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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등에 불안했나…서학개미, 이젠 엔비디아 매도한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최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투자 열풍을 몰고 온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나흘간 국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 순매도 결제액은 2억4766만달러(약 3239억원)로 집계됐다. 나스닥 상장사인 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부터 뉴욕증시에서 급등했다. 이날 하루에만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약 24% 올랐으며, 30일엔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외화증권 매매내역이 예탁원에 결제처리로 반영되는 데에는 3거래일 소요된다. 뉴욕증시에서 5월 25일부터의 매매 내역은 같은 달 30일부터의 결제 내역으로 반영된다는 뜻이다. 즉 엔비디아 주가가 본격 상승흐름을 타기 시작한 지난달 25일부터 4거래일 동안 서학개미들은 3200억원 가량 엔비디아 주식을 순매도한 셈이다.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ICE반도체지수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순매도 결제하고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ETF는 순매수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ICE반도체지수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AMD 등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기업들을 대표한다. ICE반도체지수를 3배로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의 순매도 결제액은 2억1286만달러(약 2784억원)로 집계됐다. 반면 ICE반도체지수의 수익률을 정반대 방향으로 3배로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 ETF는 이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 결제한 종목이었다. 이 ETF의 순매수 결제액은 약 9595만달러(약 1255억원)이었다. 엔비디아를 포함한 반도체 주식들이 많이 오른 만큼 차익을 실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들이 조정을 받아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코로나19 당시 기록한 전고점(346.47달러)을 최근 돌파한 뒤로 ‘거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은 대체로 ‘매수’를 추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장밋빛 전망이 컨센서스를 이루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회계 2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50% 높게 제시하는 등 가이던스를 대폭 상향한 것을 두고 "그동안 시장은 AI 서버 시장의 성장성을 과소평가해 왔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적 전망치가 크게 상향 조정됨에 따라 현 주가에 적용되는 밸류에이션 배수도 큰 폭으로 낮아지며 고평가 논란이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NVIDIA-TAIWAN/ (사진=로이터/연합)

이자이익 주춤·충당금 부담...금융지주 2분기 순익 하락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4대 금융지주사의 2분기 순이익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자이익 증가세가 주춤한 데다 충당금 부담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4조4592억원으로 추산됐다. 전년 동기(4조4825억원) 대비 0.5% 줄어든 규모다. 전분기(4조9697억원)에 비해서도 10.3%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이 멈출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지주사별로 순이익 전망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보면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3468억원으로 3.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하나금융 순이익은 9917억원으로 17.0%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신한금융은 1조1860억원으로 11.5%, 우리금융은 9348억원으로 5.3%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지주사들의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이유는 금리 인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데다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지난 2월부터 동결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 2일 기준 최단이 3%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저 수준이 3%대까지 낮아졌다. 1분기에도 금융지주사들은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주춤했다. 각 금융그룹의 은행 NIM을 보면 전분기와 비교해 신한은행은 0.08%포인트, 하나은행은 0.06%포인트, 우리은행은 0.0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국민은행만 0.02%포인트 개선됐다. 기준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금리 하락에 따라 가계대출이 꿈틀대고 있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증가 전환하지 않은 만큼 2분기에도 이자이익 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충당금 적립 부담도 커지고 있다. 1분기 4대 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이상 늘어난 1조7338억원의 역대 최대 충당금을 쌓았다.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2분기에도 역대급 충당금 적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당국이 충당금 적립 기준을 보수적으로 잡도록 권고하고 있다. 경기 둔화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출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월에는 코로나19 대출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돼 잠재 부실 우려도 커진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위험도 안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나고 연체율도 상승하고 있다"며 "향후 부정적인 경기 상황을 감안해 충당금 추가 적립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자이익이 주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비이자이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비이자이익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교보생명, 환경부와 ‘환경교육 북콘서트’ 개최...ESG 경영 박차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환경의 날과 제2회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환경부와 손잡고시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육 북콘서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환경보호교육 및 인식 개선을 통해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5일 저녁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야외무대에서 열린 환경교육 북콘서트에는 시민,학생 등 100여 명이 모였다. 방송인 박경림 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곽재식 교수, 최원형 작가 등 환경작가의 특별 강연과 가수 요조의 공연 등이 진행됐다.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과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환경교육과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한화진 장관은 "지난해 환경부와 교보생명을 포함한 9개 기업이 함께 사회 전반의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교보생명은 특히 적극적으로 활동해주고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편정범 대표는 "교보생명은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ESG경영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며, "사회적, 환경적 임팩트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해외 종묘 지원, 친환경 농업 지원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추진 중인 환경교육 흐름에도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화진 장관은 "기후위기 시대 환경교육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방법을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소비와 생활방법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플라스틱 오염 퇴치를 위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을 소개했다.편정범 대표는 "저를 비롯한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플로깅 운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종로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월 지역사회 플로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저도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고, 하루에 한 번 이상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서는 ‘2023 환경 지구본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도 열렸다.교보생명은 환경부와 지난 3월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인 환경 지구본 공모전을 진행했다. 전국 중·고·대학생 30개팀을 선발해 지구본 키트에 환경 관련 연구조사와 결과물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13개팀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교보생명은 공모전 우수작들이 환경교육 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환경부와 손잡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북콘서트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5일 저녁 종로구 교보생명빌딩 야외무대에서 열린 ‘환경교육 북콘서트’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과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환경교육과 환경보호 실천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차전지 하락·SG 사태 등에 거래대금 급감…증시 상승세 이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달 한국 증시는 올랐지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 등의 여파로 거래대금은 급감했다. 거래대금 회복세는 아직 눈에 띄지 않지만 증시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돼 이달에도 상승랠리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8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4월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이 26조 4000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 31.67%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코스피는 2577.12에 마치며 한 달간 3.02%, 코스닥지수는 856.94에 마감해 1.67% 올랐으나 거래대금은 줄어 투자에 활력이 빠진 셈이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거래대금이 12조6000억원에서 9조1000억원으로 27.45%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3조8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35.50% 쪼그라들었다.이는 지난 4월 말 터진 SG증권발 폭락사태가 차액결제거래(CFD)와 연관된 주가 조작 사건으로 번지면서 일부 증권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또 올들어 주가 폭등으로 증시를 주도했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종목들이 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이들 업종의 주요 매수 세력인 개인들이 투자 동력을 잃기도 했다.일평균 회전율 역시 코스피는 지난 4월 0.63%에서 지난달 0.45%로, 코스닥시장의 경우 3.32%에서 2.22%로 하락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손바뀜)가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이달 들어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은 16조원대 수준으로 뚜렷한 증가세는 나타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 2일 코스피가 약 1년 만에 2600선을 돌파하면서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그간 주춤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들이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증시 주도주 역할을 되찾은 것도 투자심리 개선을 북돋우고 있다.증시 대기성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 규모도 회복되는 추세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겨두거나 주식을 팔고서 찾지 않은 돈으로, 주식투자 열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된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2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말 53조원을 웃돌았던 투자자예탁금은 지난달 중순 48조원대까지 줄어들었으나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는 인식에 재차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인 국내 증시가 향후 우상향하며 상승장을 그릴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지난해 9월 말 종가 기준 저점인 2155.49와 대비해 이달 2일 2601.36으로 마쳐 20.7% 상승했다"며 "종가 기준 저점 대비 20% 상승이라는, 소위 강세장의 기준을 만족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이어 "CFD 이슈 이후 신용융자 잔고는 늘지 않지만,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증가하고 있어 차익 실현 흐름이 발생하더라도 낙폭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투자자(사진=에너지경제DB)

삼성자산운용, KODEX CD금리 액티브 ETF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6일 ‘KODEX CD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8일 상장한다고 밝혔다.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이자수익이 CD 91일물 하루치 금리를 매일 수익으로 반영하는 현금 관리용 ETF다. 금리의 등락에 따라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일반 채권형 ETF와는 달리, CD 91일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는 구조로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91일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총 보수 역시 연 0.02%로 업계 CD금리 ETF 중 최저 수준이다.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만의 차별점은 퇴직연금(DC/IRP) 계좌와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안전자산으로 100%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상품은 채권 및 채권 관련 상품의 비중이 전체의 50% 이상으로 여타 금리형 상품과 달리 채권혼합형으로 분류되며, 위험등급 또한 동일 상품(2등급)보다 낮은 4등급이다.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액공제 및 저율 과세 등 세제 혜택을 누리며 투자할 수 있고, CD금리 수준의 고금리 효과를 누리며 현금 관리를 할 수 있어 투자 대기자금이나 원리금 확보에 초점을 둔 투자라면 이 ETF를 활용해 볼만하다.또, 이 상품은 1주당 가격이 100만원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최소 거래 비용이 장점이다. 거래 비용을 비율(%)로 환산하면 5원당 0.0005% 수준인 만큼 업계 동종 상품 중 가장 낮은 비용이 든다.CD금리란 CD(양도성예금증서)가 유통 시장에서 거래될 때 적용되는 금리로, 변동금리 대출 등의 준거 금리로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단기 지표 금리를 말한다. CD금리 상품은 여타 금리형 상품 중 비교적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다.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KODEX CD금리 액티브 ETF는 최소 비용으로 기간과 금액의 제한없이 투자할 수 있고, 매일 CD금리만큼 이자수익을 복리로 쌓을 수 있는 ETF"라며 "특히 여타 CD금리 ETF와 달리 퇴직연금 계좌 및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는 특장점으로, 세제혜택을 누림과 동시에 고금리로 현금 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삼성자산운용이 오는 8일 KODEX CD금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총상금 10억...하나금융, 일본 치바현에서 KPGA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본 치바현 소재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에서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일본에서 처음 개최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총 144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KPGA(한국프로골프협회)와 JGTO(일본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이번 대회는 2008년 한국, 중국 대표 선수들이 참가한 최초의 정규투어 대회인 ‘한·중 투어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확대·계승했다. ▲ KPGA 투어의 글로벌화 ▲ 동북아 지역의 문화교류 ▲ 골프스포츠의 발전과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2018년부터는 KPGA 소속 117명과 JGTO 소속 14명, CGA(중국골프투어) 소속 5명 등 아시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하면서 최고의 국제대회 면모를 갖췄다.또한 이번 대회는 일본에서 JGTO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만큼 총 65명의 JGTO 소속 선수가 참가한다. 중국, 필리핀, 호주 등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참가해 불꽃 튀는 경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대회는 함정우, 박은신, 한승수, 박배종, 이승민, 박상현(서브) 등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가 모두 참가한다. 디펜딩 챔피언 이준석 역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본 대회 우승경험이 있는 서요섭과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선두인 이재경, 상금순위 1위 정찬민, 일본골프투어에 익숙한 황중곤, 송영한, 최호성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이번 시즌 우승자인 고군택, 백석현, 김동민은 시즌 첫 다관왕에 도전한다.JGTO(일본프로골프투어) 소속 출전 선수 역시 화려하다. JGTO 통산 4승을 기록한 베테랑 골퍼 호리카와 미쿠무(Mikumu Horikawa), 이번 시즌 JGTO 메르세데스 벤츠 포인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세미카와 타이가(Taiga Semikawa)가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와타 히로시(Hiroshi Iwata), 이마히라 슈고(Hugo Imahira)를 비롯해 상금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다수 출전했고, 지난해 상금왕 히가 카스키(Higa Kazuki)까지 참가해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중국의 국신 첸(Guxin chen), 필리핀의 저스틴 데 산토스(Justin De Los Santos), 호주의 브래드 케네디(Brad Kennedy) 등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이번 대회가 열리는 ‘치바 이스미 골프클럽’은 코스 전체의 기복이 적어 선수들이 스스로 공략 루트를 생각하기 수월한 점이 특징이다. KPGA 올해 시즌 최장 코스(7625야드, 파73)로 설계됐다. KPGA 최장 코스 대회에 걸맞게 한국의 ‘욘 람’ 이라고 불리는 정찬민과 JGTO 다승왕 출신 장타자 카와모토 리키(Riki Kawamoto) 등 선수들의 장타 대결에도 아시아 골프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하나금융그룹은 관계사인 하나은행의 일본 현지 3개 영업점(동경, 오사카, 후쿠오카)을 통해 활발한 현지영업을 하고 있다.하나금융 측은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개최를 계기로 스포츠교류를 통한 ▲ 현지 기업금융 및 제휴채널 확대 ▲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현지 비즈니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24.9조…3분의 1은 자격요건 안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의 약 3분의 1은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출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31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 금액이 24조8677억원(10만6335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총 신청금액 36조7099억원과 신청 건수 16만1494건의 67.7%와 65.8% 수준이다. 심사과정에서 자격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취소 및 불승인 처리된 금액과 건수를 제외했다. 대출 신청자의 약 3분의 1은 특례보금자리론을 받지 못한 것이다. 유효 신청 금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넉 달 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원의 62.8%를 채웠다.자금 용도별 신청 건수를 보면 신규주택 구입 13만3361건(53.6%), 기존대출 상환 9만5268건(38.3%), 임차보증금 반환 2만49건(8.1%) 등으로 나타났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 중 우대금리 적용 비중은 우대형 58.2%, 저소득청년 18.8%, 신혼가구·사회적배려층(다자녀 등) 9% 등이었다. 이달부터는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 우대금리 0.4%포인트가 추가 적용된다. 특례보금자리론은 6월 신청자 기준 일반형은 연 4.15(10년)∼4.45%, 우대형은 연 4.05(10년)∼4.35%(5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 최대 0.8%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dsk@ekn.kr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HF).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31년 만에 폐지…“외국인 접근성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정부가 외국인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31년 만에 폐지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외국인도 사전 등록 절차 없이 국내 상장증권 투자가 가능해진다.5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오는 13일 개정안이 공포되면 6개월 뒤인 오는 12월14일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는 폐지된다.외국인 투자등록제는 국내 상장 증권(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금융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투자등록번호(외국인 ID)를 발급받아야만 증권사에서 상장증권 거래를 위한 계좌 개설이 가능했다. 등록 절차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요구되는 서류도 많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투자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 제도는 1992년 도입돼 30년 넘게 시행돼왔다. 1998년에 기간산업에 속하는 33개 종목을 제외한 일반 상장사에 대한 한도 제한이 폐지된 바 있으나 해당 제도는 현재까지 유지됐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외국인은 사전 등록 절차 없이 국내 상장증권 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인은 여권번호로, 법인은 LEI 번호(법인에 부여되는 표준화된 ID)를 이용해 바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금융당국은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장외거래 사후 신고 범위 확대, 통합계좌 활용도 제고 등 다른 규정 개정 사안도 함께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기준에 맞춰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 증시에 대한 접근성이 제고돼 외국인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giryeong@ekn.kr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은, 정부와 서비스 무역통계 고도화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은 기획재정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함께 서비스 무역통계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에서 이날 발표한 ‘서비스 수출 정책·지원체계 혁신방안’의 일환이다. 콘텐츠, 정보통신기술(ICT), 보건의료 등 관련 무역통계를 개발·제공해 서비스 산업과 수출 활성화 등 정책수립에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향후 대상 업종, 공표주기, 세부항목 등 구체적인 사항은 관련 부처와 공동작업반을 구성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무역통계 고도화 사업이 국민경제 발전을 위한 한은과 정부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은은 국민경제와 관련된 주요 중장기 과제에 대한 조사연구, 통계 개발 등을 통해 국가경제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은행 한국은행.

“6월 코스피 2500∼2700 전망…IT 비중 확대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스피가 2600선을 돌파하면서 올 하반기 코스피 낙관론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5일 이달 코스피 밴드(예상 등락 범위)를 2500~2700으로 제시하고 정보통신(IT) 업종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김대준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달 증시는 ‘셀 인 메이(Sell in May·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 우려와 달리 강세 마감했는데 이달에도 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과 달리 기대할 만한 요인이 존재하는데 단서는 일본 증시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일본 IT와 산업재 업종 급등에는 글로벌 IT 산업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다"며 "이는 비단 일본만이 아닌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요소로 반도체를 시작으로 나타난 IT 강세는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달 일본 IT 업종 중 수익률 상위 5개 종목을 보면 반도체 후공정 업체인 어드반테스트 주가는 한 달간 60% 이상 급등했다. 가판 업체인 아이비덴(40.1%)과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28.4%)도 가파르게 올랐다. 김 연구원은 "일본과 한국의 산업구조가 대부분 유사하기 때문에 양국의 증시는 늘 동행했으며 최근 10년간 월별 데이터에서도 양국 증시의 상관계수는 0.8에 달할 정도로 방향성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 동향도 큰 차이가 없어 양국의 경제적 연관성을 고려하면 외국인 수급 방향성은 앞으로 거의 유사할 것이고 주가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IT가 견인하는 시장 흐름은 향후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T 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전략적으로 배팅할 업종은 IT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며 "이익을 보는 관점을 2분기가 아닌 하반기 전체로 확장하면 IT는 이익조정비율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업종이기 때문에 일시적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매도보다는 저가 매수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giryeong@ekn.kr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5일 이달 코스피 밴드(예상 등락 범위)로 2500~2700을 제시하고 정보통신(IT) 업종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사진은 한국투자증권 사옥 전경.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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