회는 주한인도대사관 및 인도 내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한-인 자본시장 협력포럼, 인도 자본시장 온?오프라인 투자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제증권업협회협의회(ICSA), 아시아증권포럼(ASF), 국제자산운용협회(IIFA) 등 자본시장 관련 국제기구, 각국 증권업협회 및 자산운용협회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가 진출해 있는 국가의 주한외국대사관과도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다.서 회장은 "인도의 경제규모는 빠르게 성장 중이며 자산이 늘어나면서 금융투자업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투자와 양국 금융업계 교류가 활발해지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주한인도대사관과 본회는 양국의 금융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suc@ekn.kr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아밋 쿠마르 주한인도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의 금융투자 산업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미래에셋자산운용, 아이비네트웍스와 EFC 선매각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아이비네트웍스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을지파이낸스센터(EFC)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본격적인 매각절차(SPA)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1, 2지구에 소재한 EFC는 연면적 6만5719제곱미터(㎡), 지하 7층~지상 24층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업무중심지역 내 오피스 신규공급이 제한적이지만, EFC는 서울 주요 업무권역인 도심업무권역(CBD) 내 위치하고 있어 전략적투자자(SI)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시행자인 아이비네트웍스는 이에 앞서 매각주관사인 세빌스코리아를 통해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실시했고, 지난 3월 13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suc@ekn.kr미래에셋

신한금융,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 선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4일 전 그룹사의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행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추진을 선언했다.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은 △반드시 써야 한다면 친환경 에너지로 조달(친환경 에너지 사용) △써야하는 과정에서는 절약(에너지 절약) △절약을 통해 아낀 재원은 사회 환원(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신한금융의 다짐을 세 가지로 체계화한 전략이다.신한금융은 지난 3월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위해 그룹 데이터센터 사용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신한 디지털 RE100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연간 약 2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이달부터 9월까지 전기, 휘발유, 종이 등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전 그룹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신한 아껴요 캠페인’을 시작한다.캠페인 기간 중 매월 21일을 ‘아껴요 데이(Day)’로 지정해 △신한금융 건물 전체 소등 △전 직원 대중교통 이용 △카페스윗(Cafe Swith)에서 개인컵 사용 시 1000원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금융이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목적으로 운영 중인 카페스윗에서는 일반 고객들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신한 아껴요 캠페인은 6개월 간의 에너지 절약 결과를 금액으로 환산해 전년 대비 감축 금액의 2배를 신한금융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동절기 난방 지원’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이어진다.신한금융은 ‘내가 절약할수록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환경(E)와 사회(S)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ESG의 진정성과 실행력은 작은 실천 습관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신한금융은 에너지 절약 실천 습관을 문화로 발전시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으로 ESG를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

우리카드, 가맹점 100만개 모집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우리카드는 4일 올해 1분기 목표했던 가맹점 100만개 모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BC카드에서 독립해 독자 가맹점을 준비중인 우리카드는 30만개를 추가해 총 130만개 가맹점을 시작으로 단독가맹점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모집을 목표로 하는 가맹점 수는 총 200만개다. 우리카드는 지속 성장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부터 독자 가맹점 구축 착수에 돌입했다. 올해 2월 시스템 2단계를 완성하고 2분기 내 독자 가맹점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로 완전히 탈바꿈해 카드 시장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카드는 모집된 가맹점의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및 가맹점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디지털 기반 신사업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자체 결제망 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 대형 가맹점 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남은 기간 차질 없이 독자 가맹점을 준비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다운로드

2월 카드 평균 지출액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 2월 카드 평균 지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되면서 전체적인 카드 소비가 늘었지만, 경기 침체의 영향이 커진 탓이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선불카드를 합친 전체 카드의 평균 승인액은 4만3857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줄었다. 전체 카드 중 신용카드의 지난 2월 평균 승인액은 5만5267원, 체크카드는 2만4654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와 0.4% 감소했다. 카드 유형별로 보면 개인카드는 지난 2월 평균 승인액이 3만8553원으로 0.8% 줄었다. 법인카드는 12만8106원으로 9.5%나 급감했다. 반면 지난 2월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을 보면 승인 건수는 20억건, 승인액은 87조5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5.8%와 13.3%가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 2월 운수업의 카드 승인액이 1조47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9.2% 급증했고 숙박·음식점업은 11조6100억원으로 48.7% 늘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이 대외 활동을 개시함에 따라 카드 자체를 많이 쓰면서 전체 카드 승인액은 늘었지만, 고금리 등 대내외 악재로 개인별 돈 씀씀이는 줄어들었음을 보여준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카드 평균 승인액이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여왔는데 2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면서 "이는 카드를 쓰는 사람이 늘었지만, 소득 감소 등으로 개인별 지출 여력은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yhn7704@ekn.krzzzz 지난 2월 카드 평균 지출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여신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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