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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날자 2차전지 ETF도 훨훨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2차전지 ETF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2차전지 대형주를 비롯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들도 주목 받으면서 하반기에도 2차전지 ETF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ETF 수익률 상위는 2차전지 ETF가 차지했다.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가 14.18%로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TIGER 2차전지테마’(8.03%), ‘SOL 2차전지소부장Fn’(7.14%), ‘TIGER KRX2차전지 K-뉴딜’(6.9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 일주일 새 에코프로 30% 급등…ETF 수익률도 ↑ 이 기간 2차전지 ETF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데는 에코프로의 주가 급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 7일 4.14%가 상승하며 9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다. 지난 6일에는 장중 98만2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주가가 일주일 만에 30% 가까이 폭등하자 곧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하는 ‘황제주’에 등극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에코프로가 다음 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종목에 편입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남다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지난 5월 리뷰에서 극단적 가격 상승 종목에 대한 편입 유보 조건으로 스몰캡 지수 내 잔류했다"며 "이번 리뷰 심사 대상 기간은 주가가 급등한 시기를 포함하지 않아 편입이 확실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를 필두로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종목을 담은 ETF 수익률도 덩달아 높아지는 양상이다. 올해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로 수익률은 94.63%로 집계됐다. ‘TIGER 2차전지테마’도 87.94%로 2위를 차지했고 ‘KODEX 2차전지산업’(59.56%)도 수익률이 50%를 넘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에서도 2차전지 ETF가 상위권을 기록했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 ETF는 올해 상반기 개인 순매수 168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3위에 올랐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와 ‘KODEX 200 선물인버스2X’가 각각 1, 2위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인버스 종목을 제외하면 개인 순매수 1위다. ‘SOL 2차전지 소부장 Fn’은 신한자산운용이 지난 4월 말 출시한 ETF로 출시 두 달 만에 순자산 규모가 약 2740억원까지 늘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주요 2차전지 소재주를 중심으로 종목이 구성됐다. ◇ 2차전지 ETF 흥행에 증권사들도 상장 서둘러 2차전지 ETF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신규 상장하는 2차전지 ETF도 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차전지 ETF 2종목이 신규 상장했다. 지난 4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 Fn’과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2종목을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은 상장 첫날과 둘째 날 개인 순매수가 각각 75억원, 70억원이 유입돼 상장 이틀 만에 누적 개인 순매수 1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ETF는 2차전지 소재 중에서도 양극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종목으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을 담았다. 업계에서는 하반기에도 2차전지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져 2차전지 관련 ETF로 자산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지난달 ETF를 포함한 주식형 펀드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는데 주로 대형주나 2차전지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자금이 들어왔다"며 "반도체와 2차전지 등에 대한 하반기 기대감이 커지면서 자금 유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giryeong@ekn.kr반도체 에코프로의 주가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2차전지 ETF 수익률도 상승하고 있다.

"GS그룹주 나 어떡해" 순살자이 충격, 편의점·에너지 부진에 ‘신저가’ 행진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GS그룹 관련주들이 침체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GS건설은 ‘순살 자이’ 충격에 2만원대에 거래되던 주가가 1만3000원까지 밀렸고, 여기에 GS리테일 또한 편의점 사업 부진이 전망되면서 주가가 하락 두 종목 모두 지난 7일 장중 신저가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얻었다. 여기에 지주회사인 GS도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감소 우려 등으로 지난 6일 연중 최저치 기록을 쓰는 등 그룹주 전체가 부진한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재시공을 결정한 GS건설은 지난 7일 전 거래일 대비 5.30%(-770원) 하락한 1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장중 1만3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인 6일 주가는 19.4%가 하락한 바 있다. 주가 하락은 5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재무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증권가의 분석이 투심 위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증권은 3만원인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NH투자증권은 2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낮췄다. GS건설 주가는 당분간 부진한 흐름이 예상된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인천 검단 붕괴 사고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는 하반기 분양물량 감소, 미분양 확대, 역전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0년대 해외 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의 밸류에이션이 근본적으로 조정됐듯, 이번 이슈도 건설업 밸류에이션을 현재 주가수익률(PER) 5배 내외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GS25 편의점을 운영중인 GS리테일 또한 전 거래일 대비 0.90%(-200원) 내린 2만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회사도 이날 장중 2만14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원인은 편의점 수익성 지표 하락으로 실적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대신증권은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공통 및 기타 사업부 적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핵심 사업부인 편의점 사업부 투자로 손익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면서 "적자 사업부는 의지대로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편의점 사업부에서 경쟁사 대비 발생하는 각종 비용들은 마진율 회복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주사인 GS 주가도 하락세다. 6월초 3만8000원이던 주가가 3만5000원까지 밀렸으며 지난 6일에는 3만4500원으로 52주 신저가 기록을 썼다. 계열사인 GS건설 충격 여파와 더불어 GS에 소속돼 있는 GS에너지와 GS글로벌의 실적부진이 전망돼서다. 흥국증권이 전망한 GS에너지의 2분기 영업익은 5030억원으로 전분기 6760억원 대비 25%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GS글로벌의 영업익도 1분기 230억원에서 2분기 130억원으로 43.47%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GS의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는 "전분기에 비해 실적 모멘텀은 크게 약화될 전망"이라며 "이는 매출비중이 높은 GS리테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GS에너지와 GS글로벌이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감소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GS건설, 부실시공에 재시공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 건설이 5일 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한 전면 재시공 계획을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단지는 총 17개동, 1666가구에 달한다. 사진은 6일 오후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다시 떠나나…삼성전자 빼면 순매도 전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 국내 주식을 대량 매수해 왔지만, 삼성전자를 빼면 사실상 주식을 팔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외국인의 연초 이후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누적 순매수액은 12조1415억원으로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액 12조2114억원보다 작았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빼고 나머지 국내 주식들에 대해선 사실상 매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외국인의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 누적 순매수액보다 삼성전자 순매수액이 크게 집계된 날은 지난 4일 이후 6일(-1259억원)과 7일(-820억원)에도 이어졌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해도 외국인의 연초 이후 코스피 순매수액에서 삼성전자 순매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고 68%대에 지나지 않았으나 6월 말 들어 90%를 넘어가더니 6월 30일 기준 98.6%를 차지했다.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규모도 지난달 16일 13조9460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7일 기준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누적 순매수액은 12조1906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3주간 약 2조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 기간에도 외국인의 삼성전자 누적 순매수액은 10조8571억원에서 12조273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이유는 이들이 코스피를 기술적 강세장에 진입하도록 한 주요 매매 주체로 부상했기 때문이다.지난해 9월 30일(당시 종가 2155.49) 저점을 찍은 코스피는 지난달 9일 종가 기준 2641.16을 기록하며 저점 대비 22% 상승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코스피 반등세의 핵심 투자 주체는 외국인"이라며 "최근의 외국인 순매수는 업종 전반보다는 반도체 업종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yhn7704@ekn.kr2023070501000278100013051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초 이후 국내 주식을 대량 매수해 왔지만, 삼성전자를 빼면 사실상 주식을 팔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DB

새마을금고 사태 PF 리스크 눈길…건설·2금융권 긴장↑

[에너지경제시문=윤하늘 기자] 새마을금고 사태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로 건설·2금융권이 긴장하고 있다. 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건설사 7곳의 PF 지급보증 규모는 총 14조414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과 GS건설· 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은 지난해 말, 대우건설과 태영건설은 지난해 3분기 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 가운데 미착공 PF 지급보증액이 8조8464억원으로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분양 경기가 위축된 만큼 착공과 분양, 본PF 전환 등의 지연으로 수익성 저하를 일으킬 수 있는 미착공 PF 지급보증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크다. 최근 붕괴 사고로 위기에 빠진 GS건설의 PF 지급보증 규모는 1조4749억원으로 롯데건설(5조7000억원), 태영건설(3조16억원), 현대건설(1조5800억원) 등에 비해 적었다. 그러나 GS건설의 PF 지급보증액에서 미착공 PF 지급보증이 차지하는 비중은 88.1%(1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PF 지급보증 전액(1820억원)이 미착공 물량인 DL이앤씨를 제외하면 7곳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GS건설에 대해 붕괴 사고 여파로 투자심리가 약화해 PF 차환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건설업 전반의 리스크도 우려하고 있다. 이번 악재로 제2금융권의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다. 한기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2개 저축은행의 작년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총 9조5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및 총대출 대비 부동산PF 비중이 각각 225%, 30%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브릿지론이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4%로 증권(이하 평균 9%)이나 할부리스(29%) 등 타 업권보다 큰 편이었다. 제2금융권의 PF 리스크는 실제 신용도 하향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2금융권 업체들의 신용등급 및 전망 상·하향 배율(상향 건수를 하향 건수로 나눈 값)은 0.4배로 지난해(2.14)와 2021년(4.67)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종전과 비교해 올해는 신용도가 개선된 곳보다 나빠진 곳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는 뜻이다. 증권사들도 부동산 금융 사업이 크게 축소된 데다 기존 대출 건들에 대한 PF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몇분기 연속으로 실적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분기 주요 증권사들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5200억원대 수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14%, 직전 분기보다 46%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yhn7704@ekn.kr정부, '고객 예치금 안전 보호' 지난 7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예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

코스피 거래대금 ‘뚝’, 상승세 꺾이나…"긍정적 흐름" vs "조정온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이달 들어 코스피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등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8조2000억원으로 지난달(10조원)에 비해 18% 감소했다. 6월 일평균 거래대개금의 경우 5월(9조1300억원)보다 9.8% 증가하면서 코스피는 2640대까지 올랐지만 이달에는 2520대로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의 일평균 회전율도 이달 0.47%로 집계돼 지난달(0.49%)에 비해 하락했다. 회전율은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거래가 자주 일어났다는 의미다.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 역시 지난달 초 52조원에서 이달 첫 거래일인 3일 55조원대까지 늘어났지만, 6일에는 51조원대로 줄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9조1000억원으로 지난달(9조원)에 비해 0.5% 증가했으며 지수 하락 폭도 코스피보다 작았다. 이런 가운데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당분간 박스권 수준에서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종결 가능성이 커지고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이 2분기를 바닥으로 회복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주가가 상승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말로 가면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 반도체가 저점이라는 인식에 하반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달 코스피 하락이 저점 직전까지 온 것으로 보이지만 추가적인 조정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달 말까지 부진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하반기 세계 경기의 회복세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국내 역시 부진한 경기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부진한 주가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이 지속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는 크게 오르지 않고 현재의 수준과 유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기관 대량 매도에 코스피 1.2% 하락 마감 (사진=연합)

토스뱅크, 국제 환경경영표준 인증 획득..."환경경영 우수성 인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토스뱅크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국제 환경경영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인증 기관인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 왕립 표준협회)의 심사를 통해 획득한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ISO14001은 환경경영체계 표준으로 에너지 소비 최소화, 환경 보호 및 사고 예방, 환경 법규 준수 등 친환경 경영체계를 갖춘 기업에 부여한다. 국제표준화기구는 환경 문제를 개인, 지역을 넘어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지하고 국제적으로 통일된 규정을 마련해 왔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출범과 함께 ‘그린오피스(Green Office)’를 추구해 왔으며, 이를 위한 여러 체계를 마련하고 실천했다.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지점 건물의 운영과 관련된 에너지 저감,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정책을 이어온 것은 물론, 폐기물저감, 제로페이퍼(Zero paper)를 통한 환경 보호, 절수 및 원격 조명 조절 시스템 등 각종 에너지 절약 등이 대표적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잡은 환경경영에 발맞추어 체질 개선을 이어온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환경경영시스템을 ESG경영의 기반으로 삼아 은행의 사회 및 환경에 대한 책무를 강화하고 글로벌 기준에 발맞춘 은행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토스뱅크

하나은행,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개설 ‘내 아이 통장 만들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인 ‘내 아이 통장 만들기’를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내 아이 통장 만들기’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맞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이 개편됨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에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경우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하나원큐’에서 손쉽고 빠르게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계좌 개설을 위한 서류 발급 절차 없이 ‘하나원큐’에서 하나인증서(또는 공동인증서)를 통한 스크래핑 방식으로 가족관계 서류를 자동으로 제출할 수 있어 손님의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은 ‘내 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8월 중 주택청약저축 등 미성년 자녀를 위한 상품 가입 시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부 관계자는 "‘내 아이 통장 만들기’ 서비스를 통해 손님의 서류 발급과 직원의 서류 확인 절차 없이도 부모의 법정대리권 검증이 가능해 빠르고 편리하게 미성년 자녀의 계좌 개설이 가능해졌다"며, "하나은행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애견샵 가면 30% 할인...기업은행, 개인카드 ‘I-PET’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 및 관련 시장규모가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반려인의 취향에 맞춘 특화카드인 ‘I-PET카드’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I-PET 카드’는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반려동물 업종에서 3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최근 트렌드에 맞는 소비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쇼핑, 커피전문점 등에서 다양한 할인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반려동물 업종(애견샵, 약국, 유치원, 장례업체 등) 30%할인, 일반사진관을 포함한 반려동물사진관 30%할인, 온라인쇼핑(쿠팡, G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10%할인, 커피전문점(스타벅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이디야) 10%할인, 대형마트(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5%할인,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통합 월 할인한도는 이용금액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40만원 이상 1만5000원, ▲80만원 이상 2만5000원, ▲130만원 이상 5만원의 할인한도가 적용돼 이용금액이 늘어날수록 할인 한도가 높아진다.기업은행

조병규 행장 첫 조직개편…우리은행 ‘기업금융 특화채널’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은행은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 고객지향적 특화채널 구축,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조직개편을 7일 단행했다. 지난 3일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한 지 3일 만에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먼저 우리은행 내부 감사 조직의 컨트롤타워인 ‘검사본부’를 신설해 내부통제를 강화했다. 또 건전한 영업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영업본부에 준법감시 인력을 소속장급으로 전담 배치해 선제적으로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불건전 영업행위를 방지한다.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 인도, 다카(방글라데시 수도)지역의 퀀텀 점프를 위해 이들을 전담하는 ‘동남아성장사업부’를 신설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기업금융과 자산관리, 글로벌투자 부문의 고객지향적 특화채널도 구축했다.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해 산업단지 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통한 자금지원, 기업컨설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자산관리 특화서비스를 위한 프라이빗뱅커(PB) 전문인력을 배치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초고액자산가들을 위한 ‘TWO CHAIRS W’를 청담, 대치 두 곳에 개설하고 본부장과 12명의 소속장급 PB를 배치해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외국인투자 유치와 외국인투자기업을 위한 ‘글로벌투자WON센터’를 강남교보타워에 개설해 글로벌투자 지원도 강화한다. 금융과 비금융 경계가 모호한 빅블러 시대 비금융·플랫폼 기업들과 디지털 생태계 확장·비금융 부문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디지털신사업팀’도 신설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내부통제 조직을 강화하고, 급성장 중인 동남아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전담조직을 신설했다"며 "기업금융·자산관리·글로벌투자 부문 특화 채널을 신설해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비금융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우리은행 우리은행.

수은, 하반기 정기인사…심형보 신임 준법감시인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준법감시인에 심형보 수은 부산지점장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심형보 준법감시인은 수은의 대표적인 법률전문가로, 특수여신관리실 등을 거쳐 법무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향후 여신·유가증권 투자·외국환 등 업무 전반에 대한 내부통제체제를 체계적으로 구축·강화할 예정이다. 또 운영의 실효성을 높여 임직원의 법규준수와 은행의 건전한 자산운용 등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준법감시인 인사는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를 위해 후보자 공개모집은 물론 외부전문기관의 평판조회를 거쳐 후보자 경력과 전문성,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수은은 이날 하반기 정기 인사도 단행했다. 부서장급 인사의 경우 유재욱 기술환경심의부장, 권혁준 창원지점장, 이준석 울산지점장 등 40대 차세대 조직관리자를 발탁했다. 이혜경 광주지점장, 이지언 수원지점장 등 여성인재의 현장 배치 확대도 두드러졌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 중심의 승진인사와 업무 전문성에 기초한 적재적소 인력배치를 시현하되, 이동을 최소화해 상반기 실시했던 인적 쇄신 효과가 하반기에 차질없이 이어지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수은은 조직안정화와 인적쇄신에 초점을 둔 체제 정비를 마친 만큼 하반기 불확실한 대외경제상황을 감안해 기업들에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dsk@ekn.kr심형보 심형보 한국수출입은행 준법감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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