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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전주지점 이전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교보증권 전주지점은 새로운 투자환경과 업그레이드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점을 이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점 이전 위치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승정빌딩이다. 지점을 이전하면서 VIP접견실과 고객 대기공간을 확충해 고객 편의에도 중점을 뒀다. 중심상업지구와 복합문화시설 및 주요 주거단지가 위치한 에코시티에 인접해 고객 접근성을 높혔다는 게 교보증권 측의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지점 이전을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0월31일까지 일정금액 자산 순입금고하면 금융투자상품권과 감사 기념품을 증정한다. 김순애 전주지점장은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며 "한층 좋아진 시설과 서비스로 고객들을 맞이해 투자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교보증권 교보증권 CI. 교보증권

금투협-거래소, 증권업계에 빚투·테마주 과열 관리 강화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 및 테마주 투자 과열 우려가 커진데 대해 증권업계에 위험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금투협과 거래소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증가하는 신용융자 추이를 고려, 각 금융투자사와 투자자에 각별한 유의를 요청했다. 지난 17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6000억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했으며, 23일 기준 20조1000억원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20조원을 웃돌고 있다. 이에 금투협은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부서뿐 아니라 준법감시인 협의체 등을 통해 내부 통제 차원의 신용융자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해서 요청하기로 했다. 이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내부 시스템을 개편해 선제적인 테마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시황 변동 조회 공시, 불공정거래 혐의 종목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테마주 관련 불공정 거래 의심 행위를 인지한 경우 거래소 시장감시위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금융투자회사의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및 사별 자체 리스크관리 기준 등을 철저히 이행해 투자자 보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과도한 신용거래에 따른 위험 요인을 측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관리 체계를 작동하고, 해당 시스템이 적절한 효과를 내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신용거래 가능 종목 선정, 종목별 보증금률·담보유지비율 설정, 고객별 한도 차등 등에 대한 내부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고 신용거래가 적합하지 않은 고객에게는 거래를 권유하지 않기로 했다. 금투협과 거래소 측은 "신용융자는 레버리지(차입) 투자로, 주가 상승기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하락기에는 더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테마주의 경우 투기성 자금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아 단기간에 큰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suc@ekn.kr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는 최근 주식시장의 ‘빚투(빚내서 투자)’ 및 테마주 투자 과열 우려가 커진데 대해 증권업계에 위험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글로벌언택트펀드,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로 변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언택트 증권자투자신탁’을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증권자투자신탁’으로 펀드명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코로나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할 당시 언택트 투자 트렌드에 착안해 출시됐다. 코로나 이후 중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AI) 핵심기술과 관련 수혜 기업을 선별하고 투자하는 운용전략을 펀드명에 담았다.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의 주요 투자처는 AI 반도체 산업 패권 부각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바이오 기술 관련 핵심기술 종목 선별 전략이 강화됐다.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4.15%에 달한다. 3개월, 6개월, 1년 기간 수익률 또한 동일 유형군 중에서 상위 10% 이내이다. (18일 A 클래스 (UH), 글로벌주식형, 펀드스퀘어 기준).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등이 있다. 박성걸 한화자산운용 매니저는 "생성형 AI 및 그래픽 처리 장치, 클라우드, 응용 소프트웨어 등 관련 기업들은 향후 수백억 달러의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펀드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선두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체인 내 관련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기 때문에 광범위한 응용산업 성장의 수혜를 핵심적으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25111447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언택트 증권자투자신탁’을 ‘한화글로벌테크히어로 증권자투자신탁’으로 펀드명을 변경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은행 GLN인터내셔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GLN인터내셔널이 해외 거주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국내로 송금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GLN이 시작한 해외 송금 서비스는 미국 해외 송금 플랫폼 ‘Remitly’ 에 연동된 ‘웹인앱(Web In App)’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외 교민, 주재원, 유학생 등 해외 거주자들은 평소에 쓰는 플랫폼을 이용해 편리하고 저렴하게 국내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이번 GLN 해외 송금 서비스는 국내에 진출한 해외 송금 사업자와 플랫폼 기업들이 현지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며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해외 플랫폼 기업들의 송금 서비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LN은 하나은행이 글로벌 지불 결제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분사해 설립한 자회사다. 하나은행의 우수한 자금세탁방지 정책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안정적인 QR 결제와 ATM 모바일 출금 시스템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N이 보유한 거래 시스템과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아 하나은행 하나원큐,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카카오페이, 토스, 하나카드 하나머니 등 GLN글로벌 지급결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GLN은 국내에 거주하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도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김경호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GLN이 보유한 안정적인 글로벌 지급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손님들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송금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하나은행

우리금융, 저소득 취약계층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관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관람을 지원하는 ‘가을 나들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이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강원산림엑스포 관람을 위한 입장권, 교통수단, 체험활동비와 식사 등을 제공하는 문화행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실시하며 우리 산림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지친 저소득 취약계층이 리프레쉬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우리금융은 취약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우리금융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롯데카드,  27일 새벽 5시간 서비스 일시 중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오는 27일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실물카드 현장결제와 고객센터를 통한 카드 분실 등록·해제를 제외한 서비스들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작업 시간 동안 실물카드 현장결제를 제외한 온라인 결제와 페이 서비스(로카페이, 삼성페이 등) 이용이 불가하다. 금융서비스(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및 홈페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고객센터에서는 카드 분실 등록·해제만 가능하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며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신한카드,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신한카드는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전자문서’에서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비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플레이 전자문서’는 아파트관리비부터 세금고지서, 범칙금,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상품 안내문 등을 신한플레이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카드업계 최초로 획득해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부터는 국방부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와 신한투자증권 안내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납세자들은 근로장려금, 종합소득세, 국세환급금 등 120종의 국세 관련 안내를 신한플레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한플레이는 문자나 메신저와는 달리 불특정 다수가 발송기관을 가장해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없어 안심할 수 있고, 신한플레이 앱 알림을 통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바로 열람이 가능해 체납, 안내문 분실 등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네이버, KB국민은행과 함께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중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pearl@ekn.kr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전자문서’에서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7세 이상 청소년도 카카오뱅크"…mini 가입 연령 확대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최저 가입 가능 연령을 만 7세로 확대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가능 연령을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변경했다. 만 7세부터 13세까지의 청소년 고객은 가입 단계에서 보호자 동의 절차를 추가로 진행해 금융이 낯선 청소년 고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기간내 카카오뱅크 mini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2000원의 가입 축하금이 지급된다. 축하금은 가입자 카카오뱅크 mini로 즉시 지급되며 생애 최초 가입자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mini 26일저금’과 ‘mini 생활’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mini 26일저금에 도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최신형 휴대폰,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 문화상품권 5000원권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mini 생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피자, 치킨, 햄버거 등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간식 교환권을 추첨 지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이벤트도 있다. 인스타그램에 mini 26일저금과 mini 생활 캡쳐 화면 중 하나를 ‘mini 스티콘’과 함께 업로드한 고객은 추첨을 거쳐 블루투스 이어폰과 편의점 모바일 금액권 5000원권을 받을 수 있다. 또 SNS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친구에게 공유한 고객 1000명은 바나나 우유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그 외 모든 이벤트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한 달간 진행된다. 당첨된 최신형 휴대폰,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은 입력한 주소로 배송되며 그 외 모든 상품권과 교환권은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mini 출시 이후 14세 미만 청소년 니즈가 꾸준히 있어 만 7세 이상 청소년 고객도 스스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입 가능 연령을 확대했다"며 "새학기를 맞아 편리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KB증권, ‘깨비의 선택’ 선보여…매주 전문가 선정 상품 추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한 주간 주목해야 할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깨비의 선택’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깨비의 선택’은 KB증권 상품 전문가들이 펀드·ELS·장외채권·국내외 ETF·발행어음 등 매주 눈 여겨봐야 할 금융상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메뉴다. 금융상품을 처음 접하는 초보 투자자나 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에게 시황에 맞는 상품을 매주 추천한다. KB증권 대표 MTS인 ‘KB 마블(M-able)’에서 ‘깨비의 선택’ 알림 설정만 하면 매주 월요일 오전 새롭게 선정된 금융상품을 번거로운 절차 없이 클릭 한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투자자 성향에 맞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한 주간의 이슈를 ‘콕’ 집어 알려주는 ‘주간 콕콕’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매주 국내외 시장동향, 주목해야 할 경제지표나 이슈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우성 KB증권 플랫폼총괄본부장은 "금융상품을 활용한 자산관리가 점차 중요해지는 만큼 투자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부터 투자전문가까지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자산을 늘려갈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고객이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가입할 수 있는 넘버원 금융상품 플랫폼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이 한 주의 주목할 만한 금융상품을 선정해 소개하는 서비스인 ‘깨비의 선택’을 오픈했다. KB증권

잘나가던 우리종금 어쩌다가...상반기 순익 73%↓, 김응철 리더십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이 김응철 대표 취임 이후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1200억원을 넘어서며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에서 믿을맨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순이익이 70% 넘게 급감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수신(예금), 여신(대출)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은행(IB)까지 업무 영역이 광범위한데, 김응철 대표의 경력이 우리은행 외환, 글로벌 등에 치우쳐 있다 보니 우리종금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3월 김응철 대표가 취임한 이후 실적 등 대부분의 지표들이 뒷걸음질 쳤다. 상반기 순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작년 상반기 9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20억원으로 250% 넘게 급증한 영향이 컸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25.5% 감소한 730억원에 그쳤다. 순영업수익 가운데 이자이익(480억원), 비이자이익(252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7.2%, 37.5% 급감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작년 1분기 0.48%에서 올해 1분기 1.11%, 6월 말 기준 1.58%로 상승세다. 우리종금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8년 1.51%에서 2019년 0.49%로 하락한 뒤 2020년 0.79%, 2021년 0.57%, 지난해 0.63%로 1%대를 하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융시장 유동성 경색,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실적과 건전성 지표도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종금의 부동산PF 사업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다 보니 상반기 부동산 관련 주선수수료가 급감했고, PF 잔액이 줄면서 마진도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김종득 전 사장 체제 아래 우리종합금융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은 더욱 눈에 띈다. 우리종금 순이익은 2020년 629억원에서 지난해 918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없어 우리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우리종금이 '효자 역할'을 했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업계에서는 우리종금이 올해 들어 각종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배경으로 김응철 대표의 이력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현재 투자은행(IB)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종급업무 외에도 유가증권 인수주선, 벤처투자, M&A 등으로 업무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종금 CEO는 은행뿐만 아니라 자금시장, 자본시장에도 상당한 이해도를 갖춰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우리은행 외환그룹 집행부행장보, 글로벌그룹 집행부행장보, 본점1기업영업본부장, 글로벌전략본부장 등 상대적으로 외환과 글로벌 쪽에 치우쳐져 있다. 이로 인해 우리종금이 현재 추진 중인 DCM(채권발행시장) 및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역시 상대적으로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현재 DCM 영업을 위해 IT 인프라를 구축 중인데, 김응철 대표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도 자본시장 전문가가 전무한 탓에 우리종금이 구상 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우리종금은 올해 상반기 기업금융 대출 잔액이 월평균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7월에는 간신히 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우리종금 측은 "우리종금은 브로커리지를 제외하고 증권사 영업을 대부분 영위할 수 있다"며 "DCM 인프라를 구축하면 우리은행 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채권영업을 하는 식으로 계열사 시너지를 창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우리종합금융.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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