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ys106@ekn.kr

나유라기자 기사모음




고금리 고물가에...코스피 상장사 작년 영업이익 15%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04 14:38
결산법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2022년 연결실적.(단위: 억원, %, %p)(자료=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지난해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중고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 17% 줄었고,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 넘게 감소했다.

4일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기업 604곳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814조91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59조4124억원, 순이익 131조5148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7%, 17.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66%, 순이익률 4.67%로 전년 대비 각각 2.39%포인트(p), 2.18%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의 10.74%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23.15%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21%, 36.33% 줄었다. 지난해 32조원이 넘는 역대 최악의 영업손실을 낸 한국전력을 제외해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0.35%, 5.06% 감소했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을 모두 제외하면 연결 매출액은 23.3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37%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19.35% 감소했다.

지난해 연결부채비율은 117.53%로 2021년 말 대비 1.41%포인트 늘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04곳 가운데 순이익 흑자기업은 455곳으로 전체의 75.33%를 차지했다. 흑자기업은 전년(490곳) 대비 35곳 줄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 운수창고업 등 9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등 8개 업종에서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운수창고업, 섬유의복 등 7개 업종은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서비스업, 철강금속 등 10개 업종은 순이익이 줄었거나 적자가 지속됐다.

2023040401000176100007902

▲코스닥 상장사 12월 결산법인 실적.(자료=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도 실적이 악화됐다. 12월 결산법인 1100곳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73조3867억원, 영업이익 15조3721억원, 순이익은 8조6776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영업이익은 0.8% 각각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6%, 순이익률 3.2%로 전년 대비 각각 1.1%포인트, 1.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108.4%로 전년(107.3%) 대비 1.1%포인트 늘었다.

ys106@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