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구주매출 비중 23% 수준" 동인기연 IPO 흥행 자신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기업 동인기연의 코스피 기업공개(IPO)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이 진행 중인 가운데, 당초 알려진 공모주식 중 구주매출 비중이 40%에 달하는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동인기연 측은 실제 구주매출 비중은 23%에 불과하며, IPO 후 신규 투자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인기연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 IPO 및 이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동인기연은 지난 1992년 설립, 전문 산악인용 가방과 클라이밍 용품 등 아웃도어 제품 생산 및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각종 글로벌 유명 브랜드로부터의 OEM 계약과 더불어, 현재는 ODM 부문을 통한 자체 브랜드들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연평균 약 50%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 작년 2506억원의 매출액을 거둬들였다. 같은 해 영업이익 역시 427억원으로, 2020년으로부터 연평균 10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동인기연의 총 공모주식 수는 183만8000주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3만7000원이다. 오는 7일까지 현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 중이며, 9~10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중 상장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그런데 이번 동인기연의 IPO 흥행 여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 바 있다. 공모 주식 중 40%가 구주로 나올 것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이다.구주 매출이란 기업 상장 시 공모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매물로 내놓는 것이다. 이 경우 공모로 조달한 투자금 일부가 기존 주주의 몫으로 돌아가고, 신규 사업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공모주 투자자들이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실제로 올해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넥스틸의 경우 공모주식의 약 47%를 구주로 내놓았는데, 기관 수요예측 흥행이 저조해 밴드 하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된 바 있다. IPO가 대유행하던 지난 2021년에도 명품 핸드백 ODM 업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이 구주매출 비중을 80%나 내놔 결국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다. 최근 상장을 철회한 SGI서울보증 역시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그러나 동인기연 측에 따르면 동인기연의 구주매출 비중은 당초 알려진 대로 40%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인기연 지분 84%를 소유한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정인수 대표이사는 "동인기연의 공모주식 중 구주 비중은 23% 정도"라며 "공모주식 192만주 중 약 40만주가 구주이며, 개중 30만주는 지난 2019년에 투자했던 ‘큐씨피 제이비 기술가치평가’의 지분"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번 상장을 통해 동인기연이 OEM이 아닌 ODM 기업으로의 정체성으로 널리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며 "만약 흥행에 실패한다면 철회 여부에 관해서는 관계사들과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suc@ekn.kr지난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동인기연 기업공개(IPO)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정인수 대표이사가 자사 제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우창 기자

당국과 해외IR도 했지만...저격 당한 은행, 주주친화 노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지주사들의 주주환원 노력이 무색해지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지주는 함께 해외 IR(투자설명회)을 진행하면서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서기도 했으나 은행의 높은 이자이익이 눈밖에 나는 상황이 이어지며 주가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주주환원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금융지주사들은 관치금융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작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KRX 은행 지수는 전일 대비 2.47% 하락한 593.61로 내려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소연하는 소상공인의 발언을 통해 은행을 비판한 날이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윤 대통령이 은행의 독과점 체계를 비판하며 은행에 대한 날선 발언을 이어갔다. KRX 은행 지수가 50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 지수는 KB·신한·하나·우리·BNK·JB·DGB금융지주와 IBK기업·제주은행, 카카오뱅크 등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후 3일까지 이 지수는 614.02까지 회복됐으나 은행에 대한 정부의 부정적인 인식이 드러나며 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주가의 예측성이 떨어지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당국까지 나서 해외 IR을 진행했지만 이같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지주 회장들과 해외 IR을 진행하는 이색 행보를 보이며 K-금융 세일즈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이 원장의 동남아 방문 일정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동행했고, 싱가포르에서 해외 IR 행사를 열고 해외 투자자들을 직접 만났다. 지난 9월에도 이 원장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영국에서 IR 행사를 진행했다. 금융감독당국 수장이 금융사 CEO(최고경영자)와 해외 IR에 나섰다는 점을 좋지 않게 보는 시선도 있었으나, 이 원장이 직접 ‘배당과 주주친화정책의 자율성’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에 금융지주사들은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한 주주환원정책에 공을 들이고 있다. 4대 금융 모두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배당 매력을 높인 데다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기준으로 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는데 CET1 상한을 KB금융은 13%, 신한금융은 12%, 하나금융은 13∼13.5%, 우리금융은 12% 수준으로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자금은 주주환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은행 때리기가 이어지고 주가가 충격을 받으면서 주주환원 노력의 성과는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금융당국의 특별대손준비금 요구권 도입이 추진되며 은행들의 배당 확대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대손준비금을 확대하면 당기순이익에는 영향이 없지만 배당가능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배당이 줄어들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쌓아놓은 배당가능이익이 있기 때문에 특별대손준비금이 도입돼도 당장 배당이 줄어들지는 않겠지만,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을 확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배당을 늘리기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은행들은 수익성이 낮아지는 시기에 은행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투자 분위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실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등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말 기준 평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57%로 전년 동기보다 약 1.4%포인트(p) 감소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산업 자체만을 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국내 은행산업이 외부 입김에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오기에 어려운 환경"이라며 "관치금융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여실히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이복현 금감원장이 윤종규 KB금융 회장(왼쪽),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과 함께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해외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보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각종 보험상품의 정보를 모아 한 곳에서 비교하고 추천해주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실무 논의에서 합의점을 찾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비자 편익보다 업권별 이해관계가 앞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누리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업계 간 물밑싸움 여전한 협의체…수수료율 두고 샅바싸움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22개 생명보험사와 18개 손해보험사, 11개 핀테크사가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기존에는 소비자가 보험사 홈페이지나 설계사·온라인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보험을 비교하고 분석한 뒤 가입했지만, 서비스 시행 후에는 네이버·카카오 등의 핀테크사의 플랫폼에서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추천 받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보험업법상 플랫폼사가 이러한 서비스를 하려면 보험대리점 등록이 필요했지만 혁신금융제도를 통해 길이 열렸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11개 핀테크사를 지정하면서다.서비스 시행 후 우선 대상이 되는 보험 상품은 자동차보험, 해외여행자보험, 실손의료보험, 저축성보험 등 온라인 보험이다. 생보·손보사 협회와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협약에 앞서 데이터 표준화 논의를 통해 표준 API 명세서 등을 마련했고, 협의체 구성 후 내년 1월 19일 출시를 위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보험사는 새로운 판매채널 확장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증진하며, 핀테크사는 보험상품 취급으로써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되는 것이 가장 큰 이점이다. 소비자로선 보험상품에 대한 선택권이 강화되는 부분에서 효용성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로 보험료를 절감하게 되면서 소비자 편익이 증가되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4000만명, 자동차보험 가입자수는 2500만명으로, 서비스 시행 후 이용자 유입 규모와 실효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들춰보면 업계간 물밑싸움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특히 수수료율에 대한 논의가 넘어야 할 큰 산 중 하나다. 현재 보험사들은 플랫폼에 지불하게되는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보험료율 인상으로 대체할 것으로 논의하고 있다. 한 핀테크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플랫폼 입점 시 보험사로선 광고료를 줄이게 되는 효과가 있는데 수수료로 인해 보험료를 올린다는 것은 시장논리상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금융위가 정해준 수수료율 상한선에 맞춰 보험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보험료의 경우 대형사나 중소형사별로 가격 책정은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플랫폼 상품 보험료 올라가고 이에 대한 명시 방식도 '미정'보험사들이 플랫폼 노출 상품의 보험료를 올릴 경우 핀테크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과 보험사 홈페이지를 통하는 것 등 경로에 따라 보험료 차이가 나게 된다. 이에 대해 소비자에게 명확히 안내해야 하지만, 현재로선 이를 언제 어떻게 밝힐지 명시 방식에 대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보험업계는 "핀테크사들은 수수료를 제외한 가격을 보여주고 싶겠지만 보험사로선 GA(법인보험대리점)든 CM(온라인)이든 경로에 따라 다르게 수수료가 붙기에 이를 더해 팔 수밖에 없다"며 "어느 경로를 이용하든 수수료가 붙는 게 기본적인 보험사 구조다. 아무래도 플랫폼 수수료가 있다보니 소비자가 이를 감안해 가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핀테크사는 "가격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하겠다는 당초 의미가 퇴색되고, 혁신성이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며 "핀테크사가 앞서 제안한 개별 API 사용도 보험사가 반대하면서 불완전판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교성 등 이점을 놓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금융당국은 수수료율의 상한선을 정해준 뒤 이에 대한 논의를 각 보험사와 핀테크사에게 맡긴 상태다. 협의체로 참여하는 협회 측도 이는 각 사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협의체 관계자는 "MOU를 맺은 뒤 논의가 시작되는 과정에 있다"며 "추후 발생하는 문제는 대부분 협회가 개입하지 않는다. 개별사와 플랫폼사가 협의할 문제다"며 역할에 대해 선을 그었다.결국 이러한 힘 겨루기 끝에 생겨나는 부담은 최종적으로 소비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보험료 인상에 따라 수수료율이 붙은 가격으로 상품에 가입하게 되거나 이마저도 회사마다 책정한 수수료율이 달라 정확한 비교조차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이때문에 결국 기존에 추구하려던 편리성과 편익이 무력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해당 서비스는 아직까지 온라인 상품 범위에 제한을 둔데다, 이마저도 추천받은 상품을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가입해야 하는 불편 등을 따져볼 때 기존 보험상품 모음 서비스였던 ‘보험다모아’만큼의 효용을 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한 보험 소비자는 "보험사마다 개별 요율을 정해 보험료를 설정해 올려두면 서비스 실패라고 본다"며 "애초에 이용하는 방식인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이 더 저렴한데 플랫폼 이용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가격 혼동만 커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pearl@ekn.kr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22개 생명보험사와 18개 손해보험사, 11개 핀테크사가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카드, KB페이 고객에 즉시할인 등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박경현 기자] KB국민카드가 종합금융플랫폼 KB Pay(페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즉시할인, 캐시백, 경품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이달 15일까지 KB Pay 회원을 대상으로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파워J 담당자가 예약한 감성숙소 드림!’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혜택’ PUSH 알림을 동의하고 각 지역(서울, 충청, 경상, 전라, 강원) 중 1개를 선택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총 5명(지역별 1명)에게 크리스마스 기간(12월 23일~25일) 독채, 호텔 숙박권(2박)이 제공된다. 이달 30일까지는 △YES24에서 KB Pay로 1만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즉시할인 쿠폰(매일 선착순 1000명) △교보문고(온라인)에서 KB Pay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즉시할인 쿠폰 △알라딘(온라인)에서 KB Pay로 4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 즉시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 같은 기간 올해 모든 가맹점에서 KB Pay로 결제한 적이 없는 고객이 YES24, 교보문고(온라인), 알라딘(온라인)에서 KB Pay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3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달 16일부터 29일까지는 △농협 하나로마트 특정점포(양재, 성남, 고양점 등), 롯데마트 전 지점(온라인몰, 빅마켓 등 제외)에서 KB Pay로 누적 8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또,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GS더프레시(GS슈퍼마켓)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KB Pay로 누적 6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캐시백이 제공된다. 아울러 이달 30일까지 라이프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에서 KB Pay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3000원 즉시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올해 모든 가맹점에서 KB Pay로 결제한 적이 없는 고객이 아이디어스에서 KB Pay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KB Pay 머니쿠폰 300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pearl@ekn.krclip20231103190749

BNK금융, 자회사 참여 긴급회의…상생금융 확대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3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주재로 전체 자회사 대표와 재무 책임자(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상생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BNK금융은 지난해 8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3년간 총 14조7000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지난 9월 말까지 총 9조2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추진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상생금융에 앞장서 왔다고 하더라도 지역 고객이 체감하고 있는 고통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다고 판단돼 공감할 만한 수준의 추가 상생금융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BNK금융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지역상생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성장지원’,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대한 ‘재기지원’, 청년 등에 대한 ‘창업지원’이라는 3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생금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 과제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빈대인 회장은 "제반 환경이 어려워질 수록 금융이 더욱 앞장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으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금융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긴급회의에 참석한 BNK금융 관계자는 "상생금융 확대 필요성에 대해 그룹 전 계열사가 공감하고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마련해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3일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가운데) 주재로 열린 긴급회의에 전체 자회사 대표와 재무 책임자(CFO) 등이 참석해 있다.

키움증권 "대표이사·임원 경질 사실무근"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키움증권이 3일 불거진 황현순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들에 대한 경질설에 대해 일체 부인했다. 이날 일부 매체에서는 최근 벌어진 영풍제지 시세조종 사태에 대한 손실 및 경영 리스크 문제로 다우키움그룹 측에서 황 대표 및 리스크 부문 등 임원들에 대한 해임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종목에 대해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측은 "해당 기사에서 주장하는 △대표 해임을 골자로 한 내부 조직개편안 확정 △리스크 부문 등 임원들에 대한 동반 경질 △이사회 등 절차 마무리 한 후 발표 예정 등 3가지 풍문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이사의 인사는 본인의 사임이나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되는데 그에 대한 논의가 없으며, 그밖의 사안에 대해서도 결정된게 없다"고도 덧붙였다. suc@ekn.kr키움

특례보금자리론 10월 말 기준 유효신청 41.7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달 31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유효 신청금액이 41조7000억원(약 17만3000건)이라고 3일 밝혔다. 자금용도별로는 기존대출 상환이 28.5%, 신규 주택 구입이 64.8%, 임차보증금 반환이 6.7%의 비중을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에 해당하는 일반형 등 신청제한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수요가 안정화됐다"며 "서민·실수요층 대상 우대형은 내년 1월까지 차질 없이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자금용도별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미래에셋생명, 장애인 임가공 직업재활 포장봉사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우리마포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들의 임가공 직업재활 활동을 돕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부서별 봉사단을 편성해 모든 임직원이 매년 8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장애인 직업재활 포장 봉사에 참여한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자들은 관내 보호작업장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임가공 활동에 동참했다. 이들은 일손을 거들며 위탁 받은 골프공 세트, 형광펜 세트 등을 함께 포장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미래에셋생명은 장애인들의 직업 재활 활동에 동참하며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임직원들의 꾸준한 참여를 통해 장애인들의 직업재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샛염ㅇ

검찰,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이 최근 벌어진 영풍제지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주가조작 조직 구성원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코스피 상장사 영풍제지 주식을 총 3만8875회(3597만주 상당) 시세조종해 합계 278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주가조작 조직의 구성원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사건 피고인 4명은 앞서 지난달 17일 남부지검으로부터 영풍제지의 주식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체포, 20일 구속된 바 있다. 이외에도 남부지검은 같은 달 23일 영풍제지·대양홀딩스컴퍼니·대양금속 등의 관계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남부지검 측은 "주가조작에 가담한 공범 등 범행 전모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는 한편, 피고인들이 취득한 범죄수익 박탈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법원과 검찰 법원과 검찰. 연합뉴스

위니아그룹, 몽베르CC 3000억원에 동화그룹에 매각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위니아그룹이 몽베르CC를 3000억원에 동화그룹에 매각했다. 상당한 현금을 확보하면서 위니아그룹은 경색된 자금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3일 대유에이텍은 위니아그룹의 정점인 동강홀딩스, 자회사인 스마트홀딩스 등과 함께 보유 중인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CC)을 엠파크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엠파크는 동화그룹의 계열사로 중고차 매매단지를 운영하고 있다. 양도가액은 3000억원이고 이달 내 잔금 등을 치르고 이달 28일 거래종결 예정이다. 몽베르CC는 대중제와 회원제가 결합된 36홀 골프장으로 위니아그룹이 2011년 370억원에 인수했다. 몽베르 CC는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애정을 가진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위니아그룹은 회원권 보증금 등을 정리하고 남은 1000억원 안팎의 현금으로 체불임금 변제 및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clip20231103134342 몽베르CC 전경. 출처/몽베르CC 홈페이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