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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FR금리 액티브 ETF, 순자산 4조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7일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해 4조 1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전체 789개 ETF 중 순자산 규모 3위를 유지 중이다. 금리 상승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불확실한 시장 방향성에 당분간 자금을 ‘파킹’하기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KOFR)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 2022년 4월 상장 후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무손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OFR은 익일물 국채, 통안증권 담보부 금리로 이 ETF는 매 영업일 기준으로 이자수익이 확정 및 누적돼 금리 변동에 따른 손실 위험이 거의 없다. 10월 26일 기준 KOFR 금리는 연 3.570%다. 이 ETF가 순자산 기준 전체 3위 규모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무위험지표금리를 추종하는 상품 특성상 상장 후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과 더불어, 기초지수 대비 수익률 성과 또한 국내에 상장한 모든 금리형 ETF 상품 중에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이다. 실제 1개월 간 기초지수 수익률이 연 3.67%인데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연 3.75%를 기록했다. 3개월 수익률 역시 기초지수는 연 3.60%인데 비해 ETF 수익률은 연 3.64%로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업계 동종 KOFR ETF가 1개월 기준 KOFR 지수 대비 -0.13%~+0.02% 수준의 성과를 보인 반면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는 +0.08%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 가운데 파킹형 초단기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났다"며 "KODEX KOFR 금리 액티브 ETF는 시중 금리 움직임을 즉각 반영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투자를 망설이고 있는 투자자에게 가장 쉽고 편한 현금 관리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OFR금리액티브 ETF의 순자산이 4조원을 돌파해 4조 19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Sh수협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803억…10.3%↑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3분기 누적 세전 당기순이익 2803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3%(262억원) 늘어난 규모다.이자부문 이익과 비이자부문 이익도 모두 늘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상승한 5867억원,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5% 증가한 635억원을 달성했다.총 자산은 69조215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대비 12.5% 늘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같은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해 "강신숙 수협은행장 취임과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의 서막을 시작하면서 ‘자생력 강한 튼튼한 은행’으로 체질을 변화하고 수익구조 개선,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다양한 노력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했다. 강 행장은 "수협은행은 지난 1년여 간 이뤄낸 양적 성장을 지속해 나아가며 질적 성장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건전성,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비은행 부문으로의 사업 다각화, 사회적 가치 제고 차원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실천에도 집중해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진면모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dsk@ekn.krSh수협은행.

우리금융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M&A 전략 변동 없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이 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충청권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경기도를 영업구역으로 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김건호 우리금융지주 미래사업추진부문 상무는 26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밝혔다.김 상무는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역 기반에 충청도"라며 "대주주 관련해서 매각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 가능하다는 (당국의) 개선 명령이 있어서 함께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상상인에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지분을 매각하라고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상상인은 내년 4월까지 계열 저축은행 대주주 보유 지분을 10% 이내로 남기고 팔아야 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업계 27위권,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을 합한 총자산은 업계 7위다. 다만 우리금융은 경기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상상인저축은행만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충청권에 위치해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영업권이 중복된다. 김 상무는 "M&A 전략은 과거와 특별한 변동이 없다"며 "저축은행, 증권 아니면 부가적으로 보험사 적당한 매물이 있으면 인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 2조438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8.4% 감소한 수치다. 이 중 핵심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2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4분기 1.68%에서 올해 1분기 1.65%, 2분기 1.59%, 3분기 1.55%로 하락세다. 이와 관련해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은 "은행 간 대출금리 심화로 조달비용이 늘면서 NIM이 전분기 대비 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며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대출이동서비스(대환대출 인프라) 등으로 은행 간에 대출 금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NIM은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부사장은 "우리금융은 가계대출보다 이자수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업대출을 늘려 기업예금 핵심 증가로 NIM 하락을 최소화하겠다"며 "4분기 NIM은 1.5% 초중반으로, 내년도는 1.5% 수준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3분기 우리금융지주의 그룹 NPL(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180%, 은행은 239%였다. 특히 고정이하여신액은 3분기 1조48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0.31%에서 올해 3분기 0.41%로 상승했다. 우리은행 연체율은 2021년 0.65%에서 지난해 1.2%, 올해 3분기 현재 1.36%로 상승세다. 우리카드 연체율도 2021년 0.19%에서 올해 3분기 0.31%로 올랐다. 이에 대해 박창근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상무는 "고정이하여신은 은행보다 비은행쪽에서 많이 늘었다"며 "비은행부문에 신용여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그러나 PF 규모 자체가 크지 않고, 신용여신 비율도 크지 않아 적극적으로 매각, 상각하면 NPL비율이나 연체율은 계획하는 범위 안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은행 연체율은 크게 늘지 않았다"며 "고금리로 이자비용이 늘면서 한계기업들이 크게 나왔지만 규모 자체는 은행에서 특별히 늘어난 게 없다. 고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라고 밝혔다.우리금융은 올해 말부터 배당액이 확정된 뒤 투자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개정을 통해 투자자가 배당을 확인한 후 투자하도록 했다"며 "올해 말부터는 개선된 배당절차로 결산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분기배당도 (배당금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도록) 자본시장법을 개정 중"이라며 "올해 안에 법률 개정이 완료되면 내년 주총에서 정관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ys106@ekn.kr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NIM 추이.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을 시작으로 보험업계 경영진 교체 시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전망이다. 삼성화재, KB손해보험, 교보생명 등에서 임기 만료를 앞둔 CEO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거취에 시선이 모인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래에셋그룹은 사장단 인사 단행을 통해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전날 각자대표 체제 아래 함께 경영을 지휘했던 변재상 사장의 사임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김 부회장의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다만, 이후 김 부회장과 함께 경영을 이끌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대표이사는 사내이사 중 선임되기에 현재 김 부회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나 향후 임시주주총회 등을 통해 신규 사내이사 선임 추가 및 대표이사를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 경영을 강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부회장 승진은 과감한 세대교체를 위한 그룹차원의 인사 단행이라는 평가다. 그룹 공동 창업자인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1967년생 50대 김 부회장이 지휘봉을 잡으며 2기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 후 본격 무게감이 실렸다. 특히 거취에 관심이 쏠렸던 1963년생 60대 변 사장이 퇴진하며 ‘젊은 경영진 꾸리기’ 색채가 짙어졌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박현주 회장이 젊은 조직을 강조해왔으며 몇 년 전 인사부터 세대교체 바람이 시작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임기만료 시기가 다가오는 타 보험사 경영진의 교체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임기 종료 시기가 다가오는 CEO는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등이다.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김기환 KB손보 대표의 경우 거취를 두고 여러 예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지난 2021년 3월 취임 후 성과를 거둔 점을 보면 무난한 연임이 어렵지 않다는 시각이다. 취임 첫 해 KB손보의 실적 반등을 이뤄낸 뒤 지난해 그룹 내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에도 그룹 내 은행 다음으로 많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주간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를 설립하고 요양사업을 시작하는 등 신사업으로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으며 김 대표는 지난해 한 차례 더 임기가 연장됐다. 다만, KB금융지주 내 대거 ‘경영진 교체 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교체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1월 새로 취임하는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계열사에 대한 대대적인 세대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CEO 교체 바람이 부는 금융업계에서 1963년생인 김 대표도 교체 가능성이 커지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삼성화재 대표로 선임된 홍원학 대표 또한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선 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홍 대표의 성과가 인정받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지난해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14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홍 대표가 경영권을 잡기 전인 2020년(7660억원) 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조216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생명 부사장을 지냈다가 삼성화재까지 두루 몸 담은 정통 ‘보험맨’으로 불리는 홍 대표도 삼성그룹의 인사 방향성에 운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취임 1주년으로 인해 계열사 CEO 교체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홍 대표의 거취는 올해 12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의 경우 연임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교보생명 역시 2년 전부터 1970년대생 중심으로 경영진을 교체하는 추세지만, 3인 대표 중 한 사람이었던 윤열현 전 대표가 물러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교체보다 연임할 것이란 분위기다. 2인 대표 체제에서 신창재 회장과 함께 경영을 지휘해 온 편 대표는 조직 운영과 실적 개선을 이뤄냈고, 신사업 발굴 등에서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아울러 교보생명이 지주사 전환 등 굵직한 사안을 진행하고 있어 새로움보다 안정을 택할 것이란 예상도 연임 가능성에 힘을 보탠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주총시즌까지는 경영진 거취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며 "이번에 임기 종료를 앞둔 CEO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그룹의 인사 방향이나 기조를 비롯해 경영진 교체로 인한 변동성 등 외부적인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보여 예상이 어렵다"고 말했다. pearl@ekn.kr올해 연말로 다가온 보험업계 CEO 임기 만료에 따라 향후 거취에 시선이 모인다. 사진은 (왼쪽부터)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예비 신혼부부, 혼수는 예식 5개월 전·식사는 2개월 전부터"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혼수 준비는 결혼식 4~5개월 전부터, 식사 대접은 2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결혼 시즌을 맞아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액과 설문조사를 통해 최근 결혼 관련 소비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최근 1년 결혼식장에서 30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해당 회원의 음식점, 가구, 가전 관련 업종 매출 및 해외 매출 등을 살펴봤다. 축의금 관련 설문은 KB국민카드 고객패널‘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KB국민카드 회원의 가구, 가전, 음식점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금액을 결혼식 당월부터 12개월 전까지의(13개월 간) 매출금액에서 차지하는 월별 비중 추이로 분석해 결혼 준비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혼수(가구, 가전 업종 매출)는 결혼식 4~5개월 전부터, 인사나 결혼식 초대 등이 목적인 음식점 업종 매출은 결혼식 2개월 전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가구 업종 매출 분석 결과, 결혼식 이전 4개월 부터 혼수 준비를 위한 가구를 본격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매출 비중을 보면 결혼식 전 12개월부터 결혼식 전 5개월 전까지는 4~7%로 비중이 점차 증가하다가, 4개월 전 10%, 3개월 전 12%, 2개월 전 16%, 1개월 전 14%, 결혼 당월 7%로 결혼 4개월 전부터 결혼 당월까지의 이용금액 비중이 전체 13개월 동안 가구 업종 이용금액의 59%를 차지했다.가전 업종도 결혼식 12개월 전부터 결혼식 6개월 전까지는 이용금액 비중이 5~7%로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해, 5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10%, 결혼 당월 7%로 결혼식 5개월 전부터 결혼식 당월까지의 이용금액이 전체 13개월 가전업종 이용금액의 57%를 차지했다.올해 신혼 여행지를 보면 해외가 80%, 국내(제주포함)가 20%로 해외를 많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역으로는 유럽, 미주 등 상대적으로 비행시간이 긴 해외 지역이 45%, 동남아(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동아시아(일본, 중국, 홍콩, 대만), 기타 아시아(터키, 싱가포르, 몰디브 등) 등 단거리 해외 지역이 35%, 국내는 20%였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국내로 신혼여행을 가는 회원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58%, 2분기 4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3분기 32%, 4분기 28%로 점점 감소하다가 2023년에는 20%수준으로 줄어들었다.축의금은 알고 지내는 사이에는 평균 8만원을 내고, 친한 사이에는 17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촌수를 기준으로 하면, 3촌 이내는 90만원, 4촌 이상은 26만원을 냈다. 축의금 액수를 정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항목은 결혼식장의 식사값과 동반자 여부로 나타났다.축의금 준비 시 고려 사항으로는, ‘결혼식장 갈 때, 동반자가 있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답이 76%, ‘식사 값이 비싼 곳이면 축의금을 더 낸다’는 61%로 동반자 여부와 결혼식장 식대가 축의금 준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결혼 전에 식사 대접을 받으면 축의금을 더 낸다’고 답한 사람은 34%로 식사대접 여부가 축의금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혼수 준비, 신혼여행 등 결혼 준비를 위한 소비 데이터와 함께 고객패널 설문을 통한 축의금 트렌드를 살펴 보았다"며 "앞으로도 일상 생활과 밀접한 소비 데이터 뿐만 아니라, 설문조사를 통한 다양한 고객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의 혼수 준비는 결혼식 4~5개월 전부터, 식사 대접은 2개월 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첫 기준금리 결정 한은 금통위 1월 11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내년에 8회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첫 금통위는 1월 11일 열린다. 이어 2월 22일, 4월 12일, 5월 23일, 7월 11일, 8월 22일, 10월 11일, 11월 28일에 개최할 계획이다. 금융안정회의는 3월 28일, 6월 26일, 9월 26일, 12월 24일에 열린다.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와 금융안정회의의 의사록은 기존과 같이 회의일로부터 2주가 지난 첫 화요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2월 열리는 금융안정회의의 의사록은 내년 1월 16일에 공개된다. dsk@ekn.kr금융통화회의 일정 자료=한국은행.

금감원, 카카오·카카오엔터 검찰 송치…김범수도 구속 기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앞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외 A 투자전략실장 , B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등 3명과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특사경에 따르면 배 투자총괄대표 등은 지난 2월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2400여억원을 투입,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가 매수 주문, 종가 관여 주문 등 전형적인 시세조종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특사경 측은 "이들의 범행은 내외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공식적인 의사 결정 절차로 진행됐다"며 "법무법인 등을 통해 범행 수법이나 은폐 방법을 자문받는 등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위반 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특사경은 이들의 행위가 공정한 증권 거래와 기업 지배권 경쟁을 위한 자본시장법의 핵심 제도인 불공정거래 규제, 공개매수제도, 대량보유보고의무(5% 룰) 등을 형해화하는 것이라고도 지적했다.아울러 "주가 급등락 과정에서 일반투자자들의 합리적 투자 판단을 저해해 손해를 끼친 것은 물론, 인수 경쟁에서 ‘불법과 반칙’이 승리한다는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금융전문가그룹, 법률전문가그룹까지 조직적으로 가담한 사건으로 자본시장의 근간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고 강조했다.추후 법원에서 카카오 법인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27.17%) 중 10%만 남기고 나머지를 모두 처분해야 한다.특사경은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추가 송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4일 소환 조사를 받은 김범수 창업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특사경은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하여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suc@ekn.kr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앞서 구속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외 A 투자전략실장 , B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등 3명과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BNK경남은행, ‘정기예금 수익 성금 2000만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상생금융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을 위해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 판매수익 성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태수 경남은행 부행장은 이날 경남은행 본점에서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은덕 사무처장에게 ‘판매수익 성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성금 2000만원은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 판매 금액에 따라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마련했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100세대에 나눠 지원된다. 신태수 부행장은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에 대한 고객과 지역민들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성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수익금 일부가 지역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여서 더욱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상생금융 실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남은행은 영업점 창구에서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을 6개월 이상으로 가입하면 인상된 우대금리 0.85%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6개월과 12개월은 각각 최대 연 4%, 연 4.1%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dsk@ekn.kr경남은행 신태수 BNK경남은행 부행장(오른쪽)이 박은덕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에게 ‘고객님 감사합니다 정기예금 판매수익 성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케이뱅크, ‘금리보장서비스’ 2년간 고객에 45억 돌려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금융권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금리보장서비스’가 출시 후 2년 동안 고객에게 45억원의 이자 혜택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보장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코드K 정기예금’ 상품 금리가 가입한 지 2주 내에 오르면 자동으로 인상된 금리를 소급 적용해 주는 서비스다. 케이뱅크가 2021년 10월 업계 처음으로 도입해 현재까지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도입 후 2년 동안 고객에게 추가로 지급한 이자는 총 16차례에 걸쳐 45억원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기준금리가 6차례나 인상되며 서비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만 코드K 정기예금 금리를 12차례나 올리며 34억원의 이자를 고객에게 추가로 지급했다. 금리보장서비스를 통해 1회에 가장 많은 이자를 받은 고객은 3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이 처음 가입한 금리가 아닌 0.6%포인트(p) 인상된 금리가 자동으로 소급 적용됐기 때문이다. 코드K 정기예금 가입 시 별도 절차 없이 금리보장서비스에 자동 가입된다. 14일 이내 서비스가 적용되면 앱 알림으로 안내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2년 전 금리보장서비스 도입 이후 금리인상기로 서비스 효과를 본 고객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혜택을 최우선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케이뱅크.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300도 순식간에…SK하이닉스·포스코홀딩스·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4.09p(2.71%) 내린 2299.08로 마쳐 올해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가 2300선을 밑돈 건 지난 1월 6일(당시 종가 2289.97)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지수는 지난 20일 2400선이 무너진 뒤 5거래일 만에 2300선도 내줬다. 지수는 전장보다 37.35p(1.58%) 내린 2325.82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오후 2시 30분께 장중 2300선을 일시적으로 밑돌다가 종가도 결국 23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90억원어치를,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28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이날 개인은 3208억원, 기관은 110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원 급등한 1360.0원에 마쳤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지난 3월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 기록한 하락률(-2.56%)보다 커 올해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81개뿐인 반면 하락한 종목은 836개로 집계됐다. 국내 증시 하락을 이끈 외국인 매도세는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하원의장 선출 등 정치적 불확실성 가중,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확전 우려 등 대외 여건이 안개 속에 휩싸인 가운데 나왔다. 특히 간밤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가 2% 넘게 하락하며 공포감에 따른 ‘패닉 셀’(공황매도) 우려가 장 초반부터 대두됐다. 이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5.88%), 삼성전기(-13.22%) 등이 급락하면서 지수 전체에 더 큰 압력을 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83%)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1.91%), LG에너지솔루션(-2.44%), 현대차(-1.37%), 포스코홀딩스(-5.39%), 기아(-1.22%), LG화학(-6.99%), 네이버(-3.81%), 삼성SDI(-5.05%)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도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영풍제지 하한가 영향으로 종이·목재(-12.77%)이 가장 크게 내렸다. 아울러 철강 및 금속(-4.27%), 화학(-4.00%), 기계(-3.66%), 서비스업(-3.26%) 등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6.99p(3.50%) 급락한 743.8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20p(2.49%) 내린 751.64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2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49억원, 기관은 601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올해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이차전지와 엔터테인먼트주가 크게 하락했다. 구체적으로는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00%), 포스코DX(-7.91%), 엘앤에프(-7.23%), JYP Ent.(-6.17%), 에스엠(-5.14%)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8조 9703억원, 코스닥시장 6조 4644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7% 급락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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