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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최...ESG 경영 확산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함께 이달 23일,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탄소 저감과 친환경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행사인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 지구적 기후위기 상황에서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올바른 실천 방법을 알리고,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지구하다’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고 올바른 실천으로 지구를 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3000여명의 학생, 시민들은 환경교육 주제별로 구성된 5개 구역(E.A.R.T.H. ZONE)에서 바이바이플라스틱(BBP) 캠페인, 대국민 환경교육 실천 참여 앱 ‘포어스’ 체험, 개인 탄소저감 방안 등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환경보전의 중요성 △환경보전 실천방법 △자원순환 △생물다양성 △환경보전 등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교보생명 금융마이데이터팀은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소비데이터 기반의 탄소배출량을 계산해 개인이 소비하는 탄소량을 보여주고, 탄소저감 방안도 제시했다.또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바라보는 미래세대 환경 팀스피치 공연 ‘미래세대의 외침, 우리는 엔제트(NZ, Net Zero)다!’를 비롯해 환경문제를 주제로 한OX퀴즈 이벤트, 폐품을 활용해 연주하는 찌그락딱 밴드의 환경문화 공연도 펼쳐졌다.전날 개막식에 참석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교보생명은 ESG활동으로 환경부와 함께 환경교육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환경부와 손잡고 국민들 누구나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해 쉽게 배우고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교육의 장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일상 속에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ys106@ekn.kr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구하다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앞줄 왼쪽 두번째),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오른쪽 두번째)과 미래세대 환경 팀스피치 공연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신숙 Sh수협은행장 "대전환의 시대, 여성 리더 역할 커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24일 ‘2023 여성리더스포럼, 파워K-우먼’ 세션에서 "대전환의 시대에는 여성 리더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강신숙 행장은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이연실 이야기장수 대표, 이길보라 감독 겸 작가 등과 함께 ‘나다움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비결’을 주제로 여성의 커리어 개발과 동기부여 중요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강 행장은 자신의 신입행원 시절부터 여성리더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해 청중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아울러 여성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며 "익숙함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준비된 전문가로 깨어 있어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행장은 "기업의 입장에서도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남성 중심으로 이어져 온 관행과 여성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여성리더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 24일 열린 ‘2023 여성리더스포럼, 파워K-우먼’에서 강신숙 Sh수협은행장(오른쪽 두번째)이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이연실 이야기장수 대표, 이길보라 감독 겸 작가 등과 토론을 주고 받고 있다.

금감원, 은행권에 실수요자 위주 대출 공급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실수요자 위주 대출 공급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박충현 은행담당 부원장보 주재로 주요 10개 은행 부행장과 ‘은행권 자금 조달·운용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은행권 자금 조달, 가계·기업대출, 외화유동성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위험 요인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원장보는 현재 은행권의 자금조달·운용, 외화유동성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을 감안해 외형 확대 경쟁보다는 안정적 유동성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을 당부했다. 그는 가계대출이 실수요자 위주로 적정 수준 공급될 수 있도록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후속 조치 등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은행채 발행 제한 완화와 관련 채권시장 부담 요인이 되지 않도록 가급적 발행 규모와 시기 등을 세심히 관리하고 외화유동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은행들은 지난달 당국이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대책 이후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며 4분기 증가 폭을 7∼8월 대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리 할인 등 영업 우선 전략보다 차주 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dsk@ekn.kr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새마을금고중앙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의 ESG경영 추진체계, ESG 하이라이트, 작년 한 해 동안의 지속가능경영 주요 활동과 성과 등을 담았다. 녹색금융, 사회공헌, 조직문화 개선의 세가지 영역으로 ESG 포커스(Focus) 파트를 별도 구성해 금융산업의 주요 ESG 이슈를 반영했다. 환경(Environmental) 파트는 환경경영,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분류되며, 도표와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해 주요 환경경영 활동과 성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회(Social) 파트는 디지털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으로 구성해 사회공헌 성과뿐 아니라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를 정성·정량적으로 제시했다. 지배구조(Governance) 파트는 지배구조, 준법·윤리경영, 정보보호 등으로 구성해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배구조 현황과 윤리경영 추진 체계, 정보보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 등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또 지속가능경영 국제 보고 가이드라인인 GRI Standards 2021을 준수해 작성됐으며, 객관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전문검증기관의 제3자 검증을 받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

미래에셋그룹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자산관리(WM)의 혁신과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또한 역동적, 수평적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젊은 리더 및 여성 리더를 적극 발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 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이던 조직구조를 1사업부 1실 18부문으로 개편했다. 특히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IB)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이정호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 부회장, 한현희 Global Biz부문 대표 전무를 선임해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를 도모한다.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WM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선호 부회장을 선임했다. 아울러 디지털혁신의 가속화를 통한 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안인성 디지털 부문 부사장, 노정숙 Operation 부문 대표 전무를 선임해 각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4인의 총괄대표를 발탁하며 변화를 추진했다. 국내 최대 글로벌 부동산 플랫폼에서 한단계 더욱 도약하기 위해 최창훈 부회장을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준용 부회장을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해외법인 및 ETF 운용 자회사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김영환 사장을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이병성 부사장은 마케팅 부문 총괄대표로서 WM, 연금 및 ETF 마케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조직은 5총괄대표에서 4총괄대표 체제로 개편해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인사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성과 중심 및 조직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뒀다. 조직 측면에서는 경영환경 변동성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충분한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인력 확대를 통한 보장성 보험 역량 강화와 영업지원업무의 디지털 전환에 역점을 뒀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전 회장이 물러나는 등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세대 교체와 더불어 승진 인사 중 여성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승진자 중 여성의 비율이 13%, 80년대생의 비율이 27%였으며, 신임 임원 27명 중 6명이 여성이었다. 대표적으로 이슬 수지WM지점장, 문지현 글로벌전략팀장의 경우 1984년생 여성이면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미래에셋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도 성과중심의 명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인재를 중용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미래에셋 미래에셋.

미래에셋에서 시작된 교체 바람…증권사 CEO 연임이냐 교체냐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물러나면서 임기 만료를 앞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업황 악화까지 겹치면서 경영진들의 리스크 관리 성과에 따라 교체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CEO 임기가 연말 또는 내년 초에 만료된다. 오는 12월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의 임기가 만료되며 내년 3월에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의 임기가 끝난다.증권사 CEO들의 연임 여부에 촉각을 세우는 데는 미래에셋증권이 예상을 뒤엎고 최현만 회장의 퇴진을 발표하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3일 최현만 회장 등 창업 멤버들이 물러나고 50대 임원들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파격인사를 발표했다.이를 통해 최 회장은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지 2년 만에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인사에 대해 창업주인 박현주 회장은 "26년 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라며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이에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CEO 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박정림, 김성현 대표의 교체 가능성을 높게 점쳐진다. 올해 KB금융지주가 9년 만에 수장 교체에 나섰기 때문이다.양종희 회장 내정자는 다음 달 회장 취임을 앞두고 있다. 취임 이후 양 회장 체제에 본격 돌입하면 계열사 사장단 교체 등 대대적인 인사나 조직 개편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특히 KB증권은 박정림, 김성현 대표는 지난해 임기가 1년 연장된 데다 지난 2019년부터 장기간 재임해왔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라임 펀드 관련 징계 여부도 관건이다. 금융당국이 라임펀드 재검사에 착수하면서 다음 달 라임펀드 판매사 CEO에 대한 제재안을 정리해 박 사장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2020년 박 사장에 대해 ‘문책경고’를 내린 바 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박 대표는 이미 오랜 기간 KB증권 대표직을 해왔기 때문에 올해 양종희호의 대규모 개편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KB증권이 WM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내부에서는 박 대표의 연임을 희망하는 직원들도 있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역시 지난 2020년 옵티머스 펀드 판매와 관련해 문책경고를 받은 바 있다. 정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로 지난 2018년부터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다. 임기 중인 지난 2021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입성하는 등 성과를 보인 만큼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금감원의 징계 결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giryeong@ekn.kr왼쪽부터 박정림 KB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글로벌 수익 상향" 공언한 우리은행...첫 타깃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현재 국내은행 가운데 글로벌 순이익 1위를 달리고 있는 신한은행을 넘어서 2025년 아시아 1등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주요 은행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확보했음에도, 해외법인 순이익은 신한은행에 이어 2위다. 대출규모 역시 국내은행 가운데 가장 적은 수준이다. 올해도 우리은행 글로벌 기업투자금융(CIB) 점포를 중심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해외법인 순이익 비중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동남아시아 3대 법인을 집중적으로 키워 글로벌 비중을 2030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조화롭게 진출했다는 것이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은 1968년 동경지점을 개설한 이후 올해 해외진출 65년째를 맞았다. 올해 9월 말 현재 24개국, 466개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했다. 작년 말 기준 우리은행 글로벌 부문은 총자산 348억 달러(약 47조원), 당기순이익 3억4000만 달러(약 4600억원)를 기록했다. 윤 그룹장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촘촘하다"며 "각 국가별 지역 특성에 맞게 기업금융, 리테일 금융 등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이 가장 자신 있는 지역은 동남아시아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은 지난 3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성장률이 32%에 달했다. 글로벌 전체 순이익 중 3대 법인의 비중은 2019년 35%에서 지난해 43%까지 상승했다. 우리은행 글로벌 순이익 중 절반가량을 동남아시아에서 벌어들인 셈이다. 우리은행은 수익이 많은 곳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다는 자본배분전략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3대 법인에 총 5억 달러(6800억원) 규모의 증자를 단행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는 각각 2억 달러를, 캄보디아는 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폴란드가 K-방산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폴란드사무소를 폴란드지점으로 승격하고, 바레인과 두바이지점을 중심으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이러한 청사진에도 현실은 녹록치 않다.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했음에도 해외법인 순이익 규모는 신한은행에 이어 2위에 그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은 해외 현지법인 10곳, 해외지점 14곳으로 우리은행(해외법인 11곳, 해외지점 22곳)보다 숫자는 적다. 그러나 각 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신한은행 해외법인 10곳 순이익 합계는 4270억원으로 우리은행(2883억원)을 앞선다. 또 올해 우리은행의 글로벌 비중 순이익은 CIB 점포 금리 상승으로 작년 말 15.4%에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그룹장은 "4대 은행(KB, 신한, 하나, 우리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의 (해외법인) 대출금이 가장 적다"고 답했다. 대출금이 가장 적은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의에는 "신디케이트론이나 거액의 기업금융(IB) 딜이 다른 은행보다 적어서 그렇다"며 "다만 수익성이나 건전성 측면에서는 4대 은행 중 가장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그룹장은 국내은행 중 글로벌 순이익 1위인 신한은행의 강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10월 현재 우리은행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

레버리지 ETF 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간 주가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샀다가 손실을 입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증시 이탈과 중동 지역 확전 여부, 미국 금리 상황에 따라 증시 반등에 제동이 걸릴 요소들이 많은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 ETF의 1개월 수익률은 -9.41%다. 개인투자자들은 ‘KODEX 레버리지’ ETF를 한 달 새 4256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0억원, 3333억원을 순매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레버리지’ ETF도 한 달간 9.41% 하락했다. 개인은 이 기간 해당 ETF를 692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217억원 팔아치웠다. ‘KODEX 레버리지’와 ‘TIGER 레버리지’는 코스피200 지수 일일 상승률의 2배를 수익으로 얻는 ETF다. 반면, 개인은 ‘KODEX 인버스’와 ‘TIGER 인버스’는 한 달 새 각각 406억원, 1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각각 231억원, 1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각각 387억원, 37억원을 순매수했다. ‘KODEX 인버스’와 ‘TIGER 인버스’의 1개월 수익률은 각각 5.0%, 4.97%다. 두 상품 모두 코스피200 지수의 하락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ET다.개인의 레버리지 ETF 매수세는 현재도 이어지는 중이다. 개인은 ‘KODEX 레버리지’를 지난 일주일 간 175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1593억원을 팔아치웠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4% 가까이 하락했다.증권가에서는 개인의 기대와 달리, 국내 증시 상황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전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주가지수 추가 조정이 예상된다"면서도 "이번 조정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라기보다는 단기 언더슈팅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저점이 어딘지 고려해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증시가 바닥을 다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문제부터 해소가 돼야하는데 여전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조정 구간을 거쳐 가격 메리트가 나타나는 시점에 레버리지 ETF를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주가 지수 반등은 지정학적 리스크 뿐만 아니라, 금리 인하부터 가시화돼야 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국내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5% 돌파 충격으로 코스피 지수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지 4거래일 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도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용지표 결과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따라 금리 상황이 결정이 돼야 증시 움직임도 나타날 것"이라면서 "채권금리 움직임에 따른 불안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다만, 9월 이후 1개월 반에 걸친 조정을 받아온 만큼 추후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이란 관측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대응이 어렵지만 상당 폭의 조정은 받았다고 본다"며 "연말까지 주가 지수 상승 여력이 크지는 않지만, 추가 조정이 오더라도 바닥을 가져가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yhn7704@ekn.kr개인투자자들이 최근 한 달간 주가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샀다가 손실을 입었다. 사진=픽사베이

계속되는 키움증권의 시련...황현순號 리더십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해 주가조작 사태 연루에 이어 대규모 미수금 쇼크를 맞은 키움증권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황현순 대표이사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큰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 당장의 실적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주주·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한 데 이어 느려진 사업다각화 속도 역시 잠재적 리스크로 꼽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올 3분기 영업이익 2078억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92% 증가한 수치로,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시 약세가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성적으로 평가된다. 매출 및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오를 전망이다.◇CFD 이어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의 주가는 최근 급격한 하락을 겪었다. 키움증권은 이날 전년 대비 4.65% 오른 8만1000원에 마감했지만, 이틀 전인 지난 23일 무려 -23.93%라는 폭락을 겪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발생 후인 20일 키움증권이 영풍제지와 관련해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기 때문이다. 영풍제지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유력한 가운데, 증거금률을 40%로 설정한 키움증권이 시세조종 창구 역할을 한 것이 문제였다.키움증권 측에서는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투자자와 주주의 추락한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미 지난 4월경에도 오너였던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전 회장이 라덕연 일당이 개입한 차액결제거래(CFD) 발 대규모 하한가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겪었기 때문이다. 주도적인 위치는 아니었지만 한 해에만 두 번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던 만큼, 황현순 대표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의문부호가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각 사업 부문 조직이 모여 구성된 리스크관리위원회에서 의사를 모아 종목당 증거금률 등을 설정하는 구조다. 이에 금투업계에서는 키움증권이 리스크관리본부 등 별개의 조직을 구성, 조직장이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미수금 사태가 직후 전체적인 구조 점검에 나선 상태다.◇위탁매매 1위 불안… IB도약도 제동키움증권의 사업구조도 잠재적 리스크로 꼽힌다. 키움증권은 주식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사업다각화 속도가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한 것이다. 작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얻으며 투자금융(IB) 부문으로의 사업확장이 기대됐었지만, 올해 두 차례 금융사건에 연루되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받을 길이 요원해졌다. 올해 IB 시장이 침체기에 놓인 것도 다각화 속도를 늦추는 요소다.그런 가운데 주전장인 위탁매매 시장의 1위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30.8%로 내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 40%에 육박했던 해외주식 위탁매매 점유율은 내리막을 탄 끝에 27.0%까지 내렸다. 토스증권 등 후발주자의 점유율이 20%대까지 올라가면서 리테일 시장 파이를 뺏기고 있는 형국이다.각 증권가에서도 키움증권이 안고 있는 리스크들에 주목하며 목표가를 속속 낮추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다올투자증권이 13만7900원에서 12만700원으로 낮췄으며, 이밖에도 삼성증권(12만5000원→10만원), KB증권(13만원→12만3000원), 대신증권(14만원→12만원) 등이 적정가를 하향 조정했다.이에 현재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황현순 대표가 향후 리스크 관리 구조,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어떤 혁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올해 두 가지 큰일을 겪었지만, 이런 정도로 황 대표가 교체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을 깔끔히 마무리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소방수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suc@ekn.kr지난 4월 금융감독원 주최 증권업계 사장단 간담회에 참석했던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쏘카, 롯데렌탈과 경영권 분쟁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롯데렌탈의 공격적인 지분 인수가 이뤄지고 있는 쏘카에 경영권 분쟁 조짐이 보인다. 최대주주 측이 지분율을 늘리면서 롯데렌탈의 지분 확대에 견제하는 모양새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쏘카의 박재욱 대표는 지난 17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쏘카의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1주당 취득단가는 1만3818~1만5596원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박 대표의 지분율은 1.00%에서 2.98%로 늘어났다.박 대표의 지분 확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쏘카에 대해 롯데렌탈의 지분 확대 작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9월이면 롯데렌탈의 쏘카 지분율은 32.9%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의 에스오큐알아이(SOQRI·소쿠리) 측의 지분율은 34.9%로 롯데렌탈 측과 큰 차이가 없다.◇롯데렌탈, 내년 9월이면 2대 주주현재 쏘카의 최대주주는 이 전 대표가 지분 83.3%를 보유 중인 에스오큐알아이 등 특수관계인이다. 이들은 공동경영 약정을 통해 쏘카를 지배하고 있다. 박 대표도 여기 멤버다. 박 대표의 이번 지분 추가 매수 이전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이 가지고 있는 쏘카 지분은 34.9%다. 여기에 최근 롯데렌탈이 쏘카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려 하는 중이다. 롯데렌탈은 기존 주주인 SK의 쏘카 지분 17.9%를 절반씩 두 차례에 걸쳐 내년 9월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현재 이 작업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만 남은 상태다.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면 롯데렌탈은 지분율 32.9%로 쏘카의 2대 주주가 된다. 결국 이대로라면 롯데렌탈과 최대주주 측의 지분 격차는 2%포인트로 좁혀진다. 단일 주주 기준으로는 롯데렌탈이 쏘카 최대주주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월 쏘카 지분 11.8%를 처음으로 취득할 때부터 경영권 인수 목적을 숨기지 않았다.롯데렌탈이 SK의 보유 지분을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이런 의지가 드러난다. 롯데렌탈은 SK에 1주당 2만2500~2만7300원에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다. 계약 당시 쏘카의 주가 대비 40~55% 수준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다. 해당 지분이 경영권을 가진 최대주주의 지분도 아닌데 시장가격 이상의 지출을 감수하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롯데렌탈이 쏘카 인수에 진심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재웅 전 대표 측 지분가치 극대화…끌려가는 롯데렌탈롯데렌탈의 공격적인 지분인수에 그동안 이 전 대표 측은 특수관계자 간 공동경영 계약을 맺고 대응하면서도 표면적으로는 "(롯데렌탈과) 의미 있는 협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하지만 시장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전 대표 측이 협력이 아니라 쏘카의 지분 가치 극대화에 열중한다는 해석을 하고 있다.이 전 대표가 설립한 에스오큐알아이와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소풍)은 현재 롯데렌탈에 주식을 사도록 하는 풋옵션을 들고 있다. 최근 이를 일부 행사해 롯데렌탈에 지분을 넘기기도 했다. 경영권을 위협하는 곳에 지분을 넘긴 것이다.롯데렌탈 입장에서 대가는 크다. 시세보다 비싸게 값을 치렀다. 에스오피오오엔지가 지난 8월 풋옵션을 행사해 롯데렌탈에 지분 3.18%를 넘기면서 행사가격을 주당 4만5172원으로 정했다. 당시 쏘카 주가보다 2.5배 높은 가격이다. 현재도 이 전 대표 측은 지분 1.5%를 추가로 롯데렌탈에 팔 권리가 남아 있다.앞으로는 풋옵션을 통해 지분을 롯데렌탈에 넘기면서 특수관계인인 박 대표를 통해서는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는 것은 롯데렌탈 입장에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힌 셈’이다.결국 쏘카 경영권을 둘러싼 ‘꽃놀이패’는 아직 이 전 대표 측에게 있는 셈이다. 그동안 쏘카 지분 인수에 3000억원이 넘는 지출을 하고 있는 롯데렌탈 입장에서 발을 빼기는 어렵다. 반면 이 전 대표 측은 풋옵션과 지분 매입 등으로 롯데렌탈에 부담을 안기며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방법이 많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롯데렌탈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약 2만~3만원대에 풋옵션 행사를 바라지만 이 전 대표는 이보다 훨씬 더 큰 금액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풋옵션을 쓰는 것을 보아 쏘카의 경영권을 끝까지 고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이미 이미 인수의지를 드러낸 롯데렌탈은 여기에 끌려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khc@ekn.kr쏘카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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