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NH농협은행, 내년 3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고객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하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내년 3월 출시 예정인 농협은행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는 모바일뱅킹 플랫폼인 올원뱅크와 스마트뱅킹에 탑재되며, 개인신용대출 추천을 시작으로 향후 예·적금, 신용카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는 농협은행 상품뿐 아니라 저축은행·캐피탈사 등 다양한 업권 상품을 비교해 보다 더 유리하고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상품비교 서비스를 통해 상품탐색 시간과 금융비용을 절감해 고객 편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금융기관에 농협은행 플랫폼을 개방해 금융 앱을 슈퍼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지난 3일 NH농협은행에서 열린 금융상품비교 서비스 구축 착수보고회에서 신형춘 NH농협은행 IT금융부 부장(왼쪽 세번째), 김동영 DT전략부 부장(왼쪽 네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손보, 서울시 화재사고 피해 가정에 위로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서울 광진소방서에서 갑작스러운 화재사고로 인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피해 주민을 위해 위로금과 구호키트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수혜 주민은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외국인 유학생으로 화재로 인해 가재 도구가 소실되고 방 전체가 불길에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다. 학생 비자로 생활을 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어 일상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한화손해보험은 딱한 사연을 접하고, 광진소방서와 함께 피해 주민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마음을 더했다.한화손해보험은 2015년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 희망브리지 전국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서울시 화재피해 위기가정 중 생계가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지역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이 사업은 이번 피해 가정까지 총 180가구를 지원하고 있다.한화손해보험 봉사단이 장형순 광진소방서장(사진 가운데)과 함께 서울시 화재피해가정에 위로금과 구호키트를 전달하고 있다.

정부 압박에 교보생명도...2금융권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은행권을 강타하자 보험사와 카드사 등 2금융권으로 옮겨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보험업계와 카드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달 초 상생금융방안을 내놓기 위해 준비 중이다. 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 대상 5년 만기 금리연동형 저축보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초 발표 후 일주일 이내에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교보생명이 출시를 예정하는 상품은 저축보험 상품이지만 확정금리형 상품이었던 한화생명과는 공시이율에 연동한다는 점에서 다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보생명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한화생명은 신혼부부와 청년층으로 보다 넓은 범위로 대상을 설정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상생금융에 동참하기로 한 것은 맞다"면서도 "대략적으로 상생안을 수립한 것은 맞지만 상품출시 절차를 진행 중이고 경영진 보고와 금융당국 승인절차 등이 남아있어 아직 확정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업권마다 상생금융을 강조했던 당시 보험업권에서 지난 8월과 10월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이 나서 상생금융방안을 내놓고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 저축보험 상품과 취약계층 기반 구축 사업 등을 시행했다. 최근 은행권을 중심으로 정부의 ‘상생금융’ 바람이 다시금 불기 시작하자 빅3 생보사로 꼽히는 교보생명도 ‘상생’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은행권에 ‘이자 장사’ 등을 겨냥해 질타에 나서자 5대 금융지주는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등을 담은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하거나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 6일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전 금융업권협회 회장단과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금융권이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 수입 증가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고 지적했다. 현재 금융당국도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서민금융 지원 규모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이전에도 이 원장의 주문으로 상생금융이 시작되자 은행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바람이 옮겨붙는 양상을 보였기에 보험업권 등 제2금융권의 행보에도 시선이 모이고 있다. 특히 생보사 중 교보생명까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자 삼성화재 외에는 상생금융방안을 내놓지 않았던 손해보험사들 사이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손보사들에게는 정부로부터 자동차보험료 인하가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보험은 의무 가입 상품인데다 보험료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되는 부분에서 고물가·고금리로 시름하는 민생 안정 면에서 정부로선 활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료 인하 여부는 통상 한 해의 손해율이 확정되는 이듬해 연초에 거론되곤 했지만 올해에는 연내에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보험 시장을 85% 석권하고 있는 손보사 ‘빅4’(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보)의 올해 9월까지 누적 손해율 평균은 78.3%로 업계가 보는 손익분기점인 82%대 미만을 가리키고 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올해 이미 보험료를 내렸고 하반기에 손해율 악화 요인이 있다"면서도 "통상 겨울까지 나타나는 손해율을 보고 결정하지만 상생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있어 손보사들로선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조달비용 증가로 어려운 업황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상생안을 내는 것에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전업 카드사 8곳은 지난 상반기 모두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질타를 받는 금융업권은 이자 장사에 대한 지적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카드업계로 크게 압박이 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사는 현재 여전채 금리 상승 영향에 -20%대 악화한 실적을 보이고 있고 저축은행도 손실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오는 16일 금융지주 회장단에 이어 은행, 보험, 카드 등 업권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상생금융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후 업권별 행보에 이목이 모인다. 업계에선 올해 3분기 실적이 나오면 압박이 본격화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DB손해보험은 오는 13일, 현대해상은 14일 실적을 발표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 금융권이 상생금융에 뛰어들었던 당시 1금융에서 2금융으로 이동한 전례로 볼 때 보험사들이 상생금융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고 본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얻는 이익이 높은 업권인 점과 앞서 호실적에도 상생금융에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어난 바 있어 논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pearl@ekn.kr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보험업권 등 제2금융권의 상생금융방안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공매도 신기루’ 코스피…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삼성SD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공매도 전면 금지 효과로 급등했던 코스피가 7일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해 전장보다 58.41p(2.33%) 내린 2443.96으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02p(1.04%) 내린 2476.35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6원 오른 1307.9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15억원, 기관은 392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459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은 빌려서 판 주식을 갚기 위해 사들이는 ‘숏커버링’ 등을 위해 7000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이날 대거 순매도로 전환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LG에너지솔루션(-10.23%), POSCO홀딩스(-11.02%), 삼성SDI(-7.91%) 등 이차전지 종목이 하루 만에 급락했다. 넷마블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여파에 하락한 하이브(-5.27%)를 비롯해 SK하이닉스(-1.95%), 현대차(-1.01%) 등도 내렸다. 삼성전자는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낙폭을 줄여 전일과 동일한 가격에 마쳤다. 하락한 종목은 665개로 현재 거래 중인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937개) 70%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이차전지 약세에 화학이 3.25% 하락했다. 이밖에 전기·전자(-2.67%), 운수·창고(-2.34%) 등 대부분 업종도 내렸다. 다만 전기가스업(0.06%)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5.08p(1.80%) 내린 824.37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1p(0.32%) 오른 842.16으로 개장한 후 보합권 내 등락하다 4%대까지 하락했으나 장 후반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150 선·현물 가격 급락으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 48분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30억원, 기관은 2214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46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전날 외국인은 485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대거 순매도 전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전날 상한가로 마감한 에코프로비엠이 4.85% 내렸고, 엘앤에프(-15.29%), 포스코DX(-5.83%) 등도 일제히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3.74%), 클래시스(0.59%) 등은 올랐다. 하락한 종목은 1121개로 현재 거래 중인 코스닥시장 전체 종목(1622개) 69%에 달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2조 120억원, 코스닥시장 11조 479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3% 하락 마감 공매도 전면 금지 이틀째인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연합뉴스

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보험 노벨상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은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보험협회(IIS)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신 의장의 부친인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어 두번째다.‘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세계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의 공적과 경영철학은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된다.신 의장은 1996년 명예의 전당에 오른 신용호 창립자에 이은 수상으로,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1, 2세대 부자(父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진기록을 세웠다.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글로벌 보험사 및 유관기관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보험학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해 신 의장의 수상을 축하했다. 시상식은 신 의장이 지난 23년간 교보생명 최고경영자(CEO)로 걸어온 길을 담은 영상 시청, 신 의장의 수상 소감 순서로 진행됐다.신창재 의장은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저보다 더 훌륭한 후보자들이 있었는데 제가 생보업에 오래 종사했기 때문에 선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보장을 위해 지금까지 저와 함께 땀을 흘려온 교보생명의 모든 임직원, 재무설계사 여러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신 의장은 "의대 교수를 하다가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평생 생보업에 종사하게 된 제 운명을 그 무엇보다 보람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도와주는 상부상조 정신을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금융제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23년간 한국 생명보험 산업을 이끌어온 대표 CEO로서 한국 보험시장의 과제와 사회적 역할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신 의장은 "대부분의 생보사들이 보험의 아름다운 정신을 간과하고 신계약 매출경쟁이나 이익실현에 치중한 나머지 불완전판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런 관행으로 인해 고객의 미래 위험을 보장해야 할 보험사업자(insurer)로서의 본연의 역할이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신 의장은 생명보험 제도는 본질적으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역설했다. 보험 사고로 인해 고난을 겪는 사람과, 이들을 사랑의 마음으로 돕고자 보험료를 내는 사람, 그리고 사랑이 담긴 보험금을 받는 사람들로 이뤄진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라는 것이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서로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는 사랑의 정신은 인간의 본성"이라면서 "그런데 불행하게도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보험사나 재무설계사, 고객 모두 돈 버는 데만 관심이 쏠려서 결국 ‘돈 이야기’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런 관행을 개선해 생명보험이 사랑의 정신으로 운영되는 금융제도임을 널리 확산시키고, 생보사들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사회복지 및 금융시스템으로 충실히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그것이야말로 저의 사명이자 사회적 책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모두 함께 보험의 ‘돈 이야기’를 ‘사랑 이야기’로 고쳐 써 나갑시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이번 수상은 신 의장의 사람 중심 경영, 변화 혁신 노력, 이해관계자 중심의 지속가능경영철학을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교보생명은 설명했다.조쉬 란다우 IIS 대표는 "신 의장은 변화혁신과 통찰적 리더십, 사람중심 경영을 통해 ‘보험 명예의 전당’의 정신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비커스 IIS 아너스 프로그램 의장은 "신 의장의 사람(이해관계자) 중심 경영을 통해 교보생명은 대한민국의 가장 성공적인 보험사로 성장했고, ESG 및 지속가능 이니셔티브의 선두주자가 됐다"고 설명했다.6일 저녁 힐튼 싱가포르 오차드 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왼쪽)이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수상한 뒤 조쉬 란다우 세계보험협회(IIS)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불붙은 이차전지에 유탄 맞은 배당주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가을이 오면 배당주가 각광받기 마련이지만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극심해지면서 통신·보험 등 배당주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공매도 금지 조치로 공매도 잔고가 많이 쌓였던 이차전지 종목 위주로 수급 몰리면서 배당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국내 KRX지수 중 방송통신만 하락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KRX 보험 지수와 KRX 방송통신 지수 등락률은 각각 0.33%, -1.44%를 기록했다. 이 기간 28개 KRX 지수 가운데 보험과 방송통신이 등락률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방송통신은 이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했다.같은 기간 KRX 에너지화학은 9.74%가 상승했으며 기계장비(9.66%), 철강(5.40%), 헬스케어(4.27%), 반도체(4.27%) 등 역시 지수 등락률이 높았다.통신과 보험은 전통적인 배당주로 분류되는 업종이다. 배당주는 성장주에 비해 낙폭이 적은 편이며 증시가 횡보하거나 하락장에서 매력이 높다. 하지만 지난 6일 공매도 금지 조치가 시행되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5.6%가 급등하는 등 ‘불장’을 연출했다.특히 공매도 잔고가 많이 쌓여 있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대표적인 이차전지 종목들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6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에도 전일 대비 3.74%가 오른 8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반면 통신 업종은 이날 KT가 전일 대비 2.39% 하락한 3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유플러스(-2.21%), SK텔레콤(-1.10%) 등도 하락 마감했다.보험 업종 역시 삼성화재가 5.7% 하락하며 24만8000원까지 떨어졌으며 롯데손해보험(-4.70%), DB손해보험(-0.81%), 한화생명(-0.54%)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통신이나 보험 등 배당주는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이라는 측면에서 각광받는 종목이지만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인해 이틀째 롤러코스터 증시가 이어지는 상황이 이들 배당주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보험주의 경우 이달 들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2회 연속 동결을 결정하면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증권가 "배당주 매력 여전히 높아"다만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말이 있듯이 올 연말 배당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주가 하락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신업종은 이달 3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게 되면 직후 배당시즌에 진입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해당 업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날 실적을 발표한 KT는 3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6조6974억원으로 으로 상장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219억원으로 28.9%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영업이익이 2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감소하는 등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오는 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보험업종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추가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국내외 증시에 불확실성이 확대된 국면에서 고배당 특징이 투자매력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정부가 새 회계기준인 IFRS17을 도입한 이후 제도가 업계에 안착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IFRS17 도입 등 최근 보험업종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보험 업종을 투자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giryeong@ekn.kr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통신·보험 등 배당주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금융회사가 몰려 있는 여의도 일대 모습. 사진=김기령 기자

원전 회사가 유전자 회사 사는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원자력발전소 항공기 기체 등에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법인 오르비텍이 유전자 정보 분석 전문업체 디엔에이링크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사업적인 시너지를 찾기 힘든 두 회사의 결합은 결국 현 대표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한 연대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와 주주들의 분석이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3일 정정공시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배정 대상자를 평화개발에서 오르비텍으로 바꿨다.이번 증자로 디엔에이링크는 총 159만2864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며, 이를 오르비텍은 50억원을 들여 인수한다. 납입일은 오는 13일, 신주 상장은 28일로 예정했다. 인수 후 오르비텍은 디엔에이링크의 지분율 7.8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신주발행 가격은 1주당 3139원으로 기준주가 3487원보다 약 10% 가량 낮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는 게 아니라 할인을 하면서까지 증자를 진행해 대주주가 교체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이에 대해 오르비텍이 현재 디엔에이링크의 설립자인 이종은 대표의 ‘백기사’로 영입되는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이 대표에게는 백기사가 필요한 이유가 뚜렷하다. 최근까지 경영권 분쟁을 겪으면서 회사를 뺏길 뻔했기 때문이다.디엔에이링크는 지난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기업을 사들이다가 재정적인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지난해 4월 휴대용 노래방기기를 판매하는 엔터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이어 11월에는 화물 운송업체 국민비투멘을 인수했다. 두건의 인수를 통해 디엔에이링크는 총 150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했다.하지만 곧바로 논란이 일었다. 두 기업과 디엔에이링크의 시너지가 기대되지 않는 상황에서 재무상태까지 부실했기 때문이다. 엔터미디어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47억원, 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이었다. 직원수도 10명에 불과했다. 국민비투멘은 2020년 4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2021년에 28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으며 적자로 전환한 곳이었다.이 회사들을 거둔 디엔에이링크조차도 재정적인 안정성은 찾기 힘든 상황이다. 지난 5년 연속 영업손실을 입으며 현재 이익결손금 규모가 688억원을 넘어섰다.게다가 이 기업을 인수한 자금이 코로나 진단키트 사업을 하겠다며 기존 주주들에게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며 마련한 자금이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결국 디엔에이링크의 소액주주들은 의결권을 모아 올해 초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경영진의 해임을 시도했다.소액주주들은 22%가 넘는 지분을 모으며 지분율이 8%대에 불과한 이 대표를 압박했다. 하지만 주총은 이 대표의 승리로 끝났다. 소액주주들이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에 따른 5% 이상 주식에 대한 대량보유보고를 하지 않아 의결권이 제한되는 실수를 했기 때문이다. 이후 소액주주 연대는 힘을 잃으면서 주총 직후 청구했던 주총결의 부존재 확인의 소도 취하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어렵게 회사를 지켜낸 이 대표 입장에서는 부실한 지분율을 보강해 줄 백기사가 절실한 상황이다.디엔에이링크는 이 대표와 먼저 손을 잡았던 평화개발 측과 공동 대표를 구성하기로 약속하는 등 연대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결국 평화개발은 발을 빼고 그 자리를 오르비텍이 채웠다. 이에 대해 디엔에이링크는 물론 오르비텍의 주주들마저도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한 오르비텍의 주주는 "디엔에이링크와 사업분야가 전혀 달라 시너지를 기대하긴 힘들어 보여 걱정"이라며 "회사 측은 수익 다변화를 위한 딜이라고 설명하지만 장기적인 부실에 빠진 기업을 사들이는 이유로는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khc@ekn.kr디엔에이링크 CI

예보, 도시·농어촌 상생 ‘행복예감 직거래장터’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7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 사옥 주차장에서 도시·농어촌 상생을 위한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낙과 등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가와 공사 연수원(충주), 결연마을(보령) 소재 농가 및 사회적기업 등 12곳이 장터에 참여했다. 집중호우 피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등 상생, 협력을 도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날 장터에는 예보 임직원뿐만 아니라, 인접기관 직원 등 외부인도 많이 방문해 과일, 건어물 등을 살펴보고 직접 구매했다. 예보는 임직원들의 기부금 등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장터 농·수산물을 구매한 후 ‘행복예감 꾸러미’를 만들어 전국 각지의 40여개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농·수산물 등을 직접 구입하면서 "이번 장터가 집중호우 피해 등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한 농·어민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보는 직거래장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농·어촌과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7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본사에서 농·어가와 사회적기업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행복예감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방카슈랑스, 카드...4대 금융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3분기 4대 금융지주의 비이자이익이 대체로 늘어난 가운데 방카슈랑스, 카드, 신탁 수수료 등에서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수료이익 상승보다는 유가증권 등 기타 부문 성적 개선으로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만큼 비이자이익 사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의 3분기 누적 기준 비이자이익은 9조3160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9501억원) 대비 56.6% 증가했다. KB금융이 3조7758억원으로 같은 기간 82.6%, 신한금융은 2조9458억원으로 32.9% 각각 늘었다. 하나금융은 1조6964억원으로 125.5%나 증가했다. 반면 우리금융은 8980억원으로 1.8% 줄었다. 비이자이익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수료 이익을 보면 사업별로 희비가 갈렸다. 먼저 방카슈랑스 수수료의 경우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늘어난 반면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줄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기준 펀드·방카슈랑스 수수료는 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하나금융의 방카슈랑스 수수료(357억원)도 57.8% 성장했다. 이와 달리 KB금융의 방카슈랑스 등 대리사무취급수수료는 1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줄었다. 우리금융의 방카슈랑스 수수료(540억원)도 8.5% 하락했다. 카드 수수료에서도 차이가 났다. KB금융의 신용카드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387억원으로 기타수수료를 제외한 수수료 사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의 신용카드 수수료이익(3092억원)도 13.9% 증가했다. 반면 하나금융은 1759억원으로 6.5%, 우리금융은 1060억원으로 8.6% 각각 하락했다. 신탁 수수료도 KB금융과 하나금융만 성장했다. KB금융의 신탁 수수료는 3837억원으로 6.6%, 하나금융은 2549억원으로 7.3% 모두 늘었다. 반대로 신한금융은 2276억원으로 3.5%, 우리금융은 1990억원으로 1.5% 각각 떨어졌다. 이번 4대 금융의 비이자이익 확대는 수수료이익 성장보다는 유가증권 평가 이익 등의 비중이 큰 만큼 수수료 사업 부문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4대 금융의 수수료이익을 보면 3분기 누적 기준 7조39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KB금융의 경우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었지만 기타영업손익이 1조90억원으로 전년 동기 -6964억원에서 크게 개선된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도 유가증권, 외환·파생, 보험금융 손익에서 138.3%의 성장을 이뤘다. 하나금융도 매매·평가이익이 7876억원으로 1년 전의 -1297억원에서 크게 확대됐으며, 우리금융도 대출채권평가·매매 이익이 1740억원으로 109.6% 성장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에 대한 이자장사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은행에 기댄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에는 제약이 있을 것"이라며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융지주사들은 비이자이익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4대 금융지주 3분기말 누적 비이자이익.

‘공매도 전면금지’ 1일 천하…증시·환율 널뛰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주식 시장과 원·달러 환율이 널뛰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환율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3거래일 간 60원이 빠졌다. 지난 6일의 경우 25원 넘게 하락하면서 1200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달러화는 재차 상승하며 1300원 선으로 다시 올라왔다. 금융투자업계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에 따른 달러화의 약세는 분명 있지만 당분간 관망세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오히려 공매도 금지에 따른 외국인들의 숏커버링(공매도를 위해 빌린 주식을 되사서 갚는 것) 재료는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6원(0.82%) 뛴 1307.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41포인트(-2.33%) 내린 2443.9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15.08포인트(-1.80%) 하락한 824.37을 기록했다. 전날과 달리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015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는 2431억원을 순매도 했다. ◇ 환율 추세적 하락은 제한그간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인 지난 2일 원·달러 환율은 14.4원이 하락한 데 이어 3일과 6일에는 각각 20.5원, 25.1원이 빠지면서 1300원을 하회했다. 특히 지난 6일의 경우 정부의 공매도 전면금지 방침에 따라 숏커버링을 위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에 따라 환율도 급락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날 환율은 전날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차익매도세가 유입됐고, 전날 달러 인덱스가 소폭 상승한 점 등을 이유로 상승하며 1300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문제는 달러화 약세가 앞으로 더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 일단 증권업계에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PCI) 발표 전까지 관망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PCI와 실업률은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바로미터다. 연준이 높은 국채금리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를 우려했다는 점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긴 했지만 물가가 고공행진을 나타낼 경우 연준의 방향성은 다시 바뀔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 낙폭이 컸다는 점에서 숨 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면서 "11월 14일 10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해당 지표를 확인한 후 달러화의 추가 방향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공매도 중지 이벤트도 일시적공매도 중지에 따른 효과도 일시적이라는 평가다. 숏커버링에 따른 외국인들의 유입 가능성은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숏커버 영향력은 2주를 정점으로 약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외국인들이 주식을 다 사서 갚는 기간이 마무리 되면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약화될 수밖에 없다. 외국계 기관들의 롱-숏(Long-Short) 전략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공매도가 전면 금지될 경우 현물가격이 선물가격보다 높아진다. 현물은 공매도가 불가능해 지지만 선물은 공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노 연구원은 "현물 가격이 선물보다 상대적으로 고평가될 경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현물 매도(short), 선물 매수(long)의 매도차익거래를 실행한다"면서 "코로나19 기간 중 외국인 투자자와 금융투자가 지속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매도 중심 주체였던 이유가 이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물 Long-Short을 병행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공매도 금지 기간 중 해당 전략을 수행하기 어렵다"면서 "글로벌 헤지펀드는 공매도 금지 기간 중 매도 뿐만 아니라 매수 규모 자체도 축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020~21년 공매도 금지 당시와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현재 장세는 물이 들어오는 장이 아니라 물이 빠져나가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는 투자자 예탁금이 30조원에서 80조원까지 급증하던 시기였고, 공매도까지 금지돼 있으니 Long-only 전략이 우수한 성과를 보일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채권금리가 너무 높다보니 시중자금을 은행예금과 채권시장이 빨아들이고 있는 상황에 있어 공매도 금지 효과가 2020~21년과 달리 단발성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paperkiller@ekn.kr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 넘게 하락해 2440대로 내려섰다.자료=한국거래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