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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ELS…증권사 상품 출시 ‘속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코스피 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높은 수익률을 내는 ELS 발행 규모를 늘리는 등 상품 관련 마케팅에 힘을 쏟는 중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지난 1분기 ELS 원화·외화 발행액은 6조7500억원으로 전분기(4조4000억원)보다 2조3500억원(53%) 늘었다. 분기 발행량으로 보면, 지난 2분기(8조7306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월과 3월 ELS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각각 2조3900억원, 2조7000억원에 달한다. ELS 월 발행액이 2조원을 넘긴 것은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1분기 ELS 조기상환 금액(7조438억원)도 전 분기(5조9145억원) 대비 25%가량 증가했다.ELS는 주가지수와 특정 종목 주가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 파생 상품이다. 기초 자산 가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일정 가격을 웃돌면 정해진 수익을 주고 조기 상환된다. ELS는 주가가 반 토막 나지 않는 한 수익률을 배분한다. 다만, ELS 투자 후 일정 하한선을 밑돌 경우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해야한다. ELS 발행이 늘어난 이유는 주가나 지수가 원금 손실 지점(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앞서 지난해증권사들은 글로벌 긴축 여파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와 국내 증시 급락으로 ELS 신규 상품 발행을 줄이기도 했다. 증권사들은 ELS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만기상승부스터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4종을 각각 50억원 한도로 모집했다. 만기상승부스터형 ELS는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해당 기초자산 수익률의 200%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을 종목 하나로 줄인 만큼 일반적인 ELS 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신한투자증권은 오는 21일 오후 1시까지 두드림 공모 주가연계증권(ELS) 24303호 외 4종을 각각 1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공모 ELS24303호는 테슬라(TESLA)가 기초자산이고 만기는 1년이다. 3개월이 되는 시점에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85% 이상인 경우 연 20%로 자동 조기 상환된다. 공모 ELS 24304호는 넷플릭스(NETFLIX)가 기초자산이며 앞선 공모 ELS 24303호와 같은 만기 손익구조를 가졌다. 자동 조기 상환 수익률은 연 12%다.KB증권도 LG화학 보통주와 S&P 500지수, 유로스톡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하는 ‘KB able ELS 2904호’ 등 원금 비보장형 ELS 14종을 공모한다. 하이투자증권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 코스피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발행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증권사들은 이달 1~13일 총 519종목의 원화·외화 ELS를 1조6362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지난 1월 ELS 원화 발행액 규모(1조6575억원)와 비교했을 때 절반을 이미 넘긴 상태다.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ELS 시장은 상환·발행 모두 유리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상환이 지연됐던 일부 ELS 상품들이 올해 초 조기 상환되면서 재투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단, 증시가 회복세이긴 하나 ELS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한다. 실제 작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긴축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작년 3분기에만 홍콩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에서 6771억원의 원금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별종목보다는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ELS 투자가 안전할 수 있다"면서도 "미국 증시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발언과 기대인플레이션 급등 등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조언했다.yhn7704@ekn.kr코스피 지수를 기반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 투자심리가 쏠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강신숙 Sh수협은행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14일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해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1회용품 제로 챌린지는 자원순환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1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실천하자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 2월 한화진 환경부장관으로부터 시작돼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강 행장은 캠페인을 통해 "수협은행은 태블릿PC를 활용한 디지털창구 시스템을 도입해 페이퍼리스를 실천하는 한편, Sh해양플라스틱Zero!예적금 등 공익상품을 판매해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기업 등과 손잡고 탄소중립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모범 친환경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강 행장은 다음 릴레이 참여기관으로 기술보증기금과 부산항만공사,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지목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동참한 강신숙 Sh수협은행장.

리브엠·땡겨요, 큰 돈버는 사업은 아닌데…은행들의 고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의 알뜰폰(MVNO) 서비스 KB리브엠이 정식 서비스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시중은행들도 알뜰폰 시장 진출 여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리브엠과 같은 비금융 서비스의 경우 수익성이 큰 사업이 아닌 데다 준비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은행들은 좀 더 시장 상황을 보고 시장 진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국민은행 리브엠이 은행의 부수업무로 지정이 되면서 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알뜰폰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의사를 밝히는 은행은 없는 분위기다. 은행이 사업자로 나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지만, 리브엠 사례밖에 없어 은행의 알뜰폰 사업이 아직 제대로 정착이 됐다고 보기 어렵고 수익을 내는 사업이 아니라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는 게 은행권 입장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리브엠이 은행 정식 서비스가 됐지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서 당장 알뜰폰 시장 진출을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상황, 은행업계 동향 등을 감안해 향후 진출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했다. 알뜰폰 리브엠과 함께 은행이 비금융 사업에 진출한 대표적인 서비스로 신한은행의 배달 앱 땡겨요가 있다. 실제 두 서비스는 아직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들이 매년 벌어들이는 수조원의 수익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투입되고 이를 회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은행이 적극 뛰어들어야 하는 지 의문이란 의견도 나온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리브엠과 땡겨요로 수익을 벌어들일 목적은 아니라고 밝혀 왔다. 손익 분기점에 대한 목표는 내부적으로 세워뒀지만, 아직 사업 초기 단계인 데다 수익보다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단계라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이보다는 비금융 서비스를 통해 신규 고객을 늘리고 비금융 부분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금융 서비스에 활용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엠은 금융을 더 잘하기 위한 사업으로 단기간에 수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업의 경우 고객이 한 번 들어오면 꾸준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통신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데이터가 무궁무진한데, 그 데이터들을 잘 활용해서 색다른 서비스나 상품을 계속 만들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의 인지도를 더 높이고 더 많은 고객을 유입시키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이익이 날 수는 있겠지만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라며 "땡겨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금융 상품을 만들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은행권은 당장 알뜰폰 사업에 뛰어들지는 않더라도 제휴를 통해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만 국민은행에 이어 알뜰폰 시장에 진출했으며, 신한은행은 KT·KT 알뜰폰사업자와, 하나은행은 고고팩토리와 각각 제휴를 맺고 알뜰폰 제휴 요금을 내놨다. NH농협은행은 올해 안에 알뜰폰 사업자와 제휴를 맺고 NH올원뱅크 앱에서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신사업 진출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꼭 알뜰폰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신사업 분야를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KB리브엠(왼쪽),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신규코픽스 넉 달 만에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3.53%)보다 0.03%포인트 높은 3.56%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하락하다가 넉 달만에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71%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발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0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코픽스 대상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dsk@ekn.kr코픽스(COFIX) 변동 추이.

금융위, ‘증권사 글로벌 경쟁력 강화’...NCR 규제 합리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투자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기업 신용공여에 대한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를 합리화한다. 또 기관투자자가 기업공개(IPO) 예정 기업의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추후 결정되는 공모가격으로 공모주식 일부를 인수할 것을 약정하는 제도인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도 도입한다.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릴레이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국장은 이날 패널토론에서 미래에셋 등 금융투자업계 건의와 관련해 "종합금융투자사의 해외법인 기업 신용공여에 대한 NCR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인 NCR은 위험값을 반영해 계산하기 때문에 위험값이 클수록 비율이 낮아진다. NCR 산정시 종투사의 기업 신용공여는 거래 상대방 신용 등급에 따라 차등화된 위험값(1.6% ~ 32%)을 적용 중이나, 종투사 해외법인이 기업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에는 위험값을 일률 적용(100%)해 해외법인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제약하는 문제가 있다. 이 국장은 "향후 규정 개정을 통해 종투사 해외 법인이 기업 신용공여를 할 때에도 모기업인 종투사와 동일한 위험값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IPO의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란 기관투자자가 IPO 예정 기업의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추후 결정되는 공모가격으로 공모주식 일부를 인수할 것을 약정하는 제도를 의미한다. 이 국장은 "조속한 시간 내 국회에서 입법 논의가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국장은 "이미 발표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상장회사영문공시 확대, 배당절차 개선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향후 릴레이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과제들을 적극 검토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참석자들은 금융투자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현지법인 설립과 맞춤형 M&A 등을 활용한 현지 역량 강화 △ 선(先) 운용사 - 후(後) 증권사 진출이라는 단계적 접근, △ 국내 산업 - 연기금 등과의 동반 해외진출 등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거래소, 예탁결제원, 코스콤 등의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들은 △先 국제협력 - 後 사업화 추진이라는 단계별 접근,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간 협력체계 구축과 역할분담, △진출대상국의 자본시장 성숙도 등을 감안한 맞춤형 사업 추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축사에서 "금융투자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로의 영역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유된 성공전략들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퀀텀점포를 위한 추진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ys106@ekn.kr여의도 증권가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사업전망 보고 대출"...관계형금융 우수은행에 신한은행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은행이 저신용, 담보가 부족하지만 사업 전망이 양호한 기업에 대출해주는 관계형금융 우수은행으로 신한은행, 경남은행이 선정됐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결과’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관계형금융 잔액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12조4000억원) 대비 15.7%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 증가율(7.6%)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관계형금융이란 은행이 중소기업 등의 계량·비계량 정보(대표자 전문성 등)를 종합평가해 저신용, 담보부족 기업도 사업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 3년 이상의 대출, 지분투자 및 경영자문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17개 국내 은행이 지원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업력이 있는 중소법인 및 개인사업자다. 차주별로는 중소법인 대출이 10조3000억원(71.5%)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사업자 대출은 4조1000억원(28.5%)이었다. 이 중 개인사업자 대출이 전년 말 대비 50.7%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중소법인 대출도 6% 성장했다. 평균금리는 4.29%로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전년 말(2.83%) 대비 1.46%포인트(p) 상승했다. 그러나 중소기업 대출 금리(5.19%)에 비해서는 0.9%포인트 낮았다. 연체율은 전년말(0.26%) 대비 소폭 상승한 0.33%로 안정적이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32.4%로 가장 많고 제조업 26.8%, 서비스업 16.7% 순이었다. 은행들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업종 위주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보면 작년 하반기 대형그룹에서는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누적 공급액, 업무협약 체결건수, 초기기업 대출비중,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2위인 농협은행은 공급 증가율 등은 다소 저조하나, 중·저신용 차주 대출 비중 및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중소형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경남은행은 누적 공급액, 공급 증가율, 자영업자 대출 비중, 컨설팅 실적 등이 우수했다. 2위 광주은행은 자영업자 대출 비중 등은 다소 저조하나, 공급 증가율, 신용대출 비중 등이 우수했다. 금감원은 관계형금융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은행권과 협력해 관계형금융의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은행권 간담회 등을 통해 담보력이 부족하거나 신용등급이 낮은 차주에 대한 관계형금융 공급이 활성화 되도록 독려하는 한편, 비계량 평가 강화 등을 통한 유망 기업 발굴 및 장기자금 공급, 경영컨설팅 제공 등의 지원을 유도한다. 금감원은 "이번 우수은행 선정 결과 신한은행, 경남은행에는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연말 포상시 반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포용금융 우수기관 포상시 중소기업 금융지원 부문에 관계형금융 평가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ys106@ekn.kr관계형금융

동양생명, 우수고객 대상 테니스 클래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동양생명은 다음달까지 두 달 동안 우수고객을 초청해 테니스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테니스를 통한 오프라인 헬스케어 서비스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테니스 클래스는 참가 고객들에게 4주 동안 회당 1시간씩 주 2회의 테니스 레슨 기회를 제공한다. 동양생명은 지난달 상위 우수고객 중 대상 고객을 선정하고, 참가자 모집 절차를 통해 신청한 희망자들 중 선착순으로 4월 참가자 32명을 우선 확정했다. 5월 참가자 32명도 동일한 방식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자기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당사 고객들이 건강한 심신을 바탕으로 한층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들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양생명

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비대면 프로그램 중심으로 진행해 왔던 봉사활동 방식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중 NGO와 연계해 비대면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첫 대면봉사활동으로 지난 15일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진행했다. 신한은행 직원과 가족 등 45명은 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성균관 명륜당에 모여 겨우내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 기름을 칠하는 등 문화재 본연의 모습을 지키기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문화재청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으로서 대한민국 국보 ‘숭례문 지킴이’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재 알리미 콘텐츠 제작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해 봉사활동을 하고 소중한 추억도 쌓을 수 있는 가족 친화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재 환경정비와 더불어 역사를 배우는 ‘문화재 가꾸기’ △가족과 봉사활동 여행을 떠나는 ‘볼런투어’ △독거어르신을 위한 카네이션 만들기(재택봉사활동) 등이 있다. 특히 4월에는 여성 한부모 강사의 자립을 지원하는 ‘원데이 클래스’, 바다살리기를 위한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 등이 진행돼 약 200여명의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4월 대직원 메시지에서 "‘사회와 고객이 공감하는 일류(一流 신한)’을 만들어가자"며 "적극적인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사회의 가치’를 높여가자"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대면봉사활동 비중을 높이면서 직원들의 온(溫)마음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성균관 명륜당에서 신한은행 직원과 가족들이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BC카드, 페이북서 주식투자 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BC카드가 17일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KB증권과 제휴로 시작한 이 서비스는 주식 투자가 처음인 이들을 위해 계좌개설부터 주식거래, 잔고 조회 등 주요 핵심 기능만 탑재했다. 페이북 앱 하단 ‘재테크’ 탭을 선택 후 투자 항목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해외 주식 종목을 최소 1000원부터 투자하는 소수점 투자는 물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카드·소비 혜택에서 모아온 포인트(페이북 머니)로 투자할 수도 있다. 또한 일일시황 및 관심종목 요약 정리 등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와 공모주 일정, 투자 관련 주요 행사 안내와 경제산업 분석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토론방(실시간 채팅) 커뮤니티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30일까지 국내 주식 1주를 추첨해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오르락’ 서비스에 가입하고 계좌 개설시 국내 대표 주식 10개 종목( 삼성전자, NAVER, 카카오뱅크, 하이브, 기아, KT, 풀무원, BGF리테일, 지니뮤직, 티웨이항공 ) 중 1주를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오성수 페이북컴퍼니 비즈니스그룹 본부장은 "투자서비스 ‘오르락’은 기존 결제이용자의 소비혜택 서비스와 함께 아끼기, 모으기, 재테크를 한데 아우르는 서비스"라며 "’오르락’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41708532190499_1681689200 BC카드가 17일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BC카드

반려동물에 1인당 35만원 카드 지출…펫이코노미 시대 ‘급부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1인당 연간 반려동물에 대한 카드 지출액이 35만여원에 달하는 등 ’펫이코노미‘(pet+economy)가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17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고객의 동물병원, 애견 호텔, 애견 카페, 애견 미용 가맹점 등에서 1인당 연평균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5만3000원으로 2019년의 26만2000원에 비해 9만1000원 늘었다. 2020년에는 28만3000원, 2021년에는 31만3000원으로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1인당 연평균 카드 지출액은 매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4인 가구에 1마리 정도의 개나 고양이를 키운다고 보면 1년에 평균 반려동물에 141만여원을 카드 지출하는 셈이다.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카드 이용 건수도 지난해에 2019년보다 21%나 급증했다. 주목할 점은 반려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한 고객 중 연평균 30만원 이상 지출한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28%로 전년의 25%보다 3%포인트(p) 증가했다. 2019년에는 22%, 2020년에는 23%였다. 지난 2월 말 기준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의 성별은 여성이 62%로 남성(38%)보다 압도적이었다. 반려동물과 관련해 카드 지출하는 고객 가운데 미혼이 전체의 34.2%였고 신혼은 4.4%에 그쳤다. 청소년 자녀와 성인 자녀 있는 고객도 전체의 각각 30.4%와 18.2%에 달했다. 이는 결혼을 하지 않거나 늦게 하는 여성들이 늘면서 혼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거나 자녀들의 요청으로 부모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추세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반려동물 열풍으로 펫 관련 점포도 급속히 늘고 있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신규 가맹점 수의 증가율은 지난해에 2019년보다 48%나 증가했다. 특히 애견 호텔과 애견 교육은 각각 211%와 275%, 애견 목욕과 애견 카페는 각각 144%와 50%가 급증해 개와 고양이가 특급 대우를 받으며 명실공히 반려동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 4명 중 1명(25.4%)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가족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려동물을 위해서라면 큰 지출도 아끼지 않는 펫팸족(pet+family)이 등장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이 키우는 반려동물을 보는 랜선 집사가 나타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반려동물 시장에서 전통적인 역할을 해온 동물병원보다는 펫 호텔, 펫 미용 등 전문 분야만 취급하는 가맹점이 많이 생겨났다"면서 "이는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전문 분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yhn7704@ekn.kr2023040501000261400011721 국내 1인당 연간 반려동물에 대한 카드 지출액이 35만여원에 달하는 등 ’펫이코노미‘(pet+economy)가 급속히 부상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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