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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 발표에 목표주가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이 우호적인 주주환원정책을 내놓으면서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10%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자사주 처분과 관련된 다양한 우호적 정책이 나올 수 있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주환원정책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제고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추가로 향후 있을 자사주 소각은 대부분 추가 매입을 통해 마련되며, 이와 무관한 기보유 자사주가 전체 발생주식 수 대비 약 20%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향후 3개년(2024~2026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백 연구원은 세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우선 미래에셋증권은 3개년 목표 주주환원율을 기존 30%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주주환원율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합친 개념이다. 또한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주와 2우선주 100만주 이상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백 연구원은 “이는 22일 종가 기준으로 1377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이는 작년 순이익 대비로는 42%, 올해 예상 순이익 대비로는 21%에 해당되는 규모"라면서 “특유의 순이익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주주환원의 상당부분을 자사주 소각을 통해 달성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주주환원율은 52.6%로 전년대비 19.7%포인트 상승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비록 해외 상업용부동산 관련 손실로 인한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주주환원액은 2022년 2101억원에서 2023년 1720억원으로 감소했다"면서도 “다만 부진한 실적에 대응하는 신축적인 주주환원율 상향 조정을 통해 실적 대비 주주환원의 변동성이 낮아질 수 있다는 선례가 생겼다"고 전했다. 양성모 기자 paperkiller@ekn.kr

[증시 종합] SK하닉·한미반도체, 알테오젠·신성델타테크 등 주가↑

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0.96p(0.41%) 오른 2664.27로 마쳐 사흘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38p(0.69%) 오른 2671.69에 개장해 보합권 내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328.7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71억원, 기관은 74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 650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날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273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상승 폭을 제한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엔비디아발 훈풍에 영향 받았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상승했다. 이에 국내 반도체 종목도 덩달아 강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끌었다. 다만 다른 업종 내 종목별 주가가 차별화 양상을 보이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국내 증시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14%), SK하이닉스(5.03%), 한미반도체(6.70%)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장중 15만 65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차(1.67%), 기아(2.14%), 삼성물산(1.74%) 등 일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도 올랐다. 반면 저PBR 종목 중 KB금융(-0.31%), 신한지주(-1.05%) 등은 내렸다. LG화학(-3.80%), 삼성SDI(-1.25%)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도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85%), 기계(2.22%), 운수장비(1.66%) 등이 올랐고, 화학(-1.60%), 의료정밀(-1.8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04p(0.70%) 오른 870.11로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87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1일(882.53)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15p(0.48%) 오른 868.22로 출발해 보합권 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29억원, 외국인은 7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HPSP(2.49%), 이오테크닉스(1.85%)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20%), 알테오젠(11.82%), 신성델타테크(11.76%)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0.67%), HLB(-3.35%), 엔켐(-1.99%), 리노공업(-0.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1770억원, 코스닥시장 13조 3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이 전날 대비 1조원가량 증가했으나, 코스닥은 1조 5000억원가량 줄었다. 안효건 기자 hg3to8@ekn.kr

메리츠금융, 지난해 순이익 2조1333억원…‘2조 클럽’ 달성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2조1333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이익을 올렸다. 22일 메리츠금융지주가 발표한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944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상승했다. 지난해 지주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627억원으로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8.2%를 달성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건실한 펀더멘탈과 이익 체력을 유지한데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모두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을 통해 업계 당기순이익 2위를 기록하면서 메리츠금융지주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토대가 됐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으로 각각 2조1171억원, 1조57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5.2% 증가했다. 업계의 출혈 영업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신계약의 질적 가치 향상을 위해 우량 계약 중심의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813억원과 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9.3%, 28.8%씩 하락했다. 대내외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트레이딩과 금융수지, 리테일 등 각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지난해 배당으로 총 4483억원(주당 2360원)을 지급하기로 발표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업계 영업경쟁이 격화되고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인해 증권업계 업황이 뒷걸음친 상황에서도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은 탄탄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준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손익 성장에 집중할 예정이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KB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에 ‘우리가게 매출순위·신용도’ 오픈

KB국민은행은 KB스타기업뱅킹 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 자가진단이 가능한 '우리가게 매출순위·신용도'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우리가게 매출순위·신용도'는 KB국민카드 가맹점 매출 데이터를 이용해 업체별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매출 자가 진단 서비스이다. 매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로 KB스타기업뱅킹을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제공 서비스는 '우리가게 성적표', '매출 분석', '상권 정보' 등 총 3가지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상권 내 가게 매출 순위 ▲경쟁업체 대비 요일별·시간대별·성별·연령별 매출 비중 및 ▲상권 경쟁력을 수치화한 상권 종합 지수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어 매출 증감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하다. 'KB스타기업뱅킹'은 KB국민은행의 기업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 상품과 자금관리 등 다양한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무 정보, 공공·민간 입찰 정보 등 다양한 비금융 콘텐츠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1분기 중으로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지원사업 및 추천 정책자금대출을 매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정책자금 안내 서비스'를 오픈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고객의 원활한 경영관리를 지원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기업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와 비금융 콘텐츠를 지속 강화하여 상생금융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올해 초격차 실현”...삼성화재, 창사 이래 첫 세전익 2조 돌파

삼성화재가 창사 이후 첫 세전이익 2조원을 넘어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초격차 실현을 위해 안정적 미래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1조821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2조35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3% 늘었다. 매출은 20조8247억원으로 전년보다 6.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2조4466억원으로 이는 창사 이래 첫 이익 규모 2조원 돌파다. 세전이익 중 보험손익은 2조1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6% 증가했다. 투자손익은 4188억원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장기보험이 보험손익으로 1조53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보다 12.8% 증가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499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3.8% 증가했다. 자동차보험의 보험손익은 전년 보다 14.8% 증가한 1899억원을 기록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이날 실적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 콜에서 “자연재해 사전대비 활동 및 손해관리 강화로 전년보다 0.5%P의 손해율을 개선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일반보험 보험손익은 2042억원으로 전년 보다 112.3% 뛰었다. 특종, 해상보험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와 고액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하락한 데서 기인했다. 자산운용관련 투자이익률은 전년 대비 0.54%P 개선된 2.80%를 나타냈다. 운용효율 제고 노력과 탄력적인 시장 대응을 추진해 온 결과다. 삼성화재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2조7000억원이며 해외 부동산 익스포저는 1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해외 부동산 관련 지난해 4분기에 인식한 평가손은 1200억원 규모다. 김 실장은 “올해 보험시장은 GA중심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자동차보험은 직판채널중심 매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며 일반보험은 재보험비용증가, 자산운용은 투자자산 부실화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추진 전략으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상품별로 △장기보험은 CSM 확대로 이익 성장기반을 구축하며 △자동차보험은 흑자구조 유지 아래 매출과 손익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일반보험은 신영역 개척으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다. 이를 위해 해외 신시장 확대와 투자대상 다변화에 나선다. △자산운용부문은 리스크관리와 보유이원 제고로 손익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기관리요인 관리와 신규 투자수익원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 실장은 “삼성화재는 새로운 CEO 부임과 함께 다음 70년 역사를 향한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며 “올해 최고의 성과를 또 다시 시현함과 더불어 미래 성장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해 안정적 미래수익 기반의 확보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경현 기자 pearl@ekn.kr

외국인, 이달 코스닥서 HLB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저평가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주인 HLB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매수 상위권이었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 종목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1~21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 코스닥 순매수 1위는 HLB가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HLB를 681억3216만원어치를 사들였다. 아직 2월 거래 가능일이 6거래일 남은 시점에서 지난달(104억513만원) 순매수 규모보다 6배 넘게 늘었다. 외국인의 폭풍 매수에 HLB 주가는 최근 한 달간 69.1% 급등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4만~5만원 박스권을 횡보했으나 이달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지난 21일 8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21일 장중 8만49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역시 지난 19일 이후 10조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와 시총 격차를 5억여원으로 좁혔다. HLB 주가가 올 들어 급등하기 시작한 것은 HLB의 간암 치료제 후보 물질 '리보세라닙' 관련 간암 신약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 항암제 '캄렐리주맙'를 병용한 요법으로 개발한 신약을 지난해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항암제 신약허가를 신청했다. 오는 5월 중 신약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투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HLB의 간암 신약이 승인될 경우 국내 제약·바이오 120년 역사상 첫 글로벌 항암제가 될 전망이다. HLB 주가 상승에 HLB생명과학, HLB제약 등 HLB그룹주도 최근 한 달간 각각 44.1%, 38.1% 상승했다. HLB는 이날 오후 국내 기관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도 앞두고 있다. 반면 외국인의 사랑을 받아온 코스닥 이차전지 대장주들은 주춤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순매수 규모가 215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92억원에 달했던 것과 대비된다. 순매수 순위 역시 엔켐(550억원), 아프리카TV(490억원), 서진시스템(291억원), 가온칩스(269억원) 등에 밀려 6위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 2위였던 에코프로는 투심이 꺾이면서 38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도 제약·바이오 시장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민환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종은 팬데믹 이후 높아진 금리에 대한 부담으로 오랜 기간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고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적인 반등을 준비하면서 개별 파이프라인과 기업이 갖는 가치에 주목할 때"라고 전망했다. 김기령 기자 giryeong@ekn.kr

연예인 떠나는데 신사업 쇼핑…‘테마백화점’된 아센디오

최대 주주 변경 이후 각종 사업목적 추가에 나서고 있는 아센디오가 이번에는 초전도체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최근 증시에서 가장 '핫'한 테마인 초전도체에 아센디오가 합류한다는 소식에 주가도 강세다. 22일 코스닥 시장에서 아센디오는 가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무분별한 사업목적 추가를 우려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있다. 아센디오는 이미 하겠다는 사업이 100개가 넘는다. 아센디오의 본업은 엔터테인먼트다. ◇사업목적에 '초전도체' 추가…주가는 급등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확인한 결과 아센디오는 오는 3월 7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에 나선다. 아센디오는 정관상 사업목적에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반·활용·판매업, 초전도체 화합물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응용 및 애플리케이션 연구개발업, 초전도체 박막 및 선재 제조 및 판매업, 초전도체 관련기기의 제조판매업, 초전도, 나노 재료를 포함한 첨단 신소재 및 시스템의 연구개발업 등을 추가한다. 이번 사업목적 추가가 완료되면 아센디오는 정관상 총 132개의 사업목적을 가지게 된다. 각종 테마가 백화점 수준으로 모인 것이다. 아센디오의 사업목적 추가는 지난해 최대주주가 바뀐 뒤부터 심화됐다. 아센디오는 지난 11월 기존 최대주주인 퍼시픽산업이 티디엠프라이빗에쿼티에 주식을 넘겼다. 티디엠프라이빗에쿼티는 추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아센디오는 임시주총을 열고 각종 신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신사업은 이차전지와 나노물질, 블록체인, 반려동물, 커피, 환전, 상품권 등 기존 사업과 큰 연관성이 없는 것들이었다. 아센디오는 기존에도 사업이 많은 편이긴 했다. 하지만 정관상 사업목적 대부분은 2010년 이전에 추가한 것들이다. 우회상장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기로 한 이후 추가한 신사업은 없었지만, 최대주주가 바뀌자 사업목적 추가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업목적 '쇼핑'…금융당국 주의 당부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상장사의 무분별한 사업목적 추가에 대한 금융감독의 눈초리가 따갑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은 실체 없는 신사업을 내세운 기업들의 분식회계 여부를 들여다본다는 취지의 회계심사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아센디오를 포함한 많은 상장사가 이차전지나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테마주에 편승해 주가 상승 수혜는 입었으면서 관련 사업을 실제로는 추진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신사업과 관련해 투자한 타법인 주식이나 자산의 가치 손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거나, 신사업과 관련한 불공정거래와 횡령·배임 여부도 들여다보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 아센디오의 경우 최근 이차전지에 이어 초전도체까지 사업목적에 추가했지만 해당 사업과 관련한 자산은 전무하다. 하지만 사업목적을 추가할 때마다 주가는 급등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소속 연예인 대거 이탈…“회사 내부 어수선해" 게다가 최근 아센디오의 본업인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주주들의 우려가 깊다. 소속 연예인들이 대거 이적해 회사를 떠났기 때문이다. 현재 아센디오는 소속 연예인으로 최수종 씨와 하희라 씨, 송한희 씨, 김진환 씨 등 4명의 배우가 소속해있다고 공지한 상태다. 하지만 최대주주가 바뀌기 전만해도 아센디오는 김소은 씨와 함은정 씨, 박상남 씨, 임나영 씨 등 십여명의 배우와 가수가 소속해있던 회사다. 이들 대부분은 아센디오의 엔터사업본부 대표를 지냈던 전혜준 씨가 회사를 떠나 지난 1월 설립한 마스크스튜디오로 소속사를 옮겼다. 아센디오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전환사채를 대거 찍어내고 일부 부서를 정리하면서 내부 갈등이 깊었다"며 “소속 연예인들도 상당수 회사를 떠나는 등 분위기가 매우 어수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센디오 한 관계자는 “회사를 떠난 연예인들은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아 우리가 내보낸 것"이라며 “회사가 어수선하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3개월 내 금리인하” 의견 나온 금통위…“이르면 5월 인하” 예상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란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5월에 금리인하 신호를 보낸 후 7월부터 본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르면 5월에 첫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 “물가 불확실" 금리 동결 속 “3개월 내 인하" 의견 나와 한국은행은 2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묶었다. 지난해 2월 이후 9회 연속 동결이다. 이날 결정은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한은은 물가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망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 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제유가 변동, 가계부채 추이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현재의 긴축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번 금통위는 황건일 금융통화위원이 참석한 7인 체제로 이뤄졌다. 이 총재에 따르면 자신을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5명은 향후 3개월 후에도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나머지 1명은 기준금리를 3.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월에는 금통위원 참석인원(5명) 전원이 3개월 내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었는데, 이달에는 금리인하 의견이 나온 것이다. 이 총재는 “먼저 5명은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2% 목표보다 높은 수준이고, 앞으로 물가가 우리 전망대로 둔화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아직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점을 금리 유지 배경으로 들었다"고 했다. 이어 “나머지 1명은 소비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해 물가 압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 부진에 대해서도 사전적으로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했다. 향후 6개월 후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2월 경제 전망이 지난해 11월 전망과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거의 변화가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상반기 내에 금리인하를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했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물가 안정, 경기 예측 등을 봐야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6개월 이상은 금리를 인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들어서야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물가 수준이 목표 수준보다 상당히 높고, 물가가 우리 전망대로 내려갈 지 좀 더 살펴봐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탄탄하게 움직이지 않고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고 있어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물가가 내려가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게 대부분 금통위원들의 생각"이라고 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이 기존 3월에서 6월로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수 있을 지 묻는 질문에는 “미국과 한국의 금리 격차가 기계적으로 움직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재작년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굉장히 빨랐고, 물가도 함께 올라가서 미국 금리를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었다"면서도 “미국이 피봇(정책 전환)을 언제 할 지는 모르겠지만, 각국이 자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어떤 기준이냐 등에 따라 차별화된 통화정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 전문가들 “2월 금통위 비둘기파적…7월부터 본격 인하" 이번 금통위 이후 다수의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들어서는 7월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 기자회견의 스탠스는 1월 대비 도비시(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5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 첫 소수의견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7~8월 중 한은의 첫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민간소비 관련 지표들의 결과가 중요한데, 한은의 예상보다 내수 부진 강도가 심화될 경우 물가 하락 전망도 강화될 수 있다"며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한은의 성장, 물가 경로 하향 시 7월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영향으로 내수 부진이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한은 또한 하반기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내 3차례 금리를 낮춰 연말 기준금리를 연 2.75%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르면 5월에 금리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두 달 동안 연준의 정책 전망에 대한 시장 기대가 극단에서 극단으로 이동했다"며 “결국 연준의 정책 선회 신호가 한은의 정책 전환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6월 연준의 첫 금리인하를 전망하고 있는데, 한은이 6월 (금리를 결정하는) 금통위가 없는 상황에서 5월에 금리를 동결하면 7월까지 대기를 해야 한다"며 “2분기 근원물가 상승률이 2.5%를 하회하는 상황에서 만장일치는 아니더라도 5월에 첫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치솟는 네트워크통합株, 일주일새 최대 45% 급등

국내 네트워크 통합(NI) 관련 종목 주가가 치솟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월 총선과 원격진료 확대 등으로 단기간 투자심리가 쏠리면서 급등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통합 사업 방향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주가 변동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성정보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간 45.65% 급등했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인성정보 주식 62억1372만원을 사들였다. 광무도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5거래일 동안 39.1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NI 관련주로 꼽히는 오파스넷도 21.10% 올랐다. NI는 기업체, 공공기관, 금융권 등이 가진 다양한 네트워크 시스템과 기술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프로세스다. 흩어져 있는 네트워크를 하나의 단위로 통합해 이용자 환경에 맞는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성정보와 광무, 오파스넷은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구축을 하는 업체들이다. NI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은 정부가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구축을 언급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최근 금융권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시스템 강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일 오픈뱅킹·마이데이터 현장 간담회에서 “오픈뱅킹 인프라의 기능을 확대해 더욱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완결성 있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도 금융소비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역·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 내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계 집단행동에 정부가 원격진료 확대를 내세운 영향도 N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의대 정원 확대 추진으로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 갈등이 커지면서 비대면 원격진료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의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내세울 것이란 계획을 언급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인성정보는 대표적인 비대면 진료 수혜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을지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재외국민 대상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 '오케이닥'을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증권가에서는 현 상황에서 주가 흐름을 예측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테마주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네트워크 통합 종목은 정부가 지난해 비대면 진료 사업 확장 의지를 보이면서 급등했다. 그러나 비대면 진료 시 초진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통합 시스템 관련 종목의 성장성은 분명하나, 최근 원격의료를 재료로 재부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과거 정부와 산업계 간 의견 차이로 제도화가 번번이 실패한 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정책 변동 리스크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 韓 ETF 수익률 고공행진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에게도 희소식을 전했다.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에 직접 포함하는 상품은 물론,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반도체 대장주인 만큼 관련 테마 ETF들의 수익률도 전체 ETF 중에서 상위권을 독식했다. 증권가에서는 AI 및 반도체 섹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 국내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훨씬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4분기 매출 221억달러(한화 약 29조50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사업인 AI용 그래픽카드(GPU) 생산 부서인 데이터센터 매출액이 184억달러로, 전년 동기(36억2000만달러) 대비 5배 증가한 것이 호실적에 기여했다. 간밤 뉴욕증시 정규 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월가 일각에서 제기된 어닝쇼크 가능성이 부각되며 2.85% 떨어진 674.72달러에 마감했다. 그러나 정규 장 마감 직후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발표되자 4시간 동안 열린 애프터마켓에서 9.07% 급등, 735.94달러까지 올랐다. 엔비디아의 주주뿐 아니라 ETF를 통해 간접 매수한 투자자들도 이날 국내 증시가 열리면서 상당한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콤 산하 ETF 정보 플랫폼 ETF체크에 따르면 기초지수에 엔비디아를 약 10% 비중으로 포함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가 5%가 넘는 상승을 보이며 전체 ETF 가운데 선두에 섰다. 엔비디아를 포함해 매그니피센트7 종목에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 ETF도 4%대 중반 수익률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엔비디아가 글로벌 AI·반도체 대장주인 만큼, 반도체 업종 전망 기대감이 높아지며 엔비디아를 직접 포함하지 않는 AI·반도체 테마 ETF들도 모두 큰 수익률을 보였다. 상기한 '엔비디아 ETF'를 포함해 이날 ETF 수익률 1위부터 13위까지 모두 AI 및 반도체 관련 ETF가 차지했다. 개중에는 일본 반도체, AI반도체, 생성형AI, 반도체밸류체인, 반도체 소부장 테마 ETF들도 포함됐다. 호실적에 의해 급등한 엔비디아의 시간외 매매가가 아직 ETF들의 순자산가치(NAV)에 인식되지 않은 만큼, NAV와 시장가격의 괴리율 폭도 엄청났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 ETF의 경우 이날 괴리율이 6%를 넘어섰으며,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 ETF의 괴리율은 5%대였다. 통상 ETF 괴리율이 2%를 넘어설 경우 시장가격이 과열됐다고 평가하지만, 이날 엔비디아의 시간외매매 종가가 크게 올랐던 만큼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정규 장 종가에 반영돼 금방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초 우려와 달리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거두자, AI 시장 확대가 확인됐다며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더불어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생성형 AI 서비스, 로봇 산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AI산업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리라는 해석이다. 박준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4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중 40%가 AI추론으로부터 발생, 본격적으로 '추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며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산업 성장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며, 국내에서는 AI 산업에 필수적인 HBM 관련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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