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나유라

ys106@ekn.kr

나유라기자 기사모음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재기지원 상담센터 설치 후 채무조정 실적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8.28 14:12
저축은행중앙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차주 A씨는 B저축은행에서 오토론(자동차 담보대출) 2건을 이용해 정상거래를 진행하던 와중에 교통사고로 전치 14주의 진단을 받고 소득 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이를 사전에 인지한 B저축은행은 차주 A씨와 상담한 결과 차주의 원금상환에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이에 A씨에 취약차주 사전지원제도 이용을 권유하고 차주의 원리금 납부·상환을 3개월간 유예했다. 이를 통해 A씨는 연체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저축은행중앙회와 저축은행이 지난달 초부터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운영한 후 자체 채무조정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에 따르면 이들 회사가 지난달 3일 ‘금융재기지원 종합상담센터 및 상담반’을 설치한 이후 이달 18일까지 총 7주간 8167건의 고객 상담이 진행됐다.

약 572억원 규모의 대출에 이자감면,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 자체 채무조정을 실시해 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했다. 상담센터 운영 이후 7월 중 자체 채무조정 실적(343억원)은 전년 동월(140억원)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이러한 저축은행의 자체 채무조정을 통해 고객들이 금융애로를 극복하고 A씨처럼 재기에 성공하는 사례또 늘고 있다.

중앙회는 "저축은행 업계는 취약·연체차주 지원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자체 채무조정의 지원범위 확대, 지원 대상자에 대한 안내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