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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출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차주 20% 감소...금융위 "연착륙 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은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이자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 대출잔액, 차주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해당 조치가 순조롭게 연착륙 중이라고 평가했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유예 지원금액은 76조2000억원, 차주 수는 35만1000명이었다. 작년 9월 말(100조1000억원, 43만4000명) 대비 대출잔액은 24%, 차주 수는 20% 감소했다.이 중 만기연장 대출잔액은 작년 9월 말 90조6000억원에서 71조원으로 줄었고, 원금 및 이자상환유예 역시 9조4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감소된 대출잔액의 51%는 상환을 개시했고, 42%는 상환을 완료했다. 이 기간 이자상환유예는 1조원 줄었는데, 감소된 대출잔액의 52%는 상환을 개시했고, 37%는 상환을 마쳤다. 금융위는 "상환유예 차주 대부분은 자금상황 개선, 고금리 부담, 대환대출 이용 등으로 상환을 개시 및 완료했지만, 일부는 연체·휴폐업으로 지원이 중단돼 상환을 개시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앞서 금융당국은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 이자에 대한 상환유예 제도를 시행했다. 해당 조치는 6개월 단위로 연장됐고, 현재는 연착륙 지원방안이 운영 중이다. 만기연장 대출잔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만기연장, 상환유예 대출잔액 76조2000억원 가운데 93%로, 2025년 9월까지 계속 지원되며 이자를 정상 납부 중이다.원금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전체의 5.5%로, 최대 60개월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대부분 은행에서 원금상환유예를 자체적으로 연장 지원하거나, 상환 초기의 원금상환 부담을 줄여 연착륙을 지원하고 있다.이자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전체의 1.5%, 차주 800명 규모로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있다. 금융위는 불가피한 경우 금융사 자체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을 통해 연착륙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자상환유예 차주에 대해서는 세심한 1 대 1 차주별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은퇴자산관리 세미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4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공동주관하는 은퇴자산관리 세미나 ‘당신의 골든라이프, 노후준비 콘서트 시즌2’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총 3회차로 구성된 본 세미나는 재무·비재무 분야 전문가가 풍요롭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강연과 더불어 실시간 시청자를 위한 Q&A도 제공한다. 지난해 실시됐던 시즌1에는 2만1000명, 지난 5월 1차 세미나에는 6000여명이 접속한 바 있다. 4050직장인들이 퇴근 후에 시청할 수 있도록 세미나는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의 키워드는 절세비법과 연금준비 노하우다. 1부에는 이호용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세무사가 연말정산, 상속 증여세, 부동산 세금 등 ‘알면 돈이 되는 4050을 위한 절세 정보’를, 2부에는 조옥순 KB골든라이프센터 서초센터장이 은퇴설계 상담 사례에 기반한 ‘4050을 위한 은퇴준비 노하우’를 강연한다. 세미나는 전문 강연뿐만 아니라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은퇴설계 Q&A도 진행된다. 강의 중 궁금한 내용이나 은퇴설계 관련 고민에 대해 시청자가 질문을 올리면 KB골든라이프센터장이 즉시 답변해준다. 세미나 참여는 KB골든라이프-X와 서울시50플러스재단 웹사이트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즌1에 이어 시즌2 세미나도 연금자산관리 실제 상담사례 중심으로 강연을 준비했다"며 "10월 19일 서울시50플러스 서부캠퍼스에서 온·오프 동시에 개최되는 3차 세미나도 많은 시청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지식과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국민은행

Sh수협은행, 해양환경공단 주거래은행 됐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h수협은행은 해양환경공단과 자금운용 및 금융서비스 지원에 관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효율적이고 안전한 자금관리 및 해양환경보전 활동 지원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수협은행은 앞으로 3년간 해양환경공단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사업 및 운영자금 관리, 국고예금 수납, 법인카드 발급 및 부가서비스 제공 등 공단의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해양환경공단의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공단의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해양환경보전 등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28일 해양환경공단과 자금운용 및 금융서비스 지원에 관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왼쪽)과 한기준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세 9억원 이상 주택연금 월지급금 최대 20% 인상...가입자 문턱도↓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오는 10월부터 시세 9억원 이상의 집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연금을 신청하면 월지급금이 최대 20% 증가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공사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될 경우 10월 12일 신규 신청자부터 주택연금 가입 대상 주택가격을 공시가격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올리고, 총대출한도도 5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총대출한도란 가입자가 100세까지 받게 될 월지급금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값이다.현재 공사법 시행령은 입법예고를 마친 후 금융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후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모두 통과하면 공사법 개정 시행일인 10월 12일에 총대출한도 상향과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총대출한도 상향은 가입대상 주택가격이 늘어남에 따라, 주택가격 대비 적정 월지급금을 지급하기 위한 것이다. 시세 9억원 이상인 경우 월지급금은 기존 283만9000원에서 변경 후 294만9000원으로 4% 증가한다. 시세 10억원, 11억원인 경우 월지급금은 각각 15%, 20% 증가한다. 시세 12억원 이상의 집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연금을 신청하면 월지급금은 340만7000원으로 기존보다 20% 인상된다. 증가폭은 가입자 연령과 주택가격에 따라 다르며 총대출한도가 5억원 이하인 경우에는 월지급금이 변동되지 않는다.이번 제도변경은 오는 10월 12일 이후 신규 신청자부터 적용된다. 다만 기존 가입자의 경우 총대출한도 상향(5억원→6억원)으로 월지급금을 더 받을 수 있는 가입자는 제도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해지 후 재가입 하면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주택연금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노령층 노후주거 안정과 소득확보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김경재 대평 회장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김경재 대평 회장을 ‘2023년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인 명예의 전당은 불굴의 기업가 정신으로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인을 헌액자로 뽑는 행사이다. 2004년 설립 후 현재까지 총 39명의 헌액자를 선정했다. 헌액 대상자의 기업가 정신, 세평 및 기업의 성장성, 기술력,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김경재 회장은 창업 이후 30년간 축적한 효소처리스테비아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감미료의 고급화에 성공했다. 대평을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전 세계 50여개 국가로 수출하는 글로벌 천연물소재 혁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김성태 은행장은 "김경재 회장님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기업가 정신이 우리 기업인들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꿈과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IBK기업은행도 훌륭한 발자취를 남긴 명예로운 기업가들의 정신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내 ‘기업인 명예의 전당 디지털 기념관’에 헌액자의 업적과 기업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각종 비가격 서비스 등 VIP혜택을 제공한다.기업인 29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3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과 김경재 대평 회장(오른쪽)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은행, 상반기 순이익 14조1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한 산업은행을 제외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20.9% 늘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늘었다. 2분기 순이익은 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7조1000억원)와 비슷했다. 은행유형별로 보면 일반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일반은행 가운데 시중은행 순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12.4% 늘었다. 지방은행(9000억원), 인터넷은행(2000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0.5%, 277.2% 증가했다. 특수은행은 상반기 6조4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10.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산업은행을 제외한 특수은행 순이익은 3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1% 증가하는데 그쳤다. 손익 항목별로 보면 2분기 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2분기를 포함한 상반기 이자이익은 29조4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2%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이 작년 4분기 1.71%에서 올해 1분기 1.68%, 2분기 1.67%로 2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이자수익자산이 1분기 3119조원에서 2분기 3120조2000억원으로 0.04% 증가하며 이자이익 규모는 유지됐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3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000억원) 대비 22.1% 늘었다. 외환·파생관련손익(9000억원), 기타영업손익(4000억원) 등이 늘었고,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유가증권관련손익은 1조6000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국내은행의 대손비용은 3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한화오션 관련 거액 충당금 환입(1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52.9% 증가했다. 금감원은 "중국 부동산발 글로벌 경기둔화 및 통화긴축 지속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충격에도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익에 기반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현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스트레스 완충자본 등 제도개선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내은행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현황.(자료=금감원)

국민연금 작년 손실 80조원 6개월 만에 털었다… 2분기 수익률 9.09%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민연금이 6개월 만에 작년 손실(-79조6000억원)을 모두 회복(83조9000억원)하고, 추가 수익으로 4조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9.09%(잠정)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간 수익금은 83조9761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535조2600억원, 기금평가액은 983조559억원이다. 지난해에는 주식과 채권시장의 이례적 동반 하락으로 79조5518억원의 손실을 냈으나, 올해 2분기 기준 평가손실을 모두 만회한 후 4조4243억원의 수익을 더 냈다. 올해 초 세계 은행권 위기와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와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주식·채권 모두 강세를 보이며 양호한 운용수익률을 보였다. 자산별로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살펴보면 해외주식 17.24%, 국내주식 17.12%, 해외채권 6.21%, 대체투자 5.01%, 국내채권 2.72%로 나타났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미국 은행권 위기 등의 불안감에도 미국 부채한도 우려 해소와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은 위험자산 선호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긴축 종료 기대에도 인플레이션과 긴축 완화 기대감에 따른 금리 인상 경계감이 상존해 금리 하락이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대체투자의 경우 수익률 대부분이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이익에 의한 것이며,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뤄지는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경제 상황과 투자 여건이 좋지 않아 운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년에는 6월 말 기준 작년 평가손실을 모두 만회하고 추가 수익도 거뒀다"며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분산된 포트폴리오 구축과 새로운 투자 기회 확보로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현대해상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 1~4월 대비 가입 120%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해상이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어린이보험 가입자 대상 ‘부모 할인 이벤트’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부모 할인 이벤트’는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부모가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을 가입 할 경우 어린이보험이 유지되는 동안 보험료 10%를 할인해 주는 행사다. 또한 지난 7월부터 이벤트 상품을 ‘간편한건강보험(333,355)’까지 확대하여 5.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이벤트 실시로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 부모 가입 월평균 건수가 2023년 1~4월 대비 약 120% 이상 증가했고, 간편건강보험 또한 부모 가입 건수가 이벤트를 실시한 7월 한 달 동안 약 160% 증가했다.이벤트 중인 ‘퍼펙트플러스종합보험’은 현대해상의 대표 상품으로 15세~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3대질환(암,뇌,심장) 등 중대 질병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종 배상책임, 운전자 관련 보장 등 다양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무해지 종합플랜으로 가입 시 40세 기준 남성은 약 11만원, 여성은 약 9만원에 가입 가능하 이벤트 기간에 가입 시 약 월 1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간편건강보험은’ 병력이 있는 고객들도 간단한 질문사항만으로 가입 가능한 종합형 상품으로 15세~9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이벤트 적용 상품은 ‘간편한333건강보험’과 ‘간편한355건강보험’ 이고, 두 상품은 질문사항과 보험료에 차이가 있다. 입원,수술 이력이 있어도 626개 경증질환에 해당되면 즉시 또는 3개월 뒤 가입 가능한 것이 현대해상 간편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간편한355상품 기준으로 무해지 종합플랜으로 가입 시 40세 기준 남성은 약 13만원, 여성은 약 11만원에 가입 가능하고 이벤트 기간에 가입 시 약 월 7천원을 절약할 수 있다.현대해상 관계자는 "어린이보험 유지 고객 감사 의미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벤트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pearl@ekn.kr현대해상이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어린이보험 가입자 대상 ‘부모 할인 이벤트’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보험사 운용자산 이익 일제히 뛰었는데…생보사 못 웃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국내 주요 보험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이 최근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이후 자산운용을 통한 수익성 증대가 나타나는 것은 고무적이지만, 장기보장성 보험이 줄어들고 있는 생명보험사의 경우 손해보험사와는 미묘한 분위기 차이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생명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은 3.4%를 가리켰다. 회사별로는 AIA생명(5.9%), 흥국생명(5.2%), 미래에셋생명(4.5%), DB생명(4.0%), DGB생명(3.9%)이 이익률 상위를 차지했다. 생보사들이 2020년부터 3.1~3.2% 수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23개 생보사들의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3.00%였다. 손해보험사는 1분기 기준 5대 손보사(메리츠·삼성·현대·KB·DB)의 합계로 살펴볼 때 평균 운용자산이익률은 2.79%다. 자산운용이익률은 보험사가 보유 자산을 예금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올린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 성과가 부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보험사들의 자산운용률도 9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생보사들의 자산운용률 평균은 98.1%다. 5대 손보사의 자산운용률은 6월 말 평균 95.2%로, 전년 말 대비 11.7%p 올랐다. 자산운용률이 높다는 것은 전체 보유 자산 대비 투자로 투입돼 운용되고 있는 자산의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보험사가 운용자산을 늘린 것과 실제 이익률이 크게 오른 것은 금리 상황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각종 자산에 투자해 운용하고 수익을 내는데, 통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 채권금리가 연동해 오르고, 이는 신규 채권 투자 시 환경 개선으로 연계돼 운용자산 수익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운용자산에서 채권은 생보사 47.9%, 손보사 36.1%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3월부터 기준금리를 11회 인상하며 현재 5.25~5.50%까지 금리를 올렸다. 보험사가 높은 수익률을 거두면서 예정이율이 오를 경우 소비자로서는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보험금이나 환급금을 지급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보험료 산정 시 기준이 된다. 다만, 엄밀히는 손보사와 생보사의 사정이 다를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된다. 최근 생보사는 손보사 대비 보험 판매를 통한 매출이 줄고 있어 저성장 국면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생보 업계 수입보험료는 0.3% 증가에 그쳐 사실상 성장성이 멈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안정적인 성적 유지를 위해서는 투자실적에 비중을 높여 실적방어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적용 이후 보험사별 계리 가정에 따라 보험수익 산정에 대한 변동이 커지고 있어 보다 변동성이 작은 투자수익의 중요성도 높아진 상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사와 손보사의 업황과 분위기가 미묘하게 다르다"며 "앞서 IFRS17 적용을 앞두던 때부터 수익성 제고에 필수적인 모습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이미 지난해부터 생보사들이 자산운용 부분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인구 감소 등으로 장기보장성보험 가입자가 줄어들고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의 신계약 규모가 감소하면서 업계 불황이 점쳐지자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보험 상품 판매로 높이는 수익성보다 리스크가 있어 이에 대한 관리 능력도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에 힘입어 운용자산에서 이익을 볼 수 있었지만 회사별 운용능력은 다를 수 있고, 자산운용으로 인한 수익성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는 특성이 있어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국내 생명보험사 운용자산이익률은 3.4%를 가리켰다. 연합

신한금융,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팀에 격려금 총 1억원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7개 종목 후원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 총 1억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진천 선수촌(진천국가대표종합훈련원)을 방문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격려금을 전달했다.신한금융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중 배구, 핸드볼, 하키, 유도, 탁구, 스포츠 클라이밍, 브레이킹 등 총 7개 선수단을 후원하고 있다.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아직 무더운 날씨임에도 맹훈련 중인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니 이번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우리 선수들이 흘린 땀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랑스러운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신한금융그룹은 29일 오전 충북 진천에 위치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7개 종목 후원 국가대표팀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도헌 감독(배구)(사진 왼쪽부터), 서종국 감독(클라이밍), 김규민 선수(배구), 서채현 선수(클라이밍),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이하림 선수(유도), 천은비 선수(하키), 이남용 선수(하키), 황희태 감독(유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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