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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3년간 총 4조원 규모 중소기업 M&A 금융지원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M&A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기업은행은 이번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시장에서 소외된 중기 M&A사업을 집중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른 맞춤형 투·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새로 출범하는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는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기업은행이 직접 공급하는 1조원의 투·융자를 마중물로 민간 자본 3조원을 추가로 유치해 운영될 예정이다.이밖에 기업은행은 국내 유망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글로벌 초격차 산업’, ‘산업구조 전환’을 중점 지원해 정부의 주요 정책에도 발맞출 계획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 M&A 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순환하는 가치 금융을 실현할 수 있는 투·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IBK기업은행.

은행권, 위탁 가능 업무범위 확대된다...대리업 도입도 검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 등 금융회사가 핀테크 등과 협업할 수 있도록 위탁 가능한 업무 범위를 합리적으로 정비한다. 당국은 은행업을 개정해 단순, 규격화된 은행업무 등을 은행 외에 제3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대리업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11차 실무작업반’을 열고 금융사 업무위탁 제도개선, 은행대리업 도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실무작업반은 금융당국이 준비한 ‘금융회사 업무위탁 제도개선 및 은행대리업 도입방향 검토’를 공유했다. 현재 금융회사의 업무위탁과 관련해 은행 등은 금융투자업계와 달리 본질적 업무의 외부위탁이 금지됐다. 특히 위탁이 제한되는 본질적 업무의 범위가 광범위하게 규정돼 있어, IT기업과의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한계가 있다.이에 당국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핀테크 등과 협업할 수 있도록 위탁 가능한 업무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금융회사가 디지털화, 신기술 도입 등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위탁범위를 확대하되, 인가제 형해화 방지 등을 위해 본질적 업무 등 위탁이 가능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탁자를 관련 인허가를 받은 자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은행대리업 도입 방안도 검토됐다. 은행대리업의 경우에는 현행 은행법상 ‘대리점’을 규정하고 있으나, 정의나 진입규제 등 세부 내용이 없어 은행대리업이 허용된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은행 지점 축소로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접근성이 위축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은행대리업 도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법을 개정해 단순·규격화된 은행업무 등을 은행 이외의 제3자가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대리업 도입을 검토한다. 은행대리업은 은행의 본질적 업무를 대리하므로 인가제로 운영하되, 복수 은행의 업무를 대리할 수 있도록 1사 전속주의 적용도 배제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은행 업무 대리에 따른 리스크 등을 감안해 영업채널 범위로 은행권 공동 대리점, 우체국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제3자가 은행 업무를 위탁·대리함에 따라 제3자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은행 등 금융회사의 수탁자 등에 대한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업무위탁, 대리기관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시스템리스크 발현 가능성 차단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부위원장은 "실무작업반 논의사항을 충분히 고려, 검토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올해 3분기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TF 11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금융회사 업무위탁 제도개션 및 은행대리업 도입 방향에 대해 검토했다.

"삼성전자 말고 신한금융도 있어요"...해외IR 가는 금융지주 회장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을 비롯한 4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유럽 등 주요국을 방문하며 해외 기업설명회(IR)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주가 관리,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등이 주요 과제인 만큼 해외 투자자들과 만나 투자 유치를 성사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나 최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삼성전자에 쏠려 있기 때문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더욱더 해외 IR을 통한 투자 유치 행보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진 회장은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을 방문해 투자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진 회장은 이번 출장길에 2001년 신한금융지주 출범 때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BNP파리바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진 회장이 해외 IR에 나서는 것은 취임 후 두 번째다. 진 회장은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기관투자자들과 만나 민간 교류 활성화 방안, 한일 무역 정상화를 위한 수출입 기업 지원 등을 모색했다. 유럽은 일본과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주요 주주가 모여 있는 곳이다. 작년 말 기준 신한금융지주 주주 현황을 보면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자문하는 펀드의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알려진 센테니얼인베스트먼트(CENTENNIAL INVESTMENT LIMITED)와 BNP파리바가 각각 지분 3.85%, 3.55%로 갖고 있다. 이들 국적은 말타와 프랑스다. 카이만군도의 SUPREME,L.P도 지분 3.55%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조용병 전 신한지주 회장도 재임 기간 유럽을 자주 방문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를 방문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중 윤 회장은 이번주에만 싱가포르, 일본을 방문하며 숨가쁜 해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윤 회장은 이달 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탄소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자문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다. 이어 이달 8일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최대 보험그룹인 솜포홀딩스와 요양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금융은 솜포케어와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요양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올해 3월 취임한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해외 IR 일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 회장이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 등 다양한 시장 관계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힌 만큼 머지않은 시기에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금융지주 회장들이 해외 IR에 나서는 것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해외 투자자 유치라는 지주 회장 본연의 역할과 별개로 최근 지지부진한 주가에 대한 고민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KB금융, 하나금융, 신한금융 주가는 2~3% 오르는데 그쳤다. 우리금융지주는 올 들어 주가가 6% 올랐지만, 이 역시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17%)에는 못 미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삼성전자에 집중된 탓에 상대적으로 금융지주사 주가가 소외된 영향이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주가는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에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금융지주사들이 점차적으로 분기배당 등 배당액을 늘리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금융주에 대한 투자자들 인식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 주가 부진은 증시 전반적으로 외국인 수급이 삼성전자 등에 집중된 영향이 크다"며 "금융지주사에 특별한 리스크가 있는 건 아니다"고 밝혔다. ys106@ekn.kr5월 2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의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5월 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팬 퍼시픽 호텔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싱가포르 IR, ‘Invest K-Finance: Singapore IR 2023’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투자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살아나려는 건설株, 시멘트·레미콘값 인상에 발목잡히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건설주가 주택 거래 회복과 해외발 수주 호재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지만, 시멘트와 레미콘값 인상 분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시멘트와 레미콘값 인상으로 건설사 자금난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중동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발표되면서 연말로 갈수록 주가 회복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전망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주가를 살펴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한 달간 4.02% 떨어졌다. 현대건설과 GS건설도 한 달새 3.68%, 0.94%, 빠졌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가 3.83% 오른 것과 비교해봐도 부진한 모습이다.건설주 부진의 원인은 주택시장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등 다섯 곳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합계도 3400억원으로 연초 예상치(3600억원)보다 200억이나 줄어든 상태다.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 대비 실제 분양된 것은 22%에 불과했다. 실제 지난 4월 말 조사한 5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적으로 32개 단지, 총 3만102가구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1만9796가구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총 6765가구로 조사됐다. 일반분양은 4686가구(공급실적률 24%)가 공급됐다.이달 분양 예정 물량 대비 실제 공급 실적이 저조할 가능성도 높다. 서울과 수도권 분양 시장은 되살아난 반면, 지방은 여전히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다.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47개 단지로 총 3만7733가구 규모다. 이는 1년 전(1만5877가구)대비 138% 확대된 수준이다. 여기에 시멘트사들의 가격 14% 인상 공문을 받은 건설업계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쌍용C&E가 1종 벌크시멘트 가격을 톤당 14.1% 올린 11만9600원으로, 성신양회가 14.3% 인상된 12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건설업계에 공문을 발송했다. 시멘트 가격인상은 이번을 포함해 2년 간 4번째다. 7만5000원이던 연이은 인상에 10만5000원까지 올랐다. 이번 인상으로 12만원에 수렴하면 2년간 4만5000원나 오르게 된다. 이번 인상은 지난달 창원권을 마지막으로 전국 11개 권역의 레미콘 단가 협상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 업계의 타격이 상당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톤당 7만8000원으로 25% 인하해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종목 선별적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특히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건설사는 기업가치가 낮아진 현 시점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요 건설사들이 해외사업 비중을 줄이거나 철수할 때도 꾸준히 해외에 투자를 한 종목이 하반기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중동 정유·가스시설 등 해외 수주 내용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에도 건설 수주 급감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설주를 매수하거나 회복세를 보일 때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유동성이 한차례 더 축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택지표는 나아지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반기 미국 GDP 감소 우려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결정 시 증시와 부동산 경기가 일시적으로 축소될 여지가 있는데, 그때가 바닥으로 봐야하는 만큼 현 시점에서는 관망 의견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건설주가 주택 거래 회복과 해외발 수주 호재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왔지만, 시멘트와 레미콘값 인상 분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DB코스피 및 건설섹터 수익률, 건서업 커버리지 종목 주가 차트. 자료제공=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 시장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리 하락으로 채권 가격이 반등하면 차익을 실현할 수 있어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행렬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美국채 3배 추종 상품에 ‘올인’8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서학개미의 순매수 결제액 1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국채 3X(TMF) ETF’로 결제액만 2억3910만달러에 달한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 국채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같은 기간 순매수 상위 종목에는 TMF ETF 외에도 월 배당 상품인 ‘아이셰어즈 20년+ 국채 바이라이트 전략(TLTW) ETF’(6490만달러)와 ‘아이셰어즈 20년+ 국채(TLT) ETF’(3578만달러)가 각각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상위 10위권 내 장기채 ETF 개인 순매수액만 총 3조3979만달러에 달한다. 상위 10위권 전체(7조4753만달러)의 45.5%로 절반 수준이다.이밖에도 ‘아이셰어즈 20+ 국채 엔화 헤지 ETF’도 개인 투자자가 1527만달러를 사들이면서 21위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채에 엔화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환차익을 노린 개미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장기채 ETF의 인기는 높지 않았다. 지난 4월 서학개미 순매수 1위는 테슬라(2조4436만달러)가 차지했으며 TMF ETF는 1조1090만달러로 3위, TLT ETF는 5위, TLTW ETF는 38위에 그쳤다.◇ 금리 인하땐 이자수익+차익실현 짭짤최근 미국금리가 어느 정도 정점에 다다랐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를 염두에 두고 채권 투자에 나선 것이다. 추후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면서 저점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향후 이자수익은 물론 추가 이익도 얻을 수 있다.미국이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경우 국내 기준금리도 하향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은행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한 바 있다. 금리 하락 기대감에 국내 장기채 ETF를 향한 개인 순매수도 늘고 있다.지난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에는 개인 순매수 441억원이 몰렸다. 해당 ETF는 월배당형 상품으로 투자원금을 차감하지 않고 월배당이 가능하며 지난달 26일 순자산액 15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만기 30년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 국채 울트라30년 선물(H) ETF’도 개인 순매수가 403억원을 기록했다. ‘KB STAR KIS국고채30년 Enhanced ETF’도 5월 한 달간 358억원이 몰리는 등 인기가 높았다. 특히 해당 ETF는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824억원이 몰리면서 개인 순매수가 가장 많이 유입된 ETF로 집계되기도 했다.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장기채 ETF에 대한 수요는 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예상되는 시점부터 자금이 몰리기 시작한다"며 "현재 미국의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동결로 갈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채 ETF에 대한 투자 전략은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 시장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40억원 규모 ELS 2종 공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8일부터 오는 14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HI ELS 3394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에스앤피(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10%(연 7.7%)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7%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 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395호는 HSCEI, KOSPI2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이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78%(6, 12, 18,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18%(연 6%)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6.6%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며 일반 개인투자자의 경우 8일부터 9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청약일 이후 2영업일 간 숙려기간을 갖고 3영업일째 되는 날 가입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디지털컨택트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ㅋㅋㅋ 하이투자증권이 8일부터 오는 14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총 4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4달만에 뜬 IPO ‘따상’...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근 코스닥에 상장된 마녀공장이 오랜만에 ‘따상(공모가 2배의 시초가 달성 후 상한가)’에 성공하며 다시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띨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다시 증시가 활기를 띠며 기업공개(IPO) 시도, 수요예측·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하는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오는 하반기에는 작년부터 자취를 감췄던 조 단위 ‘대어급’ 코스피 IPO가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화장품업체 ‘마녀공장’이 시초가 대비 30%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녀공장은 이날 공모가(1만6000원) 대비 두 배 오른 시초가(3만2000원)로 시작해 결국 따상에 성공했다.공모주 따상은 올해 2월을 마지막으로 최근까지 자취를 감춘 바 있다. 2월까지 금리 인상 종료 및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며 증시가 활황이었지만,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은행(SVB)발 금융 불안,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등 영향으로 위험자산 투심이 위축되며 공모주 시장 열기도 사그라들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현재까지 따상을 기록한 공모주는 1월~2월에 상장된 5개 종목에 불과했다. 1월에는 미래반도체, 오브젠이, 2월에는 스튜디오미르, 꿈비, 이노진이 각각 따상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업종은 반도체 부품,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바이오, 유아용품, 디지털 솔루션 기업 등 각양각색이었다.하지만 이날 마녀공장의 따상을 기점으로 다시 공모주 투자가 유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코스피 낙관론’이 부각되는 등 증시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 영향으로 공모주 시장에 참여하는 기관·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지며 수요예측·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늘었다.실제로 이날 상장한 마녀공장의 경우 수요예측 경쟁률이 1800대 1을 돌파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보다 20%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책정됐다. 5월에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진영, 기가비스 등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 희망 밴드 최상단을 뚫어낸 바 있다. 가장 최근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이오 업체 큐라티스의 경우 수요예측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이 155대 1을 넘으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IPO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다시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지난 3~4월경만 해도 각 기업이 예정된 IPO 기자간담회를 갑자기 취소하는 등 소강상태가 있었지만, 이달 들어서만 15개가량의 기업이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기세를 타고 작년 하반기부터 자취를 감췄던 1조 이상 ‘대어급’ 코스피 IPO가 다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업체로는 LG CNS, SK에코플랜트 등이 꼽힌다. 올 상반기 코스닥 시장을 이끌었던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4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며 공모주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SGI서울보증이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 기업의 예상 기업가치는 약 3조원 안팎으로 평가받는다.설사 따상에 실패하더라도 공모주 투자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올해 상장한 대부분의 공모주가 현재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7일 종가 기준 지금까지 상장된 27개 종목(스팩 제외) 중 22개 종목이 공모가를 웃돌았으며, 밑돈 종목은 4개에 불과했다. 이중 상장 첫날 종가보다 높은 주가를 형성한 곳은 11곳이었다. 따상에 성공한 종목 중에서는 미래반도체와 꿈비가 상장일 종가 이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IR업계 한 관계자는 "확실히 증시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한 시점부터 상장을 시도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수요예측·공모청약 흥행도 호성적을 기록하는 것 같다"며 "하반기에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반도체·2차전지 업종뿐 아니라 바이오 관련 공모주들도 다시 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uc@ekn.kr한국거래소는 8일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기능성 화장품 제조 및 유통 등을 영위하는 마녀공장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채남기 한국IR협의회장, 이부연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유근직 마녀공장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한국거래소

미래에셋증권, 니어프로토콜과 MOU...‘블록체인·웹3.0 파트너십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니어프로토콜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니어프로토콜은 개발자 친화적인 도구와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디앱(DApp) 개발과 배포를 쉽게 도와주는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자체 네트워크 성장을 위해 약 1조1000억원 상당의 펀드를 운용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코인베이스벤처스,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멀티코인캐피탈 등 유명 블록체인 전문투자업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파트너로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하는 니어프로토콜이 참여하면서 금융업계 내 미래에셋증권의 웹3.0 리더십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니어프로토콜과 금융 산업 블록체인 관련 공동 연구, 국내외 웹3.0 네트워크 및 생태계 개발, 블록체인 인지도 향상을 위한 이벤트 공동 기획 등 다양한 방면의 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과 니어프로토콜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이 국내 금융 산업의 블록체인 인프라에 접목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의 다양한 우수 사례를 연구해 국내 금융 인프라에 접목, 국내 금융 산업 내 웹3.0 전문성과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금융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니어프로토콜의 공동창업자 일리아 폴로수킨은 챗(Chat)GPT의 자연어 처리 모델을 처음 제시한 논문을 공동으로 집필하는 등 인공지능 업계 권위자로 알려져,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는 "금융산업에서도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니어프로토콜과 같이 우수한 블록체인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웹3.0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마리에케 플라멘트(Marieke Flament) 니어프로토콜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금융 업계의 웹3.0 혁신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니어프로토콜의 기술적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금융 기업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웹3.0 금융 산업의 변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suc@ekn.kr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니어프로토콜과 블록체인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왼쪽부터)마리에케 플라멘트(Marieke Flament) 니어프로토콜 재단 최고경영자(CEO),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대표. 사진=미래에셋증권

두산에너빌리티 7거래일 연속 상승…증권업계 "앞으로 더 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대형원자로를 비롯, 소형모듈원자로(SMR) 부문의 성장이 점쳐지면서 기업가치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4%(460원) 오른 1만7860원을 기록중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만6000원이던 주가는 11.62%가 뛰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두산에너빌리티의 평균 목표주는 2만1500원으로 약 20%의 상승여력이 있다. 이달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목표주가로 각각 2만2000원과 2만1000원을 제시했다. 특히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0% 상향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에 대해 "대형 원전과 SMR 부문의 기업가치가 기존 6조8000억원에서 8조4000억원으로 늘고, 두산밥캣 지분가치 또한 2조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대형 원전은 유럽 중심으로 한국전력과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의 수주확대, SMR은 미국 중심으로 누스케일(NuScale)과 엑스에너지(X-energy)의 프로젝트 본격화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대형 원전 본계약은 하반기부터 시작될 텐데, 추가 수주도 예상보다 빠르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SMR로 이어지는 중장기 방향성으로 원전 부문의 기업가치는 우상향 할 전망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올해 3분기 폴란드 본계약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체코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마무리될 전망인 상황이다. 튀르키예와 원전 확대를 천명한 영국, 후속 프로젝트(5~8호기)를 준비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원전 수주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는 거다. 이 연구원은 "대형 원전에서 한국과 단가 경쟁이 가능한 곳은 러시아"라면서 "대부분의 현장에서 입찰 경쟁 자체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SMR 수주도 본궤도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은 2030년부터 본격적으로 SMR 생태계를 육성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누스케일, 엑스에너지, 테라파워의 상업운전은 대부분 이전에 마무리되야 한다"며 "올해 누스케일 내년 엑스에너지의 수주가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두산에너빌리티CI.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

천일염에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변동성이 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염된 물이 바다로 방류될 경우 천일염 역시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에 소금 관련주들이 들썩였고, 수산물 관련주 또한 상승 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급등 종목들의 경우 차익 매도로 인한 급락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몰빵투자’는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수산물과 소금 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으며 상승 마감했다. 소금 사재기가 한창이라는 보도와 더불어 지난 6일, 도쿄전력이 전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해 해저터널 내에 약 6000톤의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을 끝마쳤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하면서 오염수 이슈가 시장을 지배했다. 하지만 이들 종목 상당수 이날 오후 2시 기준 상당수 하락하면서 뒤늦게 합류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수산물주인 CJ씨푸드와 사조씨푸드는 지난 7일 각각 10.67%, 6.36% 상승했다. 하지만 8일 오전 이들 두 회사 주가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중에 있다. 소금 관련주도 상승했는데 인산가와 대상홀딩스는 7일 각각 28.1%, 7.50%가 올랐고, 보라티알은 13%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인산가를 제외한 두 회사 모두 주가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날 일시적 반등 후 하락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실적이 크게 하락중이라는 점이다. 사조씨푸드는 횟감용 참치의 가공 및 유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실적은 올 1분기 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어묵 브랜드인 삼호어묵으로 잘 알려진 CJ씨푸드는 올 1분기 영업이익으로 1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0% 이상 줄어든 수치다. 소금 관련주도 마찬가지다. 대상홀딩스는 신안천일염 주식 90%를 보유하며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지만 신안천일염의 1분기 매출액은 12억8600만원, 순이익은 3200만원에 불과하다. 인산가는 세계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한 기업으로 죽염응용식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인산가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380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2억2400만원) 대비 97%가 줄었다. 반면 식자재 공급 회사인 보라티알은 이탈리아산 소금을 수입하고 있어 관련주로 편입돼 있는데 이 회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억원 수준으로 작년 같은 기간(20억원)에 비해 12억원 가량 늘었다. 여기에 수산물 대체 수요 증가 기대감과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 인상으로 지난 7일 육계주인 마니커에프앤지가 11.28% 올랐고, 푸드나무(8.20%), 마니커(5.75%), 동우팜투테이블(5.67%), 체리부로(4.45%), 하림(2.28%) 등도 상승했으나 8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팜스토리와 하림 마니커만 소폭 상승중에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급등 종목에 대해 추격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달리는 말에 올라타야 한다는 격언이 있지만 이같은 테마주는 주가 변동폭이 커 사고가 발생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시가총액이 적고 테마에 편승해 주가 등락폭이 큰 종목은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면서 "최근 주도주로 꼽히고 있는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후쿠시마제1원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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