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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일감정 확대’ 반사수혜… 화장품·여행·레저株 고공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중국 내 반일(反日) 감정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에 중국 단체 여행객 개방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화장품·여행·레저주의 주가도 반사이익 기대감에 상승세다. 관련업계도 반일 감정과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얼마나 이어질지 모른다는 입장이지만 주가에 있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모습이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화장품 관련주인 펌텍코리아가 11.24% 오른 2만9200원, 코스나인이 8.53% 오른 1348원으로 거거래를 마쳤다. 이어 연우(8.27%), 승일(6.64%), 휴엠앤씨(5.99%), 토니모리(5.96%), 아모레G(4.81%), 스킨앤스킨(4.24%), 제이준코스메틱(4.18%) 등이 플러스 행보를 나타냈다. 또 여행주인 롯데관광개발이 6.49%, 노랑풍선이 5.69% 뛰었고, 레드캡투어(3.67%), 참좋은여행(3.62%), 하나투어(2.18%), 모두투어(1.75%)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면세 관련주도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이 4.17% 올랐고, HDC(2.32%), 글로벌텍스프리(1.91%), 호텔신라(1.58%), 신세계(0.99%) 등도 플러스 행보로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 카지노 관련주인 GKL(0.98%), 파라다이스(0.94%)도 상승했다. 이날 화장품과 카지노와 여행, 면세 관련주의 상승은 중국의 반일 감정이 격화되면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인식에 투자심리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인 단체여행 수혜주는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및 일본 단체 관광을 허용한 지난 10일 이후 급등한 뒤 조정구간에 놓여 있었으나 반일 이슈가 확대되면서 재차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로 주목받았던 애국 테마주에도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 일본산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이에 해당된다. 일본산 문구류를 대체할 수 있는 모나미가 5.44%, 유니클로를 대체할 수 있는 SPA브랜드인 탑텐(TOP10)을 운영중인 신성통상이 0.7% 상승했다. 중국 매체 디이차이징(제일재경)은 지난 26일 셰청(씨트립)·퉁청·투뉴·뤼마마 등 중국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이 일본 여행 홍보 배너 등을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옮겼다고 보도했다. 대목인 오는 10월 1일 중국 국경절 연휴를 앞둔 만큼, 일부 여행객들은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샤오홍슈 등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불매운동을 위한 일본 화장품 브랜드 리스트도 공유되고 있다. 현재 관련업계는 중국 내 반일 감정 악화는 국내 업계에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한국보다 일본을 10배 이상의 수치로 방문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중국 내 반일 영향으로 일본 대신 일부는 한국으로 여행지를 옮길 수 있고, 이에 따라 관련 업계의 수혜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사드 배치 전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월평균 66만명,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중은 평균 47%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 3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시작되면서 코로나가 확산되기 이전인 2020년 2월 이전까지 중국인 방문객은 월평균 41만명으로 큰 폭 감소했다. 코로나 이후부터 6월까지 월평균 방한 중국인 수는 2만8000명으로 사드 배치 이전과 비교하면 2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행 단체 여행 전격 허용으로 그동안 부진했던 화장품, 여행·레저 산업 등이 중국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주가 측면에서도 중국 관광객 소비 관련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며 관광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서울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하이퍼클로바X 있기에… 브레이크 밟은 네이버 주가 기대감은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네이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직후 주가가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증권가의 중장기적인 주가 회복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가 AI를 활용한 사업 영역 확장 계획을 발표한 만큼 높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금투업계에서도 목표주가를 높이며 주가 우상향 전망을 내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기록한 하락분을 일부 회복하면서 주가 약세 우려를 불식시켰다. 네이버는 지난 24일 한국에 특화된 초대규모 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다. 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X, AI를 활용한 신규 검색 서비스인 ‘Cue’, 기업 비즈니스 솔루션인 프로젝트커넥트X 등의 서비스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 1일 네이버 주가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여 만에 23만원선을 돌파했다. 지난 1일은 네이버가 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나선 시점이다. 클로바X 공개 기대감에 지난 7일에는 52주 신고가인 24만1500원까지 올랐다. 클로바X가 공개된 지난 24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6.26%가 올랐다. 하지만 클로바X 공개 이후 상승세가 꺾였다. 클로바X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클로바X 공개를 재료 소멸로 인식하고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는 하락 전환됐다. 클로바X 공개 다음날인 지난 25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7.86%가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상승분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공개 당일 이용자들 사이에서 클로바X 서비스의 답변 처리 속도가 느리고 오류가 잦다는 지적이 제기된 점 또한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네이버가 주가가 잠시 주춤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주가가 중장기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기반 서비스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삼성증권은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높였고 신영증권(32만원), 삼성증권(31만원), 미래에셋증권(29만원), 대신증권(28만원) 등은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네이버 주가에 변동이 있었지만 네이버의 AI 기술에 실망할 필요는 없다"며 "네이버는 검색, 커머스 등 접근성이 편한 서비스에서 국내 지배적 사업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자체 서비스뿐만 아니라 배달의 민족, 쏘카, 야놀자 등 외부 서비스와도 연동된다"고 말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어만의 맥락, 한국 문화 등 국내 서비스에 특화된 언어모델로 네이버의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연결돼 성능 개선 및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네이버 지도, 쇼핑 등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와 연결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검색부터 답변, 구매, 예약 등 경제활동의 시작과 끝을 효율적으로 연결시켜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X를 B2B 사업 영역 확장의 발판으로 삼은 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2조4723억원, 영업이익은 3747억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4079억원, 영업이익 372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일반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커넥트X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네이버가 기존 B2C 중심 서비스 사업 구조에서 B2B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첫걸음으로 이는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네이버가 지난 24일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DAN) 2023’에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관련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별세 소식이 들리자, 그가 생전 창업했던 쌍용자동차(현 KG모빌리티)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KG모빌리티의 주가는 지난 4월 거래 재개 후 부진한 상황이다. 그러나 KG그룹에 인수된 후 기업회생절차를 마무리하고 신형 SUV 토레스가 흥행하며 수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투업계에서는 KG모빌리티의 전기차 시장 진출, 실적 개선 움직임이 향후 주가 반등 재료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G모빌리티의 주가는 전장 대비 10원(0.12%) 내린 8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4일 10%대 급등 후 2거래일 연속 비슷한 주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KG모빌리티는 지난 4월 28일 1만3000원대에서 주식거래를 재개한 뒤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3개월간 7~8000원 수준을 오가고 있다.단 올해 KG모빌리티의 실적이 급격한 개선을 보이면서 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올 상반기 KG모빌리티의 매출 규모는 2조90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4218억원) 매출 규모를 상회한다. 특히 쌍용자동차 시절 수 년간 적자가 지속되던 순이익이 올 상반기 누적 344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 연간 실적 기대감이 높아졌다.작년 9월 1일에 실시된 KG그룹의 쌍용차 인수가 ‘신의 한 수’로 평가된다. KG그룹 인수 이후 불과 2개월만에 법원 회생절차를 종결한 쌍용차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해 새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KG모빌리티의 올 상반기 총판매량은 내수 3만8969대, 수출 2만6176대 등 총 6만5145대로 지난 2019년 상반기(7만277대)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7월 KG모빌리티는 6805대의 제품을 수출했는데, 이는 지난 2014년 7월(7624대) 이래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이다.특히 매출 확대에 기여한 것은 히트상품인 SUV ‘토레스’다. 작년 6월 출시된 토레스는 2022년 연간 판매량이 2만2000여대에 그쳤으나, 올해 7월까지 총판매량은 이미 2만7000대 이상 팔린 상태다. 쌍용차 총 판매량 중 41.9%에 달하는 3만1791대가 바로 토레스다. 특히 국내 판매량(4만3012대)에서는 63.28%(2만7218대)를 차지해 내수시장의 주역이 됐다. 수출 규모에서도 코란도 다음가는 판매량을 보였으며, 5월 이후부터는 토레스가 앞서나가는 중이다.올 하반기 이후 판매 전략도 토레스가 끌고 간다. KG모빌리티는 연내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EVX를 출시, 전기차 시장 진출과 더불어 토레스 흥행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제조원가에 따른 높은 가격 및 고금리 환경에 의해 하반기 판매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LFP 배터리를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뛰어넘겠다는 의도다.단 이같은 실적 개선세, 향후 판매 전략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KG모빌리티에 대한 분석을 보류하고 있다. 현재 KG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분석 리포트는 지난 2020년 쌍용차 이후 전무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판매 호조와 신차 흥행이 계속될 경우 조만간 주가 상승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KG모빌리티는 해외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비야디와의 협업이나 에디슨모터스 인수도 그 일환"이라며 "올해 연간 실적 집계를 통해 흑자전환이 분명해질 경우 각 증권사도 KG모빌리티를 다시 커버할 수 있다"고 밝혔다.suc@ekn.krKG 모빌리티의 대표 차종 토레스. 사진=KG모빌리티

‘이례적 중징계’ GS건설, 주가도 20년 전으로 회귀하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GS건설 주가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인천 검단신도시 안단테자이아파트 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붕괴 사고 발생의 책임으로 국토교통부가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서다. 증권가에서는 2개년간 조단위의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연초 이후 하락한 주가를 회복하기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 올 들어 28%↓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들어 27.7% 하락했다. GS건설의 올해 최저점은 지난 7월 7일 장중 기록한 1만3750원이다. GS건설 주가가 1만3700원대까지 밀린 건 2003년 2월 21일 이후 20년 만의 일이었다.GS건설 주가는 여전히 하방이 열려있는 상태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락장에서도 1만4000원대를 지켰냈었지만, 이번 검단아파트 붕괴사고로 이미 무너져버린 상태다. 개인투자자들의 GS건설 평균 매수단가는 1만4190원, 매도단가는 1만4259원으로 이날 종가(1만448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GS건설 주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국토부가 전일 10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면서다. 이 중 8개월은 국토부 장관 직권처분 포함됐다. 이는 최대 수준의 징계를 받은 것이다. 최근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상 국토부 장관은 ‘고의나 과실로 건설공사를 부실하게 시공한 경우’ 시공사에 최대 1년의 영업정지를 내릴 수 있다. 사고 과정에서 사망자가 없는 경우는 8개월이 최대치다.국토부 발표는 최종 처분 결과는 아니다. 최종 처분은 국토부 내 자문기구인 행정처분 심의위원회와 예비처분, 청문절차 등을 거쳐 확정된다. 그러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GS건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해왔고, 감경요인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만큼 처분 결과가 달라지긴 힘들 것 같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매출 감소·주가 반등 힘들어"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될 경우 GS건설은 타격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신규 사업 수주가 불가능한데다, ‘자이’ 브랜드 가치 훼손까지 겹친 탓이다. GS건설의 전체 매출 중 주택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5% 가량으로 상장 건설사 중 가장 높다. 검단아파트 리스크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된 상태다. GS건설은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 관련 비용 5524억원을 2분기 실적에 일시 반영해 영업손실 413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전문가들는 영업정지로 인한 매출 감소와 브랜드 가치 훼손으로 인해 연초 이후 주가 하락폭을 단기간 안에 회복하긴 어렵다고 관측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8개월의 영업 정지로 인해 GS건설은 최대 6조~7조원의 신규수주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향후 2개년간 연간 1조~2조원의 매출 감소가 예상되는 만큼 완전한 불확실성 해소로 보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중장기적인 주가 회복 기대해야권준성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도 "장기적으로 GS건설 주택브랜드 ‘자이’에 대한 평판 하락으로 인해 수주경쟁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과거 유사 사례를 보면 대외신인도 하락 등으로 회사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도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중장기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번 국토부 발표로 인해 실장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어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청문절차를 거쳐 최종 영업정지 처분이 나오기 전에 영업정지 기간 경감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영업정지 처분으로 단기 부담이 있지만, 이미 한차례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불확실성을 반영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yhn7704@ekn.krGS건설 주가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사진은 인천검단 AA13-2BL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 지붕층 슬래브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 발생 현장. 에너지경제신문DB

11번가, 상장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SK그룹의 이커머스 업체 11번가의 상장 기대감이 크게 꺾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상장을 약속한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상장예비심사조차 청구하지 못했다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특별히 SK 입장에서는 11번가의 상장 시한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11번가는 오는 9월까지 상장을 약속하고 투자자들에게 5000억원이라는 거금을 받았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원금과 함께 이자까지 지불해야 한다. 상장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이 대주주의 지분까지 처분할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까지 걸려있어 자칫 하면 SK가 11번가를 잃을 수도 있다.◇ 9월 상장 실패하면 SK 피해 막심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오는 9월 30일까지 기업공개(IPO)를 하겠다고 계약하고 거액을 투자받은 상태다. 11번가는 지난 2018년 SK플래닛에서 인적분할로 떨어져 나올 때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H&Q코리아(PEF)로 구성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으로 총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당시 이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거액을 투자받으면서 후끈 달아오르던 시기였다. 11번가는 최대 5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도 기대했지만 결국 나일홀딩스 컨소시업으로부터는 2조7000억원대의 몸값을 인정받았다.자신감이 넘치던 SK 측은 11번가의 상장에 통 큰 베팅을 했다. 투자 후 5년 뒤인 2023년 9월까지 상장을 완료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를 지키지 못한다면 투자금에 연 8%의 이자까지 붙여주겠다고 계약했기 때문이다.상장을 약속하면서 걸었던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나일홀딩스는 11번가의 상장을 통해 최소 3.5%의 연간 내부 수익률을 거두지 못하거나 상장에 실패할 경우 드래그얼롱(동반 매도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계약 조건도 가지고 있다. 드래그얼롱이란 소수 주주가 지배주주 지분까지 제3자에게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결국 11번가가 상장에 실패할 경우 대주주인 SK텔레콤 지분(80%)까지 함께 팔려 나갈 수 있다.◇ 기업가치 2.7조→ 1조원대 하락하지만 11번가는 아직 상장 예비심사 청구도 이뤄지지 않았다. 연내 상장하기 위해서는 7월에는 예심 청구에 들어가야 했다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 SK그룹 입장에서는 현 시장 상황에서 11번가의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2018년 투자를 받을 당시 11번가의 기업가치는 2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현재는 1조원대로 거론되고 있다.실제 지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2008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큐텐이 최근 11번가의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거론된 몸값이 1조원대였다. 이런 분위기라면 상장하더라도 재무적 투자자의 수익이 낮아 드래그얼롱에 의해 지분을 매각당할 수 있다. 결국 SK 입장에서는 상장을 해봤자 그 과정에서 11번가를 잃게 된다.현실적으로 SK측은 현재 나일홀딩스 컨소시엄 측을 설득해 상장을 연기하거나 다른 곳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사실 SK그룹 입장에서 11번가를 계속 계열사로 유지할 이유는 크지 않다. 석유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통신사 등이 그룹의 주 먹거리인 상황에서 이커머스 업체와 시너지를 낼 부분이 뚜렷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11번가, SK쉴더스 전철 밟나앞서 SK그룹은 보안업체인 SK쉴더스를 상장하려다가 시장의 냉담한 반응에 매각으로 반향을 선회한 바 있다. 3조원의 몸값을 기대하며 추진했던 IPO는 실패했고 스웨덴의 사모펀드인 EQT에 대주주 자리를 넘겨줬다. 그 과정에서 SK 측이 건진 현금은 2000억원대에 불과하다. SK쉴더스에 투자했던 맥쿼리PE에 엑시트 기회를 주는 것 외에는 의미를 찾기 힘든 딜이었다.금융투자업계는 11번가도 결국 SK쉴더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때 SK그룹이 공모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리라 생각했지만 SK쉴더스와 원스토어에 이어 11번가까지 상장이 어려워지면서 기대감이 모두 사라졌다"며 "무리하고 복잡한 계약을 통해 투자유치를 받아 결과적으로 상장 적기를 기다릴 수 없게 되면서 기업공개가 어렵게 된 케이스"라고 설명했다.khc@ekn.kr11번가 CI

"가뜩이나 어려운데"...50년 주담대, 보험사도 제동 걸리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업계를 대상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50년 주담대)’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가면서 만기 잔액 현황 등 상세한 데이터의 요구에 나섰다. 보험업계에서는 사실상 해당 상품 출시나 판매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이 생명·손해보험사에 가계 주담대 취급현황에 대한 상세자료를 요구하며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이 요구한 자료는 올해 6월 말 기준 취급 주담대 만기 잔액 현황을 비롯해 올해 월별 가계 주담대 신규 취급 액수, 평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현황·상환방식·금액 등이다. 주담대 전체를 살피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50년 주담대에 대한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각 보험사가 보유한 주담대 만기에 대해 △30년 이상 40년 미만 △40년 이상 50년 미만 △50년 이상 등 구체적으로 구분하라고 요청했다. 50년 주담대의 경우 취급 계획 여부와 예상시점, 가입이나 만기 시 연령 제한 계획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50년 주담대가 보험사 가계대출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전수조사가 보험업권에 50년 주담대 상품 출시와 관련해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금감원은 앞서 50년 주담대가 DSR 우회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보고, 은행들의 DSR 심사 적격성을 점검하는 등 규제 방안의 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실제로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해당 상품의 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하면서 보험업권에도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보험사에서 50년 주담대를 판매 중인 곳은 한화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다. 올해 1월 한화생명이 먼저 출시했고 이달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이 잇달아 50년 만기 상품을 내놓은 상태다. 지난해에는 교보생명, KB손해보험 등이 만기 40년 주담대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보험업권에 50년 주담대에 제동이 현실화될 경우 수익성 다각화 부분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2금융권 주담대가 타금융업권보다 완만한 규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주담대는 DSR 규제가 적용되며 만기가 50년으로 길어질 경우 매년 상환하는 원리금 규모가 줄어들면서 대출 한도가 커진다. DSR 한도는 은행이 연 소득 40%를 적용하지만 보험사들은 50%를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DSR 한도까지 적용받아 대출 가능 금액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보험사로선 대출 기간이 길어질수록 상환도 늦어지기에 더 많은 이자를 벌어들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이를테면, 소비자가 5억원을 연 4.0% 고정금리로 빌릴 때 이자액은 40년 만기와 50년 만기에 따라 각각 5억2000만원과 6억7000만원으로 계산된다. 소비자가 보험사에서 50년 만기 주담대를 받으면 보험사도 40년 만기 상품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게되는 구조다. 보험사로선 상대적으로 은행보다 나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오는 30일 은행업감독업무 시행세칙 ‘DSR 부채산정방식’ 개정을 놓고 각 은행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실무 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번 회의는 초장기 주담대 산정만기를 축소하는 것이 핵심이며 산정만기 축소 시 약정만기가 50년이어도 DSR 계산 때는 30년이나 40년으로 축소된 만기를 적용받게 된다. 업계에선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초장기 주담대에 압력이 들어간 만큼 보험사 역시 50년 주담대 판매와 관련해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당장 수익성에 발목을 잡을 만큼 영향을 주는 상황은 아니기에 상품 출시나 운영에 있어 급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당국에서 예민하게 보고 있는 이상 업권에서 당장 출시해 뛰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50년 주담대가 1금융권에서 우선적으로 판매 중이며 여기서 2금융권으로 수요가 넘어오는 구조기에 당장 수요가 많은 것은 아니다. 포트폴리오 면에서 도움이 되지만 우선 상품 판매 여부가 수익성 면에서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라서 보험사들로선 몸사리기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이 생명·손해보험사에 가계 주담대 취급현황에 대한 상세자료를 요구하며 조사에 나섰다. 연합

금감원 5급 신입직원 120명 공개채용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금융감독원은 2024년도 신입 종합직원(5급) 공개채용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시작되며 채용 인원은 경영학(28명), 법학(34명), 경제학(33명), IT(13명), 통계학(7명), 금융공학(3명), 소비자학(2명) 등 모두 120명이다. 지원자는 학력, 연령, 전공 등에 관련 없이 1개 분야에 응시할 수 있다.금감원은 "금융감독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재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12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급 신입 채용인원은 2022년 90명에서 올해 130명으로 늘린 데 이어 2024년에는 이보다 소폭 감소한 120명으로 예정됐다. 인력 보강을 위해 올해부터 경력직 수시 채용에 나선 만큼 신입직원 채용 규모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원서접수는 금감원 채용홈페이지에서 9월 11일 오후 3시까지 할 수 있다. 9월 16일, 10월 21일 두 차례 필기시험과 11월 중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재기지원 상담센터 설치 후 채무조정 실적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차주 A씨는 B저축은행에서 오토론(자동차 담보대출) 2건을 이용해 정상거래를 진행하던 와중에 교통사고로 전치 14주의 진단을 받고 소득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를 사전에 인지한 B저축은행은 차주 A씨와 상담한 결과 차주의 원금상환에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A씨에 취약차주 사전지원제도 이용을 권유하고 차주의 원리금 납부·상환을 3개월간 유예했다. 이를 통해 A씨는 연체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저축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운영한 후 자체 채무조정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들 회사가 지난달 3일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설치한 이후 이달 18일까지 총 7주간 8167건의 고객 상담이 진행됐다. 약 572억원 규모의 대출에 이자감면,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 자체 채무조정을 실시해 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했다. 상담센터 운영 이후 7월 중 자체 채무조정 실적(343억원)은 전년 동월(140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이러한 저축은행의 자체 채무조정을 통해 고객들이 금융애로를 극복하고 A씨처럼 재기에 성공하는 사례또 늘고 있다. 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취약·연체차주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의 지원범위 확대,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저축은행중앙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KB금융, 배우 이광수 등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바이럴 영상 ‘돈독한 프렌즈, 스타프렌즈’가 런칭 4주 만에 조회수 500만회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영상은 KB금융의 슈퍼 앱 ‘KB스타뱅킹’에서 스타프렌즈가 고객의 돈(도니)을 지켜주기 위해 자동이체 무리에 맞서는 활약상을 담은 누아르 장르의 콘텐츠다. 그동안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면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이광수가 스타프렌즈 키키 역을 맡았다. ‘금융 캐릭터니까 돈을 지킨다’는 키키의 당찬 외침으로 시작된 이번 영상 캠페인은 누아르 영화를 한 편 보는 것 같은 영상 연출과 흥미를 자극하는 위트 있는 대사에 이광수를 비롯한 아역 배우 박소예의 명품 연기까지 더해져 재미를 제공한다. 고객 월급을 타고 KB스타뱅킹 세계관 속으로 들어온 도니를 지켜주고 관리해 주기 위해 독해진 스타프렌즈의 모습은 ‘작고 귀여운’ 월급을 현명하게 관리하고자 하는 MZ세대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은 인도네시아어로도 제작돼 인도네시아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뱅킹 세계관 속에 존재하는 금융 캐릭터 스타프렌즈의 스토리를 통해 금융 본연의 가치에 가장 잘 부합하면서도 재미를 담은 영상을 기획한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의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MZ세대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 KB금융그룹 ‘돈독한 프렌즈, 스타프렌즈’ 바이럴 영상.

저축은행, 상반기 당기순손실 962억원...연체율도 1.92%p 상승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상반기 저축은행이 이자이익 감소,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9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여신 연체율은 작년 말보다 1.92%포인트(p) 올랐지만, 2분기 상승 폭은 1분기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손실은 962억원으로 전년 동기(8956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예대금리차가 작년 상반기 6.19%에서 하반기 6.01%, 올해 상반기 4.72%로 축소되면서 이자이익이 1년 전보다 5221억원(15.8%) 급감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손비용도 1년새 6292억원 증가했다. 다만 1분기 528억원의 적자를 본 것과 달리 2분기에는 43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 폭이 축소됐다.상반기 저축은행 79곳은 12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1조1565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전환했다.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5.33%로 작년 말(3.41%) 대비 1.92%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2분기 상승폭(+0.27%포인트)은 1분기(+1.65%포인트) 대비 크게 둔화됐다. 신규연체가 1분기 3조9000억원에서 2분기 3조5000억원으로 줄어든데다 적극적인 상각, 매각 등으로 연체 정리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 중 기업대출 연체율은 5.76%로 작년 말(2.83%) 대비 2.93%포인트 올랐다. 다만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2분기 상승폭(+0.69%포인트)이 1분기(+2.24%포인트) 대비 크게 둔화됐다.가계대출 연체율은 5.12%로 작년 말(4.74%) 대비 0.38%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작년 말 4.74%에서 3월 말 5.58%로 치솟았지만, 6월 말 현재 5.12%로 둔화됐다.6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61%로 작년 말(4.08%) 대비 1.53%포인트 상승했다. 2분기 상승폭(+0.49%포인트)은 1분기(+1.04%포인트) 대비 둔화됐다.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크게 늘었음에도 고정이하여신 증가 규모가 이를 상회하면서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은 95.4%로 작년 말보다 17.9%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6월 말 현재 112.2%로 규제비율(100%)을 상회한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15%로 전년 말(13.15%)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규제비율(자산 1조원 이상 8%, 자산 1조원 미만 7%)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저축은행의 영업환경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저축은행의 건전성 제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저축은행이 부실채권 매각 확대, 자체 채무 재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한편, 저축은행의 위기상황분석 실시 등을 통해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 추가 적립 및 자본확충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내 저축은행 79곳 주요 손익 현황.(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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