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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 대상 ‘AI 기반 정책자금 맞춤조회’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 내 소상공인 플랫폼 ‘사장님 ON’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정책자금 맞춤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AI 기반 정책자금 맞춤조회’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 손님의 투입 정보 및 실제 사업 현황에 맞춰 최적의 정책자금을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서비스다. AI 머신 러닝 기능을 통해 최신 정책자금 트렌드를 매일 스스로 학습하고 분석해 실제 이용 가능한 손님 맞춤형 정책자금대출 상품을 제안한다. 또한, ‘AI 기반 정책자금 맞춤조회’ 서비스는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기업(CIC: Company In Company)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일치율’ 지표를 통해 3만2000여개의 손님 집단과 198개의 정책자금상품을 나눠 분석해 손님에게 최적화된 정책자금을 안내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관계자는 "경기둔화 및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과 신속한 금융지원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 AI 등 디지털 기술을 융?복합한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ESG 경영 및 디지털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

우리은행, 혁신스타트업 100억원 투자...중소기업 투자공모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8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작년 말 기준 우리은행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105개사에게 총 1236억원, 기업당 10억원 내외의 투자금을 지원했다.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우리뉴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신청서와 부속서류는 지정된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투자 지원 신청은 이달 22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신청서를 검토 후 ▲개별 PT심사 ▲내부심사 ▲벤처투자심의회를 거쳐 10개 내외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올해 4월부터 6월말까지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직접투자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10억원씩 총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돈맥경화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기업금융 활성화로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은행의 사명이다"고 말했다.우리은행

홍콩ELS 공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5대 은행이 판매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에서 올해 들어서만 1000억원이 넘는 원금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은행에서 고위험 상품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종료된 홍콩ELS의 주요 판매사 조사 결과 일부 금융사에서 법규 위반 소지 등 문제가 있었다고 파악하고 현장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판매된 홍콩H지수 기초 ELS 상품에서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1067억원의 원금 손실이 확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8일 첫 손실 확정 후 닷새 만에 1000억원의 원금 손실이 생겼다. 이 기간 만기 도래한 원금은 약 2105억원으로 손실률은 50.7%에 이른다. 홍콩H지수는 현재 5000대에서 횡보하고 있는데, 지금 지수에서 크게 반등하지 않는 한 상반기에만 5조원이 넘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서 판매한 고위험 상품에서 50%가 넘는 손실 발생이 확정되자 은행에서 고위험·고난도 상품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또다시 커진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 펀드 사태 등이 터지고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은행들의 고위험 상품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단 은행들 반발로 판매 제한까지는 이뤄지지 않았고,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이 시행되며 은행의 상품 판매 절차가 더욱 강화됐다. 비예금성 상품에 가입할 때는 상품 설명 과정이 길어지고, 가입자들이 동의 여부를 명확히 밝혀야 하는 등 불완전판매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품 판매 절차를 까다롭게 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홍콩H지수 ELS 판매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올해부터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나는 상품들은 2021년부터 판매된 상품들이다. 지난 7일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은행들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고위험 ELS 판매 한도를 높이고, 직원의 핵심성과지표(KPI) 배점에 포함하는 등으로 ELS 판매를 늘릴 것을 압박했다. 신탁계약서, 투자자자정보 확인서 등 계약 관련 서류를 보관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65세 이상 고령투자자 가입 비율은 20%가 넘으며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남겼다. 홍콩H지수 ELS 가입자들은 상품 가입 시 동의 여부를 밝히는 등의 절차와 관련해서도 "직원들이 시키는 대로 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을 찾는 가입자들은 대체로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가지고 있다"며 "직원들의 설명에 따라 상품에 대한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가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금과 같은 불완전판매 소지가 발생한다면 은행에서 손실 발생이 있는 고위험 상품 판매를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권에서는 고위험 상품의 판매 제한에는 난색을 표한다. ELS와 같은 고위험 상품은 은행들의 이자이익 확대 통로로 여겨진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에서 금융산업 발전이란 취지에서 ELS와 같은 상품 판매가 가능해졌는데, 과거처럼 예·적금 판매만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는 것"이라며 "금융산업이 쇠퇴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8일부터 홍콩H지수 ELS 판매사 12곳을 대상으로 순차적인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감원은 "고객이익을 고려하지 않은 영업 행태 등으로 촉발된 위법사항 등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건물에 설치된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연합뉴스

국회서 잠자는 수은법… K방산 30조원 수출 발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방산주가 암초를 만났다. 국회의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입법 지연으로 수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면서도 국내외 군비증강과 지정학적 갈등심화로 국내 방산 수출 규모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하방은 단단하게 지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은 올 들어 각각 1.11%, 5.40% 하락했다. 같은 기간 한국항공우주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은 각각 5.45%, 12.08%, 4.42% 상승했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가 5% 하락한 것에 비해 선방했다.방산주는 작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부족한 무기고를 채우기 위해 국내 방산업계를 찾기 시작하면서다.그러나 최근 개인은 물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최근 폴란드와 국내 방산기업의 수출 2차 계약이 미뤄지면서다. 계약 당시 폴란드에 무기 구입에 대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는데, 수은의 자본금 한도로 인해 지원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회는 자본금 한도를 35조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은 ‘수은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6개월째 계류 중이다. 수은법 개정안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이목이 다른 곳에 쏠리면서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중이다.실제 외국인과 기관은 올 들어 각각 현대로템 LIG넥스원 주식을 80억원, 19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은 방산주 중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8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앞서 2022년 7월 폴란드와 무기 수출 관련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내용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전투기 FA-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현대로템의 K2 전차 등이다. 이 중 K9 자주포와 K2 전차 물량에 대한 계약을 1·2차로 나눠 체결하기로 했지만, 2차 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폴란드 정권교체 영향에 따라 계약 자체가 파기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중이다. 폴란드는 지난해 국내 방산 업체 전체 수출액의 35%를 차지했다.전문가들은 폴란드가 필요로 하는 기동화력 무기체계 도입 사업에 국내 방산업계 말곤 대안이 없는 상황인 만큼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추가 수주 계약도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루마니아와 2조5000억원 규모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과 LIG넥스원도 루마니아에 각각 K2 전차와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북한의 해상 포격도 방산주에 대한 투심을 움직이는 요소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지역에서 군비 증강이 이뤄지고 있어 무기체계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데, 국내 방산 기업들이 자주 거론되고 있다"며 "해외 수출은 기본적으로 계약 규모가 크고 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외형과 수익성이 보장되고 주가 상승 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방산업계가 국회에서의 ‘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 입법 지연으로 수출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주가 항뱡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현대로템 K2 전차. 에너지경제신문DB

컨테이너운임지수 2000P 돌파… "해운주 지금 사도 될까요"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중동발(發) 지정학적 리스크로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운임이 상승하면서 해운 관련주도 강세다.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으로 컨테이너 및 원유 운송 선단이 수에즈운하를 우회해 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 돌아가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는 해운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중동지역 갈등이 봉합돼도 당분간 운하를 이용하는 선박들이 몰리는 병목현상으로 운임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에서다. 15일 한국관세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206.03포인트를 기록했다. 2000포인트를 넘어선 건 지난 2022년 9월 23일 기록한 2072.04포인트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작년 11월 24일 993.21달러를 기록한 컨선 운임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작년 12월 28일 1759.57을 기록했고, 1월 5일 1896.65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는 상하이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의 15개 항로 운임을 반영한 것으로 해상운송 운임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같은 운임 상승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다. 여기에 미국의 후티 시설 공격 및 이란의 선박 나포 등 중동지역 정세가 어지럽게 흘러간 점도 이유로 꼽힌다. BBC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머스크와 하팍로이드와 같은 주요 해운사들을 비롯해 BP와 같은 석유 기업들도 홍해로 예정됐던 항로를 피해 아프리카 희망봉을 지나 우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할 경우 수에즈 운하 대비 약 6400km(3457해리)의 거리가 추가되며 운송 기간 역시 약 15일이 추가 소요된다. 해운사들은 운송이 장거리화 되면서 왕복 연료비 추가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 이는 곧 운임비용 상승으로 직결된다. 운임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해운주도 급등세다. 연초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간 누적 수익률을 보면 흥아해운이 86.40%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대한해운이18.79%도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KSS해운(6.27%), HMM(5.21%), STX그린로지스(4.70%)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금융투자업계는 당분간 해운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운임 상승이 단기간에 꺾이기 어려워 보여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노선에서 운임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선사들은 높은 운임의 화물만 선적하고 있다"며 "올해 4~6주차에 아시아발 미주 및 유럽향 노선에서 최대 40% 정도의 선복량 부족이 예상돼 운임 급등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동 지역 전반적으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단기에 완화될 조짐이 없는 시점에서 홍해발 물류 리스크, 이에 따른 해상운임비용 추가 상승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높다"며 "이 경우 지난주 해운주들의 급등세가 이미 전개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확대되는 해운 불확실성 속에 추가 상승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수에즈 운하 사태는 2021년 3월 23~29일 6일간 에버그린의 에버기븐(EVER GIVEN) 좌초 사건 이상의 통행량 감소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컨테이너 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운항 재개를 결정한다 해도, 순간적인 병목 현상으로 추가적인 컨테이너 운임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1년간 흐름. 사진=한국관세물류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이자환급에 신용사면까지...총선 앞두고 저신용자·소상공인만 수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신용사면, 이자캐시백 등 각종 선심성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와 함께 고금리, 고물가로 불가피하게 연체돼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기회를 준다는 취지지만, 금융권에서는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와 함께 오히려 이번 연체이력 삭제로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00만원 이하 연체 성실상환시 연체이력정보 삭제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협약식’에 참석해 신용회복(신용사면) 지원조치를 발표했다.금융권, 신용정보회사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가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발생한 2000만원 이하 연체를 5월 31일까지 성실히 전액 상환한 경우 연체이력 정보의 상호간 공유, 활용을 제한하고, 신용평가에 활용하지 않는다. 개인신용평가 및 여신 심사 시 연체이력이 공유되지 않아 신용점수 상승, 카드발급, 대출 등 금융거래 접근성이 제고될 것으로 당국은 기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약 250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662점에서 701점으로 평균 39점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차주들은 신용점수 상승을 바탕으로 대환대출 등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용회복 지원 이후 25만명이 추가로 은행업권 신용 대출자 평균 신용점수(NICE 863점)를 넘게 되는 등 대출 접근성도 향상된다. 개인채무자와 함께 개인사업자도 신용회복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권은 이번 신용회복 지원 방안과 관련한 전산 인프라 변경, 적용 등을 통해 이르면 올해 3월 초부터 연체 이력 정보 공유, 활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 시스템 구축 후 3월부터 신용평가회사 등을 통해 본인이 지원 대상자인지 확인할 수 있다.◇ 1분기 중 이자캐시백 프로그램 가동...포퓰리즘 정책 지적금융권은 신용사면과 함께 1분기 중 이자캐시백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납부액(대출기간 1년 미만인 고객은 올해 납부 예정이자를 포함)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이자캐시백을 지원한다. 은행들은 1분기 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캐시백 금액을 직접 입금한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원, 최대 캐시백 한도는 300만원이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 5% 초과 7% 미만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환급받을 수 있다.금융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부진, 고금리, 고물가 충격에 직면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당국의 취지에는 대체로 공감했다. 다만 이러한 조치들이 총선을 앞두고 나온 만큼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성실하게 빚을 상환한 차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모럴해저드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특히나 연체이력정보가 삭제되면 금융권 입장에서는 신용점수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일반 차주들의 대출 문턱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차주들이 신용점수 상승을 토대로 다시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되면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가계부채 관리 측면에서도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해당 제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당국의 노력이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해당 지원조치들은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저신용자가 고신용자로 둔갑하면서 신용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금융사들이 다른 데이터를 더욱 깐깐하게 확인하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 이는 곧 일반 차주들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그간 성실하게 빚을 상환한 차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국 취지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빚을 상환할 여유가 있으면서도 일부러 상환하지 않고 금융당국의 지원조치를 악용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성실하게 빚을 상환하는 차주들이 혜택을 보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ys106@ekn.kr15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금융권 협약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연합시중은행 영업점.(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글로벌 시총 1위 오른 MS, 서학개미도 홀렸다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기업에 등극했다. 올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AI 분야에서 시장 선점을 통한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아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국내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도 이달부터 MS를 주목하며 순매수 규모를 급격히 늘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MS의 주가는 올해 3.93% 상승한 끝에 38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거래일이었던 지난 12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약 1% 상승한 끝에 시가총액 2조8900억달러를 기록, 뉴욕 증시 시총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같은 날 기존 1위였던 애플이 0.2% 상승에 그친 틈에 거둔 쾌거다. MS가 애플을 추월한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시총 1위에 오르기 전에도 이미 낙관론이 퍼지면서 서학개미들도 지난주(1월 8일~12일) 중 빠르게 MS를 사들이기 시작한 상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9일까지만 하더라도 서학개미들은 MS에 그리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10일부터 1월 누적 순매수 상위 10위(1463만달러)에 오르더니, 시총 1위에 등극했던 12일에는 3위(3932만달러)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단일 종목 기준으로는 테슬라에 이은 2위다. 이는 올해 산업계 화두로 떠오른 AI 분야에서 MS가 선도 기업이자 대표 수혜주로 주목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MS가 13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한 오픈AI의 챗GPT 엔진은 이제 생성형 AI 업계 주류로 떠올랐다. MS는 이 GPT 엔진을 통해 다양한 대화형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피스 등 자사 소프트웨어에도 AI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AI 연산을 처리하기 위한 AI 반도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공개된 MS의 자체 설계 반도체 칩셋도 호평을 받았다. 작년 ‘이그나이트 2023’ 행사에서 공개한 칩셋들이 그것으로, AMD, 엔비디아 등 외부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비용 구조를 최적화했다는 점이 호재로 꼽힌다. 시총 1위에 오른 현시점에도 MS의 주가 전망은 여전히 밝게 점쳐지고 있다. 금융정보 플랫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글로벌 애널리스트 55명 중 50명이 투자의견 ‘매수’, 5명은 ‘중립’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이들이 제시한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418.20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7.65%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MS와 애플 간 시총 격차는 약 125억달러로 비교적 차이가 적은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MS의 주가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자사 대화형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GPT-4 엔진으로 업데이트하는 등 AI 낙관론 수혜를 이어갈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코파일럿 사용자의 경우에도 작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77%의 사용자가 계속해서 사용할 것임을 언급하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이 나온 바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파일럿의 전체 실적 내 기여도는 올해 상반기 전후로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MS가 반도체 설계 경쟁력까지 추가된 것이 의미가 있어, 2024년 빅테크 내 최선호주와 AI 테마 최대 수혜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suc@ekn.kr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사옥. 사진 = 픽사베이

“실적 반등 쉽지 않아”…증권가, LG화학 목표가 줄하향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증권가에서 LG화학 목표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4분기 석유화학·배터리 소재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는 데다 올해 업황 개선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LG화학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 4곳 중 3곳이 LG화학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SK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LG화학 목표주가를 종전 80만원에서 65만원으로 18.8% 낮췄다. 지난해 10월 100만원에서 80만원으로 한 차례 내린 이후 연속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KB증권도 100만원에서 67만원으로 낮췄고 삼성증권도 종전 70만원에서 66만원으로 내렸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제시한 목표가인 66만원을 유지했다. 석유화학과 이차전지 부문 모두 업황 부진, 원가 하락 등을 겪으면서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 LG화학의 평균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조3300억원, 6653억원이다.김도현 SK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4분기 매출액은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2451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라 기초소재 부문 영업이익이 -839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올해 지속될 업황 부진에 따라 기초소재 실적의 유의미한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 적자를 끝으로 최악의 구간은 통과했지만 수요 대비 높은 순증설과 중국 역내 공급확대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사업의 장기 하락 사이클과 지난해 3분기에 발생한 재고이익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935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양극재 부문과 배터리 부문 역시 수익성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추가로 하락하고 있고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유럽지역 판매 부진도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탈가격 하락 영향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 분기 대비 11% 하락할 전망"이라며 "배터리 부문 역시 선도 전기차업체의 재고 조정과 유럽 고객사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심화되면서 출하량 성장세와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주가도 부진에 빠졌다. LG화학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4% 하락한 43만85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16일 주가가 63만8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주가가 약 30% 하락했다.다만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의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메탈 가격 하락세가 일단락될 경우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고 상저하고의 투자 심리에 따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giryeong@ekn.kr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증권사들이 LG화학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고 있다. LG화학 CI. LG화학

“주식정보 함께 나눠요” NH투자증권 MTS 내 ‘커뮤니티’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충성도 강화 차원에서 MTS 내 ‘커뮤니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NH투자증권 ‘커뮤니티’는 종목토론방 기능은 물론 게시글 작성이나 검색 등이 가능하며 작성자의 주주 정보 및 타 종목 보유 현황 정보 등을 제공해 신뢰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QV 및 나무증권 고객이라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NH투자증권 커뮤니티는 포털 종목방 기능에서 이용자들의 주주표시, 주식 보유 정보 등을 제공해 보다 건설적이고 심도 높은 투자의견 공유가 가능하다. 보유정보는 주식수, 주식보유 기간등을 제공하며, 마이데이터 연동으로 타 증권사의 잔고까지 함께 확인이 가능하다. 구독채널과 프로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구독설정을 통해 구독한 채널의 글만 확인할 수 있는 등 본인만의 피드를 완성할 수 있다. 팔로우한 유저 글만 보거나 주주 전용글 모아보기 등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있어 색을 통해 채널?사용자?주식종목?키워드 등으로 검색도 가능하다.특히 증권업계 최초로 NH-Amundi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등 국내 대형자산운용사들의 공식 채널을 통해 자산운용사들과 소통도 가능하다. 자산운용사들은 공식 채널을 통해 글을 게재할 예정이며 서비스 이용자들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주식이나 국내주식뿐만 아니라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일본주식, 인도네시아주식 등은 국가라운지를 운영해 주주들 소통을 지원한다.사용자들의 흥미를 위해 프로필 화면에 유저 투자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배지’와 ‘보유리스트’를 제공하는 ‘투자중’ 탭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팔로잉?팔로워 리스트는 물론 해당 유저를 팔로하는 팔로워들의 자산 합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 커뮤니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주식 탭에서 커뮤니티를 찾거나 현재가 화면 또는 퀵버튼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NH투자증권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만한 투자자들의 소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새로운 투자경험을 제공하여 진정한 자본시장 플랫폼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정병석 NH투자증권 WM Digital플랫폼본부 대표는 "커뮤니티 서비스는 종목방보다 신뢰도와 건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인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건전한 투자문화와 집단지성을 위해 오픈하게 됐다"며 "서비스 확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더 개선하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갈 예정으로 이용자들의 많은 활용을 부탁한다"고 밝혔다.MTS 내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사진=NH투자증권 제공

[Q&A] 개인채무자와 개인사업자도 신용회복 지원대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권이 2000만원 이하 연체 등을 올해 5월 말까지 전액 상환한 차주를 대상으로 연체 이력 정보의 공유,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사면’을 실시한다. 2000만원은 한국신용정보원 또는 신용평가회사(CB)에 연체됐다고 등록하는 금액 기준이다. 금융소비자는 시스템 구축 후 올해 3월 이후부터 CB사 등을 통해 본인이 지원 대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전 금융권 협회, 중앙회, 신용정보원, 6개 신용정보회사가 15일 발표한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연체금액을 2000만원 이하로 설정한 이유는?▲ 2021년 8월 코로나19 관련 신용회복 지원의 연장선상에서 당시 연체금액 기준(2000만원)과 동일하게 설정했다.― 2000만원 기준은 대출 원금 기준인지? 아니면 연체한 금액 기준인지?▲ 금융회사가 신용정보원 또는 신용평가회사에 연체됐다고 등록하는 금액 기준이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연체발생기간을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로 설정한 이유는?▲ 2021년 8월 코로나19 관련 신용회복 지원의 연장선상에서 2021년 9월 1일부터로 발생기간을 설정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연체상환기간을 2024년 5월 31일까지로 설정한 이유는?▲ 지원효과 제고 등을 감안해 발표시점에서 약 4개월 내에 상환된 연체까지 포함― 이번 방안이 시행되더라도 금융회사가 과거에 신용정보원, 신용평가회사를 통해 조회한 타사 연체이력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것 아닌지?▲ 금융회사가 보유한 타사 연체이력정보를 삭제할 예정이며, 은행, 여전, 저축은행 등 여신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금융권의 경우 기존 여신관리 및 신규 여신심사시 신용정보원, 신용평가회사로부터 가장 최근의 신용정보를 조회, 활용한다. 따라서 이번 방안 시행 이후 동 방안 적용대상 타사 연체이력은 조회, 활용되지 않을 예정이다.― 금융소비자가 자신이 대상자인지 확인할 수 있는지?▲ 대상이 확정된 이후 CB사가 대상자 여부 확인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대출도 이번 신용회복 지원 대상인지?▲ 개인채무자와 함께 개인사업자도 신용회복 지원 대상이다.― 전액 상환을 했음에도 금융회사의 오등록 등으로 신용회복 지원 대상이 되지 못한 경우 구제책은?▲ 전액 상환인지 여부는 대출을 실행, 관리했던 금융회사에서 확인 가능하다. 개인이 전액상환 했음에도 대상자가 아닌 경우 금융회사를 통해 해당 연체가 전액 상환됐다고 정정할 수 있다.15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서민, 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금융권 협약식’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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