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20.9%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7조1000억원)와 비슷했다. 은행유형별로 보면 일반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일반은행 가운데 시중은행 순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12.4% 늘었다. 지방은행(9000억원), 인터넷은행(2000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0.5%, 277.2% 증가했다. 특수은행은 상반기 6조4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0.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특수은행 순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1% 증가하는데 그쳤다. 손익 항목별로 보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4분기 1.71%에서 올해 1분기 1.68%, 2분기 1.67%로 2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이 1분기 3119조원에서 2분기 3120조2000억원으로 0.04% 증가하며 이자이익 규모는 유지됐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000억원) 대비 22.1% 늘었다. 외환·파생관련손익(9000억원), 기타영업손익(4000억원) 등이 늘었고,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손익은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한화오션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52.9% 증가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 글로벌 경기둔화 및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스트레스 완충자본 등 제도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내은행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현황.(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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