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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어 ‘통신株 通했네’…증권가, SKT·KT 주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통신주가 변동성 장세의 경기방어주 효과와 고배당, 신사업 등으로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통신산업 성장세 둔화에도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환원책을 제시한데 다, 인공지능(AI) 사업의 성과도 기대되는 만큼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평가다.◇KT 1개월 수익률 8%…외국인, 1133억원 순매수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T는 지난 한 달간 8.1% 상승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각각 0.6%, 0.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3.9%의 하락폭을 보인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통신주의 하방지지력은 국내 증시 하락세에 ‘팔자’ 기조를 유지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에 나선 덕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9월 11일부터 이날까지 KT를 11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와 LG유플러스 주식은 각각 368억원, 2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9989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다.개인투자자들은 통신주에서 이탈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9월 11일부터 이날까지 KT 주식 8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주식은 각각 1161억원,42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한 달간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804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증권가 "SKT, 배당수익률 7.15%…최선호주" 통신주는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박스권 장세에 피로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주를 선호하기 시작한 영향이 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간 배당수익률은 SK텔레콤은 7.15%, KT는 6.00%. LG유플러스는 5.22%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SK텔레콤이 10~11월 탄력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7월 말 주가부양을 위해 48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바 있다. AI, 6G 상용화 등 신사업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도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3분기 컨센선스(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기대배당수익률 5.7% 수준인 6만원까지는 연내 돌파 가능성이 높고 내년 4분기부터는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단기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KT도 배당 축소 가능성이 낮은데다, 통신 본업 내 성장 역량 강화와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의 배당정책은 최고경영자(CEO) 선임과 함께 늘 바뀌어 왔는데, 최근 주가 조정을 야기한 배당 축소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며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스마트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만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LG유플러스는 3분기 이익감소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투자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 측면에서 물가 상승 등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익이 나타날 전망이나 유·무선 본업의 가입자 성장이 뚜렷해지고 있는 점은 강점"이라면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기업 간 거래(B2B), 지능형 이동 수단(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사업도 키우고 있고, 연내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설립을 마치고 관련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yhn7704@ekn.kr국내 통신주가 변동성 장세의 경기방어주 효과와 고배당, 신사업 등으로 증권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KT·SKT·LG유플러스 로고. 연합

밀리의 서재, ‘스톡옵션’ 대거 풀려…투자자 "불길하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코스닥 시장에 상장한지 일주일 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밀리의서재 임직원들이 대거 스톡옵션 행사에 나서 논란이다. 회사 내부에서도 향후 주가 흐름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밀리의서재에서 총 28만9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가 발생했다. 행사자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은 직원 등이다. 먼저 행사가격 1500원에 총 19만900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행사자는 임직원 16명과 기타 1명 등 총 17명이다. 이어 행사가 3000원에 9만주를 추가로 발행한다. 행사자는 임직원 19명으로 중복인원이 있을 수 있다. 밀리의서재는 이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오는 25일 총 28만900주의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는 총발행주식수 대비 3.5% 수준이다. 스톡옵션 행사자가 신주를 받아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도할 경우 1인 평균 약 1억6000만원 가량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 신주 발행 규모가 주가에 영향을 줄 만큼 크지는 않지만, 문제는 따로 있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는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한 주식의 대부분이 한 번에 풀린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5일 공시된 밀리의서재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상장 직후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한 주식수는 총 31만900주다. 이번에 행사된 스톡옵션은 가능 주식수의 90.35% 수준이다. 밀리의서재가 상장한 것은 지난 9월 27일이다. 상장 이후 6거래일 만에 행사가능한 스톡옵션 대부분이 시장에 풀린다고 공시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스톡옵션 전부를 성과에 연동한 것이 아니라 재직기간 연동형으로 부여했다. 재직 기간 조건은 1년으로 유추된다. 지난해 부여한 스톡옵션도 이번에 행사됐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밀리의서재 임직원들마저 향후 주가에 대해 부정적인 예상을 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밀리의서재는 상장 첫날 공모가(2만3000원) 대비 80% 이상 주가가 오르며 증시에 데뷔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곧바로 반전됐다. 이후 연일 주가가 떨어지면서 현재는 공모가보다 낮은 2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 5일에는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밀리의서재 주가가 부진한 이유로는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밀리의서재는 총 811만389주의 발행주식 중 607만7049주(74.93%)가 보호예수로 묶여있고 상장 첫날부터 유통이 가능한 물량은 203만3340주로 25.07% 수준이다.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주식도 상장 후 6개월 내 보호예수가 풀린다. 특히 일부 지분은 보호예수 기간이 상장 후 1개월에 불과해 오버행을 우려하는 주주들이 많다. 이 와중에 스톡옵션마저 대부분 시장에 풀려나오면서 주주들의 우려가 크다. 밀리의서재는 워라밸 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퇴사율은 21% 수준으로 높다. 밀리의서재는 올해 상반기 기준 평균 근속연수는 1.9년에 불과하다. 주주들은 이번 스톡옵션 행사를 두고 회사에 미래를 거는 직원이 적다는 방증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한 밀리의서재 주주는 "회사가 상장 이후 한 첫번째 공시가 스톡옵션 행사라니 어이가 없다"며 "회사를 좋게 보고 투자를 한 주주들은 수익률이 반토막이 났는데 직원들은 돈잔치를 한다니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khc@ekn.kr2023.09.27-밀리의 서재 코스닥 상장 지난 9월27일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홍보관에서 열린 밀리의서재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금감원 "자동차 수리비 과다청구 동조하면 보험사기 연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자동차 정비업체 대표 A씨는 차량수리 부품 견적서를 허위로 작성한 후 보험회사에 수리비를 부풀려 청구했다가 벌금형(200만원)을 선고받았다. A씨는 통상적인 부품 가격에 5~8%를 임의로 증액해 견적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총 394회에 걸쳐 보험금 2069만원을 편취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와 같이 자동차 정비업체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허위·과장 청구해 보험사기로 처벌받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사고 시 소비자는 자동차 수리를 위해 정비업체에서 정비견적서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고, 보험사는 견적서 적정성을 검토해 수리가 완료되면 정비업체에 수리비를 직접 지급하고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정비견적서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어려워 정비업체에서 자동차 수리비를 허위·과장으로 청구하는 보험사기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최근 정비업체 수리비 관련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지난해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적발액은 2020년 149억원, 2021년 85억원, 2022년 136억원 등이다. 특히, 소비자가 정비업체로부터 금품 등의 대가를 받고 보험금 허위 청구를 방조할 시 보험사기 공범으로 연루돼 처벌받을 수 있다며 최종 정비명세서에 비용이 과다해 보험사기가 의심되면 금감원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금 허위·과장 청구가 빈발하는 자동차 정비업체에 대한 보험사기 조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자동차정비업체 이용 시 보험사기에 연루되지 않도록 자동차 정비 시 유의사항 및 보험사기 의심 시 제보방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자동차 정비업체와 공모해 허위·과장 청구하거나, 실제 수리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정비명세서 등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경우 보험 사기자로 연루돼 부당하게 편취한 보험금을 반환해야 한다"며 "보험사기 연루 시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어 유의해달라" 고 당부했다.pearl@ekn.krclip20231011151529 금융감독원은 자동차 정비업체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허위·과장 청구해 보험사기로 처벌받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연합

금융위 국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공방이 이어졌다. 정부가 내놓은 50년 만기의 특례보금자리론에 이어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가 가계대출 상승에 주범이 됐다는 지적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특례보금자리론과 시중은행의 50년 주담대는 조건이 다르다며 은행권의 50년 주담대는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금융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지만 정작 정책은 반대로 가고 있다며 정책적 모순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대출규제 완화를 통해 대출을 장려하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정부가 8월이 돼서야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을 중단하고 은행들의 50년 만기 주담대를 문제 삼아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의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부채가 많으니까 줄여야 한다는 것은 기본원칙인데, 그 과정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는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국제적인 이슈"라며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자금이나 무주택 서민들이 주택을 사겠다고 하는 자금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안정 기조에도 공급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50년 만기 주담대와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는 차이가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의 50년 만기 특례보금자리론은 34세 이하 청년,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고 고정금리로 공급한다"며 "은행들이 늘린 50년 만기 주담대는 변동금리에 다주택자도 포함되고 나이 제한도 없었다. 이건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순전히 대출을 늘려 수익을 확보하겠다는 노력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는 거기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정부는 왜 50년 만기 주담대를 하고 시중은행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하지 못하게 했는가란 지적에는 100%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백혜련 정무위 위원장은 "시중은행이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출시할 때 금융위가 전혀 관여한 부분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은행의 금융상품은 금융위에서 승인을 받지 않는다"며 "금융위와 은행이 묵시적으로 협의한 바는 없다"고 했다. 정책서민금융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책금융상품 4개 상품의 대위변제액이 지난해 6259억원인데, 올해는 6월까지 6252억원이 발생했다"며 "심각한 것은 취약층의 대위변제율이 높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저소득층·저신용 청년 대상의 햇살론 유스의 대위변제율은 2020년 말 0.2%에서 지난 6월 기준 7.3%로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상환 능력이 입증된 햇살론 뱅크의 대위변제율은 같은 기간 1.1%에서 3.7%로 증가했다. 최 의원은 "경기가 어렵고 젊은 분들이 더 어렵다는 것"이라며 "(정책서민금융) 사업 취지에 맞게 혜택 범위, 자격조건 범위를 넓히는 것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검토하겠다"며 "소액생계비대출의 경우 기획재정부에서 내년 예산을 삭감한 점이 아쉽긴 한데, 내년에는 금융권에서 기부한 돈을 중심으로 올해 수준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GB대구은행의 불법계좌 개설 등의 일탈행위를 언급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문제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인가 문제는 법으로 심사를 하게끔 정해진 요건이 있는데, 사업 계획의 타당성이나, 건전성, 대주주 적격성 등을 본다. 지금 말씀하는 내용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신뢰 회복을 위한 관리 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고, 실제 은행이 건전한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지방은행을 시중은행으로 졸속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dsk@ekn.kr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앤비에스 에코, 300% 무상증자 결정 "주주가치 극대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지앤비에스 에코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를 실시한다.지앤비에스 에코는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를 배당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지앤비에스 에코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더불어 유통주식수 증가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상증자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들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무상증자 완료 후 지앤비에스 에코의 총 발행주식 수는 기존 750만6003주에서 3002만4012주로 증가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0월 27일, 상장 예정일은 11월 17일이다.지앤비에스 에코는 반도체, 태양광 등 첨단산업 분야 중심 친환경 공정장비 전문 기업이다. 특히,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에 힘입어 중국, 인도, 미국 등 글로벌 빅3 국가 중심 태양광 장비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한 548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한해 매출 80%를 넘어섰다.회사 관계자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반도체도 전방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친환경 공정장비 수주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수 확대에 따른 유동성 확보는 물론 주주가치 환원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지앤비에스에코 제공

3분기 손보사 다이렉트 소비자 관심도 1위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 뒤이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 3분기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다이렉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뒤를 이었다. 11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임의선정한 10개 손해보험사의 다이렉트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다. 다이렉트는 보험설계사 없이 보험사와 고객간의 직접적인 계약으로 이루어진 보험계약으로 온라인상 소비자 관심도를 살펴볼수 있는 주요 데이터 중 하나다. 조사 대상 손보사는 정보량 순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한화손해보험 △M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이다. 조사 시 ‘손보사 이름’과 ‘다이렉트’ 두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삼성화재는 지난 3분기 다이렉트 관련 포스팅 수 총 5774건으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블로그 티스토리 유저인 누리꾼 A씨는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차 기준으로 삼성화재 애니카 보험이 가장 저렴해 삼성화재 보험을 가입했으며, 할인 특약의 경우 보험사마다 다르기에 꼼꼼히 살펴볼 것을 추천했다. 지난 8월 네이버 블로거인 누리꾼 B씨는 삼성화재 원데이 자동차보험인 애니카 자동차보험의 보장과 혜택에 대해 공유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동차 일일보험의 가입기간은 1-7일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인터넷 다이렉트 상품으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이 2084건의 다이렉트 관련 온라인 수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티스토리 유저인 누리꾼 C씨는 "현대해상 다이렉트 운전자 보험은 똑같은 보장을 매월 더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해당 보험 가입 시 운전자 상해 사고 특약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총 1538건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DB손해보험 701건, 메리츠화재 439건, 흥국화재 185건, 한화손해보험 174건, MG손해보험 127건, 롯데손해보험 112건, NH농협손해보험 32건 순이었다.pearl@ekn.krclip20231011142003 11일 여론 및 빅데이터 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다이렉트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생명, 자체 혁신조직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NH농협생명은 지난 4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직원 주도형 사내 혁신조직 ‘Innovation Unit(이노베이션 유닛, I-U)’ 최우수 및 우수 유닛을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유닛은 임직원이 현업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활용해 업무 개선점과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 및 추진하는 사내 조직이다. 농협중앙회와 농협금융지주에서 주관하는 범농협 신성장동력 확보에 동참해 함께 성장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3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유닛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최대 6개월간 사업 구체화 활동을 수행했다. 농협생명은 활동 기간 동안 직원 역량 개발과 참여 활성화를 위해 3차례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했고, 지난 9월 최종발표에서 경영진 및 현업부서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우수 유닛을 선정했다. 최우수 유닛으로 헬스케어 유닛이, 우수 유닛은 건강나이 유닛과 상부상조 유닛이 선발됐다. 농협생명은 유닛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선발된 3개 유닛을 대상으로 포상금 수여와 함께 우수 아이디어는 현업에서 업무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변화(Change)를 주도하고 도전(Challenge)하는 혁신조직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Chance)를 찾을 수 있다"며 "앞으로 보험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혁신조직 아이디어 성공사례를 발굴해 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1011141226 NH농협생명은 지난 4일 서대문구 본사에서 직원 주도형 사내 혁신조직 ‘Innovation Unit(이노베이션 유닛, I-U)’ 최우수 및 우수 유닛을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중소기업 경영회복 지원...‘리밸류업 프로그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경기 불황, 고금리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회복과 정상화를 위해 ‘중소기업 리밸류업(Re:Value-Up)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총 2조원 규모의 대출에 대한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과 Easy 기업 구조조정 지원 방안으로 구성됐다. ‘이자 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은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는 중소기업 가운데 생존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한 대출금리를 최대 2년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만 적용한다. 나머지 이자는 유예한 후 경기회복 또는 기업 경영상황 회복 이후에 최대 5년간 나눠서 부담할 수 있도록 한다. ‘Easy 기업구조조정 지원 방안’은 구조조정 대상 완화, 약정기간 연장, 이자유예 구조 다양화 등을 통해 맞춤형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심사절차 간소화로 구조조정을 더욱 신속하고 간편하게 지원해 경영애로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돕는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생존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이 대내외 경제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통해 국가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기업은행

우리은행, 전국 금융센터에 167명 연금전문가 배치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전국 금융센터에 연금전문가를 선발, 배치한다. 1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국 주요 167개 금융센터에 167명의 연금전문가를 선발, 배치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전문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선발된 연금전문가 직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작년 말 기준 336조원으로 2021년 말 대비 40조원 늘었다. 이 중 기업이 금융기관에 적립한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운영하고, 근로자는 정해진 퇴직급여를 수령하는 DB(확정급여형)은 전년 대비 21조원 늘었다. 기업이 근로자 계정으로 납입한 부담금을 근로자가 운용해 부담금, 운용손익을 퇴직급여로 수령하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IRP는 전년 대비 각각 8조3000억원, 11조원 증가했다. 최근 시장 패러다임은 DB형에서 DC와 개인형IRP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최근 국민연금 고갈 우려로 민간 퇴직연금사업장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고 있어 2032년 말에는 퇴직연금이 8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시장환경 변화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연금자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높은 수준의 전문상담 능력과 체계적인 수익률 관리가 필요해졌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비대면 연금고객 전담관리 조직인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신설했다. 나아가 이번에는 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영업점에서 퇴직연금을 전담 관리할 연금전문가를 선발하게 됐다. 비대면 고객은 연금고객관리센터로, 대면 고객은 주요 금융센터의 연금전문가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이번에 선발된 연금전문가는 주요 금융센터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 중인 직원을 위주로 선발했다. 이들은 고객별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은퇴설계 등 전문적인 밀착형 고객관리 업무로 고객의 금융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연금사업자의 역량 기준이 수익률 관리 능력인 만큼 연금전문가의 고객 은퇴자산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전문적인 퇴직연금 자산관리를 위해 선발된 연금전문가 직원들과 임명장 수여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현대캐피탈-인니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현대캐피탈과 여신전문회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 이후 양사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인도네시아 팩토링·리스 여신전문업체인 ‘파라미트라 멀티파이낸스’를 인수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세계 14개국에서 자동차금융 사업을 진행 중인 현대캐피탈과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협조융자 사업을 확대하고 이에 따른 우량 리테일 고객 확보, 그룹사 연계 마케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에 있어 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9.9%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현대캐피탈과 시나르마스 그룹은 각각 75.1%, 1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시나르마스 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4위 그룹으로 금융, 자원, 식품,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명의 인구 규모를 기반으로 한 내수 시장, 높은 경제성장률 등 미래 성장 모멘텀이 높은 국가로 많은 기업의 진출·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대한민국 자동차 금융을 선도하는 현대캐피탈과 인도네시아 현지 경영 노하우를 보유한 시나르마스 그룹의 합작법인 설립에 신한은행이 참여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성공적인 합작법인 설립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가 체결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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