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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도로공사와 도로·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도로공사와 3일 ‘도로·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 강화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로·교통 분야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사업 관련 기술지원 △도로·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관련 지원역량 확충 △국제개발협력 관련 전문가 파견 △EDCF와 도로공사의 통합기술마켓이 연계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이다. 이날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은은 도로공사의 기술 자문을 바탕으로 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도로공사는 EDCF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역량을 공유할 계획이다. 유상원조(EDCF)를 전담하는 수은과 도로·교통 분야 전문성을 지닌 도로공사가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개도국의 교통 인프라 사업 내실화로 개발협력 효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두 기관은 도로공사의 통합기술마켓과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연계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윤희성 행장은 "수은의 국제개발협력 경험과 도로공사의 교통분야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해 점차 대형화·다양화되고 있는 교통 인프라 사업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개도국의 경제성장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dsk@ekn.kr3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윤희성 수은 행장(왼쪽)이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만나 ‘도로·교통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 강화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신평사들 "CJ CGV 우려보다 재무구조 개선에 주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가 급락한 CJ CGV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현물출자 및 유상증자를 통해 대금 납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유증 충격보다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크다는 데에 입을 모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CJ CGV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100원) 오른 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달 30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주가 상승은 국내 신용평가기관의 긍정적 보고서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달 28일 ‘씨제이씨지브이㈜: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구조 안정화로 신용도에 긍정적’ 보고서를 통해 현물출자 및 유상증자 대금 납입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채선영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올해 3월 말 912.0%에서 자본확충 반영 후 258.9%로 대폭 개선되며, 차입금의존도도 76.4%에서 57.1%로 완화될 것"이라며 "유상증자에 따라 유입된 자금으로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하는 경우 부채비율이 재차 상승할 수 있겠으나, 자본확충 이전 대비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금융비용 부담도 상당부분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고금리 차입금 등 상환과 영화상영부문의 실적 회복 등에 따라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는 한편,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가 연결 대상에 편입돼 수익구조 안정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달 30일 ‘씨제이씨지브이㈜ 자본확충 계획 발표, 재무부담 완화에 긍정적, 향후 자본확충 진행과정 및 영업실적 회복 수준에 주목할 예정’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대규모 자본확충과 유상증자가 계획대로 이루어질 경우 차입금 및 신종자본증권 상환으로 재무안정성지표가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또한 실질 재무부담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아영 나이스신평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3실 선임연구원은 "회사는 유상증자 대금 5700억원 중 3800억원을 차입금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으로 공시했다"며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는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CJ CGV는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2024년 내 스텝업(STEP-UP) 조항이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2300억원과 차입금 1500억원을 상환한다고 가정할 경우, 회사의 올해 3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자본확충 전 912.0%에서 297.7%로, 차입금의존도는 76.4%에서 57.2%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봤다. 그는 "2023년 3월말 연결기준 신종자본증권 잔액이 자본총계를 상회하고 있으나, 자본확충 이후에는 자본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CJ CGV는 지난 6월 20일 57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신주 가격은 발표일 종가(1만4500원)의 절반 수준인 주당 7630원, 발행되는 신주는 기존 발행주식을 훨씬 넘는 7470만주가 새로 상장될 예정인 만큼 시장에서는 기대보다 우려가 컸다.KakaoTalk_20230703_160043851 사진=CJ CGV 제공

에코프로 사상 최고가 경신… “2차전지주의 부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달 3일 하반기 국내 증시가 본격 시작되자마자 2차전지주 상승세가 재현되는 모습이다. 올해 초 고평가 논란으로 주춤했던 것도 잠시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가 90만원선을 탈환하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0.42%(15만4000원) 오른 90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으로 장중 91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에코프로 주가가 90만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지난 4월11일 장중 82만원을 기록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5.82%(1만4500원) 오르면서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4.53%)과 엘앤에프(2.67%)도 상승 마감했다.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고객사가 요구하는 대규모 증설을 적기에 이행함으로써 수주를 받고 기업가치가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며 "판가하락, 전동공구 수요 부진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지만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준비는 잘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주가 과열 논란으로 한동안 2차전지주 주가는 하락 양상을 보여왔다. 2차전지 사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지난 4월 82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50만원선까지 떨어진 바 있다. 당시 하나증권,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했고 다른 증권사들도 잇달아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고 주가 하락세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률 1위는 에코프로가 차지했다. 상반기 동안 632%(65만1000원)가 증가했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각각 170.35%, 96.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최근 들어 또 다른 2차전지주인 엘앤에프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달(1~30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 규모만 2718억원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전체 상장사 중 3위를 차지했다.엘앤에프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한국 양극재 기업 3사로 불리는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 기업이다. 주식 시장에서는 타 양극재 업체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왔지만 최근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심이 쏠리기 시작했다.지난달 LS가 엘앤에프와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JV)인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날 엘앤에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7%(6500원)이 오른 2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사들도 엘앤에프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엘앤에프에 대해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유지했다. giryeong@ekn.kr3일 에코프로 주가가 사상 최고가인 90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2차전지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코프로 CI. 에코프로

반등하는 가계대출…5대 은행서 두 달 연속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3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8조2454억원으로 전월(677조6122억원) 대비 6332억원(0.09%) 늘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7개월 만에 늘어난 후 2개월 연속 늘었다. 증가 폭은 5월의 1431억원 대비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11조4007억원으로 1조7245억원(0.34%) 불었다. 두 달 연속 증가세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9289억원으로 또 7442억원(0.7%) 줄었다. 전세자금대출 잔액(123조6309억원)도 전월 대비 3261억원(0.3%) 감소했다. 기업대출은 증가세를 이었다. 6월 말 잔액은 732조3129억원으로 전월(726조9887억원) 대비 5조3242억원(0.7%)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이 4618억원 증가했다. 전월 608조6395억원에서 609조1013억원으로 불었다. 대기업 대출은 4조8624억원 늘었다. 118조3492억원에서 123조2116억원으로 증가했다. 정기예금 잔액은 822조2742억원으로 전월의 817조5915억원 대비 4조6827억원(0.6%)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석 달 연속 늘었다. 정기적금 잔액은 40조941억원으로 1조421억원(2.7%) 불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휴가철 항공株 들썩들썩… LCC 가장 높이 날듯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항공사 주가가 여름 휴가철과 유가 하락으로 급등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기간 동안 일본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공주의 추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항공 대장주인 대한항공은 한달 간 11.11% 상승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도 한달 새 각각 12.07%, 14.43%, 10.51%, 10.25% 급등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저 현상에 따라 일본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늘 것이란 기대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결제기술 업체 비자(Visa)가 지난달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년 이내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5.1%였다. 이는 지난해 동일 문항에 대한 응답(46.4%)보다 8.7%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로는 일본(26.7%), 호주(12.9%), 베트남(6.3%) 등이 꼽혔다. 상반기 여행자 수를 봐도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84% 수준까지 회복했다. 실제 1~5월 국적사를 이용한 국내선·국제선 여객 수는 5339만7562명으로 2019년 상반기(6362만9195명) 대비 83.9%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를 집중 공략하는 저비용항공사(LCC) 탑승률은 대부분 90% 정도를 나타냈다. 6월 공급석은 집계되지 않은 수치다.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점도 항공주 상승의 이유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고점을 찍었더 지난해 3월 123.70달러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도 2분기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WTI 가격은 2분기에만 6.65% 떨어졌다.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4.90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에 브렌트유는 6% 하락했고, 4분기 연속 약세를 보였다. 유가가 하락하면 항공사들은 연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통상 항공사는 고정 지출 비용 중 20~30%가량을 유류비에 소비한다. 대한항공의 유가가 배럴당 1달러가 올라가면, 약 2600만달러(약 343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 추가로 유류할증료도 상승한다.증권가에서는 항공주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여전히 저점에 머물고 있으며, LCC의 경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3579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이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83.7% 증가, 흑자전환한 수치다. 같은 기간 티웨이항공의 매출도 전년대비 193.6% 증가한 2752억원, 영업이익은 293억원으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동남아 노선 호황으로 올해 LCC 실적은 역대급일 것"이라면서 "투자심리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좋아지고 있지만, 항공주는 아직도 저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국내 항공사 주가가 여름 휴가철과 유가 하락으로 급등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비행 스케줄 스크린에 일본행 항공편 정보가 띄워져 있는 모습. 연합비자가 지난달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 자료제공=비자

연이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 6월 CJ CGV, SK이노베이션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하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회사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을 위한 증자로써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한 SK스퀘어의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앞선 두 회사와 달리 자회사 매각 과정에서의 절차였기 때문에 SK스퀘어의 주식 가치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CGV는 지난 6월 21일 하루에만 21%가 급락했다. 코로나 이후 영화 티켓값 인상에 따른 관람객들의 외면으로 영화산업 전망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20일 공시된 유상증자 결정이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당시 CJ CGV는 시설·운영·채무상환자금을 포함한 총 1조200억원어치를 유상증자하겠다고 공시했다.뒤이은 6월 23일에는 SK 측에서 자회사 SK이노베이션에 대한 1조177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공시 직후 첫 거래일인 6월 26일에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약 9% 하락했으며, SK의 주가도 4% 넘게 떨어졌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회사의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을 위한 유상증자였다.유상증자는 현금이나 이에 상당하는 현물을 받고 주식을 늘리는 행위를 말한다. 우선 증자를 거치게 되면 늘어난 주식이 시중에 풀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회사의 운영자금이나 채무상환 목적이 유상증자 목적이라면, 시장에서는 해당 회사의 재무상태의 ‘적신호’로 해석해 악재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CJ CGV와 SK이노베이션의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이처럼 최근 지주사의 자회사 유상증자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계속되자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하지만 가장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한 SK스퀘어의 주가는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달 28일 SK스퀘어는 손자회사 SK쉴더스에 대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운영자금·채무상환을 위한 증자였다. 이 공시로 SK스퀘어의 주가는 지난 29일 한때 8%대까지 하락했지만, 곧장 회복해 -1.23%까지 낙폭을 줄였다.심지어 6월 29일에는 자회사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에 대한 2조원 규모 유상증자 공시가 이어졌으나, 그다음 날 SK스퀘어의 주가는 0.00%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7월 첫 장인 이날은 오히려 3% 중반대 상승 마감했다. 앞서 유사한 사유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CJ CGV, SK이노베이션과는 딴판인 주가 흐름을 보인 것이다.증권업계에서는 CJ CGV, SK이노베이션과 SK스퀘어의 유상증자를 서로 다른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SK스퀘어는 자회사 SK쉴더스를 사모펀드 EQT에 쉴더스를 매각할 계획인데, 이를 위해 설립한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가 SK쉴더스의 지분과 부채를 이전받을 필요가 있었다. 따라서 코리아시큐리티홀딩스는 약 2조원의 차입을 일으켜 SK쉴더스에 지급하는 대신 SK쉴더스 주식을 지급받게 된다. 결과적으로 SK스퀘어의 유상증자 공시는 쉴더스의 매각 및 부채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예정된 유상증자라는 면에서 재무상태의 불안을 반영한 다른 유상증자 이슈와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금투업계 한 전문가는 "유상증자가 반드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유상증자의 목적이나 증자방식에 따라 오히려 주가를 부양하는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이번 SK스퀘어 같은 사례도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가 이뤄진 배경과 관련 이슈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suc@ekn.kr지난 6월 CJ CGV, SK이노베이션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공시하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투자자들로부터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반면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한 SK스퀘어의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사진=픽사베이

신한라이프, 온가족 보장...‘패밀리케어종신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은 내가 가입한 보험으로 가족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패밀리케어종신보험(무배당,해약환급금일부지급형)’을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해당 보험은 가입 후 10년 경과 시점에(10년납은 7년이상)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에게도 △적립형전환 △치매보험전환 △종신전환 등 3가지 전환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상품으로 가족이 폭 넓게 보장 받을 수 있고, 납입기간 중 환급률을 개선해 계약 유지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특약 가입을 통해 △유방암 △자궁내막증 △전립선비대증진단 △요실금(급여) △유방재건수술 등 소구력이 높은 남성·여성 특화 보장도 가능하다.또 ‘진심을The한 15대 배우자보장특약’을 추가할 경우 배우자의 사망과 △‘여성유방암및전립선암’ 이외의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간질환△말기만성폐질환 △관상동맥우회술 △5대장기이식수술 등 14대 질병을 함께 보장한다.신한라이프는 ’슬기로운남성·여성케어종신보험(무배당, 해약환급금일부지급형)’도 함께 내놨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발맞춰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극대화한 상품으로 △치매보장 △사망보장 △생활자금 준비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특히 보험료 납입기간 중 중증치매 진단시 가입금액의 최대 120%를, 중증치매 진단 전 사망시에는 150%를 선지급한다.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종신보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가족의 삶을케어하는 ‘패밀리케어종신보험’과 치매보장 수요 증가를 반영한 ‘슬기로운남성·여성케어종신보험’을 출시하면서 종신보험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이번 신상품 2종은 폭 넓은 보장으로 고객의니즈를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계대출 줄었지만...취약차주 빚 1년 새 1조2000억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리 인상 등에 따라 가계대출은 줄었으나 취약차주 빚은 1년 동안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을 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 대출 잔액은 94조8000억원으로 1년 전(93조6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취약차주 1인당 대출 잔액은 7495만원에서 7582만원으로 늘었다. 한은은 3곳 이상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신용(7∼10등급) 또는 저소득(하위 30%)인 대출자를 취약차주로 분류한다. 취약차주 가계대출 증가세는 같은 기간 가계대출 전체 잔액이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 말 1845조3000억원으로 1년 전(1869조7000억원) 대비 24조4000억원 줄었다. 1인당 잔액은 같은 기간 9376만원에서 9334만원으로 감소했다. 한은이 2021년 8월부터 기준금리를 3.00%포인트(p) 오리며 가계대출은 줄었으나 취약차주들 빚은 오히려 더 늘어난 셈이다.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대출 건전성도 나빠지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1분기 말 가계대출 연체율은 0.7%로 1년 전(0.5%) 대비 0.2%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이 늘어나는 것은 전 연령대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청년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0.4%에서 올해 1분기 0.6%로 상승했다. 40대와 50대는 같은 기간 0.5%에서 0.7%로 높아졌으며 60대 이상은 0.6%에서 0.9%까지 올랐다.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최근 늘어난 가계대출 연체채권은 취약차주로부터 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중 신규 연체 차주와 신규 연체 잔액을 대상으로 보면 취약차주가 58.8%, 62.8%를 각각 차지했다.한은은 "취약차주와 비은행금융기관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연체가 늘어날 수 있어 가계대출 연체율도 당분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2021년 중 저금리 환경, 정책 지원 조치로 잠재돼있던 가계대출 부실이 현재화하고 누적돼 금융기관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dsk@ekn.kr서울에 설치된 주요 은행들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 연합뉴스

증권업계 7월 주목해야 할 종목은 ‘반도체 조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증권업계가 7월 증시 전망과 관련해 숨고르기 장세를 전망중인 가운데 반도체와 조선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경계심리와 주가 과열 우려 등으로 시장 흐름이 다소 답답한 흐름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들 업종의 이익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서다.◇ 코스피 밴드 2490∼2650 제시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7월 코스피 밴드로 2490~2650포인트를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500~2700포인트를, 신한투자증권 2400~2650포인트, 대신증권 2500~2700포인트, 현대차증권 2430~2650포인트 등이다. 적게는 2400에서 최대 2700포인트 선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현재 코스피가 26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는 만큼, 큰 폭의 상승보다는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7월 주식비중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5월부터 실적장세가 진행되고 있는데 실적장세에서는 보통 두 차례의 조정이 나타난다"면서 "1차 조정은 올해 여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이 전망하는 조정 시 하락률은 -5%~-10%며, 조정 기간은 대략 1~2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다만 이런 조정 이후인 늦여름 정도부터는 랠리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도 그는 "외국인은 가격 매력을 이유로 한국에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졌다"며 "연준 긴축 경계감은 한국 주식시장 내 외국인 순매수 강도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7월과 3분기에 걸쳐 나타날 국내 유동성 축소 효과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위원은 "하반기 한전채 발행, 주택금융공사 채권 발행이 맞물려 있다. 한국전력의 적자 예상 규모가 당초보다 줄었다"면서 "특례보금자리론 인기도 감소해 당초보다 유동성 축소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과열해소 및 매물소화 과정을 거친 만큼, 국내외 증시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악재의 무게감은 축소되는 가운데 호재의 무게감이 가중되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에 주목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와 조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달 30일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반도체업체들이 포함된 전기전자업종 지수와 조선업체들이 포함된 운수장비업종 지수는 각각 2만7804.37포인트, 2262.88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이달 들어 소폭 조정이 있었으나 낙폭을 축소중이고, 운수장비업종 지수도 지난달 초반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은택 연구원은 "실적장세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는 IT소재·부품·장비 및 반도체와 기계·조선, 상사 등을 선호한다"며 "현재 제조업과 서비스업 사이클이 디커플링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제조업 사이클은 이미 작년에 경기침체를 경험했으며 연말을 바닥으로 반등 중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이익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어 강도 높은 조정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정 시 매수 관점 유지하며 반도체, 유틸리티, 조선, 화학 등 실적 턴어라운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댜.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강도는 다르지만 국내도 2023~24년 경제성장률보다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유럽처럼 이익 턴어라운드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면서 "수출 개선을 기반으로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철강, 조선 업종은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업종은 반도체와 자동차로 외국인 수급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것만 봐도 두 업종이 주도 업종이란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며 "수출 호조 및 회복 가능성이 높아 이익 모멘텀도 재차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paperkiller@ekn.kr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NH투자증권, ‘어린이 그림 공모전 시상식’ 성황리 종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지난 5월 31일 발표한 어린이 그림공모전 수상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제1회 NH투자증권 어린이 그림 공모전은 미성년자 자녀들이 목표를 고민하고 올바른 투자습관 정립을 돕기위해 기획됐으며, 이번 공모전은 ‘돈을 모아 사고 싶거나, 이루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이라는 주제로 5월 5일부터 5월 21일까지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 접수기간 동안 총 300여편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이 가운데 대상부터 장려상까지 총 1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 전원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 및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제출된 작품들은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작품집으로 제작되어 제공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총 30명의 어린이 수상자와 가족들이 참석했다.수상한 작품들은 NH투자증권 메타버스 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해당 링크는 NH투자증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제1회 어린이 그림공모전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 새싹들 및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라며 "어린 새싹들이 꿈과 희망을 이루는 수단으로서의 돈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 할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어린이 그림공모전_대상 NH투자증권은 어린이 그림공모전 시상식을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파크원 타워2)에서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정영채 대표(좌측 첫번째)와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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