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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고금리 예적금 만기 도래...금융당국, 비상점검 가동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지난해 판매한 5~6%대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의 만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금리 수준을 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등 비상 점검 체계를 가동했다. 18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주부터 저축은행의 5~6%대 고금리 예금 상품들의 만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 작년 하반기 인기를 모았던 저축은행권의 고금리 예적금 만기는 올해 말까지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금융권에서는 작년 4분기 급격하게 늘어난 수신 규모를 100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대규모 예금이 한꺼번에 만기를 맞는 만큼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수신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저축은행권에서는 이달 들어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정기예금들이 대거 등장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 79곳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4.24%로 한 달 전(4.11%)보다 높아졌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새마을금고가 연 5%대 중반, 신협이 연 5%대 초반 예금 상품들을 줄줄이 내놨다. 시중은행들도 예금 금리를 연 4%대로 높였다. 금융권의 지나친 수신금리 인상 경쟁은 조달비용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또 시중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머니 무브를 촉발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당국은 과도한 금리 경쟁이 시장의 불안감을 촉발할 수 있다고 보고, 고금리 예금 만기, 재유치 현황과 금리 수준을 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은행권의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돕기 위해 은행채 발행 한도를 폐지했다. 채권 발행 통로를 열어줄테니 수신경쟁을 통한 지나친 자금 조달에 나서지 말라는 뜻이다. 이와 함께 유동성 규제 비율인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비율 정상화 시점도 연기하기로 했다.돈다발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투교협,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 구성...‘금융교육 활성화’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은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직교사들과의 협의체인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를 구성, 18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교협은 청소년들의 금융이해력을 제고하고 교사들의 금융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금융교육현장의 상황과 교사들의 요청사항을 기반으로 올해 초 서울, 경기, 대구·경북 등 각지에서 초, 중, 고 교사들 대상 방문간담회와 교사대상 특강을 개최해왔다. 초등학교 금융 수업안 및 고등학교 ‘금융과 경제생활’ 인정교과서 감수, ‘찾아가는 금융학교’, ‘금융투자체험관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는 투교협 간사인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 초등학교 교사 3인, 중학교 교사 2인, 고등학교 교사 2인 등 총 8인으로 구성됐으며, 분기별 1회씩 ‘투교협’의 학교금융교육 지원관련 주요 안건에 대한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협의회 위원으로 참가할 예정인 서울 양정중의 김나영 교사는 "그동안 금융투자교육원 내에 있는 금융투자체험관 교육 등에 참가해 왔으나, 올해는 특히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려는 투교협의 노력이 잘 느껴진다"며 "학교 금융교육의 발전을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가 구성돼 매우 기쁘고, 앞으로 좋은 의견들을 많이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를 준비해 온 한재영 원장은 "최근 교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투자와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학교 금융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직교사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콘텐츠와 교구재 등을 투교협 차원에서 열심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suc@ekn.krclip20231018102946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이하 투교협)은 학교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직교사들과의 협의체인 ‘학교금융교육 발전협의회’를 구성, 18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ELS 3종 공모...20일까지 일반 청약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총 22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HI ELS 3543호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유로스톡스(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4.00%(연 8.0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8.0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544호는 HSCEI, 코스피(KOSPI)200지수,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최대 23.10%(연 7.7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7.7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0%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 평가 시 모든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70%미만이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HI ELS 3545호는 SK하이닉스 보통주, 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형 ELS다. 자동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12개월), 80%(18개월, 24개월), 75%(30개월), 65%(36개월) 이상이면 최대 33.60%(연 11.20%)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만기 시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이면 연 11.20%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만기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3종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으로 10만원 단위로 가입 가능하다. suc@ekn.krclip20231018102335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25일 오후 4시까지 주가연계증권(ELS) 3종을 총 220억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 장애인 의무 고용률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활동 실천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장애인 의무고용제도는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률에 따라 상시 50인 이상 민간기업은 전체 직원의 3.1%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는 제도다. 한화투자증권은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사회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생계수단이자 삶의 질과 사회적 관계 확대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하고 이를 달성했다. 특히 기존 직무 추가 고용과 함께 사내 보조 영어강사를 신규 고용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어학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신충섭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실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함께 멀리’란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증권업계에서 선도적인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 달성에 이어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 및 지원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suc@ekn.kr한화투자증권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활동 실천으로 장애인 의무 고용률 100%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보생명, ESG경영 연계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DE&I의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교보생명과 관계사, 법인고객사 임직원 등 340여 명이 참석했다.교보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D&I를 주제로 KWIN(Korea Women’s Innovative Network) 컨퍼런스를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연계한 DE&I 컨퍼런스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ESG의 화두로 꼽히는 DE&I를 테마로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동기 부여, 리더십 역량 개발 등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DE&I란 성별, 나이, 지위, 종교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온전하게 조직의 구성원으로 인정받고 잠재력을 발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문화를 말한다.교보생명 인력개발팀 박정식 상무는 환영사를 통해 "교보생명은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 추구’라는 인본주의적 경영철학에 기반해 DE&I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며 "그동안 여성인력의 성장과 발전 중심의 컨퍼런스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는 ‘DE&I의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 형성’으로 주제를 확대해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혜숙 한국여성재단 이사 ‘DE&I의 올바른 이해와 필요성’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 나섰다. 이어 김혜영 OB맥주 부장(성장하는 조직문화 Key ‘DE&I’), 이주원 켈로그 상무(A Place at the Table for Everyone, 모두를 위한 식탁), 전양숙 유한킴벌리 본부장(유한킴벌리의 포용과 다양성 활동 사례)이 ‘DE&I 사례를 통한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한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DE&I에 임하는 현명한 마음가짐’을 주제로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의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DE&I 컨퍼런스는 임직원들에게 다양성과 형평성, 포용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임직원들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과 연계한 DE&I 문화 확산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 개발을 돕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pearl@ekn.kr교보생명은 임직원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 DE&I(Diversity, Equity & Inclusion, 다양성·형평성·포용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진행한 컨퍼런스가 진행 중인 모습.

하나금융硏 "내년 산업 제한적 회복세...이차전지·자동차·조선 유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업이 내년에는 기저효과에 기인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성장둔화로 석유화학, 해운은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나 이자전지, 조선, 자동차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2024년 국내 일반산업을 전망하는 ‘2024년 일반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연구소는 "2024년 국내 산업은 전반적인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이차전지, 자동차와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에서 기저효과에 기반한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드라마틱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소재/부품 산업 군에서는 이차전지 분야가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 및 수익성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석유화학 분야는 수요위축, 고유가, 공급과잉의 3중고로 내년에도 혹독한 침체를 경험할 것으로 우려했다. 디지털사업 군은 올해보다 완연한 개선이 기대되나 판매가의 약세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저효과 외에 DDR5, OLED 등 고가 제품으로의 전환이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운송 분야는 자동차, 조선 모두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자동차는 수출시장의 부정적 판매여건에도, 국산차의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조선업 역시 친환경 선박 수주와 선박 인도량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소매 유통업은 소비심리 회복, 상품 수요 개선으로 완만한 회복을 예상했으며, 건설업은 정부 주도로 주택건축 부문만이 제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내년 일반산업 전망.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 ‘노 엑시트’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하나카드는 이호성 대표이사가 마약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4월부터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약 근절 운동으로 마약 중독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범죄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마련돼, 범국민 릴레이 인증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다.이호성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 모두가 마약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마약과 마약범죄 없는 깨끗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나카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이사는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의 추천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윤태훈 고려신용정보 대표이사, 이동하 중외홀딩스 사장을 추천했다.pearl@ekn.kr하나카드는 이호성 대표이사가 마약근절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부터 외국 금융사도 韓외환시장 거래..."30여곳 참여 의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내년부터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외환스왑, 선물환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수요 조사에서 30여개 기관들이 참여 의향을 표명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글로벌 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30여개 기관들이 외환시장 참여 의향을 표명했다. 외환당국은 해당 기관들이 차질없이 등록을 진행하도록 기관별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게 될 외국 금융기관들에 대한 세부 사항을 규율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이 시행된다. 관련 제도가 완비됨에 따라 외환당국의 등록 절차도 공식 개시된다. 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금융기관들은 이달 4일부터 시행 중인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및 해당 지침에 따른 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등록을 완료한 외국 금융기관들은 내년 1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 외환스왑, 선물환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내 외환시장 전반의 인프라, 외환거래 규제 및 관행 등 개선 작업도 조속히 추진한다. 선도은행 제도 개편 등 그간 주요 외환시장 참여자 의견을 수렴, 논의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과제별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11월 중 외환건전성협의회를 통해 확정한다. 정부는 "외국 금융기관의 참여 등 외환시장 구조개선 제도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우리나라 경제 규모에 부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적 시장구조 형성과 외환서비스 개선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범운영 기간 중 제도 이행 상황과 시장 영향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개선·보완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7월부터 개장시간이 익일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되면서 구조개선 관련 제도들이 정식 시행될 것에 대비해 모의거래를 실시하는 등 제반 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한국은행 한국은행.

삼성생명·화재, 펫보험 시장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최근 업계가 직면한 성장성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새로운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는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펫보험 사업과 관련해 투자를 검토 중이다. 최근 업계에서 두 회사가 지분을 나눠 자회사를 설립하는 형태로 ‘펫보험 전문회사’ 설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삼성화재 관계자는 "펫보험 자회사 인수나 설립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다만,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인 생·손보사가 모두 펫보험 투자 검토에 나서고 있음을 인정한 만큼 향후 공동으로 펫보험 전문보험사 설립이나 인수, 지분투자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삼성화재는 일찍부터 펫보험 시장에 전투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최초로 반려인을 위한 메타버스 커뮤니티 ‘O모O모(오모오모)’를 출시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가입자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인 삼성카드, 삼성증권과 협업해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내놓는 등 반려동물 보험시장의 확대를 위한 초석을 다져왔다.이는 추후 펫보험 시장에서 효과적으로 입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복안으로 해석된다. 펫보험 시장은 현재 강력한 1강 체제로 메리츠화재의 시장 지배력이 높은 상태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원수보험료 기준 메리츠화재가 78.3%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항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업계 2위 수준이지만 점유율은 15~20%에 그친다. 실제로 최근 정책 흐름상 환경이 뒷받침되고 있어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의 펫보험 자회사 등판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정부차원에서 관련 상품 출시를 돕고 동물 의료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팔을 걷기로 하면서 펫보험 자회사로 뛰어든 주자들의 수혜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와 농축산식품부 등이 발표한 ‘반려동물 보험 제도개선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펫보험 전문보험사의 진입을 연내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반려동물 보험 관련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가 이르면 올해 안에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기존 보험사는 판매 중인 상품을 판매 중단하는 조건으로 자회사 방식 진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또한 보험사의 펫보험 상품구조 개선과 신규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암·심장수술 등 중증 질환을 선택해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나 보장 범위를 간소화하되 보험료를 낮춘 상품 출시도 검토할 방침이다. 펫보험이 합리적인 요율로 운용되도록 정부 주도로 동물 의료관련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내장형 칩 외에도 생채인식 정보를 활용한 동물 등록방법이 시행된다. 아울러 소비자가 동물병원에 요청 시 보험 가입과 보험금 청구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 될 방침으로, 보험금 청구 과정 또한 간소화 될 것으로 보인다.펫보험 시장은 현재 여러 보험사들이 정체된 성장성의 돌파구로 삼고 새롭게 진출하는 시장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고령화와 1인 가구 확산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8년 635만마리였던 반려동물은 지난해 799만마리로 25.8% 증가했다. 반면 펫보험 가입률을 지난해 말 기준 0.9%에 그치고 있다. 반려동물 100마리 중 1마리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해외 선진국의 가입률은 영국 25%, 일본 12.5%, 미국 2.5%다. 삼성이 국내 1호 펫보험 전문 보험사를 시장에 등장시킬 경우 펫보험 전문회사 입지면에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펫보험 전문보험사는 일반 보험사보다 자본금 등 인가조건이 낮으나 향후 지속적인 투자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선 펫보험 시장 활성화까지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수의사법 개정안 통과 등 허들이 존재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아울러 실제 동물병원의 긴밀한 협조와 수의업계, 보험업계, 산업계의 이견을 합치해야 하는 등 난관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생명·화재 뿐 아니라 타 보험사도 펫보험 전문자회사 설립이나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지만 시장 내 정착과 자금적 부담, 수익 창출에 대한 어려움이 존재해 고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GA인수와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계획이 없다"며 "펫보험과 관련한 투자는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펫보험 사업과 관련해 투자 검토에 나선 상태다.

우리은행, ‘라이징 리더스’ 300 2기 선정...중견기업 지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2기 기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Rising Leaders 300’ 2기는 지난 8월부터 신청을 받아서 ▲글로벌리더형(수출증대/11개사) ▲K-Tech 선도형(기술혁신/8개사) ▲미래가치 주도형(ESG경영/8개사) ▲D/X 도약형(디지털전환/7개사) 등 4대 분야에서 34개 중견기업을 선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44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산업통상자원부 및 산하 4개 기관이 함께하는 중견기업 금융 지원사업인 ‘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은 지난 6월말 38곳을 1기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4700억원(3100억원 기지원)에 이르는 금융지원, ▲수출경쟁력 강화 금융지원 세미나, ▲디지털 전환 웨비나(Webinar) 등 수출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은 향후 5년간 여신한도 4조원, 금융비용 600억원을 지원하는 중장기 사업으로, 우리은행은 수출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속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프로그램 성공을 위해 다양한 추가 지원책을 검토 중이니 중견기업 및 중견후보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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